A Day at the Rac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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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Day at the Races
발매일1976년 12월 10일
장르, 하드 록
러닝타임43:10
프로듀서Queen
발매사EMI, 유니버설 뮤직
퀸의 성공가도를 이어간 앨범

1 개요

영국의 록밴드 의 정규 5집 앨범.

앨범 표지부터 노래 분위기까지 전작 앨범과 무척이나 흡사하기에, 둘을 묶어서 '쌍둥이 앨범'이라 부르는 팬들도 있다.[1]이 앨범은 나오자마자 그야말로 평론가들에게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이전 앨범에서 보여주던 실험성과 긴장감은 어디로 가고 매너리즘에 빠진 듯 전작의 성공에 편승하겠다는 의도가 보인다는 것이 주된 이유. 전작 앨범들에게 던진 평론가들의 혹평이 지금에 와선 무시받는데 비해, 이번 평론가들의 지적 일부는 사실이다. 그러나 퀸의 음악답게 '자기복제'같은 질낮은 시도는 하지 않았다. 오히려 라이트한 팬들에게는 전작이었던 오페라 앨범보다 이 앨범이 더 좋다는 의견도 있다. 오페라 앨범이 앨범으로서의 작품성에 더 치중했다면, 이 앨범은 '한곡한곡의 작품성'에 좀 더 무게를 두었다고 할 수 있다.

평론가들의 무차별적인 공격과는 별개로 본토 영국, 네덜란드, 일본에서 1위에 랭크되었으며, 그 당시까지 가장 짧은 시간내에 예약, 매진시킨 앨범이기도 했다. 그리고 70년대 프레디 특유의 미성이 이 앨범에서 절정에 달했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1.1 트랙리스트

앨범의 6번 트랙 'White Man'의 기타 연주, 그리고 10번 트랙 'Teo Torriatte'의 마지막 백킹사운드로 시작하는 앨범의 첫 곡. 가사는 보헤미안 랩소디에 이은 패륜 2연타(...)[2] 사실 이 노래는 이 앨범 작업 한참 전부터 있던 곡으로, 천문대에서 연구를 하던 시절 브라이언이 종종 산에 올라가 기타를 칠 때 즉흥적으로 만들었다고. 'Tie Your Mother Down'이라는 가사는 곡을 만들고 보니 그냥 입에서 흘러나왔다고 한다. 브라이언이 이 곡을 5집 작업할 때나 되어서 조심스럽게 꺼내들었고 프레디가 마음에 들어해서(...) 이 곡이 나오게 된 것.[3] 여담으로 국내에 앨범이 발매되었을 때는 시대가 시대인지라(...) 트랙리스트에서 제거된 채 발매되었다.
애절한 멜로디와 가사를 가진 명품 발라드곡. 4집의 'Love of my life'처럼 프레디가 메리 오스틴에게 바치는 곡이라고.
  • Long Away (3:34 / 브라이언 메이 )
편안함을 주는 메이의 목소리와 철학적인 가사가 잘 어울리는 곡.
  • The Millionaire Waltz (4:54 / 프레디 머큐리)
보헤미안 랩소디와 비슷한 구성의 노래. 그만큼의 인기는 얻지 못했지만, 그래도 한 곡안에 오페라, 아카펠라, 하드 록 등을 천재적인 감각으로 녹여낸 만큼, 보랩만큼의 가치와 작품성이 있다고 할 수 있겠다. 경쾌한 왈츠풍의 멜로디와 달리 가사는 떠나간 연인이 돌아오기를 간절히 바라는 내용이다.
화자와 상대방의 달달한 사랑을 담고 있는 숨겨진 명곡.
사랑을 갈구하는 외로운 남자의 심정이 고스란히 드러나는 곡. 현대증권 CF에서 만나볼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항목 참조.
  • White Man (4:59 / 브라이언 메이)
아메리카 원주민의 관점에서 유럽인들의 무자비한 침략을 비판하는 내용이다.
프레디가 아니면 만들 수 없는 노래 중 하나. 언제 들어도 기분 좋은 느낌을 주는 명랑한 멜로디가 일품이다. 역시나 국내 예능이나 CF에도 단골로 등장하는 노래.
'꾸벅꾸벅 존다'라는 뜻의 제목을 충실히 반영한 곡. 어린시절을 회상하는 내용이라 보면 좋을 듯.[4]
  • Teo Torriatte (Let Us Cling Together) (5:50 / 브라이언 메이)
일본 팬들의 열화같은 성원에 감동하여 헌정한 곡이다.[5] 영문 후렴 이후 일본어 가사가 섞여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후반부를 잘 들어보면 첫 곡 'Tie Your Mother Down'의 전주와 연결되면서 앨범을 완결짓는다. 발매 당시 국내 음반에서는 왜색이 짙다는 이유로 'Tie Your Mother Down' 와 함께 제거된 채 발매되었다.
  1. 이 앨범의 이름은 '마르크스 형제'의 영화 이름에서 그대로 따온 것으로, 전작 오페라 앨범과 마찬가지로 이 두 앨범을 '쌍둥이 앨범'이라 부르는 하나의 근거가 되기도 한다.
  2. 제목에서 알 수 있듯(...) 귀찮은 엄마는 묶어버리고 밤새 나와 놀자는 내용.
  3. 메이는 가사를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여겼지만 프레디가 자신에게 있었던 일을 떠올리게 한다며 뭐요? 그대로 가자고 했고, 메이는 그 일이 대체 무엇인지 끝까지 물어보지 못했다고 전해진다.
  4. 곡 막바지에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등장한다.
  5. 퀸은 초기 시절부터 후기까지 일본에서만큼은 꾸준한 인기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