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Dirty of Loudness

(S+1234567에서 넘어옴)


싱글 어나더 플레이 영상. S1234567을 어떻게 처리해내는지 볼 수도 있다.

BPM싱글 플레이더블 플레이
노멀하이퍼어나더노멀하이퍼어나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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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비트매니아 IIDX 13 DistorteD의 수록곡. 작곡은 Tatsh. 여기서는 Tatsh Assault X라는 명의를 사용하였다. 장르명은 SADISTIC HARDCORE. IIDX 7th Style에 수록되었던 라이센스곡인 'The Beauty of Silence'와는 완전히 대칭되는 의미를 지닌 곡명이기도 하다. 곡 자체에 대한 평가는 어중간한데, 대체적으로 GENOCIDE처럼 감정과잉이라는 평이 많았다. 곡 자체보다는, 바로 스크래치+1234567(이하 S+1234567) 동시입력이 IIDX 플레이어들에게 임팩트를 남겼다고 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일본에서 붙은 별명은 곡명의 몬더그린인 'タピオカウメェス'(타피오카 맛있어), 보통 반각으로 'タピオカウメェス'라 표기한다.

BGA는 전용 BGA. GENOCIDE 등에서 쓰였던 범용 BGA를 편집한 뒤 전체적으로 붉은 색채를 입힌 BGA이며, MAYA가 제작한 레이어가 들어가 있다. 레이어의 캐릭터들은 Xepher의 BGA에도 등장한 바 있으며, 후에 reunion의 레이어에도 등장하게 된다.

2 물렙의 전설

이 곡은 난이도 격하가 상당히 많았던 곡이었다. DD 시절에는 (싱글,더블)하이퍼는 레벨 11, 어나더는 레벨 12였으나, 단 두 작품 만에 싱글, 더블 하이퍼 및 더블 어나더는 레벨 10으로, 싱글 어나더는 레벨 11로 격하당했다. 어나더의 난이도가 12였던 이유는 당시 원핸드 초고수를 초빙해 테스트를 했는데 순간적으로 S+1234567 구간에서 투핸드를 썼다는 이유로 12가 되었다는 일화가 있다.

beatmania IIDX 난이도 체계
BPM싱글 플레이더블 플레이비고
노멀하이퍼어나더노멀하이퍼어나더
1657740111154121327772311112212118913 DistorteD
774010↓115411↓1327772310↓112211↓118914 GOLD
7740101154111327772310112210↓118915 DJ TROOPERS

참고로 DD 당시에는 Concertino in Blue, tripping contact, DUE TOMORROW, カゴノトリ~弐式~ SPA가 전부 다 레벨 11이었다. 아무리 12레벨 체계 초창기고 위에서 언급된 곡들은 레벨 12 입문~중하위 정도의 난이도 라고는 하지만, 이런 곡들을 제치고 레벨 12를 달고 있으니 납득을 못한 유저들도 제법 있었다고 한다.

이 곡의 SPA가 (특히 노멀 게이지 기준) 물렙이 된 가장 큰 이유는 아래에 설명된 전체 누르기 8회로. 중반까지는 11 치고 상당히 어려운 보면이 이어지나, (전체누르기가 완벽하게 된다면) 마지막에서 64개의 노트를 공짜로 버는 셈이라 회복도 하락도 후한 노멀 게이지에서는 클리어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게 된다. DPA는 한술 더 떠서 쾅쾅쾅만 잘해도 84개의 노트가 모두 회복에 쓰이니 절반 가까이에 머물던 게이지가 순식간에 클리어선 위로 올라가는 경우도 흔하게 볼 수 있다.

3 채보 : 전부 누르기(S+1234567)의 시초

이 곡은 비트매니아 IIDX에서 스크래치와 모든 키를 동시에 입력하는 S+1234567 배치가 처음으로 나온 곡이다. 바로 전 작품인 HAPPY SKY에서 dj REMO-CON의 곡인 Pollinosis의 어나더에 1234567 동시치기 배치가 나왔긴 했지만 스크래치까지 전부 입력하는 동시치기는 이 곡이 최초이다. 그나마 Pollinosis의 1234567은 단 한번밖에 나오지 않지만, 이 곡은 몇번에 걸쳐 S+1234567 배치가 나온다. 최후반의 '콰콰콰콰쾅 쾅 쾅 쾅'까지 17번.

이 배치 덕에 Tatsh가 굉장히 까였는데,[1] 특히 '노멀만 플레이하는 분들께서 아쉬워할까봐' 노멀과 하이퍼에까지 S+1234567 배치를 넣었다고 말하는 병크[2] 터뜨려서 더욱 욕을 먹게 되었다. 또한 이러한 임팩트 있는 채보 덕분에 한동안 니코니코 동화에서는 수시로 Tatsh가 또 엄청난 보면을 만들었다는 듯합니다라는 식으로 Tatsh를 놀리는 동영상 시리즈가 올라오기도 했으며, Tatsh라는 단어 자체가 아예 전체 누르기를 지칭하는 대명사로 쓰이기도 한다.

Q: 로케테 당시, 아마 가장 의견이 많았던 것은 Tatsh씨의 곡인 'The Dirty of Loudness'의 채보일텐데요.
Tatsh: '금기'라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이제 나올 차례가 된 것이 아닐까라고 판단해보았습니다. 약 50곡이 넘는 수록곡 중에 한 곡쯤은 그런 채보가 있어도 괜찮지 않을까라고 생각했습니다.
사실은 'GENOCIDE / dj Killer'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만, 킬러 명의를 쓸 때는 순수한 채보와는 정반대인 채보를 만드는데 주의를 기울입니다. 킬러 명의의 후계 명의인 'Assault X'도 그런 분위기를 의식했습니다.
Yoshitaka: 그 결과 크림빵은 더욱 더 크림빵다워진 것이군요(웃음).

Q: 그 건반 7개+스크래치는 난이도에 상관 없이 들어갔는데, 거기에 관해서는?
Tatsh: 예를 들어 NORMAL 채보에 전부 누르기가 한 번도 나오지 않는다고 하면 NORMAL만을 플레이하는 플레이어는 전부 누르기를 체험하지 못하지요.
'뭐야, 그건 HYPER를 하는 사람밖에 칠 수 없는 건가' 같은 반응은 나오지 않도록 하고 싶었습니다. 뭐, 로케 테스트에서는 좀 지나친 것 같긴 하지만요(웃음).

Q: Yoshitaka씨는 그 채보를 보고 뭐라 생각하셨습니까?
Yoshitaka: 올 것이 왔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웃음).

덧붙여 로케테스트 당시에는 싱글에서의 S+1234567 부분이 두 사람이 같이 플레이[3]를 하는데 아쉽지 마시라고 더블 어나더에 스크래치 2개 + 14키 동시입력이라는 무리패턴이 있었다가 정발판에선 전부 12467 + 12467 연타7번에 마지막은 1234567 + 1234567로 수정되었는데, 이걸 놓치면 풀게이지에서 한방에 즉사할 수도 있다. SPA나 DPA나 최후반을 놓치면 최후반살인 성립. 단 이 패턴을 숙지하고 있다면 반대로 직전의 고밀도 패턴에서 깎인 게이지를 만회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도 하다.

물론 그 이전까지 칭송받던 제작자가 이 곡 하나만으로 갑자기 까인 것은 아니다. GENOCIDE, Xepher 등으로 이어지는 일련의 행보, 그가 사운드 프로듀서가 되고 나서 투덱에 생긴 변화, 그리고 그에 대해 쌓인 유저들의 불만이 이 곡을 통해 폭발했다고 볼 수 있다. 이 곡에 대한 부정적 반응 때문에 Tatsh가 다음 작품인 비트매니아 IIDX 14 GOLD에서 짤렸다는 억측이 돌기도 했으나, 3년 후인 2010년 발매된 비트매니아 IIDX 18 Resort Anthem을 통해 IIDX 시리즈에 다시 돌아오게 된다. 이후 후쿠이 공업고등전문학교에서 열린 Tatsh의 강연회에서 본인이 밝힌 바에 따르면, BEMANI 이외의 폭 넓은 활동을 하기 위해 코나미를 퇴사했고 외주 신분으로 곡을 제공하려고 했지만 코나미에서 채용하지 않았다고 한다.리포트

4 아티스트 코멘트

Tatsh Assault X / Sound

깨끗한 것도 있다면, 더러움도 있다.
아름다운 것도 있다면, 추한 것도 있다.
아름다운 울림도 있다면, 소음도 있다.

아름답고 깨끗한 것만이 전부가 아니라 추한 소음에도 존재하는 의미는 있을 터. 이런 생각을 만드는 사이에 생각했습니다.
왜냐하면 세상에선 아름다운 것만 있는 건 아니니까...

곡 이름의「Dirty」와「Loudness」를 반대로 하면 트랜스의 앤섬이 된다는 점이 마음에 듭니다.

그래서 보면이 이렇게 더티한건가

MAYA / Movie

순수하게 「깨끗함」만이 있는 것에는 「아름다움」은 없다.

새롭다는 것에는 미래나 희망이 있을지도 모르겠지만 과거는 없다.
과거가 없다는 것은 슬픔도 기쁨도 없다.

그러한 쌓여진 것도 있고, 포개어진 하모니가
아름다움을 낳는 것일지도 모른다고 Tatsh의 이야기에서 생각했습니다.
그것도 사람 각각 느끼는 것의 각도의 다른 즐거움이 있다.
왠지 인생 같은데, Tatsh.

그런 의미에서 이 두 사람을 등장시켜서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5 여담

사실 BEMANI 시리즈가 아닌 리듬게임계 전체의 역사로 따지면 이보다 훨씬 오래 전에 순수 1234567건반의 동시치기가 있었다. 1999년 Dazzle에서 제작된 국산 7건반게임, 그러니까 IIDX에 페달만 추가된 모양새의 MIX MASTER라는 게임에 등장하는 No way to move라는 곡의 마무리노트가 1234567였다. 페달과 스크래치는 안나오고 마무리 한번으로 끝난다. 안습인것은 이 게임은 특정 경우 심각한 프레임드랍을 자랑하는 B급게임이었고 비슷한 시기 등장한 EZ2DJ에 밀려서 듣보잡으로 사라진 비운의 게임이 되어버렸다. 한때 청주시부산광역시쪽에 남아있는 기기가 잠시 가동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지만 현재로서는 그 게임을 할 방법이 전혀 없다.

EZ2DJ의 경우는 키가 2개 적어서 그런지 좀 고난이도 채보로 가면 전체프레스가 가끔씩 등장한다. 가장 대표적인 것은 Holic. S+12345+P 이긴 하지만 S+1234567 보다는 임팩트가 약하기도 하고 욕도 심하게 먹는 편은 아니다.

EZ2AC NT의 조크모드인 CV2[4]에 '레벨 13 Expert' 로 수록된 LOKI의 마지막 부분에 14키 동시 입력이라는 무리패턴이 등장했으며 한 술 더 떠서 '레벨 19 Dominator'로 수록된 네티라인(...) 작곡의 EZ2DJ CV의 더미 데이터로 남았던 제목 미상의 윌리엄 텔 서곡 리믹스 10키 패턴 마지막 부분은 본 곡의 명백한 마지막 전체프레스 오마주[5], 그것도 위의 로케테스트 시절 비슷하게스크래치 2개 + 페달 + 10키 동시 입력이 진짜로 실현되었다.

펌프 잇 업 프라임에서 EZ2AC NT로 이식된 Tatsh의 곡 PRIME에서도 같은 컨셉의 패턴이 등장한다. 5K STANDARD SHD에서는 S+12345+P가, 7K STANDARD SHD에서는 12345+P+E1E2가, 10K MANIAC SHD에서는 12345+P+67890이, EZ2CATCH HD에서는 모든 라인에서 노트가 내려온다.

그리고 이 곡을 능가하는 이 22 PENDUAL에 등장하는데...

6 같이보기

채보의 임팩트가 워낙 커서 채보의 링크를 붙인다.
싱글 하이퍼 채보
싱글 노멀 채보
더블 어나더 채보

8인의 유저의 플레이 영상
  1. 일본 유저들이 손바닥으로 치는 것을 매우 싫어한다는 사실이 한국 웹상에서 거론된 적이 있지만, 손바닥으로 치는 영상이 있는 등 신빙성이 별로 없다.
  2. 노멀이라고는 해도 7레벨로 중레벨에 속하고, 구작 7레벨 곡들의 특징적인 배치를 생각하면 그걸 넣은 자체가 문제라고 할 수는 없었다. 하지만 말을 해도 그런 식으로 한 게 문제.
  3. 2인 플레이 시 배틀 옵션이 기본적으로 적용된건 beatmania IIDX 17 SIRIUS시절 부터다. 그전까지는 별도의 BATTLE 옵션을 걸지 않는 이상 두명이 같이 플레이하면 더블플레이 보면을 1P와 2P가 나눠서 하는 형태이다.
  4. 혹은 1.45 패치(仮)
  5. 패터너인 water-flame이 CV2 등장후 트위터에서 タピオカウメェス라고 드립을 쳤었으니 사실상 확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