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단위
전도도(傳導度:컨덕턴스)의 MKSA(국제단위계) 단위이다. 기호는 S이고, 전기 저항의 단위인 옴의 역수이다.
1.1 정의
전기 저항 R에 대해 컨덕턴스 G는
G = 1/R = I/V
로 정의된다. 이때
- G 는 컨덕턴스,
- R 은 전기 저항,
- I 는 장치를 통과하는 전류
- V 는 장치에 걸린 전압
G로 표현되는 지멘스는 1 S = 1 A/V = 1 A2/W = 1 kg−1·m−2·s3·A2 =1 Ω-1 = 1 kg−1·m−2·s1·C2. 로 정의된다. [1]
2 독일의 기업
상위 항목 : 전범기업
Siemens AG
시멘스라고토 카더라 시몬스가 아니다
1의 지멘스를 만든 베르너 폰 지멘스와 요한 게오르크 할스케가 만든 악기 제조회사. 160여년의 긴 역사를 가진 현재 유럽 최대의 엔지니어링 업체로 꼽히며 본사는 독일 베를린과 뮌헨에 있다. 원래 로고는 저 두 창업자의 머릿글자인 S와 H를 합친 모양이었으나 2차대전 이후 이것이 연상될 수 있다는 지적이 많아 잘 쓰지 않게 되었고 1973년에는 사내에서도 정식으로 폐기해 버렸다. 이후 1991년 현재와 같은 글꼴로 바꾸었다.(참조)
지멘스가 손대지 않은 분야가 없을 정도로 많은 분야에 진출했으며 진출한 분야마다 독일의 덕력을 뽐내고 있다. 세부적인 차이는 있지만 우리나라로 치면 삼성그룹과 비슷한 위상으로 독일에서 영향력이 큰 대규모 기업집단이며, 전기전자관련 산업에서 지구를 정복한 최강의 기업들 중 하나라고 이해하면 된다.
우선 자동화 및 제어시스템으로도 유명하고 통신분야에도 진출하였으며 독일의 모든 원자로를 만든 만큼 전력분야의 기술도 상당하고 지멘스사가 전통적으로 강했던 철강설비도 오스트리아 합작법인 지멘스-VAI를 통해 하고 있다.[2][3] 의료기기[4] [5]도 상당히 잘만들어서 이젠 지멘스의 주수입원중 하나가 되었다. 다만 자동화 검사시스템은 미국이나 일본업체에게 꽤 밀린다. 철도쪽을 보자면 일본의 미쓰비시, 히타치나 같은 유럽의 알스톰 등에 빛이 바래긴 했지만 웬만한 독일철도의 기관차는 지멘스가 생산하고 ICE를 개발하는 등 이 바닥에서 한가닥 하는 회사다. 특히 북미 대륙의 경전철 차량은 거의 대부분 이 회사 차량이며, 한국에서도 의정부 경전철이 지멘스에서 생산한 고무차륜형 차량을 채택하여 운용하고 있다. 덕분에 철도차량의 빅3사로 불리며, 2010년 22억 유로의 매출울 올려 세계 5위를 차지했다.[6] 게다가 형광등, 밸브[7] 따위를 만드는 오스람이 이 회사의 자회사라는게 믿겨지는가?
또한 소프트웨어 쪽에도 일가견이 있어 CATIA와 시장을 양분하는 3D CAD/CAM 프로그램 Unigraphics(NX)의 개발사이기도 하다. 하지만 처음부터 개발했던 것은 아니고 2007년에 NX 개발사인 UGS를 돈주고 샀다. 구매가는 35억 달러. 그래서 NX가 자동차만큼 비싼가 그리고 마찬가지로 3D CAD/PLM 프로그램인 Solid Edge도 이 회사 제품. Unigraphics(NX)와의 차이점이라면 이쪽은 산업용 기계 설계에 특화되어있다는것. 두 프로그램간의 관계는 다쏘시스템의 CATIA-SolidWorks의 관계와 비슷하다고 볼 수 있다.
이러한 까닭에 과거 지멘스는 적자날 일 없이 엄청난 흑자를 내며 승승장구 했으나, 2006년 말부터 지멘스 경영진의 분식회계, 공금횡령, 탈세, 비자금 조성, 뇌물 제공 등 부패 스캔들이 터져나온 흑역사로 상당한 위기에 직면하게 된다. # 경영진이 부당하게 빼돌린 회사 공금이 1억유로를 넘고, 스위스·그리스·오스트리아에 있는 지멘스 간부들의 계좌에서는 수천만유로의 뭉칫돈이 발견됐다. 총 332건의 프로젝트에서 4283건의 뇌물 제공 사실이 드러났고, 전체 뇌물 공여액은 14억달러로 집계됐다. 최고경영자(CEO)들이 줄줄이 사임하고, 수백 명의 직원이 해고와 징계를 받았다. 벌금과 부당이득 환수금액이 무려 16억달러에 달했다. 지멘스의 신뢰와 위상은 땅에 떨어졌을 정도로 엄청난 위기였으나, 기업문화 개혁에 착수하여 오랫동안 조직 내부에 자리잡아온 부패 관행을 척결하는 구조개선을 단행하기 시작했다. 그룹의 주요 성장동력 중 하나였던 자동차 부품 계열사인 지멘스 오토모티브를 콘티넨탈에 매각[8]한 것을 필두로 문어발식 사업구조를 대대적으로 개편해 의료기기, 산업자동화, 발전설비, 철도차량 등의 4가지 핵심 사업부로 다이어트재편하였고, 무엇보다 최고경영진이 강력한 의지를 보이며 솔선수범하는 등 준법경영을 본격화하여 사상 최고의 경영실적을 연이어 기록하며 위기에서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1999년에는 후지쯔와 함께 '후지쯔-지멘스 컴퓨터'라는 조인트벤처 형태의 합작기업을 설립하여,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PC 제조업에도 뛰어들었으나, 최근 에너지와 제조·헬스케어 IT시스템에 초점을 두면서 PC사업이 비핵심 사업으로 밀려남에 따라 2009년에 후지쯔에 보유지분을 모두 매각해 버렸다. 참고로 지멘스에서 만든 컴퓨터중엔 EMP 방어 컴퓨터도 있었다. 사실 지멘스에 연락하면 건물 전체도 EMP 차단으로 만들어준다. 위키러들 중 건물을 지을 사람이 있다면 참고하자. 있을지는 모르겠다
다만 과거엔 휴대폰도 만들었었는데 적자가 심해 BenQ가 휴대폰 분야만 인수했다.
참고로 전범기업이다. 나치 독일의 주요 군수품 생산 업체였으며, 유태인에 대한 무임금 노동력 착취로 전쟁물자를 생산했다. 물론 2차 대전 종전 이후 강제 노역 유태인들에게 이에 대한 배상을 했다.
국내에도 진출하여 청소기, 전기레인지 등에서 고가 마케팅을 펼치는 중. 유럽과 우리나라는 전압,전류가 달라 위험하다느니, A/S가 안 된다니 강조하며 값이 조금 현지의 2~3배 정도지만 비싸도 국내용 정품을 쓰라고 현혹하지만, 어차피 대한민국에 수입된 제품들도 따로 국내용 전압으로 맞춘 게 아니라 애초에 프리볼트로 나온 제품이니 잘 참조해서 사면 된다. 좋은 카달로그이다
2.1 관련 항목
- ↑ 뭐 참 복잡하게 써 놨지만 간단히 전기저항의 단위 옴의 역수라고만 알아 두면 충분하다.
- ↑ 포스코를 포함해서 상당수 국내 철강사가 이 회사의 설비를 사용한다.
- ↑ 위 각주는 약간의 오해의 소지가 있다. 제철 플랜트 쪽으로 업계 1위는 SMS Siemag다. 물론(당연히) 독일 업체. Siemens VAI와는 상당한 격차를 보이는 업계 1위다. 다만 Siemens VAI와는 무관하게 플랜트 방면으로 PLC는 Siemens가 압도적으로 1위다. 참고로 Siemens VAI는 Siemens가 VAI Clecim을 인수합병하여 탄생한 회사.
- ↑ 특히 보청기, 우리나라에선 이미 스타키와 함께 보청기계의 양대산맥으로 발돋움한지 오래다.
- ↑ 사실 보청기보다도 영상장비 쪽이 상당히 잘되어 있다. 소위 말하는 GPS (GE, Philips, Siemens) 중 하나로 한국 영상의학과 병의원의 장비 90% 가까이가 이 세 회사가 장악중.
- ↑ 내수 위주인 중국 회사들을 빼면 빅3인 봄바르디어, 알스톰에 이은 3위.
- ↑ 진공관을 말한다.
- ↑ 세계적인 자동차 부품업체로 지멘스에서도 그동안 꽤나 공을 들인 계열사였기에 당시 세계 자동차 업계에서는 상당한 규모의 M&A로 화제가 되었다. 콘티넨탈은 이를 계기로 세계 3위의 자동차 부품업체로 껑충 뛰지만 엄청난 인수액을 감당하지 못하고 자금난에 빠져 독일 섀플러애 매각되는데, 섀플러도 콘티넨탈 인수 후에 미국발 금융위기로 경영난에 직면하며 상당히 애를 먹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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