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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저는 평소 두가지 동기로 움직입니다. 하나는 저의 존재 이유를 납득하는 것이고, 나머지 하나는 다른 사람들의 좋은 노래만큼 저도 멋진 노래를 쓰는 것이죠.<크리스 마틴>
평단과 대중 모두를 사로잡은 앨범
2008년 6월 17일에 발매된 콜드플레이의 4번째 정규앨범이다.
전작 X&Y는 큰 성공을 거두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의 스타일에 싫증난 록팬들과 수많은 언론 매체들에 의해 음악적 스타일이 지루하다는 질타를 받게된다. 네번째 앨범의 총 프로듀서인 브라이언 이노 또한 '당신은 같은 수법을 너무 자주 쓴다.' 라고 꼬집었다. 그리하여 네번째 정규앨범은 전작과는 다른 방향으로 녹음을 시작했다고한다.
앰비언트적인 요소와 함께, 아케이드 파이어, 마이 블러디 발렌타인등의 영향을 크게 받았다. 포스트 록, 슈게이징의 사운드를 차용해 이전과 비교하여 웅장해지고 밝아진 사운드를 보여주었다. 무엇보다도 웅장한 오케스트라 연주나 현악기 연주가 노래 배경음에 적극적으로 사용되었다. 또한 록 음악 치고는 독특한 멜로디가 돋보이는 앨범이기도 하다. 이처럼 이전 앨범에서 볼 수 있었던 서정적인 감성은 사라졌지만 음악적인 면에서 진보를 이루었다고 평가 받는다. 따라서 X&Y보단 일반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는다. 그리고 Viva La Vida는 그 해의 싱글이라는 평이 중론이다. 하지만 변화된 스타일로 인해 '팝 록(Pop Rock)' 장르로 분류 되기도 한다.
3집인 X&Y의 앨범 투어 도중, 백스테이지에서 무심코 들은 블러의 데뷔앨범인 Leisure에 수록된 'Sing'이란 곡을 듣고 자극이 되어 여러 곡들을 쓰기 시작했는데 그중 하나가 이 앨범의 시작점인 'Lost!'이다. 전반적으로 음악 진행 방향이 비슷한 이유이기도 하다.
그렇게 해서 발매된 이 앨범은 비평가와 대중들에게 큰 호평을 받았으며, 36개국에서 차트 1위를 석권하고 2008년에만 680만장을 팔아 그해에 장르불문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린 앨범이 되고[1] 그래미 어워드에서 대선배 U2를 제치고 3관왕을 수상[2]하는 등 큰 히트를 친다. 정작 영국 내에서는 2009년 브릿 어워드에서 그룹 부문, 베스트 싱글 부문, 베스트 라이브 부문, 베스트 앨범 부문 모두 후보로만 오르고 수상하지는 못했다. [3]
'2009년은 콜드플레이의 해'라는 말을 들을 정도.
2012년까지 약 1000만장 이상이 팔렸다.
세계 최대 리뷰 집계 사이트 메타크리틱 에서의 점수는 비평가 점수가 72, 유저 점수가 8.2로 꽤 높은편이다. [1]
2 그 외
앨범아트는 이번 작품 주제(7월 혁명)와 연관있는 외젠 들라크루아의 "민중을 이끄는 자유의 여신"이다.
출시후 몇달 뒤에 EP인 'Prospekt's March'가 발매되고 EP와 앨범을 합친 합본반이 발매가 됐다. 'Prospekt's March'의 앨범 자켓 역시 같은 화가의 것으로 외젠 들라크루아의 'Battle Of Poitiers'란 작품.
크리스 마틴이 시내를 돌다가 런던 외곽의 어느 지역에 과거 제빵공장이던 낡은 건물을 보고 먼저 관심을 보인 고객을 제치고 그 자리에서 바로 구매해버렸다(...)
4개월간 리모델링을 하고 그 결과 밴드의 작업실이자 쉼터인 '더 베이커리'가 탄생하게 되었다. 하우스 엔지니어와 케이터림 등 상근 직원들도 두고 있다고 한다.
포토세션을 보면 프랑스 혁명군의 의상에서 영감을 받은듯한 의상을 걸치고 나오는데 놀랍게도 멤버들이 직접 디자인한 거라고 한다. 덕택에 옆집 아저씨룩(...) 수준이던 그 이전의 패션과는 다르게 멤버들이 상당히 깔끔해졌다. 환골탈태 수준.
롤링스톤지 선정, 2000년대 이후 최고의 앨범 100선에서 85위를 차지하기도 했다.링크
여담으로 이 앨범은 콜드플레이 디스코그라피 중에서는 비교적으로 짧은 러닝타임을 가지고 있다. 밴드는 농담조로 "CSI 한 편이 끝나기 전에 모두 들을 수 있는 앨범"이라고 했다고...
3 수록곡 목록
- 1. Life in Technicolor (2:29)
- 이 앨범의 인트로 격인 노래이며 가사가 있는 원래 버전은 'Prospekt's March'에 수록되어 있다.
- 2. Cemeteries of London (3:21)
- 3. Lost! (3:55)
- 4. 42 (3:57)
일단 곡 제목이Queen의 'Bohemian Rhapsody'와 라디오헤드의 'Paranoid Android'의 영향을 받은 듯한 곡으로 차분하게 시작하지만 1분 34초 경부터 분위기가 반전된다.
- 5. Lovers in Japan/Reign Of Love (6:51)
- 라이브에서 콜드플레이의 일빠 논란을 불어일으킨 노래지만 정작 가사는 군국주의를 비판하는 것에 가깝다. 3분 57초부터 나오는 'Reign Of Love'가 히든트랙이라 기재되어있었지만, 네이버뮤직,아이튠즈같은 음원사이트와 콜드플레이 공식사이트에는 노래제목이 다음과 같이 되어있다.
- 6. Yes (Includes Hidden Track 'Chinese Sleep Chant') (7:06)
- 보컬 크리스 마틴의 중저음 보컬이 인상적인 곡으로 중동풍의 바이올린 소리가 들어있는 것이 특징. 이 곡 역시 전 트랙인 'Loves in Japan'과 마찬가지로 노래가 끝난 후 4분 6초 경부터 히든 트랙인 'Chinese Sleep Chant'가 나온다.
- 7. Viva la Vida (4:01)
- 이번 앨범의 타이틀 트랙. 두번째로 싱글컷되었다.
- 자세한 사항은 항목 참조
- 8. Violet Hill (4:01)
- 첫 싱글로 앨범 발표 일주일 전에 무료로 공개되었다. 당시 첫날 다운로드 수가 60만회에 달했고 1주일간 총 횟수는 무려 200만회로 그 주 UK 싱글 차트 40위권의 곡들의 판매고를 모두 합친것보다 4배는 더 많은 숫자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다.
- 9. Strawberry Swing (4:09)
- 전작의 곡들과 비슷한 스타일의 곡. 보컬 크리스 마틴이 멤버들에게 첫 마디만 들려주고 난 뒤 몇 년간 방치하던 것을 이 앨범 제작 당시에 제대로 된 곡으로 완성시켰다고 한다. 여담으로 뮤직비디오가 상당한 수준이다.
노가다#
- 10. Death and All His Friends (Includes Hidden Track 'The Escapist') (6:18)
- 잔잔한 인트로로 시작했다가 1분 30초 경부터 분위기가 바뀌는 곡.
- 노래가 끝난 뒤 4분 40초 경부터 첫 트랙인 'Life in Technicolor'와 이어지는 트랙인 'The Escapist'가 들려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