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울 이터에 등장하는 고르곤 자매들 | ||
아라크네 고르곤 | 메두사 고르곤 | 샤우라 고르곤 |
"귀신은 우리를.......인류를 진화시켜줄 존재야."
"벌을 좀 받아야겠구나."
1 소개
소울 이터의 등장인물. 애니메이션판 성우는 쿠와시마 호코 큐어 선샤인/서유리 큐어 민트/루시 크리스천 한국판의 경우 쿠와시마 호코가 한국어를 하는 것 같다는 말도 있다.
카노 닮았다
2 행적
초반부터 주인공 일행과 대적해오며 이야기의 시작을 연 메인 악역. 사무전 최강의 장인인 프랑켄 슈타인조차도 무서울 정도라 표현한 강력한 마녀.
메두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체내에 1000마리의 뱀을 길러두고 있고 이를 바탕으로 여러 마법을 사용하는데, 주로 화살표 형태의 마법을 사용한다. 이 때 쓰이는 마법들[1]의 이름에 벡터(물리학에서 힘의 크기와 방향을 화살표로 나타내는는 표시법)가 들어가는데, 예를 들면 가장 대표적인 기술인 벡터 애로우가 있다. 마녀이면서도 근접전투를 선호하는 그녀의 성향이 반영된 듯 하다. 벡터 플레이트는 화살표 모양 위를 지나가면 화살표의 방향대로 끌려가게 되며 이를 이용한 고속이동 등 다양한 응용이 가능하다. 또한 체내의 뱀을 외부에 거대한 뱀의 형태로 형상화하여 다루는 것도 가능하다. 이건 마법 생명체라 소울 프로텍트를 발동한 상태에서도 마음껏 다룰 수 있다. 초반에 자신을 습격한 에루카 프로그와 미즈네 장녀를 간단히 발라버리고 에루카에겐 뱀을 심어 노예로 부리고, 그런 그녀로 하여금 다른 미즈네 자매들에게 사무전에게 사망했다고 거짓말을 하게 만들어 자신의 의도대로 이끄는 무시무시한 모습을 보였다.
성격은 그야말로 사악 그 자체. 목적을 위해선 문자 그대로 수단방법 가리지 않으며 가차없이 적을 처치하는 냉혹함에 더해 본성을 숨기는 연기력도 대단히 뛰어나 거짓말도 서슴치 않는다. 허나 거기에 무서울 정도의 치밀함과 당당함이 깃들어 있기에 단순한 악당 이상의 강렬한 인상을 지니고 있다. 평소엔 날카로운 이미지의 미모를 지니고 있지만 본성이 드러나면 그야말로 뱀을 연상케 하는 귀기스러운 표정이 된다. 상대를 향해 벌 좀 받아야겠다는 대사가 입버릇.
자신의 자식인 크로나에 검은 피와 라그나로크를 이식한 것도 모자라 귀신에 가까워지도록 만들려고 어렸을 때부터 학대와 방임 위주로 키웠기에, 크로나의 감정 역시 광기를 빼면 공허에 가까울 정도로 감정이 거의 메마른 상태가 됐다. 또한 소울 프로텍트를 이용해 마녀로써의 기척을 감추고 사무전에 잠입해 양호선생으로 일하면서[2] 기회가 찾아오길 염탐했었다. 게다가 이 와중에 라그나로크(소울 이터)에 상처입어 검은 피가 들어간 소울 이터를 흥미롭게 여겨 양호선생 자격으로 몇가지를 시험해 보기도 했었다.
그 후 마녀 감옥에서 프리를 탈옥시킨 뒤 그간 다녔던 사무전을 본격적으로 습격, 에루카로 하여금 지하에 봉인된 아수라에게 검은 피를 주입해 해방시키도록 지시[3]하나 이 과정에서 프랑켄 슈타인과 싸우는데, 방어로 일관하되 우위를 점한 상태에서 광기를 지닌 그를 설득해 이쪽으로 끌어당기려 했지만 별다른 반응이 없던 찰나 아수라가 부활에 환희하는 그 소리에 동요하다 몸이 베이고, 영혼까지 산산조각나 죽게 되나 그 직전 프랑켄슈타인을 물어버린다. 널 사랑한다 말하면서... 이거 얀데레?? 덕분에 동인계에서 슈타인과 자주 엮인다.
그렇게 죽은 것 같았지만, 모든 사건이 종결되고 분신인 뱀 1마리가 들개를 중간 숙주로 삼아 레이첼이라는 어린 여자아이의 몸에 기생함으로서 다시 살아나게 된다. 애초부터 영혼째 산산조각났던 것 자체가 슈타인과 스피리트에게 영혼이 회수당하는 걸 막기 위한 술책이었고 그 후 그 뱀을 통해 영혼을 재조합했던 것이다. 다만 아수라의 광기의 파장 덕분이었다든가 두 번 다시 하고 싶지 않다는 본인의 언급을 볼 때 도박에 가까웠던 것 같다.
그 뒤로 사무전에서 생활하고 있던 크로나 앞에 나타나 자신의 의도대로 유도하는 한편, 사전에 마리에게 심어둔 뱀을 매개로 슈타인을 광기에 물들이고 BREW를 빼돌리는 등 몰래 암약하다, 다시 뭔가를 꾸미기 위해 스스로 사무전에 잡혀들어가[4] 협력의 대가로 BREW를 넘겨주고 사무전 일행들과 함께 아라크네 고르곤의 본거지 바바야가 성으로 잠입한다.
이 부분부터 원작 만화와 이를 바탕으로 한 애니메이션 진행이 나뉘는데, 애니에선 직접 본거지로 안내하지 않고 그냥 물러나 광기에 침식된 슈타인과 함께 상황을 관전하다 결판을 내기 위해 찾아온 마리 묠니르와 크로나와 맞서게 되고 이후 마카 알반의 마인사냥에 사망... 하긴 했지만 엔딩에 이전 아수라전 이후처럼 에루카와 프리 뒤에 분신인 뱀이 나무를 휘감고 있는 걸 보아 부활할 여지가 남은 듯. 하지만 애니는 완결이 났으니...
참고로 국내판 마지막화 끝나고 엔딩 때, 국내 성우들이 코멘트를 남긴 게 있는데 담당 성우였던 서유리는 '미인박명이라고 했나요, 메두사 님이 빨리 승천하셔서 슬퍼요잉ㅠㅠ'라고 달았다. 하지만 그 동안의 활약(?)을 보면 빨리 승천하는 게 이롭다
이와는 달리 원작 만화에서는 바바야가 성 공략 내내 사무전 일행들을 자신의 기술로 조력하며, 아라크네 고르곤과의 싸움까지 동행하나 역량 부족으로 그녀에게 당해 쓰러진다. 다만 이 와중에도 계속해서 마카의 능력에 대한 위험성을 깨닫고 아라크네가 최후의 발악으로 유체이탈했을 때 레이첼에서 그녀의 몸으로 혼을 옮기고선[5] 아라크네와 싸우며 부상을 입은 마카를 제거하려 하지만 아메리카 지부의 장인인 원숭이 엔리케와 데스사이즈 테스카 틀리포카가 개입과, 몸에 남겨진 아라크네의 잔류사념 때문에 제대로 싸우지 않고 후퇴를 결정하며 이 와중에 크로나는 어디 있느냐는 마카의 물음에 냉담하게 네가 알던 크로나는 이제 없으니 포기하라 답하고 사라진다.
그 후에도 새로운 연구에 몰두해 광기를 조종하는 마법을 선보였으며, 거기에 더해 흑도화사를 만들어내 여러 실험에 들어가 노아보다도 먼저 귀신을 손에 넣고자 한다. 그러다 도화사를 대동한 저스틴 로우의 습격을 받아 휴대용 모델인 보라빛 도화사를 동원해 교전에 들어가나, 그 자리에 테즈카 트리포카가 끼어들면서 물러난다.[6]
이후로는 스토리가 노아 공략전으로 흘러가면서 오랫동안 등장하지 않다가, 82화에서 다시 등장한다. 검은 피를 성장시키지 못하면 귀신을 손에 넣을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흑도화사와 융합한 크로나를 모스크바에 투입시켜 데스사이즈 찰리와 싸우게끔 하고 있다. 그 결과 탄생한 광혈(MAD BLOOD)에 소울은 물론 아수라마저 반응하여, 저스틴 로우와 도화사는 이러한 메두사의 행보를 두고 이대로 가면 아수라에게 큰 위협이 될 거라 여기고 있다.
이렇게 작중 내내 암약하며 진보하는 모습을 보노라면 어느 모 찐드기 악당을 떠오르게 한다. 때문에 아수라를 제치고 최종보스로 등극할 가능성을 제기하는 팬들도 있었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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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성아닙니다.
하지만 87화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보여준 크로나를 향해 그 동안 미안했다는 말과 함께 다정한 얼굴로 크로나를 껴안아 주지만, 그동안 그녀의 무관심과 학대에 익숙해져 되려 여기에 충격을 받은[7] 크로나는 그 순간 어떻게 대해야할지 모르겠다 중얼거리다 음산하고도 광기에 가득 찬 얼굴로 절규하며 메두사를 무자비하게 찌르고 난도질한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메두사는 '어머니'인 자신을 마지막으로 버림으로써 검은 피가 완성된다고 좋아하며 사랑해, 크로나.란 말을 끝으로 사망한다. 물론 진짜 죽었는지 살았는지는 작가만 알겠지만
하지만 과거에도 부활했던 경력과 몇가지 복선[8] 때문에 정말 사망했는지에 대해 의견이 분분하나, 이렇게 사망해도 자신의 죽음마져 계획의 일환으로 이용하는 메두사의 악랄함에 치를 떨게하는 장면.
여담으로 마녀들과 사신님의 협상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추가적인 사실이 드러나는데, 메두사가 추진했던 귀신 아수라의 부활을 두고 다른 마녀들은 끝까지 반대했다고 한다.- ↑ 마법 사용시 주문은 '네이크 스네이크 코브라 코브브라'다.
촌스럽다 - ↑ 프리퀄 외전인 소울 이터 NOT 3화에서도 양호선생으로 등장한 걸 볼 때 사무전에 잠입했던 건 꽤 오래 전부터였던 듯.
- ↑ 사실 그녀가 아수라를 해방시킨 이유는 사신님의 규칙이 지배하는 평화로운 세계를 불안정하게 만들어 결과적으로 인류를 진화시키기 위해서라고 한다. 즉, 결코 아수라를 따르거나 해서가 아니다. 게다가 이후 등장하는 다른 아수라 추종자들도 메두사를 가리켜 아수라에게 칼을 겨눈 자라고 표현할 정도니...
- ↑ 다만 사신님의 페이스와 완력에 농락당하듯 뒤집혀 드로워즈가 보여지는 굴욕을 겪기도 했다. 게다가 이 와중에 양호선생으로 일했을 당시에도 사무전 상층부의 개그스러운 분위기를 따라가느라 필사적이었다는 게 밝혀진다. (...)
설마 이거 때문에 귀신 부활시킨 건 아니겠지. - ↑ 레이첼 때처럼 아라크네의 몸 역시 메두사에 가깝게 변형됐는데, 차이점이 있다면 머리카락이 좀 더 검게 변했다는 점.
흑화 메두사 - ↑ 이 때에도 '이래서 사무전이란 것들은...'이라 중얼거리는 낯을 보면 이젠 사무전의 개그적인 분위기가 거의 트라우마 수준이 되어버린 듯.
- ↑ 정확히는 메두사의 행동 자체에 충격을 받았다기보다는, 자신은 메두사를 위해 움직여야 한다는, 또한 어머니라는 존재에 대한 압박감 때문에 친구들을 배신하기까지 했는데 메두사가 따뜻한 어머니로 변해버리면 자신은 무엇을 위해 가장 소중한 친구까지 저버린 것이냐 라는 것.
- ↑ 90화에서 에루카 프로그에게 심어둔 뱀들이 사라졌다고 하는 걸 보면... 확실히 죽은 것 같지만서도 크로나가 메두사의 이름을 부르는 순간 일순 실루엣이 나타났다 사라졌고, 아직 내 안에 있다는 걸 안다는 크로나의 중얼거림 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