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시나무

1 참나무나무

가시나무
Chinese Evergreen Oak이명 : 정가시나무, 참가시나무
Quercus myrsinifolia
분류
식물계
속씨식물문(Angiosperms)
쌍떡잎식물강(Dicotyledoneae)
참나무목(Fagales)
참나무과(Fagaceae)
참나무속(Quercus)
가시나무

영어로는 Chinese Evergreen Oak. 열매는 먹는 식용식물이다. 중국, 일본, 라오스, 태국, 베트남에서 자생하며, 한국은 진도와 제주도에 자생한다.

긴 타원형의 잎은 어긋나기로 달리고 두꺼우며 반질반질하다. 위쪽에 뾰족한 톱니가 있긴 하나, 가시라고 부를 만큼은 절대 아니며, 글자만 같을뿐 가시와는 아무 상관 없다. 꽃은 4월에 피는데, 수꽃이삭은 전해에 난 가지에서 밑으로 처져 달리고, 그보다 짧은 암꽃이삭은 새로 생긴 가지에 곧게 서서 달린다. 10월에 익는 열매는 견과로, 도토리와 가시라고 하며 깍정이가 열매를 1/3~1/2 정도 감싸고 있다. 각두에 줄이 6~9개 있다.

도토리나무와 가까운 친척이며, 때문에 열매는 도토리와 매우 유사하다.

가시나무 종류는 붉가시나무, 종가시나무, 가시나무, 참가시나무, 개가시나무 및 일본에서 들여온 졸가시나무 등이 있다. 이름도 모양도 서로 비슷비슷하지만, 잎의 모양을 유심히 살피면 구분이 가능하다.

일본어로는 カシ(카시, 樫)[1]라고 부르는데, 여기서 '가시나무'란 이름이 유래한 것이라 다른 이름으로 순화해야 한다는 주장도 간혹 제기되지만 확실치는 않다. 반대로 한국, 일본 모두 비슷한 고유 단어로 부른것이 우연히 일치한것에 불과하다는 주장도 있다.(##)

피노키오를 원작으로 한 1972년산 일본 애니메이션에서는 주인공이 이 나무로 만들어졌다고 나오는데 대한민국에서는 남해안과 제주도가 아닌 이상 그렇게 흔한 나무가 아니므로[2] 떡갈나무로 현지화되었다.

2 가시가 돋쳐 있는 나무의 통칭

하지만 그 이름이 상당히 포괄적인지라 그냥 일반적으로는 가시가 돋친 나무를 부르는 일반적인 명칭으로 쓰인다.

2.1 가시나무의 용도

주로 잡목으로 취급해서 목재로 쓰는 일은 없고[3] 철조망이 만들어지기 전 울타리 용으로 기르거나 그 가지를 엮어서 채찍이나 회초리를 만들어 죄인을 고문하는 데 쓰기도 했다. 가시나무를 깔아놓은 바닥을 껍질 벗긴 맨발로 통과하는 형벌이라든가 가시나무 숲을 맨몸뚱이로 통과해야 하는 벌이라든가.

예수가 처형 당할 때 머리에 썼던 관도 이것으로 만든 것으로 묘사된다. 때문에 고난이나 고통, 시련 등을 상징하는 데에 자주 쓰인다.

2.2 가시나무의 종류

  • 장미속(rosa) : 대표적이다.
  • 산딸기속(rubus)
  • 아카시아: 원래 의미의 아카시아나무 중에서도 가시를 가진 종이 있다.
  • 아까시나무 위의 아카시아와는 다른 종이다.
  • 주엽나무, 조각자나무:가시나무 중 가장 끔찍하게 생긴 가시를 보유하고 있다.
  • 탱자
  • 산초, 초피
  • 음나무
  • 두릅나무
  • 구즈베리
  • 짐피짐피 : 오스트레일리아 북부에 서식하는 쐐기풀의 친척, 줄기는 물론 잎에도 규산질 가시가 있는 나무다. 심지어 가시가 바람에 날리기도 해 방독면이 필요할 정도이다.

3 대한민국가요

시인과 촌장의 멤버이자 백석대학교 교수인 하덕규가 직접 작사, 작곡한 곡으로 '존재의 의미가 무엇인가' 에 대해서 생각하는 의미가 깊은 노래.

조성모가 이를 리메이크했는데 뮤직비디오에서 원 노래의 의미와는 다르게 야쿠자 스토리를 펼쳐놓은 바람에 하덕규씨가 불쾌해했다는 뒷이야기가 전해진다.

이것 때문인지 몰라도 많은 사람들이 가시나무라는 노래를 조성모 노래인 줄 아는 사람들이 꽤나 많다.

이현우에 의해 '까시나무' 라는 패기 넘치는 노래로 재탄생되기도 했다.

2011년 나는 가수다에서 자우림이 다시 이를 리메이크하였다. 원래 가시나무에 있는 여백의 미에 자우림의 색깔을 덧입혀 '자주색 가시나무' 를 그리고 싶었다고 한다. 초반부에는 원곡처럼 느린 멜로디의 분위기를 살린 뒤 후반부를 록으로 편곡하였다.

모르는 사람도 있겠지만 이 노래는 하덕규의 신앙적(기독교) 고백이다. 가사 자체가 기독교인이 보았을 때 이곡이 CCM으로 쓰여졌다는것을 금방 느낄 수 있다.인터뷰 내용을 참조. 이런 이유로 몇몇 교회 홈페이지에 성가로 등록되어있다.[4]

곡 내용 중에 신에 대한 직접적 언급은 없지만, "사랑하는 하나님 앞에서 아직도 죄를 짓고 원하는 것만 쫓아가는 나 자신을 하나님께 미안하다고 고백하는 내용"이라며 강의에서 하덕규 본인이 직접 설명한 적이 있다.

유명 뉴에이지 피아니스트 앙드레 가뇽(Andre Gagnon)이 커버하기도 했다.
  1. 카시오의 창업주 성씨가 실제로 이 한자이다.
  2. 일본 본토에서는(특히 칸사이 이남) 굉장히 흔한 나무이다.
  3. 관목 수준이라 쓰려 해도 쓸 수가 없다.
  4. 조성모 리메이크 전에는 청년부에서 특송으로 많이 불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