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

이 문서는 종교에 관한 내용을 다룹니다.

이 문서가 다루는 종교, 종교인에 대한 내용은 읽는 이에 따라 민감하게 받아들여질 수 있습니다. 잘못된 요소가 있을 수 있으므로 이 문서에 쓰여진 내용을 전적으로 신뢰하지 마십시오. 편집할 시에는 문화상대주의를 기반으로 객관적으로 작성하고, 논란이 될 수 있는 내용은 신중히 검토한 뒤 작성하십시오. 또한 문서의 사실에 관한 내용을 수정할 때에는 신뢰가 가능한 출처를 기입하시거나, 토론 과정을 거치신 뒤 하시고, 다른 종교를 비방하거나 비하하는 내용을 넣지 마십시오.

이 틀을 적용할 경우, 문서 최하단에 혹은 분류:종교의 하위 분류를 함께 달아 주시기 바랍니다.

하나님하느님의 차이점만 설명하고 있다 카더라
하나님 둘님 셋님...신성모독이다!
하나면 하나지 둘이겠느냐

다 때려치고 여호와라고 쓰자..

1 개요

성공회를 제외한 개신교이슬람교에서 신을 일컫는 호칭.

가톨릭·성공회·정교회 등은 하느님이라 한다. 또한 영어 God, 라틴어 Deus, 아랍어 알라, 히브리어 엘로힘과 동의어이다. '알라'가 오로지 이슬람의 신을 의미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있는데 콥트 정교회나 시리아 정교회 등 아랍계 기독교인들도 기독교의 신을 '알라'라고 한다. 그리고 비아랍계 무슬림들도 물론 그냥 알라(Allah)라 부르기도 하지만 신, 주, 상제(...)을 뜻하는 단어로 부르기도 한다. 예를 들면 터키어의 탄르(Tanrı).

종종 하나님 앞에 주(主)를 붙기도 하는데, 주는 말 그대로 주인이라는 뜻. 유대인 전통에서 비롯된 표현이다.

개신교 신자들 사이에서는 하나님이라는 표현이 유일신성을 강조하는 '하나(1)'에 '님'이 붙은 단어라는 풀이가 통용되고 있는데, 사실 어원적으로는 하느님이나 하나님이나 둘 다 '하늘님'에서 온 것이다. '1+님'이라는 풀이는 민간어원설에 불과하다. 우리말에서 수사(數詞)를 직접 높이는 용법은 존재하지 않는다. 상식적으로 숫자 자체를 높인다는 발상 자체가 어색하다. 1912년에 아래아 표기가 사라지면서 나타난 여러 혼동 중 하나. 자세한 내용은 아래 2를 참조. 간혹 '하나님은 비록 어원은 하늘님이지만 중간에 개신교계에서 '1+님'의 의미로 신조어로서 재창조하였다'라고 주장하는 신도들이 있으나, 전혀 문헌사적 근거가 없는 억지 주장이다.그럼 영어권에선 원님(one)이라고 불러야 할듯? 이런 주장이 근거가 있으려면 '하늘'과 '하나님'이 표기상으로 완전히 구별된 1961년 이전에 신의 호칭을 정립하는 개신교 공의회(?)가 열렸다는 기록이라도 있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원에 비약이 있고 없고를 차치하고, 현재로서는 '하느님'과 '하나님'의 용법 차이가 현실적으로 인정되고 있다. 대부분이 '1+님'의 뜻인 하나님으로 사용하며, 그렇게 의미가 이해되고 있다.

도올 김용옥의 경우는 방편적으로 일관되게 하나님은 기독교적인 인격신, 하느님은 포괄적인 신성(神性)을 가리키는 표현으로써 쓰고 있다. 어떤 의미로는 기독교의 신을 하나님이라는 표현에다가 격리시키고 있는 것(...). 실제로 20세기 이후로 기독교의 신과 우리의 전통적 하느님이 혼동되면서 우리 고유의 신관(神觀)이 기독교에 많이 영향받기도 했다.[1]

하나님과 비슷한 예로 천도교의 한울님이라는 표현이 있다. 이돈화가 한울님이라는 신조어를 만들어내면서 이후 천도교(동학)는 멀쩡히 쓰던 하늘님(천주)이라는 표현을 버리고 한울님이라는 표현으로 갈아탔다(...). 개신교에서 쓰는 하나님도 이런 식으로 20세기 중반에 생겨난 신조어다.

가톨릭에서는 천주님이라는 한자어를 쓰고 있었고, 개신교에서는 하나님이라는 말을 쓰고 있었으나, 양측의 의견을 좁히지 못 하고 공동번역 성서를 만들 때 개신교 학자들과 천주교 학자들이 토론을 한 후에 투표를 해서 결정을 한 말이 한국에서 전통적으로 절대자를 이르는 하느님. 그러나, 개신교 교파가 너무 많은 관계로 그 약속은 사실상 무산된 상태이다.[2] 그러나 가톨릭은 싸울 일도 아니니, 그닥 크게 신경쓰지는 않는 듯. 고 김수환 추기경은 누군가가 하나님과 하느님 중 뭐가 맞는 것인지 묻자, "글쎄, 나도 가끔 하나님이라고 하는 것 같은데"라고 하며 웃어넘기신 적이 있다.근데 진짜 아무거나 써도 되긴 하다.

2 언어의 유래

명나라에 기독교를 전도하러 와서, 뼈빠지게 중국어와 중국고전을 연구했던 예수회 선교사 마테오 리치는 기독교의 유일신을 '천주(天主)'라고 번역했다. 이건 불교의 제석천에게 사용되던 칭호를 차용한 것인데, 꼭 불교적인 표현인 것만은 아니고 당시 동양인들에게 추상적으로 신을 의미하는 표현이기도 했다. 이 때 마테오 리치가 중국에서 펴낸 책이 천주실의(天主實義).

마테오 리치는 천주를 상제(上帝)와 같다고 설명했는데, 상제는 원래 은나라 때의 최고신이었던 개념으로, 후대에는 보편적으로 하늘(天)과 같은 표현이 된 말이었다. 중국 고대문헌에 간간이 상제나 천이라는 말이 나오는데, 마테오 리치는 그게 기독교의 유일신과 같다고 설명했다.

천주실의는 마테오 리치가 그동안 쌓아온 중국 고전에 대한 지식을 이용해서 중국인이 원래는 기독교가 말하는 신을 믿었다는 점, 불교나 도교가 기독교보다 수준이 낮다(...)는 논리, 유교의 가르침과 기독교와 큰 차이가 없다는 등의 키배논설을 중국 지식인과 대화체로 풀어나가는 책이다. 사실 현대인의 기준에서 보면 이리저리 욕먹을 만한 내용이지만, 유교와 친화적인 내용이었기 때문에 중국과 한국의 지식인들에게도 상당히 읽히게 되었고, 이후 동아시아의 유교문화권 지역에 기독교가 퍼지는데 성서보다 먼저 들어 가는 책으로 손꼽히게 되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 천주실의를 통해서 기독교를 받아들이게 되는데, 이때부터 천주라는 표현이 광범위하게 사용된다. 이 천주를 우리말로 그대로 번역한 게 하늘[天]님(主). 여기서 'ㄹ'이 탈락되면서 오늘날의 하느님이라는 표현이 만들어졌다.[3][4]

'하나님'이라는 단어는 초기 한국 기독교 사회에서는 쓰이지 않았다. 초기 한국 기독교 사회는 개신교, 가톨릭을 막론하고 모두 '천주'라는 단어로 통일했었다. 이후 개신교에서는 천주를 '하나님'으로 번역하여 사용하였고, 가톨릭에서는 천주라는 단어를 그대로 사용하였다. 이는 당시 개신교 신자들의 숫자가 한반도 서북쪽에 많아 개신교 신자들이 '하ᄂᆞ님'을 서북방언인 '하나님'으로 불렀기 때문에 그쪽 말을 표준으로 한 것이다. 하늘의 옛 표현은 '하날'이나 '하늘'이나 둘 다 'ᄒᆞᄂᆞᆯ'이었고, 따라서 하날이라고 표기될 수도 있지만, 아래아는 1912년에 조선총독부에 의해서 폐지되었다. 개역한글판 성경은 1937년에 처음 만들어졌는데, 여기서는 하늘이 하날이라고 표기된다. 이것이 개정되어 1961년에 나올 때는 하날을 하늘로 표기를 고쳤는데, 하나님은 하느님으로 표기를 고치지를 않았다.

과거 서북방언 등에서는 하늘 대신 하날이라는 표현이 통용되었고,[5] 김유정의 소설에도 '하나님 맙시사' '하나님 날 잡아가지' 등의 대사가 나오기도 한다고 한다. 아래아가 사라진 이후로 하늘이라는 맞춤법이 확정될 때까지 하늘과 하날이 같이 쓰이던 과도기가 있었는데, 20세기 중반 이후 하늘이 표준어로 정착되면서 하날님→하나님은 개신교에서 현재의 뜻으로 변형시켜서 사용하고 있는 것.

그러니까 원래는 하느님과 하나님이 사실상 같은 뜻이었는데, 20세기 이후 두 표현이 갈라진 것이다. 국립국어원의 국어사전에도 두 표현이 따로 기재되어 있다.

3 하나님과 하느님의 차이

개신교와 가톨릭의 용어 차이일 뿐, 두 종교가 궁극적으로 가리키는 대상은 같다.
(애초에 주기도문에서 부터 하늘에계신 우리 아버지..)
고로 이에 대해 논쟁하는 것은 모종의 이익(주로 세력확장)이 본래목적이거나 불필요한 소모전이다..

가톨릭은 하느님이라는 표준어를 사용했고, 대한성서공회에서 공동번역성서를 만들 때도 하느님을 썼다.[6]

다만 성경 항목에도 있지만, 공동번역성서에 참가한 개신교계 인사들은 개신교 주류 종파를 대표하는 인물이 아니었고 개신교 내부에서도 큰 지지를 받지 못 했다.[7] 문익환 목사야 교계나 재야에서 존중받는 사람이고 이현승 목사도 그러하지만 한국기독교 장로회는 상대적으로 장로회 내에서 마이너한 교세이고, 감리회 이현주 목사라고 해서 감리회 전체를 대표하는 직위도 아니기 때문이다.

가톨릭이 하느님이라는 표현을 쓰는 이유는 가톨릭이 20세기에 들어와서 각 지방의 고유의 풍습이나 종교의례에 대해 관용적 태도를 취하기 시작했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서 가톨릭에서는 설날이나 추석 때 지내는 제사도 인정한다.

원래 가톨릭이라는 조직은 유럽의 풍습을 전폭적으로 흡수하고 유럽의 각 민족의 전통적 종교의식에 대해서도 최대한 관용을 베풀었던 조직이다. 부활절 달걀이니 수호성인이니 하는 것들이 사실 알고 보면 유럽의 토착풍습이 기독교에 수용된 것들이다. 가톨릭이 관용을 잃은 것은 교회의 권위가 흔들리던 르네상스 이후였다. 이후 종교권력이 완전히 붕괴된 이후로는 예전보다 더 관용적 자세를 취하게 된 것. 그래서 한국 가톨릭도 최대한 한국인 전통관념에 맞추어 하느님이라는 표현을 채택한 것이다.

반면 개신교는 사정이 좀 다르다. 애초에 개신교 자체가 가톨릭 교회가 유럽의 (거의) 유일 종파로 군림하면서 성경의 해석을 독차지 했는데 성경은 구약은 히브리어 신약은 헬라어로 되어 있었고, 서방교회의 정본은 이를 초기교부 히에로니무스가 라틴어로 번역한 불가타 본 이었다. 문제는 문어로만 존재하는 사어라 고등교육을 오래 받았어야만 접근이 가능했고, 이단 창궐을 빌미로 사제들 또한 접근하기 어려웠다. 또한 개신교는 전통의 권위로 성서를 해석함에 반발해서 생긴 종교운동에 가까웠다, 인문주의 영향으로 히브리어 헬라어 원본 접근이 가능해지며 학자들이 기존 불가타본의 번역오류를 발견해내며 교황청 권위에 큰 타격을 주었는데 루터는 기존 가톨릭 성경해석이 명백히 틀리지 않은 이상 기존 해석법을 인정했다.[8] 장 칼뱅 또한 성서의 엄격해석을 강조했는데 루터나 칼뱅이나 공교롭게도 당시 최고교육과정이던 법학 교육[9]을 받았으며 헬라어와 히브리어 교육을 받은 당대 엘리트라는것이다. 이 연장선상에서 매우 엄격하고 보수적인 신학적 기틀이 마련되었고[10] 이는 현재에도 유효하기 때문에 에큐메니컬 운동과 상관없이 하느님 용어대신 하나님을 고집한다. 그래서 한국에서는 똑같이 NCCK 소속에 마이너한 교단임에도[11] 루터교회는 성공회와 다르게 개역(개정)판을 사용하며 당연히 하나님이라고 부른다. 이는 세계사적으로 개신교의 첫 스타트를 끊은 교단[12]이라는 아이덴티티를 확고히 하기 위해서라 볼 수 있다.

1974년 경향신문 宗敎百年(종교백년) 연재기사에도 참고할 만한 내용이 나온다.

1891년 재령읍교회에서 예배를 보고 있는데 천주교인이 떼지어 몰려와 신도들을 성당으로 납치, 태형 등 폭행을 한 것을 비롯하여 기독교회의 건축 방해 등 전국적으로 적지 않은 충돌사건이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천주교 신도들이 소란을 피운 이유의 하나는 기독교에서 처음의 신앙의 대상을 천주(天主)라고 불렀기 때문이기도 했다. 결국 기독교는 이 칭호를 달리하기로 작정했다. ... 언더우드 목사는 , 상제, 하날님, 하느님, 하눌님 등 갖가지 칭호 중에서 '하느님'으로 결정하는 데 결정적 구실을 했던 것이다.

宗敎百年(종교백년) <47> 험난한 선교의 길. 경향신문 1974년 8월 29일 # #(주소를 짧게 한 링크)

그러니까 '천주(天主)'라는 말을 개신교에서 쓰는 것을 받아들이지 못한 천주교 신도들이 깽판을 놓는 바람에 개신교 쪽에서 천주 대신 하나님을 쓰게 된 것.

그런데 천주의 번역 또한 한문번역본을 만든 마테오 리치[13]이 고대 중국 유교 경전에서 상제(上帝)의 개념을 그리스도교식 절대자와 신으로 치고 이를 감안하여 천주로 번역했다는 것이다.


그러하니, 천주(天主)는 기독교의 그분 외에도 불교의 제석천(인드라), 도교의 옥황상제(상제, 천제, 천주), 동학의 한울님을 가리킬 때에도 쓰인다. 고유명사라기보다는 '하늘의 높으신 분'을 가리키는 정도의 일반명사에 가까운 것.

한국에서도 구체적으로 '하ㄴ .님'이란 말은 17세기 편지글에서 '하ㄴ(모음은 아래아)님'으로 처음 나타난다

이 형태는 '하날(모음은 아래아)+-님'의 결합에서 'ㄴ' 앞의 'ㄹ'이 탈락된 결과이다. 물론 이 글에서 '하나(모음은 아래아)님'의 의미는 일반적인 의미의 '하늘에 계신 신'을 가리키는 것이다. 편지글이 아닌 문헌자료에서는 18세기까지 나타나지 않는다. 19세기에는 '하날(모음은 아래아)님'으로부터 '한우님'에 이르기까지 여러 형태가 나타나는데, '하ㄴ님'은 원래의 구성인 '하날(모음은 아래아)+-님'을 의식하여 적은 것이며, '한우님'은 '하느님'의 모음이 전용된 것이라고 할 수 있다. '하느님'은 그 원래 구성인 '하날(모음은 아래아)님'에서 현재의 '하느님'에 이르기까지 의미상의 큰 변화를 입지는 않았다. 출처: 21세기 세종계획 누리집, 한민족 언어 정보, 국어 어휘의 역사 그러니 하느님이고 하나님이고 간에 원래 국어에 있던 말을 번역으로 치환한것이지 특별히 하느님이 조금 먼저 치환된것이지 그것이 우월성을 띈다고 보기 어렵다. 애초에 중역본인 천주부터 해당언어에 있던말을 고른것을 또 한국어로 치환한것이다.

성경 번역 초창기인 1880년대 초반에는 “하느님” (= 하늘님, 하눌님, 하날님, 한울님 등)을 주로 사용했다. 그런데 1883년 “예슈셩교셩셔 요안나복음”에서 처음으로 “하나님”을 사용하였는데 이는 하나(숫자1)+님이 아니라 하늘을 표현한 사투리였다. (하늘=하날 등으로 사용하면서 ㄹ을 삭제하고 나서 하나님으로 표기한 것이다. 우리나라 고유 신명을 그대로 쓴 것이다.-단지 지방 사투리를 편하게 표기하면서 이렇게 된 것.) 하지만 가톨릭에서는 일찍부터 중국의 전통(이미 번역한 중국 성경)에 따라 “상뎨”(옥황상제에서 옥황 빼고 사용) 또는 “천쥬”(하늘의 주인이란 의미로 신명을 다시 만듬)를 이미 사용하고 있었기 때문에 하느님이냐 하나님이냐 하는 문제에 전혀 관심이 없었다.

하지만 문제는 1890년 이후에 아래아를 쓰는데 익숙했던 서울 사람들이 번역을 주도하면서 “하ᄂᆞ님”으로 통일 되어가다가 1952년 맞춤법 개정(아래 아가 삭제)으로 “하나님”으로 정착이 되었다.

1960년대 공동번역 성서에 참여한 개신교 인사들이 가톨릭과 합의로 하느님 표기를 했다곤 하는데 문익환 목사의 교파는 상대적으로 개신교에서 교세가 마이너한 한국기독교장로회이고 이들이 전체 교단을 대표한다고 보기 어렵다. 공동번역성서는 에큐메니컬 운동에 있어 의의는 있으나 전체 개신교회에서 사용율이 극히 저조했다. 다만 성공회는 공동번역성서를 사용하기 때문에 개신교 교단임에도 '하느님'이라는 발음을 사용하며, 한국 정교회에서는 아직 독자적 한국번역판이 나온적이 없기에 에큐메니컬 운동의 결실인 공동번역성서에 따라서 '하느님'을 표준 발음으로 한다.

그런데 1960년대 개인번역[14]에서 신명의 문제가 다시 불거졌고, 이것 때문에 원래 하느님이란 의미로 사용한 하나님이 하나님으로 이해하는 개신교인이 늘어났다.

1977년 공동번역 성서(이때 개신교, 가톨릭이 서로 형제여 하면서 신명 통일 문제 합의)에서 하느님을 사용하였다. (그런데 이미 70~80년 동안 하나님을 사용했기 때문에 하느님이라고 사용 안했다. 결국 하느님은 천주교의 용어가 되었다.)
이때부터 개신교와 가톨릭의 신명이 갈라지면서 문제가 되었다. (그 이전의 위에서 나온 문제들은 당시의 교육의 한계를 생각해봐야할 문제다.)

결국 원래 “하나님”이나 “하느님”이나 어원적으로는 같으므로 무의미한 논쟁이다.(사실 이 때문에 최근에는 그냥 “한님”네오?으로 사용하자고 하는 일부 주장도 있으나, 이들의 주장은 그냥 공허한 메아리다.)

단, 이슬람에서는 알라를 아랍어로 '하나'라는 뜻을 지녀서 하나님이라고 한다. 만약에 무슬림과 대화할 때 알라를 말할 시 '하나님'이라는 것이 이 경우에는 옳다.

  1. 기독교는 어딜 가서나 어느정도 토착화가 됐다. 실지로 어느 종교가 지역종교의 영향을 받지 않았을까? 현 기독교도 순수 기독교라기 보다는 로마 및 유럽의 토착종교의 영향을 강하게 받았다.
  2. 그러나 개신교 계열에서도 성공회 등 일부 교파에서는 쓴다
  3. ㄹ과 ㄴ이 붙는 경우, 해 보면 알겠지만 대단히 발음하기 곤란해진다. 결국 한쪽 자음이 사라지거나 다른 한쪽 자음이 바뀌어야 하는데 전자가 ㄹ 탈락, 후자가 ㄴ의 유음(ㄹ)화이다. 즉 '하늘+님'을 [하느님]으로 발음하는 경우가 전자, [하늘림]으로 발음하는 경우는 후자. 현대 국어였다면 후자로 갔겠지만, '천주'라는 표현을 처음 접했던 시기의 국어에서는 ㄹ 탈락이 더 두드러졌다. '아드님(아들+님), 따님(딸+님)'과 같은 단어는 모두 이 시기에 굳어져 쓰이는 단어이며, '달님[달림]'의 경우 이 시기보다 후대에 만들어진 단어이기에 유음화가 적용되었다. 즉, '천주'의 번역어가 다소 늦게 국어에 전래되었다면 '하늘님[하늘림]'으로 정해졌을 수도 있었을 거라는 이야기. 그랬다면 애초에 '1+님'이라는 해석이 자리잡을 여지가 없었을 텐데 아깝다
  4. 단, 말 그대로 '하늘의 신'을 뜻하는 하늘님이라는 표현 자체는 기독교의 전래 이전에도 한국에 있던 표현이다. 조선시대 중기의 시인 '노계가'에서도 확인되는 나름 유서깊은 표현이다. 제일 왼쪽 열을 참고.
  5. '하늘'은 본래 글자마다 아래아가 쓰인 'ᄒᆞᄂᆞᆯ'이었다. ㆍ의 발음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15세기 중엽부터 단어의 제2 음절 이하에서 주로 'ㅡ'로 바뀌게 되었다고 생각되며, 이러한 변화가 17세기 초에 확립되었다고 본다(ᄒᆞᄂᆞᆯ > ᄒᆞ늘). 또한 18세기 말경부터는 제1 음절에서 'ㅏ'로 바뀌게 되었다고 생각된다(ᄒᆞ늘 > 하늘). 서북 방언에서는 이러한 변화 양상이 다소 달리 적용되어 'ᄒᆞᄂᆞᆯ'이 '하날'로 되었던 것.
  6. 현재는 가톨릭에서도 공동번역을 쓰진 않는다.
  7. 성공회는 에큐메니컬 운동을 지지하기 때문에. 정교회는 앞서 에큐메니컬 운동도 지지하며, 정교회 번역 정본이 발간이 안되었기에 공동번역을 썼다.
  8. 과격 혁명주의자들은 제로베이스에서 완전히 성경해석은 물론 판본마저 갈아엎을걸 주장하고 나아가 성경(문자)무용론까지 주장했으나 가톨릭과 개신교 합작으로 공격당한다
  9. 중세시절엔 법학 신학 의학만 고급학부인 박사과정이 개설되었다.
  10. 가톨릭과 타교파는 진보적이냐 그런 건 아니다. 문구에 따른 엄격해석은 어디서나 기본이지만 성서비평학을 어느정도 받아들이는지 신학을 넘어선 문헌학적 고증과 역사자료를 어느정도 받아들이는지는 교파마다 차이가 있다.
  11. 사실 한국루터회는 NCCK뿐 아니라 한기총과 복수가입되어 있고, NCCK에 소속된 교단 치고는 의외로 약간 보수적인 편에 속한다.
  12. 엄밀히 말하면 종교개혁 자체를 루터가 시작했다고 보기 어려우며 그 이전에도 발도파나 후스파가 있긴 했으나, 일반 대중들에게 루터가 종교개혁을 시작했다는 이미지가 널리 퍼져있는 것도 사실이다.
  13. 이탈리아 출신 가톨릭 예수회 선교사로 아시아 선교를 위해 명나라에 파견
  14. 유학파-게일캐나다 선교사와 언더우드미국 선교사가 성경번역의 역사에서 주로 영향력을 행사하였는데, 게일은 결국 언더우드의 영향력에 밀려났다. 언더우드는 하나님은 유일한 신이다. 라고 이야기 한 게 문제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