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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존 윅과는 관계없다.
1 개요
개+아저씨의 합성어로, 중장년층 남성들을 비하하는 표현. 자매품으로 개와 아줌마의 합성어 '개줌마'도 있다. 다만 이쪽은 개저씨에 비해서는 많이 통용되는 편은 아니며, 개줌마보다는 맘충 쪽이 훨씬 더 많이 쓰인다. 한편 이에 대해서 남성을 비하할 때와 달리 여성을 비하할 때 부모라는 위치가 들어간 표현이 선호된다는 점은 흥미롭다는 의견이 있는데, 맘충은 개저씨처럼 해당 세대 전체를 통틀어 얘기하는 것은 아니며 '개저씨'와 1:1 대응되는 표현도 아니다. 오히려 개저씨의 대응으로는 2~30대 여성들의 멸칭인 김치녀가 그나마 가깝다. 맘충은 오히려 자식 간수를 못하는 막장 부모 내지는 자식을 내세워서 부당이득을 취하려고 하는 뻔뻔한 부모 의 뜻으로써 자식이 있는 기혼자들에 대한 비하어에 가깝다.
2010년대 중반경 SNS를 중심으로 발생한 신조어다.[1] 전형적인 꼴마초 사고방식에 사로잡혀 성폭행 성희롱, 성추행 등을 저지르고도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자를 탓하거나 성차별적인 발언[2]을 잘못이라는 인식 없이 일삼고, 자신의 가부장적인 생각과 가치관을 주변에게 심하게 강요하는 등의 시대착오적인 언동을 일삼는 무개념 중장년 남성들을 비하하는 의미. 여기서 더 나아가 젊은 직장인들 사이에서는 악질 상사[3]에게 이 단어를 사용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
주로 4~50대 남성들에게 이 표현을 사용하는데, 몇십 년 전까지만 해도 국민의식이 후진국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했던 한국 사회의 문화적 특성상 이 연령층의 한국 남성 전반에게 아직도 권위적이고 꼴마초적인 사고방식이 깊게 뿌리박혀 있다보니, 이 연령대의 남성들을 가리키는 아저씨라는 단어에 '개'가 붙어 비하의 의미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 젊은 남성에게도 이 표현을 쓰는 예가 드물게 있기는 하지만, 아무래도 어원이 어원인지라 2~30대 남성에게는 거의 사용되지 않는다. 오히려 2~30대 남성들도 무개념 중장년 남성을 가리킬 때 개저씨를 많이 사용하는 편.
다만 '해당 세대의 문제있는 일부'를 지칭하는 표현임에도 불구하고 '해당 세대 전체의 멸칭으로 받아들여진다는' 점에서 여러모로 김치녀 혹은 한남충과 대응되는 성향이 강하므로 실생활에서는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실제로 남성혐오 성향으로 유명한 듀나 역시 종종 사용한다.
참고로 일본에서도 "汚(きたな)いおっさん" 또는 "汚(お)っさん"라는 비슷한 용례를 쓴다. 그 뜻에는 '개기름이 섞인 땀(덤으로 담배 쩔은 냄새), 비만, 대머리, 매사에 하는 일에 못하면서 남을 깔보는 경향' 혹은 '꼬질꼬질하게 생기면서 음탕하게 행동하는 것'을 보며 이런 단어를 진 것 본다.
2 어원
처음에는 주로 SNS상에서 많이 쓰이던 표현이었으나[4] 2015년 중반경에 들어서는 이 분야의 유서 깊은(...) 표현인 꼰대와 함께 일상생활에서도 상당히 많이 통용되는 말로 자리잡은 듯하다. 당연히 올바른 가치관을 가지고 꼰대에서 탈피해 젊은 세대들과 소통하려고 노력하는 상식적인 중년 남성들에게까지 무차별적으로 사용해서는 안 되는 말이지만, 한국 사회 전반적으로 갈수록 세대간의 갈등이 심화되어 가는 추세다보니, 개저씨라는 단어도 맘충과 함께 점점 통용되는 빈도가 많아지는 경향을 보인다.
심지어 젊은 세대와 소통하지 못해 고민하는 중년 남성들의 고충을 다룬 이런 기사에도 젊은 세대의 반응은 그저 냉담하기만 할 뿐, "개저씨 소리를 듣게 만든 원인을 제공한 게 누군데요? 바로 당신들입니다", "왜 이제 와서 피해자 코스프레나 하고 징징거리셈?"이라는 등, 젊은 세대 전반에게 기성세대의 자업자득이라는 인식이 널리 퍼져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이런 표현을 사용하는 20-30대 젊은세대 역시 중고딩들에게는 꼰대로 비추어지며, 젊은 세대 역시 중고딩을 급식충이라고 비하하며 싸우는 것을 보면 노인[5]과 중년[6], 중년과 청년 사이의 세대갈등과 다를 바가 없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이것은 성별을 가리지 않는다. 사실 중딩과 초딩도 비슷하게 싸운다 어디까지나 서 있는 위치에 따라서 보이는 것이 달라짐을 잊지 말자. 세대갈등이나 성별갈등의 허위의식적 측면을 고려하면 더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다만, 적어도 뿌리 깊은 권위주의와 남존여비 사상과 여자에 대해서 성적대상화하고 성차별이 심한 것은 정말로 4-50대 중년 남성에게서 많이 드러난다. 그래도 젊은 남성들은 중년 남성들보다 훨씬 남녀평등 사회에서 살았기에 기본적인 사고들이 4-50대 보다는 낫고, 일부 4~50대의 특유의 찝적거림까지 합해지면 더 혐오감을 불러일으키기 쉬운 것도 원인으로 뽑힌다. 2-30대 선에서 같은 또래의 찝적거림을 능가하는 또다른 차원의 불쾌함이라는 평이다.
또한 특유의 권위주의(꼰대스러움)와 구 악습[7]까지 겸비하고 있으며 여자는 30살 넘으면 퇴물이라면서 자기 조카/딸 뻘인 여자들에게 찝쩍거리는 이중잣대도 같이 보여주는 등, 사실상 젊은 여성들에게는 맘충 이상으로 기피대상 1호다.[8]
엄청난 항목 수와 관련 옹호/ 반박이 존재하는 반대적 성격의 문서인 맘충 문서랑 비교해서 상당히 문서 길이가 짧다. 그만큼 단어 자체가 파급력이 적고 특정 계층의 사람들에게만 공감을 유발하는 단어이기 때문일 가능성이 높다.
3 페미니스트와 진보언론의 이중성
김치녀, 맘충 등에 단어에 대해 여성혐오 표현이며 사용을 금지시키고 처벌해야 한다는 극단적인 주장까지도 하는 페미니스트들과 진보언론들에서 개저씨라는 단어에 대해서는 이중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다. 오히려 사용에 적극적으로 나서 주류 인터넷 사이트에서보다 이들 언론에서 더 눈에 띄는 수준. 프로그램 제목으로도 공중파 방송에서 얼굴을 비췄다. 2016년 3월 13일, SBS 스페셜 <아저씨, 어쩌다 보니 개저씨>편이 방영되었다.
2016년 6월 16일, 경향신문에서 <당신 개저씨인가, 젠틀맨인가?>#라는 기사가 나왔다. 내용은 한국 남성은 개저씨라는 욕을 먹어 마땅하다는 등 개저씨라는 남성혐오 단어의 사용을 정당화하는 내용이다. 개저씨라는 욕 대신 젠틀맨이라는 말을 듣고 싶다면 해야 할 행동 수칙까지 실어놓았다.
4 개저씨로 폄하받는 사례
"애인이야, 아빠야?" 아재와의 연애가 느는 이유 설리와 최자의 연애를 소재로 요즘은 아재와 젊은 여자 사이의 연애가 늘고 있다는 식으로 기사를 썼는데 댓글의 반응은 기레기 아니냐, 저게 일반적이냐, 그냥 현실은 개저씨라는 반응뿐이다.
물론, 연애는 개인의 자유라지만 아무래도 원조교제같은 부정적 사례가 워낙에 많다보니 그런 이미지가 형성이 되어 일반인의 시선은 결코 곱지 않으며 개저씨로 폄하되는 경우도 많다. KBS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 2016년 3월 21일 방영분에 출연한 26세 예비신부와 47세 예비신랑 커플도 비슷한 사례.[9]- ↑ 대략 2014년에서 2015년 사이에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
- ↑ "역시 커피는 젊은 여직원이 타야 제맛", "여자가 밥 하나 제대로 못하고", "남자가 나이 좀 먹으면 여자가 옆에서 술도 따라주고 그러는거야", "남자가 ~도 못 해서 남자 구실이나 하겠냐"는 등.
- ↑ 잦은 회식 강요로 직원의 개인 시간을 빼앗는다거나, 화풀이(...) 내지는 업무와 관계 없는 사안 등으로 애먼 직원을 갈군다거나 하는 등 진상짓을 일삼는 부류.
- ↑ 일상생활에서는 '꼰대'라는 표현이 더 많이 쓰였다.
- ↑ 혹은 산업화 세대.
- ↑ 혹은 486세대.
- ↑ 사소한 것에 대해 시비건다거나 성매매를 일삼고 유흥업소에 다니는 걸 당연스레 여기고 회식을 강요하는 등등... 문제가 많다.
- ↑ 생각해보면 맘충을 만날 확률이 높은 장소는 공공장소 뿐이라 피하면 그만이지만, 개저씨는 직장에서 상사로 만날 확률이 높다.
교육직종이면 어떨까?그래서 매번 억지로 웃으며 받아줘야 하는 경우가 많다. 게다가 맘충은 뭐 저런 엄마가 다 있어 하며 눈 흘기는 수준이지만 개저씨는 성추행(섹드립 등)을 일삼아 성적 모욕감을 느끼게 만들고 심할 때는 공포마저 느끼게 한다는 점에서 사실상 맘충보다 더한 존재로 회자되고 있다. 다행히도 요즘에는 성희롱 관련 법적 처벌이 매우 엄격하기 때문에 많이 줄어든 것도 사실이다. - ↑ 이 사례의 경우 여성 쪽 어머니가 헤어지지 않으면 자살하겠다는 극단적인 말까지 꺼냈었다. 참고로 어머니와 예비신랑의 나이 차이는 겨우 4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