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마대학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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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짜 치즈쥐덫에만 있다."

- 러시아 속담

1 개요

서울특별시 송파구 거여 + 마천 일대에서 주로 발견되는 다단계업체 소속 대학생 무리. 거마대학교"라는 이름의 대학은 없다.

거여, 마천을 비롯해서 서울 송파구가 바로 그 유명한 오시리스 벨트 피라미드성지(?)이기 때문. 상당수의 다단계 업체들이 여기 몰려 있다. 대부분이 영세 업체이거나 다단계 판매를 가장한 피라미드 업체이다. 특히 송파구/강동구잠실-천호-암사는 이미 다단계 라인으로[1] 악명이 높고, 이 근방에도 수많은 다단계업체들이 포진해있다. 그리고 그 숙소가 있는 곳이 대개 거여, 마천이다.

왜 하필 거여, 마천이냐면 이 동네지리적 구조가 외부로 탈출하기 참 쉽지 않은 구조이기 때문이다. 서울의 동남쪽 끝에 붙어있는 이 동네는 서쪽을 제외한 삼면이 막혀있는 구조이다. 북쪽과 동쪽은 산으로 막혀있고, 남쪽은 군부대(특수전사령부)로 막혀있다. 그나마 서쪽은 길이 있지만, 큰길이라고는 왕복 4차선인 오금로밖에 없다. 대학생들이 나와서 도망칠 만한 길이 뻔하다보니 도망쳐도 잡히기 일쑤. 지리적으로 이렇다보니 버스도 지하철도 종점. 종점에서 잡히기 십상이다. 장기적으로 특전사가 이전하고 위례신도시의 개발이 끝나면 남쪽으로 통행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2 실태

이들은 주로 군대 전역 이후 먼저 전역한 선임이었던 사람에게 낚이는 경우가 허다하며, 혹은 연락 끊긴 동창이나 옛 친구 등이 갑작스럽게 전화해 '숙소 딸렸고 돈 많이 버는 좋은 직장을 소개시켜 준다'라는 말[2]에 혹해 이렇게 된다.먼저 숙소 딸린 직장이 과연 좋은 직장인지에 대해 생각해 봐야 한다 대부분의 대학생들이 등록금 걱정을 한다는 걸 악용한 것이다. 다단계 판매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그렇게 해서 제대로 성공하는 사람은 없고, 낚인 걸 깨달았을 때는 이미 늦은 경우가 대부분이라 나갈 수도 없다.

더욱이 그 '합숙'이라는 환경조차 비참하다. 애초에 제대로 된 업체도 아니라 돈 아끼려고 평범한 주택가의 좁아터진 반지하옥탑방에 성인 남녀 수십 명을 억지로 쑤셔넣고 혼숙시킨다. 당연히 남녀 혼숙이고[3], 도망치는 걸 막기 위해 감시가 붙거나 단체행동을 강요하는 식으로 프라이버시를 짓밟기도 한다. 어?!

결국 문제가 심각해지자 2011년에 들어 송파경찰서에서 다단계를 뿌리뽑기로 하면서 본격적인 업체 수색과 구속이 이루어지고 있다. 하지만 경찰 단속에도 불구하고 다단계가 좀처럼 근절되지 않고 인근 지역인 강동, 하남 등으로 교육장과 합숙소를 옮겨가는 등 풍선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결론을 내자면 누군가 좋은 직장이나 돈 많이 버는 직업을 소개 시켜준다고 한다면 무조건 의심하고 거부해야 한다. 애초에 정말로 좋은 직업이나 수익 창출 수단이 있으면 자기 자신만 독점하거나 동업하더라도 아주 친한 가족이나 아주 신뢰할만한 친구 끼리만 공유하지, 인연이 거의 없는 사람까지 끌어들리가 없기 때문. 위의 인용한 속담처럼, 세상에 쉽게 버는 돈은 없다.

주위에 다단계 1년이상했거나 누군가에게 소개를 시켜준 사람이 있다면 의절을 하는게 가장좋다. 일단 다단계인지 모르고 낚여서 며칠 강의(세뇌)를 들을순 있지만 정상적인 지능의 소유자라면 절대로 다단계는 안 할 것이기 때문이다. 다단계를 했다는거 자체가 머리가 나쁘고 욕심이 많단 소리고 그 다단계를 주위 친구에게 소개시켜줬다? 이건 양심이 없단 소리다. 그리고 아무리 머리가 나빠도 다단계 몇달해보면 내가 아무리 노력해도 여기서 그들이 말하는 성공은 못하겠구나 라고 깨닫는다. 그런데도 계속 다단계 하면서 주위사람에게 다단계를 권유하는 사람은 내가 투자한 원금을 얼마라도 메꾸자란 마인드다. 소개비라고 해서 당신이 데려온 사람이 300만원어치의 물건을 사면 몇%의 커미션을 받을수 있다. 그러니 다단계를 1년이상 한 사람이 주위에 있다면 소문을 내고 매장을 시키고 의절을 하도록 하자
  1. 이 중에서도 천호는 가장 위험하다.
  2. 관련 항목에 나와있지만, 다단계 판매 업체는 현행법상 숙소 제공이 어떤 식으로든 금지되어 있다. 감금 등으로 악용될 우려가 있기 때문.
  3. 당연히 농담이지만 혹시라도 진지하게 받아들일 사람이 있을지 몰라 적는다. 하나도 좋을 것 없다. 호스트바같이 실제로는 환상 그딴거 없고 남녀 혼숙 이전에 사실상의 노예계약이다. 물론 상기의 글처럼 그렇다고 안 생기지는 않는다.(기회가 많기 때문에). 그걸 노예계약을 하고 생긴다는 게 문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