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붙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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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코은(는) 여기로 연결됩니다. 일본의 피규어 제조사에 대해서는 Gecco 문서를, 그 외 동음이의어에 대해서는 겍코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Gecko, ヤモリ, Infraorder Gekkota

1 개요


[1]
도마뱀붙이
Gecko이명 : 게코도마뱀
Gekkota Cuvier, 1817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뱀목(Squamata)
하목도마뱀붙이하목(Gekkota)
카프로닥틸루스과(Carphodactylidae)
디플로닥틸루스과(Diplodactylidae)
뱀붙이도마뱀과(Pygopodidae)
표범도마뱀붙이과(Eublepharidae)
도마뱀붙이과(Gekkonidae)
필로닥틸루스과(Phyllodactylidae)
스파이로닥틸루스과(Sphaerodactylidae)
표범도마뱀붙이(Eublepharis macularius)

도마뱀의 한 종류인 도마뱀붙이하목의 파충류의 총칭. 흔히 '게코도마뱀'이라고들 하지만 도마뱀붙이가 표준어다. 도마뱀 중 한 종류로 꼬리가 길쭉한 고구마 같은 것이 특징이지만, 표범도마뱀붙이 같은 일부 종에 한정된 특징이다. 일부 종을 제외하면[2] 대부분의 종이 발바닥에 미세한 섬모같은게 달려있어서 이걸로 벽이나 천장에 붙는게 가능하다. 도마뱀붙이가 벽에 붙을 수 있는 이유는 반 데르 발스 힘 덕분. 이러한 특징을 응용한 벽에서도 이동이 가능한 로봇도 개발되었다.

도마뱀붙이의 발바닥

도마뱀붙이의 발은 발가락 끝쪽으로 갈수록 요철이 심해지는데, 여기에 섬모가 있으며 이것이 빨판 역할을 한다.

영어로 도마뱀붙이를 뜻하는 gecko는 말레이의 의성어인 gekoq에서 유래했다. 도마뱀과 비슷한데, 몸길이는 12cm 내외이다. 배는 암회색이고 검은색의 반점 이 몸통에서 꼬리 끝까지 불규칙하게 있다. 인가 부근에 살며 천장·벽 위에 있는 곤충·거미 등을 잡아먹는다. 그래서 일본에서는 집을 지켜준다는 의미로 야모리(守宮)라고 한다.

스펀지에서는 ' 어디든지 잘 붙어서 도마뱀붙이라고 불리는 게코도마뱀'이라는 잘못된 지식을 방송에 내보낸 적이 있었다. 사실 도마뱀붙이란 이름은 잘 붙어서가 아니라 도마뱀을 닮아서 무언가를 닮은 것을 뜻하는 접미사 '~붙이'가 붙어서 생긴 이름이다. 이런 논리라면 쇠붙이, 피붙이는 대체 무엇인가.어디든지 잘붙는 쇠랑 피

최근 국내학계와 환경부에서 붙이대신 부치 - 즉 '도마뱀부치'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이유인즉슨 1960년 서울대 강연수 교수가 정리한 국내 동물목록에 기재된 명칭(부치)이 붙이가 사용된 시점(90년대 중반)보다 이전이라는 것. 2010년까지 학술지에서 '부치'와 '붙이'는 혼용되었으나 이후 명망높은 박사들에 의해 '부치'로 통용하기로 합의한 듯. 아마 최초로 명명한 당시 학계와 교수의 학술적 성과에 의미를 부여하고 계승하려는 취지로 보인다. 반면 국립국어원에 등재된 이름은 대중적으로 널리 퍼진 '도마뱀붙이'.

말려서 한약재로 쓰기도 한다. 한약재명은 '합개'.

1.1 생태

다른 파충류와 달리 종에 따라 여러 가지 특이한 소리를 내는데, 작은 소리로 운다. 이 울음소리가 '겍코! 겍코!'하는 것 처럼 들려서 이름의 어원이 되었다. 필리핀 등지에서는 밤마다 집도마뱀붙이(Common house gecko, Hemidactylus frenatus)가 우는 소리를 자주 들을 수가 있는데 진짜로 저렇게 운다. 심지어 개구리 소리보다 더 자주 들린다!.

그리고 야행성이라 낮에는 숨어있다가 밤에 나와서 활동하며 불빛 근처에서 자주 볼 수 있다. 이유는 다름이 아니라 불빛 주변으로 자신의 먹잇감인 곤충들이 모여들기 때문. 그러다 사람이 가까이 가거나 위협을 느끼면 벽을 타고 전속력으로 쫄쫄 기어서 도망치는데 이 모습이 은근히 귀엽다. 하지만 생전 도마뱀 종류를 직접 보지 않고 자란 사람의 경우 외국에서 밤에 무심코 이 모습을 처음 보고 기겁을 하는 경우도 있다. 밤이라서 형체가 잘 보이지 않기 때문에 엄청나게 큰 벌레로 착각하고 기겁하기도 한다. 굉장히 빠른 속도록 파다다닥 도망치기 때문에 바퀴벌레로 착각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민가 근처에 살기 때문에 집 안으로도 가끔 들어온다. 동남아 여행을 가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호텔 방 안의 벽에도 떡하니 붙어있는 걸 볼 수 있다. 생긴 게 귀여워서 사람들에게 크게 혐오감을 주지는 않지만 그에 관계없이 파충류 종류는 무조건 싫어하는 사람도 많으며 특히 이 녀석들이 활동하는 시간이 밤이기 때문에 낮보다는 밤에 발견할 가능성이 높다. 예를 들면 밤에 자다가 일어나서 화장실에 가려는데 벽에 뭔가 큰 벌레처럼 생긴 것이 붙어 있어서 불을 켜 보니 작은 집도마뱀붙이였다든지. 이렇게 본의 아니게 사람을 놀라게하는 경우만 아니면 사람에게 해를 끼치지는 않으니 한두마리 정도는 그냥 놔 둬도 상관없다. 그래서인지 동남아 등지에서는 집에 도마뱀붙이가 들어와도 '벌레 잡아먹는 이로운 동물'로 인식해서 그리 개의치는 않는다고 한다[3]. 살아있는 살충제 취급? 일본에서도 도쿄 같은 대도시의 주택가 담벼락에서도 많이 볼 수 있다.

암컷은 대개 한 번에 두개의 알을 낳는다. 독이 없고, 따뜻한 기후에서 살며 특히 낮에 기온이 높을 수록 밤에 출현하는 개체수가 많아진다. 네 다리는 잘 발달되어 있고 뒷다리의 제 2~4 발가락의 기부에는 흔적적인 물갈퀴 모양의 막으로 연결되어 있다. 혀의 끝이 조금 갈라져있다. 꼬리는 다른 도마뱀 종류와 마찬가지로 잘 절단되고 금방 재생되지만, 뉴칼레도니아왕도마뱀붙이(크레스티드 게코, 눈썹도마뱀붙이 등의 이름으로 알려진)와 같은 일부 종은 꼬리가 절단되면 다시는 자라지 않는다

1.2 사육

도마뱀 중에서도 사육 난이도가 낮은 편이라 인기가 높다. 특히 도마뱀붙이중 레오파드나 알비노 종이 인기가 매우 높다. 참고로 애완동물 시장에서 가장 널리 팔리는 종은 흔히 "레게"라고 불리는 표범도마뱀붙이인데, 이 녀석은 도마뱀붙이면서 눈꺼풀이 움직이고 벽에 매달리지 못한다.

허나 카멜레온 등 다른 도마뱀에 비하여 쉬운거지 스트레스, 거식, 칼슘부족, 환경적 영향, 먹이 등 고려해야될 사항이 한 두가지가 아니다. 특히 파충류에 속하는 도마뱀붙이는 온도와 환경에 특히 민감하다. 즉 키우기 전에 몇번이고 생각해서 결정하고 키울때는 경험자에게 물어보고 결정하자. 이는 다른 애완동물도 마찬가지!

1.3 대중매체에서

  • 독일의 자동차 제조사인 아우디는 자사의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의 마스코트로 게코 도마뱀을 사용한다. 인형도 판매 중.
  • 리틀펫샵 애니메이션에서 등장하는 비니 테리오도 게코 도마뱀이다. 눈이 둥그래서 생긴게 카멜레온 같다는 평도 있으나 전체적인 외양이나 생태는 게코도마뱀 맞다.
  • 포켓몬스터나무킹 패밀리의 모델이 되기도 했다. 나무지기의 일본판 명칭이 키모리(木+야모리), 영문판 명칭이 Treecko(Tree+Gecko)이다.
  • 배틀쉽에서는 해군병사 중 한명이 도마뱀붙이의 한종류인 표범도마뱀붙이(레오파드 게코)를 기르는데, 이게 외계인을 물리치는 단서가 된다. 배에 침투한 외계인을 격퇴하고 시신을 조사하던 중 "외계인 눈이 제 애완도마뱀과 비슷한데 제 애완도마뱀은 태양을 싫어한다. 외계인의 헬멧에 선글라스 기능도 있는 걸 보니 저것들은 태양빛에 약할 것이다"라는 추측을 하고, 이후 전투에서 그 추측에 따라 적 기체가 아침햇살을 정면으로 받게 기동한 다음에 기체의 창을 깨트려 외계인들이 태양빛에 정면으로 노출되게 하여 적 승무원들을 전투불능 상태로 몰아넣는다.

1.3.1 관련문서

2 좁은 의미의 도마뱀붙이

도마뱀붙이
Schlegel's Japanese gecko이명 :
Gekko japonicus Schlegel, 1836
분류
동물계
척삭동물문(Chordata)
파충강(Reptilia)
뱀목(Squamata)
하목도마뱀붙이하목(Gekkota)
도마뱀붙이과(Gekkonidae)
도마뱀붙이속(Gekko)
도마뱀붙이(G. japonicus)

도마뱀붙이는 좁은 의미로 대한민국일본에서 서식하는 종만을 일컫는 말이다. 일본어로는 '니혼야모리(ニホンヤモリ)', 그러니깐 '일본도마뱀붙이'라고 부른다.

우리나라에서는 한번 멸종되었다가 동일한 종이 일본에서 다시 유입되었다. 현재 국내에서는 부산 지역을 중심으로 경남지방에 분포하지만 간혹 화물에 붙어 이동하는 등 수도권까지 가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주 서식지는 숲이지만 경남지방, 특히 부산 포함 동남권에서는 의외로 도심지역에 출몰하는 경우가 잦다. 집에 생긴 작은 틈새나 배수구를 타고 들어온 도마뱀붙이를 잡아다 키우는 사람들이 있을 정도라고. 실제로도 지식인에 검색해보면 뜬금없이 집에 제 발로 들어와서 붙어있는 도마뱀을 보고 깜놀한 사람들이나 아예 직접 잡아서 키우려고 핫스팟을 알려달라는 동네 초딩들이 수두룩하며 그런 질문들의 관심지역은 십중팔구 부산.
  1. 사진은 토케이도마뱀붙이(Tokay gecko, Gekko gecko)
  2. 표범도마뱀붙이 같은 녀석들이 이런 류. 이녀석들은 발톱도 없는 경우도 있다.
  3. 심지어 도마뱀붙이의 일본어 이름도 아예 '집을 지키는 것'이라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