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장

1 개요

공연의 상연을 목적으로 지은 건물. 전면의 무대를 잘 볼 수 있게 2~5층의 객석이 넓게 펼쳐진 형태로 지어진다. 단관인 공연장도 있지만, 한 건물 안에 여러 홀을 쑤셔넣는 경우 전통적으로는 크기에 따라서 대극장, 소극장, 체임버홀 따위의 별명을 붙이기도 한다.

관현악이나 성악 공연을 염두에 두고 지어지는 공연장은 음향 상태에 신경을 많이 써야 한다. 클래식 공연에서는 마이크를 사용하는 경우가 없기 때문인데, 홀 내부 벽의 반사만 가지고 충분한 반향 시간을 얻지 못하는 경우 체육관이라고 까이게 된다. 대체로 최근에 지어지거나 리모델링을 거친 곳들은 음향이 우수한데, 항상 그렇지만도 않은 게 리모델링을 해도 전체 홀 구조상 답이 안 나와서 스피커를 묻어야 하는 곳도 있었다. 어디라고 말 안 해도 클래식 덕후들은 다 그곳을 생각하고 있겠군

2 나라별 공연장

2.1 한국

한국은 공연문화가 그다지 발달하지 않은 나라라 라이브 전용 회장은 없다시피하다. 규모가 좀 커지면 체육관, 강당 따위를 회장으로 사용하니 기본적 퀄리티가 일본 대비 떨어지는 편.

일단 국내 아이돌 공연의 경우 올림픽홀-핸드볼-잠실실내-체조 순으로 규모가 커지면서 관객동원력을 평가하는 기준이 된다. [1] 대충 10만장 내외의 음판을 보이는 남돌은 핸드볼에서 공연을, 10만장 후반~ 20만장 초반대 음판의 아이돌은 체조 이틀 공연을 하는 매진 아님 수준이라고 보면 간단하다. 다만 아이돌 팬덤에 따라 구매력이 약한 10대 팬층이 많은 경우, 혹은 구매력이 높은 20대 팬층이 많은 경우[2] 좀 변동이 생긴다. 체조 이틀 공연을 매진시키면 정말 손에 꼽는 팬덤을 보유한 아이돌 그룹이다. 여자 아이돌의 경우 체조 이틀을 매진시킨 적이 있는 2세대 이상 아이돌은 소녀시대가 유일하다. 2011년 이후 데뷔한 그룹들은 더더욱 처참해서, 에이핑크 정도만이 잠실 실내 체육관에서 공연할 수 있는 수준에 불과하다.

이외에는 홍대거리/공연장 참조.

클래식 전용 공연장의 경우 사정이 크게 다르다. 관객 동원력을 봐도 서울에서 2천5백석에서 3천석 정도면 세계 최상급 오케스트라나 톱스타급 연주자들이 설 수 있는 규모이다. 이쪽의 공연은 머릿수보다는 음향이나 좌석, 사각지대는 없는지 등을 더 중요하게 생각하기 때문에 오히려 객석이 많은 쪽이 기피되는 기이한 현상도 나타난다.

1980년대까지는 전국 단위로 보아도 서울 시내의 세종문화회관, 국립극장, 리틀앤젤스 예술회관(현 유니버설아트센터) 정도가 쓸만한 공연장이었다. 그나마도 하나는 음향이 빠졌고, 하나는 입지가 빠졌고, 하나는 음악회보다는 공연예술 전문이라... 1990년대 초중반부터 소득 수준이 크게 향상되고, 일반 대중도 연주회에 다닐 만한 여유가 생기자 부실하기 짝이 없는 공연장들에 대한 성토(...)가 이루어졌다. 이 때를 기점으로 한국의 클래식 전용 공연장의 사정이 크게 나아지기 시작한다. 지방자치단체와 대기업, 사립학교 등 어느 정도의 자금을 동원할 수 있는 기관들이 음향에도 신경쓰고, 입지도 그럭저럭 양호한 곳에, 발레부터 소규모 음악회까지 개최할 수 있는 공연장들을 지었다. 지방 대도시들도 낡고 구린 공립 공연장들을 대대적으로 리모델링했다.

2.1.1 1,000석 미만

공연장명좌석스탠딩상주 단체비고
국립극장 별오름극장74석
사운드 마인드추가바람
상상마당 라이브홀150석400명
부산문화회관 소극장212석
충무아트홀 소극장218석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241석
대구콘서트하우스 체임버홀248석
수성아트피아 무학홀301석
롤링홀250석600명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자유소극장283석가변좌석
충무아트홀 중극장325석
예술의 전당 음악당 리싸이틀홀354석
신한카드 FAN스퀘어429석928명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챔버홀510석
국립극장 달오름극장512석
대전 믹스페이스 믹스홀528석1000명
예술의 전당 음악당 IBK체임버홀600석
국립극장 KB국민은행청소년하늘극장627석
부산문화회관 중극장767석
코엑스 아티움994석[3]

2.1.2 1,000석 이상 3,000석 미만

공연장명좌석스탠딩상주 단체비고
롯데콘서트홀2,036석빈야드스타일
유니버설아트센터1000석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CJ토월극장1004석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1008석
수성아트피아 용지홀1159석
예스24 라이브홀1,090석2,500명
LG아트센터1,103석
KAIST 대강당1111석
올림픽공원 우리금융아트홀[4]1,184석
충무아트홀 대극장1,255석
샤롯데씨어터1,241석
대구콘서트하우스 그랜드홀1284석대구시향/시립합창단
블루스퀘어 삼성카드홀1,012석
부산문화회관 대극장1403석부산시향
대구 오페라하우스1490석대구시립오페라단
KBS 홀1511석KBS 교향악단
국립극장 해오름극장1563석국립국악관현악단
연세대학교 대강당1,685석
블루스퀘어 삼성전자홀1,766석
충남대학교 정심화아트센터 정심화홀1817석
경북대학교 대강당1837석
영남대학교 천마아트센터 그랜드홀1889석
계명대학교 계명아트센터1954석
예술의 전당 오페라하우스 오페라극장2283석
예술의 전당 음악당 콘서트홀2523석KSO[5]
부산 KBS홀2,800~3,500석

2.1.3 3,000석 이상 ~ 10,000석 미만

공연장명좌석스탠딩상주 단체비고
세종문화회관 대극장3022석서울시향[6]
장충체육관3,500석[7]전문 공연장 아님
올림픽공원 올림픽홀3~4,000석
엑스코 1A, 1B홀?전문 공연장 아님
벡스코 오디토리움4,002석전문 공연장 아님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4,500석
올림픽공원 벨로드롬(올팍경기장)6,000석전문 공연장 아님, 야외
잠실학생체육관6,000석[8]전문 공연장 아님
부산 벡스코6~7,000석전문 공연장 아님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5~7,000석[9]전문 공연장 아님
코엑스 컨벤션홀 D홀7,000석전문 공연장 아님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4~8,000석전문 공연장 아님

2.1.4 10,000석 이상

공연장명좌석스탠딩상주 단체비고
일산킨텍스 제2전시관10,000석전문 공연장 아님
부산 사직실내체육관8~10,000석[10]전문 공연장 아님
잠실실내체육관8~12,000석[11]전문 공연장 아님
올림픽공원 제1체육관(체조)10~15,000석전문 공연장 아님
고척 스카이돔25,000석[12]전문 공연장 아님
잠실 야구장25,553석[13]전문 공연장 아님, 야외
서울월드컵경기장66,806석[14]전문 공연장 아님, 야외
서울올림픽주경기장69,950석[15]전문 공연장 아님, 야외

2.2 일본

일본의 공연장 규모
라이브 하우스1000~2000석ZEPP, BLITZ
1500~10000석시민회관, 국제회의장
무도관7000~8000석메이저 진입
아레나6000~30000석요코하마 아레나, 사이타마 수퍼 아레나, 세이부 돔
30000~50000석5대 돔
스타디움30000~72000석닛산, 아지노모토

일본의 공연장은 대개 위 표와 같이 라이브하우스 - 홀 - 아레나 - 돔&스타디움 순으로 급이 나뉜다. 각지에 각 레벨별로 공연장이 발달해있으며, 무명 밴드나 무명 아이돌도 라이브 하우스를 중심으로 투어 공연을 하는 등 공연 문화가 비교적 발달해있다.

닛산 스타디움72,000명
도쿄돔55,000명
도쿄 국립경기장50,000명
아지노모토 스타디움50,000명
삿포로 돔50,000명
오사카 나가이 스타디움(얀마 스타디움 나가이)50,000명
미야기 스타디움49,000명
나고야돔40,000명
후쿠오카 야후 옥션 돔40,000명
교세라 돔 오사카40,000명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37,000명
메이지진구 야구장36,000명
세이부 돔33,000명
요코하마 스타디움30,000명
요코하마 아레나17,000명
오사카성 홀16,000명
요요기 제1체육관13,000명
나고야 가이시홀10,000명
후쿠오카 국제센터10,000명
무도관8,000명
도쿄 국제포럼5,000명
파시피코 요코하마5,000명
NHK홀 도쿄3,500명
나카노 선플라자2,200명
시민회관, 현민회관 등1,500~2,500명
라이브하우스1,000~2,000명
  1. 예를 들면 최근에는 EXO가 2015년 체조경기장 5일 콘서트를 전석 매진시킨 바 있는데, 이 정도면 국내에서 최정상 수준의 공연 동원력으로 평가할 수 있다.
  2. VIXX의 경우 10만장 초반대의 음판이지만 체조 이틀을 양일 총합 2000석을 제외하고 모두 채웠다. 보통 90% 가량의 좌석을 채우면 사실상 매진한 것으로 보므로 매우 구매력 높은 팬덤을 가진셈. 물론 깊갤에선 그딴거 없고 후려치기 당한다 (...)
  3. SM엔터테인먼트
  4. 제3체육관, 구 역도경기장
  5. 세종문화회관에 상주하는 서울시향 정기연주회 일정의 대부분을 여기에서 소화한다.
  6. 상주 단체라고 쓰고 사무실만 둔다고 읽는다. 실제 정기연주회 일정 대부분은 예술의전당에서 소화한다.
  7. GS칼텍스 서울 KIXX, 서울 우리카드 한새.
  8. 서울 SK 나이츠, 서울시청 여자 핸드볼단, 두산(핸드볼).
  9. SK 호크스, SK 슈가글라이더즈
  10. 부산 kt 소닉붐.
  11. 서울 삼성 썬더스.
  12. 넥센 히어로즈.
  13. LG 트윈스, 두산 베어스.
  14. FC 서울.
  15. 서울 이랜드 F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