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輪公園 / Olympic Park
1 서울특별시
1.1 개요
올림픽공원 홈페이지
서울특별시 송파구 방이동 88번지에 있는 공원. 1988년 서울올림픽 개최를 기념하는 취지에서 개장했으며 1986년에 완공되었다. 현재 서울특별시 등이 소유하고 서울올림픽기념국민체육진흥공단[1]이 관리운영하고 있다. 면적은 서울시 소유[2]와 공단 소유[3]를 전부 합쳐서 144.71 헥타르(약 43만 8천 평). 여의도 면적의 절반쯤 된다. 한국체육대학교와 성내유수지생태공원을 제외시켜도 전국에서 가장 큰 도심 속 공원이다.2005년에 시설규모 87만평 전체규모 369만평에 이르는 울산대공원이 개장함으로써 가장 큰 도심공원이라는 타이틀은 빼앗겼다.
1981년 독일 바덴바덴 IOC 총회 당시 1988년 하계올림픽 개최지로 대한민국 서울특별시가 유치확정됨에 따라 서울특별시가 올림픽 유치 및 대회 성공기원을 하는 취지에서 1984년 지금의 자리에 첫 착공을 하였다. 동년에 공사 도중 공사현장에서 백제 때 초기의 토성(土城)인 몽촌토성이 발굴되면서 한때 공사가 중단되어 늦춰졌다가 몽촌토성을 보존하는 차원에서 토성과 공원을 한 자리에 존치하기로 결정됨에 따라 공사가 재개되어 1986년 공식 개장하였다.
1.2 공원 시설물
공원의 전체적인 배치를 보면, 공원 중심부로부터 북서부쪽까지 이어지는 공원 전체 부지의 절반 가까이의 영역을 몽촌토성이 차지하고 있고, 북동부쪽 부지에는 한국체육대학교와 서울체육고등학교가 자리하고 있으며, 나머지 절반의 동남부쪽 부지에 실질적인 공원 시설들이 거의 모두 들어서 있는 형태다. 이런 특수한 배치 때문에 올림픽공원 출입문은 동쪽과 남쪽에 집중되어 있으며, 올림픽공원과 연결되는 지하철역인 서울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은 공원 남서쪽의 평화의문에 위치하며, 서울 지하철 5호선 올림픽공원역은 동문에 위치한다.
개장 당시의 취지에 맞게끔 당연히도 테니스장, 펜싱경기장, 체조경기장, 역도경기장, 수영장, 벨로드롬 등의 1988 서울 올림픽을 위한 경기장들도 함께 준공되었다. 올림픽이 끝난 후에는 이들 경기장들은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의 공연장으로 절찬리에 활용되고 있어 올림픽 공원이 국내 문화행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올림픽홀'의 경우 문화 공연 용도로 1988 서울 올림픽 이후 새로이 준공되었으며, 역도경기장의 경우 리모델링되어 뮤지컬전용극장인 '우리금융아트홀'로 재개관되었다.
몽촌토성 주변이나 남서쪽에는 공원의 본래 기능에 걸맞는 잔디밭, 미술관, 파크텔 등의 문화 및 휴식공간들이 들어서 있다. 특히 공원 내에 몽촌토성을 제외한 23만여 평 규모에, 210여 점의 조각품이 설치되어 있을 정도로 조각미술품들이 무척이나 많아서 미국, 영국, 일본, 노르웨이의 조각공원들과 함께 세계 5대 조각공원으로 손꼽힐 정도로 규모가 커서, 1987년과 1988년에는 2년에 걸쳐 국제야외조각심포지엄이 개최되기도 할 정도였다. 주요 작가의 작품으로는 백남준, 루이스 부르주아, 데니스 오펜하임, 조지 리키, 나이젤 홀, 귄터 우에커, 브라이언 헌트, 헤수스 라파엘 소토, 솔 르윗, 막달레나 아바카노비치 등이 있다.
1.2.1 평화의 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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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대표적 건축가 김중업이 설계한 조형물. 올림픽공원의 대표적 상징물이자 정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평화를 상징한다는 비둘기가 날개를 펴는 모습을 본따서 만들어지게 되었다. 앞에는 올림픽 엠블럼이 있으며 날개 역할을 하는 지붕 및 천장에는 동양의 용(龍)이 그려져 있다. 한 가운데에는 성화가 타고있다.[4] 천장 가운데가 뚫려있어 비가 들어옴에도 계속 타서 인근 학생들은 가스불이라고 부른다. 그리고 그 인근 학생이 공원 소화기로 몇번 꺼트린 적도 있다고 한다인근에 지하철 8호선 몽촌토성역이 자리하고 있다.
1.2.2 국기 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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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8 서울 올림픽에 참가했던 160개 참가국의 국기들이 게양되어 있는 공간으로 당시 동서(東西)로 분단되었다가 1990년에 통일된 독일과 1991년 민주화로 소련에서 탈피하게 된 러시아나 이 외에 남북으로 분단되었다가 1990년에 통일된 예멘 등은 각각 당시에 알려졌던 그대로 옛 동독과 서독, 옛 소련, 옛 남예멘과 북예멘 국기가 그대로 게양되었다. 그 밖에 국호나 국기를 변경한 일부 국가들도 당시에 불렸던 국호와 당시 사용했던 국기를 그대로 사용했거나 게양하였다. 당장 저 사진에서만도 다섯 개가 현재는 폐품
또한 국기게양대에서 호수쪽으로 내려오면 서울 올림픽때 메달을 딴 선수들의 이름과 기록 등이 조각으로 남겨져 있다.
1.2.3 몽촌토성
백제시대 때 존재했다는 토성(土城)으로 1982년 사적 297호로 지정되었다.
1.2.4 한성백제박물관
현재 하남 위례성의 강력한 후보로 예상되는 풍납토성의 모형과 그곳에서 발굴된 유물들을 전시한 박물관이다. 근처에 조각공원이 있다.
또한 산하 기관으로 두 군데의 전시관이 더 있다. 여기와 정반대편에 몽촌역사관이 따로 존재한다.(수영장에서 북쪽으로 좀 더 올라가면 나온다.) 이건 몽촌토성을 발굴한 뒤 거기서 나온 유물을 전시하기 위해 이 박물관보다 더 먼저 만들어진 곳인데, 현재는 두 곳의 역할이 약간 겹치는 관계로 이쪽은 어린이 박물관 비슷한 느낌으로 운영되고 있다. 그리고 몽촌토성 한 가운데 보면 백제집자리 전시관이 조그마하게 자리잡고 있다. 여기는 말 그대로 집자리가 발굴된 곳을 원형 보존해서 전시관으로 만든 곳이다.
1.2.5 제1체육관 - 올림픽체조경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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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마한국 대형 콘서트 공연장의 상징
1988 서울 올림픽 때에 체조 종목이 진행되는 경기장으로 사용되었다가, 올림픽 이후에는 1997년까지 농구대잔치경기와 1997년에 KBL 경기가 몇경기 열렸었고,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의 대규모 콘서트를 할 수 있는 공연장으로 활용되고 있다. 이게 대규모여? 1997년에는 에릭 클랩튼이, 1998년에는 메탈리카, 2008년에는 빌리 조엘, 2011년에는 X JAPAN이 이 곳에서 첫 내한공연을 했으며, 피겨의 여왕 김연아의 아이스쇼 특설무대도 이곳에서 이루어졌다. 또 신해철이 무한궤도로 대학가요제에 출연하여 TV에 첫 전파를 탄 장소이기도 하다. 1980년대 이후 천주교 서울대교구의 사제 및 부제 서품식이 열리고 있다(...) 주교좌성당인 명동성당이 200개가 넘는 서울 시내 성당들의 신자들을 수용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는 하지만... 다른 천주교 교구에서도 주교좌 성당이 좁다는 이유로 지역의 공공 체육관에서 서품식을 하는 곳이 있다.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는 주인공 한나(제니)가 출연하는 극중 대규모 공연장으로 나오기도 한다.
사실상 국내 최대의 실내 공연장으로서 실질 수용인원은 보통 최대 약 8천 ~ 1만 명이다. (스탠딩이나 360도 무대등의 설치에 따라 달라지겠지만 보통 저 정도 수준이다.) 그런 체조경기장에 1만 5000명 ~ 2만명을 쑤셔넣는게 아이돌 콘서트이다(...) 잠실 돔 야구장 건설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어 잠실학생체육관이 철거될 경우 프로농구 서울 SK 나이츠의 농구 경기를 치를 대체 경기장으로 거론될 수 있지만 상술했듯이 공연장으로서의 기능이 더 큰 데다가 대중교통으로 접근하기가 매우 불편한다는 문제가 있다.
최근 노후된 시설과 한류열풍으로 인한 대형공연장의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2016년에 수용인원 15000명 규모의 아레나형 공연장으로 리모델링에 착수할 계획이며 빠르면 2017년에 재개장할 예정이다.
1.2.6 제2체육관 -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구 올림픽펜싱경기장)
SK 호크스 | & SK 슈가글라이더즈 |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 | (SK Olympic Handball Gymnasium) |
소재지 | 서울특별시 송파구 올림픽로 424 |
좌석수 | 5,003석 |
규모 | 지하 2층, 지상 3층 |
건축면적 | 9,077.99㎡ |
연면적 | 19,271.67㎡[5] |
홈구단 | SK 호크스 & SK 슈가글라이더즈 |
1988 서울 올림픽때에 펜싱 종목이 진행되는 경기장으로 사용되다. 이후 농구대잔치, KBL 중립경기,[6] V-리그 중립경기 등이 치뤄지고, 제1체육관과 마찬가지로 올림픽 이후에는 국내외 뮤지션들의 공연장으로 주로 활용되었다. 그리고 리모델링을 통해 2011년 10월 23일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으로 재개장 되었다.
제2체육관이 펜싱 경기장에서 뜬금없이 핸드볼 경기장으로 탈바꿈하게 된 계기는 2008년 베이징올림픽에서 여자핸드볼 국가대표팀의 꾸준한 활약으로 당시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국내 최초로 핸드볼 전용경기장을 건립 할 것이라 공약한 것이 시초가 되겠다. 유 장관의 공약 후에 경기장 건립 부지 선정을 놓고 대한핸드볼협회와 서울특별시, 국민체육진흥공단 등이 이견을 거듭하다 결국 올림픽펜싱경기장을 리모델링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게 되었던 것이다. 대한핸드볼협회장을 맡고 있는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협조로 약 430억 원의 리모델링 공사 비용은 SK그룹이 전액 부담하기로 합의했고, 그 대가로 리모델링 완공 후 10년 동안 이 경기장의 명칭을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이라 명명하여 SK는 해당 기간동안 경기장에 대한 명칭 사용권(Naming Rights)을 갖는다.
'핸드볼 경기장'이라는 명칭에 걸맞게 핸드볼 경기에 최적화된 규모와 형태로 조성하는 것을 건립의 주목적으로 하나, 핸드볼 경기 이외에 펜싱, 배드민턴, 탁구경기 및 공연 등도 가능하도록 다목적으로 설계된다. 대한 핸드볼협회는 경기장 개장 후에 앞으로 30년 동안 연간 70일까지 우선적으로 사용할 권한을 가지게 되며, 나머지 기간에는 펜싱과 배드민턴, 탁구 등 다른 종목 경기는 물론 공연 등 문화행사를 위해 운영할 예정이다. 그래서 경기장 운영권은 대한핸드볼협회가 아닌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가지게 된다.
이후 핸드볼 코리아리그 남자부 SK 호크스와 여자부 SK 슈가글라이더즈의 홈구장으로 쓰이고 있다.
1.2.7 제3체육관 - 우리금융아트홀 (구 올림픽역도경기장)
1988 서울 올림픽때에 역도 종목이 진행되는 경기장으로 사용되었고, 올림픽 이후에는 제 1,2 체육관과 마찬가지로 경기장보다는 공연장으로 주로 사용되었다가, 우리금융지주의 지원하에 2년간의 리모델링을 통해 2009년 10월에 '우리금융아트홀'이라는 이름의 뮤지컬 전문공연장으로 탈바꿈 했다.
역도경기장이 뮤지컬 전용극장으로 재 탄생하게 된 데는 오랜 세월로 인한 시설 노후화와 활용도가 떨어지는 문제를 개선하고 최근 급증하고 있는 문화 수요를 적극 반영하고자 하는 목적이 컸는데, 국내 뮤지컬 시장의 팽창에도 불구하고 1,000석 이상 공연장이 부족하다는 인식을 갖고 이 흐름에 발맞춰 뮤지컬 전용극장으로의 공간 변경이 이뤄졌다.
공사비 157억원 투입, 지상 4층, 1,184석 규모로 재 탄생한 우리금융 아트홀은 관객이 무대를 한 방향으로 바라보는 프로세움형으로 구축되어 기존 역도 경기장에서 공연시에 고질적인 좌석배치 문제를 해결했다. 특히 2층 끝 객석은 무대와 가장 이상적인 25m로 설계해 최적의 뮤지컬 관람을 가능케 한다.
대외적으로는 뮤지컬 전용 공연장이라 표방하긴 하지만, 실제론 차후 역도경기장으로 함께 사용됨은 물론 체육문화행사 장소로도 활용할 수 있게끔 다목적 복합문화공간으로 리모델링 되었다. 그래서 이 곳에서는 뮤지컬 외에 국내 유명 뮤지션들의 중소 규모 콘서트도 종종 개최되고 있다.
1.2.8 벨로드롬 - 올팍경기장
1988 서울 올림픽때에 사이클 종목의 경기장으로 사용되었고, 올림픽 이후에는 경륜장으로 사용되다가 만성적인 교통체증과 사행행위 조장이라는 비난여론에 따라 경륜장으로서의 기능은 2006년 광명시로 이전되었다. 현재는 올팍경기장이라는 이름으로 축구장 등의 체육시설을 갖추어 운영중이다.
하지만 경륜장을 광명시로 이전하였음에도 불구하고 경륜 및 경정 경기를 위성으로 중계하여 베팅을 할 수 있도록 만들어놓은 국내 최대규모의 장외발매소도박장인 고객홀은 아직도 이곳에서 절찬리에 운영중이라 인근 주민들의 원성을 사고 있다.[7] 수요일과 목요일에 열리는 경정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열리는 경륜 경주에 베팅을 하기 위해 하루 평균 5,000명~10,000명에 정도의 사람들이 몰려들고 있으며 발매소 한쪽 귀퉁이에 경륜경정중독예방치유센터가 자리잡고 있을 정도다. 고객홀의 이용률이 워낙 높아 증축까지 한다고 하여 주민들은 더욱 분노중...
올팍 경기장은 가끔씩 공연장으로도 사용되고 있기는 한데, 6000석의 어정쩡한 공연장 규모에 날씨에 영향을 받기 쉽고 소음민원에 시달리기 쉬운 실외공연장의 형태인데다, 결정적으로 공연장 위치가 올림픽 공원의 중심부 쪽이 아닌 인근 주거지역과 가까운 가장자리 부근에 위치하여 야간에 공연하기 매우 까다로운 조건을 가지고 있는지라 올림픽공원 내부에 위치한 공연장들 중에서 콘서트 대관률이 가장 낮은 편이다. 푸시캣 돌스, 릴존, 힐송 유나이티드의 내한공연만이 이 곳에서 진행되었다.
1.2.9 올림픽수영장
http://www.oneclick.or.kr/images/paldomadang-images/bbs/수영장%2002.jpg
커맨드센터
88 올림픽때에 수영 종목이 진행되는 경기장으로 활약했고, 올림픽 이후에는 공설 수영장으로 사용되다 1년여간의 리모델링 공사를 마치고 2007년 말에 재개장하였다. 그 뒤로 몇번의 리모델링 공사를 거듭하였고, 가장 최근 공사는 2015년 1월부터 3월까지였고, 4월 1일부로 재개장하였다.
서울시에 몇 개 안되는 50m 레인이며, 수영장 바닥 높이 공사로 1.2~2m의 높이로 구성되어 있다.
1.2.10 올림픽테니스경기장
88 올림픽때에 테니스 종목이 진행되는 경기장으로 활약했고, 올림픽 이후 평시에는 일반인에게 예약 개방도 하고 국내외 테니스 대회 및 한솔 코리아 오픈의 주경기장으로도 사용되어 마리아 샤라포바, 비너스 윌리엄스, 마르티나 힝기스등의 세계적인 테니스 선수들이 경기를 펼치기도 한다.
1.2.11 실내테니스경기장
올림픽공원 개장시에는 일반 테니스코트 부지였다가 올림픽홀과 마찬가지로 개장 후 신축된 시설이다. 2011년 말에 착공하여 6개월 만인 2012년 5월에 개장하였다.
주요시설로는 실내하드코트 4면, 관람석 307석, 다양한 편의시설(회원관리실, 회원휴게실, 샤워실, 라운지, 선수대기실, VIP실 등)을 갖추고 있다. 날씨에 관계없이 우수한 통풍과 채광 조건을 갖춘 국제 규격의 최신 시설이라, 국내외 경기대회시에는 선수들이 최상의 플레이를 펼칠 수 있고 관중들도 쾌적한 환경에서 경기를 관람할 수 있으며, 평시에는 시민들의 체육활동 공간으로 큰 활약을 할 듯 하다.
1.2.12 88 잔디마당
올림픽공원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약 10,000명의 인원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대규모의 공간에 잔디밭이 깔려져 있어, 관객들이 자유롭게 휴식하며 공연을 즐길 수 있는 국내에 몇 안되는 대규모 야외 공연장이다.
벨로드롬과 더불어 날씨의 영향과 주민소음 민원에 시달리기 쉬운 실외형태의 공간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주로 야간에 진행되는 콘서트의 특성상 대관률이 높지는 않지만, 공연장 규모도 크고 공연이 없을 때에는 일반 잔디공원으로도 충분히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에 어설픈 규모를 가진 실외 공연장인 벨로드롬보다는 사정이 많이 나은편이다. 경비행기 추락사고로 목숨을 잃은 존 덴버가 1994년에, 산타나가 1995년에 그리고 머라이어 캐리가 2003년에 이 곳에서 내한공연을 한 바 있으며, 2011년 9월 24일에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가 이 곳에서 '파크 콘서트'라는 이름으로 야외공연을 한다. 링크
1.2.13 올림픽홀
올림픽공원 개장 당시에는 없었으나, 2003년에 옥외 테니스장 부지를 활용하여 준공한 공원내의 비교적 신축 건물이다. 당초에 대중문화예술 공연장으로 설계됐으나 장소가 체육시설지구라는 제약 때문에 테니스 코트 겸용으로 만들어졌다.[8] 하지만 2010년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올림픽홀을 본격적인 대중문화예술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는 취지로 리모델링을 실시하여 2011년 3월에 재개장 하였다.
적당한 공연장 규모에다가 체조경기장이나 펜싱경기장과 다르게[9]처음부터 공연장으로 설계되고 최근에 리모델링으로 콘서트 등의 공연에 최적화되어 국내외 유명 뮤지션들의 중간급 규모(약 2~5천명 수준) 콘서트 장소로 절찬리 활용되고 있다. 대중문화예술공연장 답게 대공연장과 소공연장이 따로 갖추어져 있으며, 그 밖에 대중음악과 관련된 상설ㆍ기획전시관 및 대중음악을 체험할 수 있는 뮤직 아카데미 등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1.2.14 소마미술관
올림픽공원 안에 있는 미술관. 세계 5대 조각공원인 올림픽공원의 명성에 걸맞게 하고자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경륜, 경정 및 스포츠 토토 사업 등 으로 마련된 수익금 전액을 기금으로 조성하여 2000년에 건립이 추진되어 2004년 9월에 개관한다. 개관 당시 명칭은 '서울올림픽미술관'이었으나 2006년에 기존 명칭의 영문 이니셜인 SOMA(Seoul Olympic Museum of Art)를 따서 '소마미술관'으로 명칭을 변경한다. 2006년 국내 최초로 드로잉센터를 개관하여 드로잉 분야에 있어 독창적인 색깔을 추구하며 젊은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1.2.15 올림픽회관(서울올림픽기념관)
올림픽파크텔과 함께 둘 뿐인 고층건물로 대한체육회와 대한올림픽위원회, 국민체육진흥공단[10], 여러 각 종목의 경기연맹들이 입주해 있다. 단, 대한배구협회, 대한야구협회, 대한축구협회 등은 제외[11].
건물 1~2층에는 1988년 서울올림픽의 개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서울올림픽기념관이 있어서 올림픽 당시의 유물과 업적 등을 보존, 전시하고 있다. 기념관은 2009년부터 무료로 개방되고 있으며 운영비용은 경정, 경륜, 스포츠토토 등의 수익금으로 충당한다. 1층에서는 고대, 근대 올림픽에 대한 정보를 볼 수 있고, 2층에서는 서울올림픽 유치과정, 개막식, 폐막식 영상, 선수들이 사용했던 장비와 유니폼을 전시하는 전시관들이 있으며 규모에 비해서 내용은 알찬 편. 2층에는 하루에 6번 상영하는 4D 라이드 영상을 볼 수 있는 영상관이 있으며 올림픽공원에 우연히 놀러왔다가 들어와서 공짜 라이드 영상을 보고 가는 관람객도 있다. 그러나 인근에서 사는 초등학생들이나 라이드 영상의 존재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주말이면 영상 시청 겸 오갈 데가 없어 박물관에나 들어와서 뛰어다니는 개초딩아이들로 가득하다. 기념관 앞마당에는 2004년부터 조성한 역대 메달리스트들의 핸드 프린팅과 풋 프린팅이 있기 때문에 아는 메달리스트들의 동판을 찾아보는 것도 재미다. 30인 이상 단체에게는 전시 설명을 진행하며 역시 무료다.
올림픽회관의 1~2층에 기념관이 있고, 고층부에 각 연맹의 사무실이 있는 구조이지만 일반인들에게 쉽게 눈에 띄고 또 쉽게 들어 올 수 있는 입구가 기념관이다보니 2014 소치 동계올림픽 때 대한빙상경기연맹에 대한 국내 여론이 악화되었을 때 기자들이 기념관 입구로 들이닥치거나 몇몇 선수들의 팬들이 기념관 앞에서 시위를 벌이기도 하였다.
1.2.16 서울올림픽파크텔
올림픽을 5개월 앞둔 1988년 4월, 향후 국내에서 개최하는 국제대회에서의 청소년 선수 숙박 문제 해결을 목적으로 올림픽 청소년회관이라는 이름으로 착공되었다. 올림픽 기간 중에는 저층부만 임시 준공하여 대회운영요원들의 숙소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대회가 끝나고 1990년 19층 규모로 완공되어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호텔 및 유스호스텔로 영업 중이다.
2 부산광역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 APEC로 58 (우동 1413-5번지) 소재. 1988 서울 올림픽 요트경기를 수영만 요트경기장에서 개최한 것을 기념하기 위해 1988년에 조성한 공원이다. 인근에 부산사회체육센터, BEXCO 제2전시장, 부산시립미술관, 해강중고등학교 등이 있다.
BEXCO 제2전시장도 마찬가지지만, 이 곳 주변의 대중교통편 접근성이 참으로 나쁜 편에 속한다. 그나마 여기서 가까이 접근할 수 있는 버스정류장은 307번만 정차하는 벡스코 정류장(센텀3로)이 유일하다. 해운대해변로 상에 있는 해강중고교 정류장은 걸어서 420m, 버스가 많이 서는 센텀시티역벡스코 정류장은 걸어서 무려 760m를 가야 한다. 부산 도시철도 2호선 센텀시티역 3번 출입구에는 450m 정도 떨어져 있다. 어찌되었든 발품을 많이 팔아야 하는 건 분명하다.
사실 원래 명칭은 올림픽동산이다. WBC 더 팰리스 오피스텔 건너편에 비석이 있는데 저렇게 적혀 있다.
부산지역 코스어들에게는 어느정도 알려진 곳이기도 한데, 개인 혹은 동호회 단위로 촬영회를 한다면 십중팔구 이곳에서 하기 때문이다. 과장 좀 보태자면, 매주 주말(주로 일요일)마다 이곳으로 가면 포즈잡는 코스어와 사진찍는 사진사를 볼 수 있을 정도이다.
3 경상남도 창원시
경상남도 창원시 성산구 중앙동 119번지 소재. 공원면적 128000m².[12] 창원시 도시계획 개발정책의 일환으로 창원대로와 두대로 사이에 조성된 공원. 1988 서울 올림픽을 기념해서 이름을 저렇게 지었지만 정작 올림픽 경기는 창원에서 열린 적이 없다(…). 창원대로변의 다른 공원들처럼 공단지역과 주거/상업지역 사이의 완충녹지 역할을 한다. 벚꽃철이면 두대로에 벚꽃터널이 생겨 아름다운 풍경을 연출한다.
사회인 야구장, 테니스장, 농구장 등의 부대시설이 있다. 또한 이설 전 옛 진해선의 노반 일부를 올림픽공원 내에 남겨놓았다. 야구장 외야 뒷편에서 찾아볼 수 있다.
추가바람- ↑ 흔히 국민체육진흥공단이라고 줄여서 부른다.
- ↑ 한성백제박물관과 성내천 하천부지
- ↑ 나머지 여타 필지
- ↑ 이 불이 88 서울올림픽때 성화라고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은데(여기에도 그렇게 작성되어 있었다.) 공식적으로 올림픽 성화는 폐회식때 꺼지는게 원칙이라서 올림픽 성화를 보관할 수는 없었고, 그래서 대회 기간 중 강화도 마니산에서 별도로 채화해서 가져온 불을 보관중이다.
- ↑ 보조경기장 연면적 1,952㎡ 포함.
- ↑ 혹은 안양 SBS 스타즈의 홈경기. 안양은 원년에 연고지에 홈구장이 없어서 (...) 원년에는 이곳에서 홈경기를 치뤘다.
- ↑ 경륜장이 광명으로 이전하기 전인 2005년까지 송파구는 매년 40억 정도를 체육진흥기금으로 받았으나, 이전 이후엔 연 2억원 정도의 수수료만 받고 있다. 송파구에서 지역주민의 고질적 민원을 해결하는 대신 세수 삭감을 감수한 조치는 좋았는데, 결과적으로 경륜과 관련된 주민의 민원이 근본적으로 해결되지 않고 그대로인 상태에서 해당 지자체 세수만 20분의 1로 줄어들었기 때문에 문제가 되는 것이다.
- ↑ 건물의 외관이나 기존의 객석 구조가 원형 체육관을 떠올리게 하는 구조였던 것은 이 때문이다. 1층 바닥을 테니스 코트 겸용으로 만들다 보니 2층 객석은 발코니 없이 1층과 바로 연결되도록 해 충분한 객석수를 확보하지 못했고, 객석 의자도 대부분이 팔걸이가 없는 운동장 스탠드석과 별반 다를 게 없었다.
- ↑ 체조경기장이나 펜싱경기장은 애초에 공연장이 아닌 경기장으로 설계된 건물이기 때문에, 공연을 위한 지원 시설이 부족하고 음향 측면에서도 한계가 있었으며, 결정적으로 좌석배치가 관객이 무대를 한 방향으로 바라보는 프로세움형 배치가 아닌, 가운데 무대를 두고 완전 원형으로 둘러싸인 라운드형 배치로 되어 있어, 공연시에는 무대 뒤쪽의 좌석들은 버리는 꼴이 된다.
- ↑ 사실 대한체육회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사이는 미묘하다. 대한체육회에서는 88올림픽의 유산으로 세워진 것이 국민체육진흥공단이니 자신들의 하위 기관으로 생각하며,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자신들의 수익사업으로 대한체육회에 돈을 지원해주고 있으니 자신들이 상위 기관이라고 생각한다. 사실 상부상조하는 기관이라 할 수 있겠지만 두 기관의 직원들끼리 은근한 신경전을 벌이거나 알력 싸움을 하는 경우가 있다.
- ↑ 배구연맹은 V타워, 야구연맹은 KBO의 건물인 야구회관에, 축구협회는 축구회관이라는 독자적인 건물에 입주해 있으며, 그 밖의 몇몇 종목의 연맹들도 올림픽회관 이외의 곳에 입주해 있다.
- ↑ http://park.changwon.go.kr/jsp/sub03/03_01_11.js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