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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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 스테이지반대쪽유리의 화원

모두 아레나 모드다. 모드에 대해서는 후술.

1 개요

さいたまスーパーアリーナ
Saitama Super Arena

일본 사이타마사이타마 신도심에 위치한 다목적 홀. 2000년 9월 1일에 완공되었다. 약칭은 SSA.

기본적으로 다목적 홀이며 그 용도는 스포츠 이벤트, 콘서트, TV 프로그램 녹화, 강연회, 전시회장 등이다. 일반적으로 콘서트장으로서 더 알려진 장소지만 이에 못지 않게 스포츠 경기도 자주 열리며 특히 NBA, NHL 개막전과 WWE, UFC의 일본 개최 경기가 여기서 치러졌다.[1] 격투기 이벤트도 자주 개최되는 편.

2000년에 완공된 비교적 최근에 지어진 회장이라 시설 면에서 처음부터 공연장을 상정하고 설계되어 설비가 수준급이다. 그럼에도 초기에는 그다지 대관률이 높지 않았으나 이후 일본의 콘서트 붐으로 회장이 부족하게 되자 케이힌토호쿠선 급행으로 사이타마신토신역에서 손쉽게 접근 가능하다는 점이 주목받아 공연장의 대명사로 급부상했다. 이러한 위상에 걸맞게 2014년에는 일본 내에서 유일하게 공연으로 흑자를 낸 회장으로 입지가 급상승했고 덕분에 다소 무리하게 공사를 진행했던 사이타마 현도 공연장의 필요성을 미리 예상하고 적절하게 투자했다고 재평가받는 중.

그리고 지금은 무도관을 정복한 아티스트들에게 있어 다음 목표가 되는 회장이 되었다.

2 교통

사이타마신도심역과 바로 직결된다. 오미야조차장 재개발 사업으로 만들어진 회장인지라 아예 처음부터 철도와의 연계를 생각하여 지은 것.

도쿄에서 오미야행 케이힌토호쿠선 열차를 타면 환승 없이 올 수 있다. 우츠노미야선·타카사키선(우에노도쿄라인) 계통도 정차하므로, 도쿄역, 시나가와역, 우에노역 등에서 오는 경우 더욱 빨리 올 수 있다. 이 노선은 케이힌토호쿠선의 급행 역할을 해주는 노선인지라 정차역이 매우 적다. 도쿄에서 30분 내로 올 수 있는데다가 역에서 바로 직결되고, 해당 구간을 지나는 열차의 수송 능력도 상당하기 때문에 오히려 어설픈 도쿄 도심 공연장보다도 오히려 편리하게 올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신주쿠역, 이케부쿠로역 방면에서 올 경우 사이쿄선키타요노역을 이용할 수도 있으나, 역에서 공연장이 조금 떨어져있기 때문에 아카바네역에서 케이힌토호쿠선으로 환승하여 사이타마신도심역으로 오는 것을 추천한다. 단, 공연장에서 나갈 때는 사이타마신도심역의 혼잡이 상당하기 때문에 키타요노역으로 탈출하는 것이 하나의 방법이 될 수 있다. 물론 한산하게 간다는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지만.

한 정거장 위에 있는 오미야역 으로 가면 신칸센을 이용할 수 있으나, 시간적으로 별로 도움은 안 되고 시간만 오래 걸린다. JR패스 등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아닌 이상 비추.

2014년 2월 8일에 열렸던 러브라이브! 4th 라이브 당시 수도권에 20cm가 넘는 폭설이 내리는 바람에 재래선이 전부 멈추고, 신칸센만 간신히 움직이는 상황이 벌어져 관객의 대다수가 SSA에 갇혀버린 적도 있었다. 오미야역까지 걸어가서 신칸센으로 가는 용자도 등장했으나, 간신히 재래선도 복구가 되어 탈출할 수 있었다. 말 그대로 끝나지 않는 파티가 될 뻔...

3 상세

일본의 공연장 규모
라이브 하우스1,000~2,000석Zepp, LOFT, SHELTER, BLITZ, SHIBUYA-AX,
TSUTAYA O-EAST/O-WEST/O-nest/O-crest, WWW,Quattro 등
1,500~10,000석시민회관, 국제회의장 등
무도관7,000~8,000석일본무도관
아레나6,000~30,000석요요기 제1체육관, 요코하마 아레나,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오사카성 홀 등
30,000~50,000석일본 5대 돔구장
도쿄돔, 후쿠오카 돔, 교세라 돔 오사카, 나고야돔, 삿포로 돔
스타디움30,000~72,000석도쿄국립경기장, 닛산 스타디움, 아지노모토 스타디움
일본 무도관에서 공연한다는 건 일본 음악시장, 일본의 음악계에서 메이저 진입을 의미한다.

외국에서는 주로 WOWOW, NHK BS PREMIUM, BD/DVD, 뉴스 등을 통해 이곳에서 열리는 공연 영상을 접하면서 소위 'SSA 만원관중'의 위엄을 느끼는 이가 다수. 아무래도 한국에는 공연을 염두하고 설계했으면서 만 단위의 관중을 동원할 수 있는 회장이 전무하기 때문에 더욱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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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레나모드와 스타디움 모드. 무빙블럭을 움직여서 수용인원을 조절할수 있다.

이 회장은 다목적 홀인 만큼 용도에 따라 좌석수가 바뀌며[2][3] 최소 5,000명에서 최대 37,000명까지 활용 가능하다고 한다. 덕분에 러브라이브!와 같이 팬덤의 규모가 커지자 아레나 모드에서 스타디움 모드로 변경하여 회장을 옮기지 않고 좌석 수를 확보하는 특이한 사례도 나왔다. 좌석 수 자체는 유동적이지만 보통 27,000명에서 37,000명까지의 경우에는 스타디움 모드(스포츠 행사, 전시행사)라 칭하며, 이 이하는 보통 아레나 모드(콘서트, 공연 등)로 칭하는데 12,500명부터 22,500명 수준. 당연히 좌석 수에 따라 대관료도 다르다.

보통 아레나 모드는 콘서트 전용, 스타디움 모드는 경기 전용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이제는 관중 동원력이 큰 몇몇 컨텐츠의 경우 스타디움 모드로 콘서트를 개최하는 경우도 있어 용도보다는 예상되는 인원에 맞춰가는 경향이 많이 강해졌다. 위에 서술했듯 러브라이브! 공연과 같은 사례도 마찬가지. 다만 시설 면에서는 아레나 모드가 콘서트에 최적화되어 있음은 감안해야 한다고... 조명 수가 정해져 있어 회장이 어두워지거나 음향 설비의 셋팅을 다시 해야 하는 등의 문제가 있는 모양이다. 우리나라에서 스타디움 모드로 만석 콘서트를 진행한 팬덤은 동방신기, 샤이니 팬덤.[4]

여기서 공연을 열 수 있는 가수는 일본에서 상당한 관객동원력을 확보한 가수라 보면 된다. 이보다 상징성이 큰 회장은 도쿄 돔닛산 스타디움 정도. 소위 성공한 연예인의 전당으로 불리며 AKB48 등이 이곳에서 공연한 바 있다. 2011년에는 사운드 호라이즌도 이곳에서 생탄제를 진행하기도 했다. SEKAI NO OWARI도 불꽃과 숲의 카니발 스타랜드편(전국 투어) 콘서트를 개최했다. 한류 바람을 타고 우리나라 가수 중에서도 여기에서 공연한 가수가 있는데, 2013년까지 동방신기, 샤이니, 2PM, 카라, 소녀시대, 류시원, 김현중, , 신화 등이 있다. 보아는 2004년 여기에서 단독 아레나 투어 콘서트를 2회 개최하였다.

서브컬쳐 분야의 경우 미즈키 나나μ's만이 SSA보다 큰 도쿄 돔 공연을 성사시켰으므로 서브컬쳐 분야에서는 사실상 SSA, 그 중에서도 스타디움 모드가 무도관의 뒤를 잇는 최종 목표로 통한다. 애니메이션 주제곡의 제전인 애니멜로 서머 라이브가 매년 여름 스타디움 모드로 개최되고 킹 레코드 출신 아티스트들이 모여 개최된 킹 슈퍼 라이브 또한 스타디움 모드로 개최되었다. 아이돌 마스터 명의 성우 라이브도 아레나 모드로 개최되었다. 하지만 솔로 아티스트로 범위를 줄이면 정말 드물어지는데 미즈키 나나를 제외하면 타무라 유카리와 같은 정상급 아티스트도 2번밖에 가지 못한 곳이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이므로 서브컬쳐에서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의 문턱은 정말 높다고 볼 수 있겠다.

여담으로, 이보다 큰 도쿄 광역권의 회장으로는 닛산 스타디움도쿄 돔 뿐인데 도쿄 돔과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 스타디움 모드는 거의 2만석 가까운 좌석의 차이가 나기 때문에[5]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는 티케팅 전쟁이 과열되는 사례가 많다. 27,000명으로는 부족한 3만명대 관객동원력을 가진 아티스트들도 45,000명을 다 채울 자신이 없으면 결국 사이타마로 올 수밖에 없기 때문...[6]

4 기타

  • 2000년부터 2010년까지 내부에 존 레논 박물관이 있었다. 완공 직후 개장하였으나 현재는 폐장.
  • 차지하는 입지와 내부의 독특한 구조 등으로 인해 창작물에서도 종종 등장한다.
  • 2020 도쿄 올림픽을 대비하여 일본의 공연장들이 보수 공사에 들어가는데, 사이타마 슈퍼 아레나도 여기에 해당된다. 올림픽 농구 경기가 이곳에서 개최되기 때문. 보수공사 기간은 2016년 2분기쯤.[7] 비슷한 사례로 도쿄 빅사이트요코하마 아레나가 있다.
  • 특촬 로케 촬영지로 자주 활용되는 곳이기도 하다.
  1. 그런데 정작 사이타마현을 연고지로 하는 일본 프로농구 BJ리그 팀인 사이타마 브론코스는 도코로자와시 체육관이 홈경기장. 아무래도 사용료가 비싸서 이곳을 임대하지 못 하는 듯.
  2. 좌석수가 바뀌는 이유는 내부의 메인 스타디움이 유동적(!)으로 확대 축소되는 형식이기 때문이다. 한쪽 벽이 슬라이드 식으로 움직여 용도에 따라 커지거나 작아지기 때문에 이러한 조정이 가능하다.
  3. 심지어 설비의 셋팅에 따라 무대의 방향조차 바뀐다. 설비가 없는 공연장의 내부는 말 그대로 스타디움 구조.
  4. 참고로 동방신기는 이에 그치지 않고 규모가 2배 이상 큰 닛산 스타디움에서 투어 폐막 공연을 하는 수준이다.
  5. 각각 27,000명과 45,000명. 공식 자료 기준으로 37,000명과 55,000명이지만 이렇게 집어넣는 건 사실상 불가능하다.
  6. 도쿄 돔은 그 상징성은 크지만 대관료가 비싸 좌석을 매진시키지 못했을 경우의 리스크가 크다. 사이타마가 비좁다고 빈자리 감수하고 넘어가거나 도박을 할만한 회장이 아니라는 뜻.
  7. 스케쥴을 보면 대략 3개월~4개월 정도로 정확히 분기로 나뉘지는 않는다. 다만 아니사마 2016의 일정이 8월 하순으로 공개된 만큼 그 전까지는 확실히 공사가 끝난다고 보아야 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