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중점고등학교

  • 과학중점학교 재학생들의 많은 추가 및 수정이 필요합니다.

1 개요

과학중점고등학교는 대한민국의 고등학교의 한 형태로 수학, 과학 교육에 중점을 둔 학교이다. 현재(2010) 전국에는 약 100여개의 학교가 지정되어 있다.

2 특징

2.1 일반계 고등학교와 차이점

일반계 고등학교 규모에 과학중점학급을 설립해서 운영한다. 교육부의 허가를 받은 학교에서 과학중점학급을 설립하는 것은 각 학교의 재량이며 과학중점학급을 2개만 편성할 수도 있고, 아니면 자연계전체를 과학중점학급으로 할 수도 있다. 극단적으로는 모든(!) 학급을 과학중점학급으로 편성할 수도 있다.

과학중점학교의 경우 전체 교과목 중 45%이상을 수학, 과학 관련 교과로 편성할 수 있다. 참고로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는 30%내외, 과학고의 경우 60%내외이다. 과학중점 고등학교의 경우 1학년때 '과학교양'[1] 이라는 과목을 한 학기당 1단위 이상 이수해야 하며 과학•수학 체험활동을 일정시간 이상 이수해야한다. 이를 위해서인지는 몰라도, 1학년 때 '과학 창의체험(줄여서 과학창체)'이라는 과목을 1주일에 2시간 이상 이수하는 학교도 있다. 자연계 학생은 2학년이나 3학년 때 '과학융합' 과목을 이수한다. 또한 시설비 5억원, 운영비 1억 5천을 지원받아 4개의 과학실과 2개의 수학실을 갖춘다. 난 우리 학교가 대단한 줄 알았는데 이거 과중이라 있는 거였구나......

과학중점학급의 경우 2학년때부터 전문교과를 이수하게 된다. 일반계 고등학교의 경우 전문교과를 편성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과학중점 고등학교의 경우 전문교과(고급 물리, 생물 실험, 물리 실험 등)을 편성할 수 있어서 한학기에 2단위이상 이수하게 된다. 고급 수학?!!

그리고 일반계 고등학교의 자연계 학생들은 II과목을 선택해서 수업받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과학중점과정을 이수하는 학생들의 경우 II과목 4개를 모두 들어야 한다. [2] 그래서 일부 학교들은 II과목 4개를 자연계 학생 전부에게 듣게 만들어 내신 문제를 해결하기도 한다.

참고로 과학중점반에 속하면 선생님이든 다른반 학생이든 과중반이라고 부른다. 실제로 과학중점반이라는 말보다 3년간 과중반이란 말을 더 많이 듣는다. 일반계 고등학교와 비교했을때 과학관련대회와 동아리 활동이 더 활발한편이다.

2.2 당신이 문과생인 경우

지옥
굉장히 힘들기는 한데, 케이스 바이 케이스다. 일단 생기부에 들어가는 행사는 대부분이 이과 전용이며, 동아리 또한 수학, 과학 관련 동아리들만 활성화되어 있고 인문계열 동아리는 없다시피 하다.
경기도 모 고등학교의 경우 수학 동아리가 3개, 과학 동아리가 6개이며 학교에서 지원도 빵빵하게 해주는데 인문계열 동아리는 꼴랑 2개(...) 이다. 학생들의 수준 또한 상대적으로 떨어지며 분위기도 굉장히 안 좋고 학교에서도 무시당하는 경향이 있다.

제주도의 모 고등학교의 경우 과학중점고등학교인데 1년간 교내대회 중 70%가 수학, 과학 관련이다. 예체능계열 10%, 인문계열 20%(...) 이처럼 많은 행사가 수학, 과학에 치중되어 있어서 문과생인경우 생기부를 채우기가 힘들다. 생기부 채우는거 되는데요.

그러나 서울시 구로구의 모 고등학교는 과학중점이긴 하지만 문과를 위한 인문프로그램들이 꽤 있는 편이다. 1달에 1번 관련인물들을 초청해서 강연하는 인문사회아카데미나, 토론대회 역시 시기를 다르게 하여 인문토론대회와, 과학토론대회를 같이 진행한다. 문제는 인문계 대회및 행사도 과중반이 참여가능하나 과학계열 대회 및 행사는 문과가 참여 불가능하다. 그리고 과중 학생들 특성상 문과 비교과도 결국 과중이 상당수를 먹는다. 결국은 케이스바이케이스.

일부학교는 그럴수도 있지만서도 인천 모 고등학교에서는 인문계 선생님과 창체부 선생님이 연합해서 문과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자체 편성해서 따로 활동하는 것으로 보아서는 학교의 의지와 재량차이다.

또 경기남부의 모 고등학교에서는 학교에 동아리개 거의 50개가 되는데 40개정도가 과학동아리라서 문과 학생인데도(!) 과학동아리를 들어가는
기이한 현상을 볼 수 있다. 과학의 날이라던가 파이데이등 수학 관련행사가 태반이지만, 인문사회부에서 주최하는 인문계열 행사는 손에 꼽힐 정도로 부족하다. 그래서 인문계열 행사 또는 대회가 열리는 기간에는 절박한 문과생들이 생기부에 한 줄이라도 더 채우기 위해 신청자 모집이 마감 된 인문계열 행사 담당 선생님들을 조르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 또한 문과인데 예체능을 한다면 학교의 지원은...기대하기 힘들다.

2.3 당신이 과학중점과정을 이수하지 않는 이과생인 경우

과학중점학교의 이과생이라고 해서 모두 과학중점과정을 듣는 것이 아니라 과학중점과 일반 이과반으로 나뉘는데[3], 어떻게 보면 문과생보다도 힘들다. 아무리 과학중점학교라고 해도 학교의 절반을 차지하는 문과생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편성하지 않을 리가 없기 때문에 문과생들은 어찌어찌 활동할 수 있지만, 자연계열 프로그램은 거의다 과학중점반 전용인데다가 그렇다고 인문계열 프로그램을 할 수도 없는 노릇이고...
일단 과학중점이 아니라는 점에서 선생님들의 대우나 기대같은게 달라진다. 특히 특별 행사나 교내대회같은 것도 과중반을 위주로 돌아간다.[4] 그리고 이미 자신이 과중반이 안됐다는 점에서 심한 좌절감(...)을 느끼게 된다. 실제로 시험을 보면 과중반애들이 1~2등급을 휩쓴다. 이과 전교 50등 안에 과중 학생이 35명 이상 들어있을 수도 있다. (사람 수는 과중:이과=1:1.7인데) [5] 지만 추첨으로 뽑은 경우는 꼭 그렇지도 않다.

2.4 당신이 과학중점과정을 이수하는 이과생인 경우

수시(특히 학생부 종합)를 노리는 경우, 내신을 절대로 버리지 말 것.

학생부 종합전형을 노린다면, 비교과 활동 및 풍성한 전문 교과 이수 등으로 대학 입학시 상당한 메리트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기회가 주어진 만큼 책임도 많아지는 점, 내신 등급이 좋지 못한 경우 소용없다. 더군더나 과학중점반의 경우 과학고등학교, 과학영재학교를 준비했던 학생들이 많고 인원수도 적기에 내신에 있어서 난이도가 올라가므로 신중히 결정해야 한다.

3 입학시의 단점

3.1 좁아지는 인맥

과학중점학급과 다른 이과, 문과의 경우 학년이 올라감에 따라 몰랐던 친구들을 만나는 경우가 많은데 대부분의 과학중점학급들은 2개로 운영되어 학년을 올라가도 2개학급내에서 뺑뺑이니 보던얼굴을 보는 경우가 많다(...) 남녀 공학이여도 남자반, 여자반으로 편성하면 1학년 때 친구들이 2학년 때 다 같은 반이 되고 3학년 때 또 다 같은 반이 된다. 이게 싫으면 전학가야한다... 다른 학급과 친해질 기회가 적은 한국 고등학교 특성상 졸업할때도 과학중점학급 외에 다른 학생들은 아예 모르는 경우도 생긴다. 따라서 고등학교 인맥이 좁아질 수도 있다는것을 주의해야한다. 중학교 친구들 많았던 애들은 잘만 사귀더만

3.2 기대로 인한 부담

과학고나 특목고의 경우에도 부담이 없는것은 아니나 당연히 대입을 알아서 잘하리라 생각하기 때문에 굳이 말하면서까지 압박을 하지는 않는다. 하지만 과학중점학급은 다른 일반 학급과 같은 학교임에도 불구하고 차별 대우를 하고 있기에 학교와 선생님들은 대입 성과를 내야하는 부담이 생긴다. 이로 인하여 수업하시는 선생님들의 유무언의 압박이 꽤나 있는 편이며 압박을 이겨내지 못하는 학생의 경우 과학중점학급을 나가 일반학급으로 가거나 대입 공부를 포기하는 결과가 나타나기도 한다.

3.3 극과 극의 성적과 스펙

과학고를 입학하려고 했으나 떨어진 학생들과 아무런 생각없이 '과학중점학교는 더 좋은거 아님?'이러면서 온 학생들이 공존하는게 과학중점학급이다. 당연히 태도나 학습능력에서 꽤나 차이가 나타나며 다른 이과에 비하여 넓은 내신 범위와 여러 과학 관련대회 및 동아리 활동은 그 차이를 더더욱 벌린다. 또한 과학중점학급만을 기준으로 성적을 산출하는 과목도 있기에 내신 성적을 좋게 받기가 매우 어렵다.[6] 스펙 쌓기에 경우에도 하는 사람만 하는게 현실이기에 성적도 스펙도 현저한 차이가 나타나며 그런고로 대입결과도 극과 극으로 차이가 난다.

3.4 내신

일단 큰 단점은 물화생지 II 과목이 좋든 싫든 내신 점수에 들어가기 때문에 이걸 꼭 챙겨야 한다는 것. 물론 II 과목 수능을 치지 않는 학생들은 그냥 공부를 안 하는 경우도 많지만, 문제는 그러면 내신이 엉망이 되어 학생부로 대학 가는 건 물 건너가게 된다. 그런데 또 공부를 해도 힘든 것이, 보통 II 과목은 상당히 어렵기 때문에 이미 수능 칠 I 과목 공부만으로도 눈코뜰새 없는 학생들이 제대로 된 점수를 받기가 힘들어 사실상 II 과목을 수능 치는 학생들이나 본래 중학교 때 과학고를 노렸던 학생들이 대부분 내신 상위권을 독차지하게 된다.

4 대한민국의 과학중점학교 목록

4.1 서울

4.2 부산/대구

  • 부산장안고등학교 (2016년부터 일반 학교장 전형고가 되었다.)(2015년 재심사를 거쳐서 2022년 까지 재연장 판정을 받았다.)
  • 부산고등학교
  • 사상고등학교(2016년 현재 2,3학년만 해당)
  • 삼성여자고등학교
  • 용인고등학교
  • 경원고등학교(대구)
  • 경상고등학교
  • 도원고등학교
  • 심인고등학교
  • 함지고등학교(2010년 3월 5일부로 지정)
  • 혜광고등학교(2015년부로 혜광고등학교 마지막 과중반 대상이었던 12학년도 입학생들이 졸업하며 이제 과학중점학교가 아니게 되었다. 대신 학생 전체사실상 심화반을 위해를 위한 탐구대회나 과학 관련 동아리 등을 신설한 상태. 특히 탐구대회의 경우 꽤 크게 연다.)
  • 만덕고등학교(2015시작)

4.3 인천/광주/대전/울산

4.4 경기/강원

4.5 충청/전라

4.6 경상/제주

  • 계림고등학교
  • 구미고등학교
  • 김천여자고등학교
  • 대영고등학교
  • 물금고등학교(2016년 시작)
  • 문경여자고등학교
  • 상주고등학교
  • 포항고등학교
  • 포항이동고등학교
  • 김해분성고등학교
  • 진주제일여자고등학교
  • 창원남산고등학교
  • 창원여자고등학교
  • 청도고등학교(2016년 시작)
  • 남녕고등학교
  • 대기고등학교
  • 제주여자고등학교
  • 함창고등학교
  1. 과학책 독후감 쓰기, 과학영화 시청등의 활동을 한다. 학교에 따라 과학토론이나 실험, 과제연구를 하는 경우도 있다.과학교양때도 일반 수업하는 경우도 있다 아니, 보통은 일반수업한다... 우리 학교는 과학 관련 다큐나 영화 보고 감상문 쓰기였다 우리 학교는 과학 관련 ppt 만들어서 발표시켰는데
  2. 사실 과학중점과정으로 가는 것이 아래 서술 된 것처럼 이과로 가게 되는 것보다 이득이 많은데 이과반이 존재하는(=과학중점과정을 선택하지 않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내신따야되는 과목이 2개나 늘어나고, 일부 학교의 경우 II과목을 과학중점과정끼리만 내신을 내다 보니 엄청난 경쟁률이 발생하기 때문(...)1등급이 1명이라니
  3. 일반 이과반 학생들은 대부분 과학II과목을 모두 배우지는 않는다.
  4. 행사에 참여할 때도 2학년 과학중점>>1학년 중에 과학중점 가는 학생>>>>>2학년 일반이과 순으로 대우한다.
  5. 이건 뭐 상위권학생들이 과중으로 더 많이 가는 탓도 있지만...
  6. 대표적으로 II과목이나 고급수학, 물리실험 등 심화과목
  7. 2017년 모집부터
  8. 2017년 모집부터
  9. 2016년에 신규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