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냄새

(구취에서 넘어옴)
경고! 이 물질은 위험 물질입니다.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물질을 섭취 및 복용하거나 함부로 취급할 경우 인체에 심각한 피해를 초래할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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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이 세상에 명분도 목적도 없는 순수악이 있다고 한다면 그건 당신의 입냄새일 겁니다. 출처

에서 나는 좋지 않은 냄새. 한자로는 구취(口臭)라 쓴다. 구취로 쳐도 이 항목으로 들어올 수 있다. Halitosis / Bad Breath.[1]

발냄새, 암내와 더불어 사회생활 및 대인관계에 지대한 영향을 끼치는 악취에 속한다. 구취가 심한 경우 맡아야 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죽을 맛. 하지만 당사자가 무안해할까봐 말을 못해주는 경우가 많아 그 괴로움이 증가한다. 만약 상대방의 입에서 이게 느껴질 경우 너무 대놓고 무안주지는 말고, 둘만 있을 때 조용히 나도 겪어봐서 이해한다는듯이 구취가 난다고 최대한 기분좋게(?) 알려주자. 반대로 내가 나는 경우면? 물어봐야지머..

2 원인

크게 구강 내 원인과 구강 외 원인으로 볼 수 있다. 하지만 구강 내 원인이 훨씬 많다. 주원인으로는 구강 관리를 게을리하여 에 낀 음식물 찌꺼기가 입 속에 서식하는 박테리아에 의해 분해되는 경우[2], 잇몸 질환이 있는 경우 치주 세균 덩어리인 치면세균막 때문이거나, 충치로 인해 치아가 썩어 있을때 , , 담배, 커피와 같은 특별한 기호식품으로 인해 악취를 풍기는 경우, 소화기 계통, 특히 의 상태가 나쁘거나 당뇨병, 축농증, 비염 환자의 후비루 증상, 부정교합, 편도선에 생긴 편도결석으로 인해 발생한다. 구토를 한 직후에 입냄새가 나기 쉬운 이유는 내장이 안 좋은 경우에 속한다. 먼 놈의 원인이 이리도 많어

이 중 10~20% 정도가 소화기 등 구강 외 전신질환에 의해서 발생하고, 나머지 80~90% 이상은 충치나 잇몸질환, 설태 등 구강의 원인에 의한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영상.

3 자가 테스트

한 번 자신의 입냄새를 맡아보고 싶다면, 아래와 같이 하면 된다.(...)

1. 손을 깨끗하게 세정하여 손에서 아무 냄새가 나지 않게 한다.
2. 와 목젖 사이에 있는 축축한 공간에 손가락(or티스푼)을 갖다댄다. 여기서 목젖을 건드려 구토가 나오지 않도록 주의할 것.
3. 손가락(or티스푼)을 뺀 뒤, 냄새를 맡아보자.(...)위험했다 내가 입으로 똥을 싼 건가[3]

(모든 음식물들이 혀 안쪽에 모여 지나가는데다가, 바깥쪽보다는 안쪽이 더 세균이 살기 좋은 환경이라 거의 모든 사람들의 안쪽혀는 냄새가 난다. 냄새가 난다고 해서 모두 입냄새가 나는 건 아니고, 자신의 상태가 어느 정도인지만 대충 알아보기 위한 정도의 테스트니까 너무 걱정하진 말자. 만약 혀 안쪽까지 꼼꼼히 닦아줬는데도 불구하고 안쪽 혀에 냄새가 많이 난다면 후비루나 후두염 같은 질환일 가능성이 크니 이비인후과에 가서 상담을 하는 것이 가장 편하고 빠른 방법이다.)

다른 방법으로는 봉지나 컵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입을 닫고 코로만 2분여간 숨을 쉬다가 깨끗한 봉지나 컵에 냄새가 빠져나가지 않게 구취를 잘 투하(...)한 후 맡아보는 것.

또는 두 손으로 입을 막고 위로 바람을 불되, 어감이 이상할 순 있으나 "나는 입냄새를 맡겠다."(...)라는 생각으로 따뜻한 바람을 불 것. 혹은 잠수할 때나 개구리처럼 입에 바람을 어느 정도 불어넣고 목에서부터 따뜻한 바람을 올린다라는 생각으로 올려주면 냄새를 맡을 수 있다.

음료수를 마실 때 빨대를 써서 마셔보자. 다 쓰고난 후 냄새를 맡아보면...

아니면 창피함 좀 무릅쓰더라도 자기가 입냄새가 나는지 안나는지 가족이나 지인에게 물어보는게 제일 빠르다. 돈 있으면 구취측정기라도 하나 사서 써보든지.

4 예방과 조치

일상생활에선 미지근한 물을 자주 마셔 구강건조증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 필히 담배를 끊는 것이 좋으며[4], 지나친 음주도 삼가야 한다. 치아나 입 안의 청결 문제인 경우 양치질을 올바른 방법으로 꼼꼼히 하는 것도 중요한데, 특히 치아의 앞, 뒷면 뿐만 아니라 혀[5]와 입천장, 치간[6]을 꼼꼼히 잘 닦아주면 악취가 훨씬 줄어든다. 잇몸에 쌓인 치석을 제거할 수 있는 스케일링도 구취 예방에 좋은 방법이다.

입냄새를 제거하는 구강스프레이를 뿌려주거나 가글로 입안을 헹궈주거나 후라보노 껌[7]을 씹는 것도 급할땐 유용하지만, 일시적일 뿐 근본적인 해결은 아니다. 오히려 시간이 지나면 구취에 이 냄새들까지 겹쳐서 오묘한(?) 냄새가 날 수도 있다.(...)

치과(특히 구강내과)에서 정기적인 검진과 적절한 치료를 통해 잇몸과 치아건강을 도모하는 것이 좋다. 또 소화기 계통 환자의 경우에는 내과에서 식도의 질환을 치료하면 좋고, 평소 축농증이나 후비루, 편도결석, 편도염이 잘 생기는 사람은 이비인후과에서 필요한 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 가정의학과 가던지. 참고로 병원에 갈 경우 웬만하면 입냄새 관련해서 좀 전문적인 병원이나 큰 병원으로 가는 게 좋다. 카더라통신에 의하면 일반 동네 병원은 입냄새가 왜 나는지를 잘 캐치 못한다는 말이 있다. 물론, 일반화는 아니다.

5 트리비아

구취가 심한 사람이 양치질까지 안하고 잠들어버린다면 다음날 그 냄새는...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다만 치약이 오히려 입냄새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자세한건 치약 항목 참조.

키스씬을 촬영해야 하는 배우들이 이걸 가지고 있으면 상대역 배우가 고생하게 된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여주인공 비비안 리클라크 게이블과 키스신을 찍다가 그의 입냄새 때문에 혼절할 뻔 했다고 한다.(...) 신데렐라 맨에서의 러셀 크로우르네 젤위거 역시 마찬가지였다고.

컬투쇼에 입냄새와 후라보노가 얽힌 슬픈(?) 사연이 소개되었다. 어떤 남자가 난생 처음 여친을 사귀었는데 어느 날부터 여친이 자기 가방 안에 몰래 후라보노나 칙칙이를 넣어놓았다고 한다. 남자는 '나랑 키스하고 싶구나!' 라고 생각했고, 여자친구를 집에 바래다주면서 골목벽에 확 밀어붙이고 키스를 시도했다. 그런데 여친이 입을 꽉 다물고 고개를 팩 돌리길래, 튕긴다고 생각한 남자는 아랑곳하지 않고 몇 번 시도를 했는데 여친이 소리를 꽥 질렀다고 한다. "왜 이래!" 남자는 여자의 반응이 너무 의외라 "너, 나랑 뽀뽀하고 싶은 거 아니었어? 가방 안에 껌도 넣고 그랬잖아..." 그러자 여친은 어이없어하며 "너 입냄새 나!!!!!"라고 일갈했다고. 결국 남자는 차였다는(...) 슬픈 결말로 사연은 끝났다.
  1. 전자는 의학적인 용어이고, 후자는 일반적인 대화에서 많이 사용되는 단어이다.
  2. 세균의 영양분이 되는 단백질은 주로 음식물 찌꺼기, 타액, 탈락된 구강점막 세포로부터 유래된다.
  3. 사실 입 안의 잔여물과 똥은 생성 과정이 비슷하기 때문에 냄새도 비슷하게 날 수밖에 없다.
  4. 흡연자는 아무리 양치질을 깨끗하게 해도 치아 사이에 낀 타르에 의해 구취가 나며, 이 경우 스케일링을 통해 전부 긁어내는 수 밖에 없다. 또한 담배의 연기는 입안을 건조하게 만들고 이는 결국 구취를 악화시키는 원인이 된다.
  5. 치약을 묻히지 않은 상태에서 칫솔로 혀를 닦아내거나 아니면 혀클리너를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6. 치아 사이 틈새. 이쪽에서 나는 냄새도 만만찮다.
  7. 자일리톨이나 후라보노 등 과일향이 없는 껌을 되도록 씹자. 와우 같은 과일껌을 씹게 되면 섞여서 더 독해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