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정공방 죄와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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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2010년 2월 20일 & 27일 방영된 무한도전 193회/194회 에피소드. 최초의 길(리쌍) 주역 에피소드. 모티브는 제목 한정 죄와 벌이며, 당사자 길과 길이 지은 죄를 뜻한다.

2 1부

2.1 법정퀴즈

처음에는 법정특집으로 멤버들간의 퀴즈 게임[1] 등 짤막한 개그들(구두 계약과 관련한 말장난이라든지...)이 나왔다.

처음엔 성경법전[2][3]을 멤버들에게 주고 객관식 오픈북 퀴즈를 내주었는데 깨알같은 글자 크기와 핵폭탄급으로 퍼져있는 한자들, 그리고 방대한 두께의 페이지들의 압박으로 결국 멤버들 모두 GG. 막판에는 그냥 때려맞히기로 정답을 맞혔다. 선택지를 숫자로 답하자 곱하기 문제로 둔갑

결국 매우 간단한 질문을 내고 법적으로 옳다 그르다를 확인하는 OX 퀴즈의 시간을 가졌다. 어째 계속해서 멤버들이 박명수와 안티 박명수(나머지 멤버 전원)로 나뉘어서 진행했는데 박명수는 고르는 것마다 오답(…).[4]

그러던 도중 길이 2010 달력 만들기 하반기편(2009년 12월 19일 방영분이며 실제 녹화는 8월에 이루어진 일이다.) 당시 과거 제작진들과 함께 간 여행[5] 당시 길이 취해서 밤중에 침대 바로 옆에 소변을 갈겼다는 에피소드를 유재석이 무한도전에서 공개한 것 때문에 자신이 피해를 입었다고 소송을 걸겠다고 하였고 이에 유재석도 응하여서 죄와 길 특집이 되었다.

2.2 법정공방 1부

길은 유재석이 거짓말을 해서 자신에게 피해를 입혔다고 명예훼손죄로 고소하였고 박명수와 정준하가 변호인을 맡았다. 유재석도 자신을 거짓말쟁이로 몰고 갔다면서 길을 명예훼손죄로 맞고소반소하였고 노홍철과 정형돈이 변호인을 맡았다. 그리고 리얼리티를 위해 실제 변호사인 장진영(유재석 측)과 최단비(길성준 측)가 변론 조언을 맡았고,[6] 고양시 사법연수원의 모의법정에서 촬영하였다. 다만 변호사는 진짜 변호사였지만 실제 판사를 섭외하는 것은 무리였는지 대신 법원 판사 경력이 있는 변호사들을 섭외해서 판사 역을 맡게 했다.

공판 시작 전 나름대로 유명인사들이 법정에 들어가기 전 언론매체들과 인터뷰를 하는 장면을 패러디해보였는데 여기서 길이 자기가 승소하면 전 스태프들에게 오리털 파카를 하나씩 돌리겠다는 공언을 날렸다. 무슨 반장선거하냐[7] 한편 유재석은 아무것도 공언하지 않았는데, 길의 공언을 들은 한 스태프가 '유재석씨는 뭐 내걸거 없어요?'라고 묻자 바로 그 스태프를 역관광 보내버렸다. 아니 감독님 지금 오리털 파카 입고 계시면서 그게 하실 말씀입니까

첫 번째 공판에서는 가벼운 법정 상황극이 오고 갔다. 시작부터 길이 유재석에게 위자료 10억을 청구하자 법정 내부가 충격과 공포 분위기가 감돌았고 이에 순간 정줄을 놓은 노홍철이 위자료 100억을 요구하는 등 초장부터 막장이였다. 원고쪽은 CF 계약이 파기되고 오줌싸개 이미지로 인해 정신적인 피해가 심했다고 주장했고 피고측은 오줌싸개 이미지가 귀여운 이미지고 길을 살려주려 캐릭터를 만들어줬는데 무엇이 문제냐는 주장을 했다. 그런데 생각해보면 30대 남성이 야뇨증이나 주사로 인해 소변을 보는 것이 과연 귀여운 이미지인지 아니면 더럽거나 추악한 이미지인지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사실 후자다 결국 궤변이지만 예능이라 넘어가는 분위기

이후 김태호 PD 본인이 증인으로 나와서 꽤 많이 얼굴을 비추었다.[8] 김태호는 당시 길과 같은 방에서 잔 인물로, 그래서 길에게 불리한 쪽으로 제법 결정적인 증언들을 많이 밝혔다. 하지만 대부분은 해석하기에 따라 다르게 보일수도 있는 애매한 식으로 끝맺음을 하고 말았다.[9]

변호사들도 활약이 두드러졌는데, 특히 장진영 변호사가 길을 심문하면서 길이 자기 입으로 '과거에 방송에 출연하여 술에 취해 자기 집 옷장에 소변 본 에피소드를 공개한 적이 있다'는 점을 캐치하여, 오줌싸개 이미지를 만든것은 길 자신이라는 논리로 길 측을 완전히 궁지에 몰아 넣었다.

장진영 변호사 : 방송에서 '옷장'에 소변을 본 적이 있다고 말하셨죠?

길 : 방송에서, '옷방'에 소변을 본 적이 있다고 했습니다.
장진영 : 그럼 오줌싸개 이미지는 누가 만든 것입니까?

이에 길 측은 최단비 변호사를 투입하고 유재석을 심문하지만 유재석의 철면피 대응으로 오히려 역관광당했다.

최단비 변호사 : 어린 시절 같은 반에 오줌싸개라는 별명 가진 사람이 있었습니까?

유재석 : 한두 명 정도 있었습니다.
최단비 : 그 오줌싸개라고 불리는 사람과 같이 어울리고 싶었습니까?
유재석 : 제가 그 (오줌싸개)중 한 명이었습니다. 본의 아니게 자폭

여기까지가 2월 20일차 방송분.

2.3 법정공방 2부

2주차 에피소드에서는 초장부터 길에게 불리한 상황이 이어졌는데, 첫 증인으로 제영재 피지PD가 나와 그 날 침대 머리맡에 올려 두었다가 다음 날 굉장히 습해진 채로 발견된 자신의 현재 사용중인 지갑을 증거물로 제출하였다. 제영재 PD의 증언한 바에 따르면 촬영 전날 길이 제영재 PD를 만나 영화 모범시민을 본 이야기를 했다고(...)[10].

그 다음으로 증인이 된 길의 코디 주상영 씨가[11] "오줌싸개네 코디다 그러면 좋아요?"라는 명수옹의 심문에 동조하고서 정작 "제 코디 일을 안 하면 먹고 살 수 있겠습니까?"라는 길의 심문에 망설임 없이 "네"라고 대답하여 오히려 길만 난처해졌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박명수가 유재석에게 폭력적 난동을 가하는 등 내내 막장으로 흘러갔다. 물론 실제 법정은 아니기 때문에 판사로부터 큰 의미는 없는 가벼운 경고만 듣는 선에서 상황 종료 되었고, 폭행(?)을 당한 유재석은 변호사석 명패를 이용해 박명수에게 깨알 복수. 주상영 증인의 심문를 마지막으로 1차 공판이 종료되었다.

이후 사법연수원 주변 시민들에게 길거리 앙케트를 벌여 누가 무고할지를 예상하게 하는 장면이 지나갔는데 역시나 유재석의 무고함을 지지하는 의견이 압승했다. 물론 유재석을 의심하는 의견도 있긴 했으나 굉장히 소수...

2차 공판 이전에 사건 당시 길이 빨았었던 반바지와 젖어있던 지갑을 국과수에 제출하여서 DNA 검사까지 하였지만 길의 DNA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나왔다. 다만 시간이 하도 많이 흘러서 DNA 검사원이 "검출 가능성은 낮다"고 증언했다. 그리고 30분 동안 공짜로 무한도전을 관람했다

한편 길 측에서는 피고측을 도와 주기만 하는 쩌리짱을 짤라버린 이후에 히든카드인 김제동을 투입하였다. 구원투수로 등장한 김제동은 "행위에 유무를 따지는 일에서 행위를 했다고 하는 쪽이 증거를 제출해야지, 행위를 하지도 않았으니 없는 증거를 제출할 수는 없다"라고 반박하며 [12] 피고측을 단숨에 압도하였다. 그리고 뒤 이어 증인으로 등장한, 해피투게더패밀리가 떴다를 함께 찍었던 이효리[13]에 의해서 유재석도 그렇게 믿을 만한 사람이 아니다라는 증언과 함께 엄청난 사실(?)들이 폭로되었다.[14] 이에 사기꾼 노홍철이 그녀를 말빨로 제압하려 했지만 실패했고, 이효리를 잘 아는 유재석이 직접 심문했지만 그마저도 반박당했다.

노홍철 : 유재석 씨와 길 씨를 비교했을 때, 어느 분과 같이 멘트를 하면 안정감을 느낍니까?

이효리 : 특별히 안정감을 느끼진 않습니다. 전 스스로 잘 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유재석 : 저를 만약에 신뢰할 수 없었다면, 그 긴 기간(1년 8개월)을 같이 진행할 수 있었을까요?

이효리 : 계약이 되어 있었습니다.
유재석 : (해골 X 6)

물론 그 다음 장진영 변호사 찬스를 사용하여 유재석측이 한방에 뒤집어 버렸다. 역시 변호사는 변호사다...

장진영 변호사 : (유재석이 이효리에게 저질렀던 악행(?)을 조사)

정형돈 : 장 변호사님은 재판보다 이효리 씨에게 관심이 있는 겁니까?
장진영 : (정형돈을 말리고) 그래서 기분이 나빴나요?
이효리 : 기분이…나빴죠.
장진영 : 이효리 씨는 유재석 씨에게 여러가지 일을 당했기 때문에 안 좋은 감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따라서 이효리 씨는 유재석 씨에 대한 증언을 객관적인 입장에서 할 수 없습니다.

이 때 서로 안약으로(방송에서 대놓고 안약 사용 장면을 공개했다) 눈물을 쏟는 연기를 주고받는 등 분위기가 여러모로 막장이었다. 그 와중에 명수옹이 유느님한테 김제동의 생수를 퍼부으면서 안구 쓰나미 그런 분위기에 편승해 김제동과 유재석의 신체적 치부에 대한 드립까지 새삼 다시 까발려지면서 다시 한 번 막장 인증.

김제동 : 예전에 해피투게더에서 함께 MC볼 때, 제가 포경수술 안 했다는걸 이야기해서...

(법정 내의 사람들 전원 뒤집어짐)
김제동 : 그 다음날 인터넷 기사만 40개 이상 나오고, 케이블 채널의 연예뉴스 앵커가 '다음은 김제동 씨가 아직 포경수술을 하지 않았다는 충격적인 소식이...'라고 말했어요!
이효리 : 진짜 안했어요?
김제동 : 안 하긴 뭘 안해요...(말끝 흐림)
이효리 : 그럼 했는데 그런 거에요?
김제동 : 아니... 안 했어요.
(법정 다시 뒤집어짐)

유재석 : 아시잖아요. (자신의 양 손을 몸에 댄 후)저 남들보다 좀 아래에 있는거... 얼핏 보면 모르는 걸 굳이 끄집어내서…

김제동 : 얼핏 보면 모른다고 생각하십니까?
유재석 : (해골)

이 와중에 박명수는 자신도 안약을 넣고 이효리에게 "2인자끼리 유재석을 몰아냅시다"라고 말하고 갔는데 유재석이 박명수에게 "정말 자신이 2인자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쩜오라고 했다(...) 신분상승.

코너에 몰린 유재석측이었지만 노홍철에 의해 전화통화로 증인으로 서게 된 길의 어머니가 직접 "예전에 방안에 소변을 본 적 있었다.(상기한 길이 직접 발언한 소변 사건)"라는 결정적인 증언을 남기면서 사건은 다시 원점으로 돌아간다. 여기서 길은 살아보겠다고 '우리 엄마 목소리가 아닌데. 주민번호 앞자리가 어떻게 되죠?' '엄마 이러다가 경찰서 가요'와 '우리 엄마가 원래 지금 주무실 시간인데 안 주무시고 계셔서 제정신이 아니십니다'라는 패드립을 쳤다(…).

아무래도 어머니라는 최최최측근이 원고 측 (아들인 길 측)도 아니고 피고인 재석 측의 증인으로 나오자 김제동은 어떻게든 유리하게 이끌려고 "어머니 제가 예전에 용돈 드린 적 있죠?" 라고 하며 얼버무리려 하는데 길의 어머니가 "근데 왜 거기 계세요?"라고 해서 역관광 당했다(…).

그리고 각자의 최후 변론이 있은 후 그 와중에 '왜 내가 아니라 길이 오줌을 싸서 주인공 자리를 길에게 빼앗긴건가'하고 분해하면서 '다음번 여행엔 내가 똥을 싸겠다'는 정형돈의 배뇨, 아니 배변의지드립이 대폭발 형돈아, 지금이라도 싸 나온 판결은 '피고, 원고측 양쪽 다 책임 소지가 일부 인정되지만 완전하지는 않으므로[15], 각각 서로에게 시청자들에게 유쾌한 웃음을 줄만한 벌칙을 정하고 그것을 실천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2.4 공방 결과

각 팀이 받게 된 벌칙은 다음과 같다.

  • 길/박명수/정준하 팀 : 김제동과 번지점프 대 위에서 하룻밤을 보내며 세 명의 인간적인 모습과 예능의 본분인 큰 웃음을 선사한다. 단, 24시간 동안 번지점프대 위에서 내려올 수 없음. 일찍 내려오고 싶은 사람은 번지점프를 이용해 귀가. 24시간 이후 한명은 필히 번지로 내려올 것. 음식물 반입 금지. 필요시 제작진이 원하는 방법으로 음식물을 공급한다. = 번지점프 대 위에서 오 마이 텐트.
  • 유재석/노홍철/정형돈 팀 : 알래스카에 사시는 김상덕 씨 만나서 한국 최고 곰소염전에서 직접 채취한 소금으로 겉절이를 담가주고 온다. 그리고 그 소금으로 팥빙수 해 먹고 인증사진 찍어온다. 참고로 이건 유재석이 자초한 일이다. 과거 식객특집에서 알래스카에 사시는 김상덕씨 드립을 쳤기 때문.

그런데 이 벌칙들이 어떤 결과물을 가지고 나올지 그들은 알지 못했다...

2011년 1월 1일 방영분에서 아이유가 진짜 싼건지 안싼건지 궁금하다고 하자, 옆에 있던 정형돈에게 말을 건넸고, 정형돈이 ('에이' 라고 하고 나서는) "쌌습니다"라고 인정(?) 하였다. 다시 사건은 미궁으로

무한도전 언니의 유혹 특집에서 이 버스로 이동하는 도중 버스에서 내려 자연 속으로 들어가(…) 큰 일을 보는 바람에 다른 멤버들로부터 "이거 또 법정 가야 되는 거 아냐?"란 얘기를 들었다. 그런데 이번 껀은 누가봐도 확실한 촬영분이 존재하니...

3 평가

당연하지만 진지한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디스질과 삿대질이 마구 오갔던 법정파트가 본편의 백미다. 깨알 같은 개그가 쏟아지며 방송의 재미를 살렸다. 시청자들로부터 역시 무한도전은 만담을 해야 재미있다는 평가를 받았다.[16]

호평을 받은 법정파트에 비해 퀴즈 파트는 기초적인 법률상식을 알려준 것 이외의 재미면에서 부족했다는 지적을 받으며, 필요 이상으로 시간 끌기를 하는 등 방송 분량을 무리 해서 2주차로 불려 먹으려는 의도가 명백히 보였다는 비판을 받았다. 또한 이번 개그 아이템이 일본의 가키노츠카이에서 선행한 개그 아이템이란 의혹을 받고있다.[17]

하지만 사실 이는 1주짜리 에피소드인 무한도전 사법시험에 도전하다라는 아이템으로 촬영하다가 길이 유재석에게 소송을 걸겠다고 해서 죄와 길을 찍게 된것이다. 그리고 풍자적인 관점으로 봤을때에는 퀴즈파트 쪽에서 나왔던 내용 중 '대한민국 헌법 제1조'를 낭독하는 모습, 의사봉을 세번 두드리고 문제를 맞출때 어디선가 많이 보아왔었던 의사봉 두드리기 방해, 날치기로 답을 맞춘 길이라든지, 내용을 누설하는 '최측근'에게 손해배상을 청구할수 있다는 식으로 무한도전 아이템을 누설하는 어느 최측근과 그것에 혈안이 된 기자들을 깐다던지 하는 등의 모습을 볼때 제작진들이 의도적으로 집어넣은 내용들이 존재함을 눈치 챌 수 있다.

그러나 이를 너무 우회적으로 돌려서 풍자하였기 때문에 무엇을 풍자한 건지 눈치 못 채고 지나가는 사람들도 많고(특히 무한도전의 주 시청자인 10~20대 시청자들 중 정치 및 사회·시사에 대한 지식이나 관심이 부족한 이들도 많다는 점을 생각하면) 표현이 우회적이라 풍자한 대상이 뭔지 알기 쉽지 않으며, 설령 무슨 대상인지 알게 돼도 풍자한 대상에 무슨 문제가 있는지를 알 수가 없었기에 그 효과가 떨어졌다. 막장 드라마를 풍자한 개그 코너가 대중적 인기를 끌지 못 한 것과도 일치한다. 물론 그렇다고 그걸 알기쉽게 설명하거나 풍자하면 큰 문제가 생기지만.

여담으로 사건 재연 당시 투입되었던 사람들은 당시 개그야무완도전에 출연했던 멤버였다. 훗날 KBS 공채가 된 홍훤호불호에서 밝힌 내용.
  1. 여기서 자주 무한도전 미방영분 스포일러성 발언을 하는 어느 최측근을 깠다.
  2. 정식 버전이 아니고 좀 간소화된 휴대용 법전이다. 물론 방송을 보다보면 '저거 정식 버전 아닌가?' 싶을 정도로 크기가 좀 크고 아름다울 것이다.
  3. 준하형과 길이 법전을 들고 의자에 앉아 있는 모습이 영락없는 신도로 보이자 박명수가 "마태복음 14절 읽읍시다" 라고 성경드립을 쳤고 노홍철이 그걸 받아 "사자와 양이 친구가 되니…"라며 설교드립을 쳤다. 물론 진짜 성경의 마태복음엔 저런 구절은 없다. 해당 말씀은 이사야 11장 6-7절. 아쉽게도 무한재석교는 안 나왔다
  4. 그럴만도 한게 문제들이 죄다 박명수를 겨냥하는 문제들이 태반이였다. '깨방정을 떤 최측근은 처벌 받을수 있다 없다' 질문에서 나머지 멤버들이야 당연히 O를 선택했지만 박명수는 꿋꿋이 X 선택...물론 결과는 O였다. 이런식으로 박명수는 자신에게 유리한 결과가 나올 정답만을 쫓아다녔으나 당연히 정답은 그 반대...
  5. 박명수/정준하를 제외한 멤버들과 김태호, 제영재 피지PD등 몇몇 스태프들이 방송과는 관계없이 개인적으로 함께 떠난 여행이 있었다고 한다.
  6. 참고로 이 두 변호사는 사법연수원 동기라고 한다.
  7. 먼 나중의 일이긴 하지만 무한도전 미남이시네요 당시에도 길은 길거리 유세를 하면서 자기가 우승하면 콘서트 티켓을 뿌리겠다는 등 금전 선거의 면모를 선보였다. 이게 길 스스로가 정말 그렇게 하는게 좋다고 생각돼서 그런건지 아니면 태호 PD가 금전만능적 사고를 풍자하기 위해 연출을 지시한것인지는 불명. 후술하겠지만 보통 대한민국 법정이나 국회 등에서 흔히 일어나는 현상을 풍자한 장면도 있는것을 보면 아주 가능성이 없진 않다. 물론 길이 무도 초창기에 하는 걸 보면 자기 하고 싶어 한 것도 가능성이 없진 않다.
  8. 이 부분은 역전재판의 오마주이다. 심지어 PD가 4편의 나루호도 류이치와 비슷한 복장(빵모자에 후드티)을 입고 나온다.
  9. 예를 들자면 처음엔 확실히 길이 오줌싸는 것을 봤다고 주장했지만, 알고 보니 직접적으로 본 게 아니라 그림자로만 어렴풋이 봤을 뿐이었으며, 시간대가 어둑어둑한 새벽녘인 건 물론 자려고 안경을 벗어둔 상태였던지라 눈이 잘 안보인다는 문제점이 있었다. 이 외의 다른 증언들도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면 길의 유죄가 확실하지만 어딘가 하나씩 반박할 거리도 남겨져 있는' 식이었다. 원고측의 반박을 유도하려는 모양이었지만, 그 피고에 그 변호사들이라(…) 맥없이 마무리되었다.
  10. 주인공이 재판 결과에 승복하지 못하고 직접 아내와 딸을 죽인 사람들을 심판하는 영화다.
  11. 꼬리잡기 특집 마지막에서 방송 삼합의 일원으로 등장한 바 있다. 그리고 증인석에 섰을 때 선서문 대신에 엉뚱한 글을 읽어서 큰 웃음을 선사했다. 그래도 하시겠습니까?
  12. 다만 가끔 이 발언을 인용하며 입증 책임을 이의제기자에만 모조리 부여하며 배째라 논리를 펼치는 사람들이 있는데 진지 제대로 빨고 따져보면 이는 그냥 말장난에 불과하다. 먼저 입증 책임은 법원이 판단해서 분배하지 무조건 행위를 했다고 주장하는 측에만 부여되는 것이 아니고, 일반적으로 따져도 법률상으로 원고와 피고 양자의 주장이 모두 일리가 있거나 없어서 진위불명이 된 경우, 입증책임은 원고(길 측)에게 있기 때문에, 원고가 패소하게 된다. 게다가 재판의 흐름도 증거물인 지갑만이 무효화됐을 뿐 여전히 김태호 PD의 결정적인 증언을 포함한 여러 사람들의 증언들을 확보한 상태로 유재석 측에 크게 유리하게 흘러왔던 반면 길 측에서 확보한 증언이나 증거는 거의 전무하다시피한 상황이었다. 여기서 이렇게 밀리고 있는 상황을 반전시키고 싶다면 길 측에서 국면전환용 증거 혹은 증언을 제시해야지 상대측의 논리에 태클만 걸며 입증을 미루는건 현명한 처사가 아니다.
  13. 이 때 김제동이 이효리를 증인으로 신청하자, "정말 나오셨나요?" 하며 주임 판사의 표정이 대단히 행복해진다(...). 옆에 있던 합의부원 판사가 귓속말로 얼른 부르자고 속삭인 건 덤.
  14. 패떳 시절 유재석이 방송을 위해 고의적으로 이효리를 혹사시켰다거나, 게스트와 비교하며 이효리를 깎아내렸다거나 등등. 물론 이효리와 김제동의 발언들은 대부분 재미를 위해 지어낸 것이지 사실은 아니다. 사실도 몇가지 있긴 했으나 이미 녹화 전후에 양측이 동의한 사실들이 대부분이다.
  15. 정확히는 피고측은 다소 가해자에 가깝지만 위법성은 다소 모호(대본 없이 진행됨에 따라, 그러한 언행이 합법일 수 있어서 판사들 간에 갈등 발생)하고, 원고 측도 폭언은 잘못이라는 것이다.
  16. 여담으로 방송(이라기보단 법정)시에 무한도전에서는 이 편이 법정에 도움이 안 될 수도 있다고 한다. 물론 역전재판보다는 훨씬 나았다. 거긴 종이를 뿌리지않나, 채찍질을 하지않나...게다가 항상 증인이 범인이기까지하니
  17. 일본의 예능프로그램은 판사출신의 재판장과 진짜 변호사가 없었고 멤버들끼리의 재판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