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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함평병원
國軍咸平病院
Hampyeong National Armed Force Hospital
1 개요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전라북도에 주둔한 육/해/공군 장병들의 진료를 담당하는 호남 지방 유일의 군 후송병원. 2007년까지는 광주광역시 서구에 있다가 현 위치로 이전.
2 특징
병원부대 중 가장 최근에 이전한 군병원 답게 시설이 매우 좋다. 면회소 내 기간병과 입원 환자를 위한 오락시설이 외진 환자들에게도 개방되어 있어[1] 꿀을 빨려고 일부러 작은 병에도 외진을 오는 경우도 많은 편. 그도 그럴 게, 외진을 한 번 가서 진료과 진료가 다 끝나도 버스가 출발히기 전까진 병원에 계류돼 있어야 되고, 다른 말로 하면 버스 출발 전까진 자유시간이란 뜻이 되기 때문이다.
특히 병원 안에 면회객들이나 환자들을 위한 분식집이 있어 부대에서 꿈도 못꿀 끓인 라면이나 돈까스, 피자, 치킨(훈제치킨도 있다!), 심지어 삼겹살도 있으니 외진 환자들에게 파라다이스가 아닐 수 없다.(외부업체에서 일정기간을 계약하고 면회소 내 분식집 영업을 하게되는데 초창기에는 메뉴의 제한으로 치킨과 피자, 김치찌개, 라면 정도가 전부였지만 계약기간이 끝나 다른 업체로 분식집이 바뀌면서 메뉴가 늘어났다. 여담이지만 계약이 끝난 분식집이 면회소 바로 건너편에서 문을 열었다.)하지만 망한지 오래다
육군 제31향토보병사단, 제35향토보병사단, 제39향토보병사단[2], 제11공수특전여단, 공군 제1전투비행단, 해군 제3함대, 등의 기간장병 및 해당 사단 육군 훈련병들과 상무대 각 병과학교의 육군 및 해병대 교육생들(특히 육군기계화학교) 가운데 훈련 도중 자체 의무대에서 치료가 힘든 중증의 환자들이 이곳으로 보내진다.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을 마치고 회복기에 접어든 재활 환자들도 이 곳으로 전원을 오게 된다. 함평병원은 타 후방병원에 비해 퇴원이 빠르다는 속설이 돌고 있어서 꺼리는 병사도 있는 반면 이를 반기는 병사도 있다. 수도병원에서 이 곳으로 전원 온 병사들의 의견을 들어보면 다들 생각보다 좋은 시설을 자랑하는 함평병원에 만족을 하고 있었다. 자대가 이 곳 근처라서 함평병원의 시설을 아는 병사는 다른 병사들에게도 함평으로 가는 것을 종용했다.
소재지가 함평군이지만 함평읍에서는 북쪽으로 한참 떨어져 있고, 오히려 영광에서 가깝다. 국군함평병원이 있는 해보면은 시가지가 있는 문장리의 이름을 따 '문장'으로도 많이 불리며 교통의 요지이다. 전북 서부 쪽에서 진입하는 경우면 함평까지 가지 말고 영광에서 22번 국도를 타거나 장성에서 24번 국도를 타고 오면 된다. 광주 쪽에서 오는 경우면 영광 가는 22번 국도 타면 직빵으로 온다. 병문안 갈 일이 있다면 참고하자.
입실한 간부중에 육군특수전사령부 소속 간부를 많이 볼 수 있는데 담양에 특전사 제11공수여단이 위치해있기 때문이다. 오후에 연병장 나가보면 환자들이 다리에 깁스하고 팔에 카테터 달고 턱걸이, 평행봉, 팔굽혀펴기하거나 달리기, 캐치볼을 하는 걸 볼 수 있다. ㅎㄷㄷ....
근무자는 대부분 대한민국 육군 소속이며, 병원장은 군의대령이다. 기간병은 의무병과 비의무병이 1:1정도로 이루어져있다. 비의무병으로는 행정병, 운전병, 조리병 등이 있다. 가장 편한 보직은 병원장 부속실에 근무하는 CP병, 1호차 운전병 외 모든 수송부기간병, 신경정신과 의무병이다. 본 병원은 타병원부대와 달리 경계를 지원해 주는 근처 부대가 없기 때문에 기간병들이 순번을 돌아가며 주야간으로 24시간 경계근무를 하게된다. 앞서 말한 보직은 경계근무에서 제외된 보직이라 대단히 편하다고 볼수있다.
함평군민에게 진료를 허용하고 있는데, 전문의로 구성된 군의관들에게 질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특히 응급실 이용도 가능하기 때문에 응급환자 발생시 광주까지 나가는 시간을 단축시켜 준다.
입실환자들의 머리가 길어지면 병실 담당 간호장교가 머리를 깎을 것을 지시하는데, 따로 이발병이 있는 것은 아니고 광주여대를 비롯한 인근의 미용관련 학과 학생들이 주기적으로 방문해서 실습겸 환자들의 머리를 깎아준다. 두발 정리를 하라는 소리에 기분을 망쳤다가 영내에서 여대생의 손길을 받고 나서 힐링을 받았다는 입실병사들의 추억팔이가 소소히 들려온다.
종교활동으로는 기독교, 천주교, 불교가 있고 기간병과 환자 모두 이용가능하다.
함평자연캠프라는 별명이 있다(......) 나비 축제의 고장 함평답게 다양한 곤충, 동물들이 서식중이다. 창문마다 거미들이 거미줄을 치고있으며 치워도 며칠안에 다시 생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