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육군의 향토보병사단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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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제의[2] 옛 터에서 자라난 우리선열의 피를 이어 나가는 건아
조국의 수호를 쌍견에 지고
노령의 줄기를 진동시킨다
아 우리는 보병삼십오사단
-35사단가
1 개요
1955년 4월 20일 강원도 화천군에서 창설되어 같은 해 6월에 전라북도 전주시로 사단 전체를 이전하였고 58년 후인 2013년 12월에 사단 사령부를 전라북도 임실군로 다시 이전하였다. 제2작전사령부 예하 사단으로 전라북도를 관할하는 향토사단이다. 상기에서도 서술했지만 본래는 제62동원보병사단 등과 함께 전라북도 완주군에 군단사령부가 위치한 제9군단을 구성[3]하는 사단이었으나 국방개혁 2020의 일환으로 제9군단과 제62보병사단이 폐지되면서 제2작전사령부로 배속이 변경되었다. 2013년 12월까지는 전주에 사단 직할대 및 본부가 있었으며, 입영부대 본인선택 제도 시행당시에는 전라북도 출신 입영자들이 많이 선택했던 부대이기도 하다.
별칭은 충경부대[4]. 3갈래로 뻗어있고 가운데에 작은별이 있는 부대마크가 특징이다.
2 부대 특성
향토사단이지만 지역특성상 해안가를 끼고 있어 예하부대 중에는 해안경계부대가 있다.[5] 이에 따라 해안지역을 끼고 있는 OO연대와 OO연대 예하 해안지역대대들은 TOD장비를 운용하며 나머지는 경계와 해안기동을 맡는다. 특히, 고창과 김제, 부안을 관할하는 OO연대는 새만금이 만들어지기 전까지는 3개 대대가 해안경계부대였고, 군산을 관할하는 106연대는 군산대대가 조금 편해진 걸 빼면 변경점이 없다.하지만 아무리 편해졌다고 해도 군대는 힘들다
지형상 전라북도 자체는 약간 남쪽에 있지만, 전라북도 해안가 일대가 삼남지방 중에서는 눈이 가장 많이(...) 내려오는 것으로 손꼽히는 지역이라 겨울철마다 제설작업으로 고생 좀 한다고. 반대로 여름이 되면 그만큼 또 폭염에 시달릴 가능성이 높다.어느 부대나 안 그러겠냐마는 물론 대한민국 해병대 해안선 신속대응부대와 제2함대, 그리고 해양경비안전본부 덕분에 부담은 많이 안 걸리고 명목상으로 소초들이 남아 있다. 후방의 육군부대 해안초소들은 해군 및 해경 함정이 해안선에서 이정도경제규모를놓친 적의 침투 방지를 위한 것이지 본격적인 GOP식의 경계는 아니다. 물론 휴전선과 붙어 있는 임진강의 강안경계는 매우 중요한 작전이다.
하지만, 해안부대는 전방이든 후방이든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육군의 3D 직군이다. 특히 해안경계 야간매복은 기동대대나 수색대대조차 학을 뗄 정도로 살인적인데, 특히 전북 지역 해안대대의 하계/동계 야간매복은 각각 살인적인 더위와 습기, 바다모기/시도 때도 없이 내리는 눈과 겨울바다의 칼바람 때문에 병사들의 수명을 단축시킨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여기에 향토사단 특성상 만성적인 병력 부족 현상, 해안독립중대의 열악한 근무여건 때문에 해안부대는 대대본부가 아닌 이상 기피대상 1호로 꼽힌다.
2004년에 신교대 수류탄 교장에서 당시 전역을 3개월 앞둔 중위 교관[6] [[1]] 과 훈련병 1명이 숨지는 사고가 있었다.[7] 이에 육군은 故 김범수 대위를 기리기 위해 사단 신교대 수류탄 교장에 추모비를 세웠으며 훈련병은 수류탄 훈련 전에 추모 묵념을 한다. 임실로 사단이 이전하면서 기존의 추모비도 옮겨왔으며 사단내에 추모관을 건립해 매 주기 추모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여전히 수류탄 훈련 전에 추모 묵념을 한다고 한다.
사단 본부가 전주에 위치했을 때까지는 전주시의 시가지 확대로 그리멀지 않은 곳에 아파트 단지, 극장 등이 있었다. 부대 정문에서 도로 하나 건너면 곧장 아파트 단지와 상업지구, 유흥시설 등 있을 것은 다 있었다. 특히 신교대에서 부대 바깥쪽을 보면 아파트 불빛을 생생하게 볼 수 있어 근처가 거주자인 사람들의 가슴을 아프게 했다. 하지만 이제는 옛날 이야기일 뿐.첩첩산중[8]
임실로 이전한 후에는 그야말로 시골 산중의 한가운데에 있게 되었다. 특별히 유명한 것이라고는 임실치즈피자 뿐이다. (...) 그러나 사단 사령부의 시설만큼은 거의 가장 최근에 만들어진만큼 전군 최고이기 때문에 35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훈련을 받게 되면 누구나 한 번쯤 사단에서 근무하고 싶어하게 된다. 상급부대가 편할 것 같지?
주변에 농가가 많은 만큼 구제역이나 AI 방역 대민지원이 제법 많은 편이다. 특히 1월 전후로 해서 AI가 발생하게 되면 혹한기 훈련을 취소하고 방역에 집중하기도 한다, 소총수 보직을 받고 예하 연대로 배정 받는다면 십중팔구는 해안경계 또는 해안기동타격 임무에 투입된다.[9] 그 외에는 후방 향토사단답게 향방, 동원예비군 관리가 주를 이룬다.
신교대 훈련 기간 중 주말에 종교 활동을 가는데 불교의 인기가 높다고 한다. 이른바 불교나이트 법사님이 엄청 재미있기 때문인데, 후라보노, 십장생, 신발끈 등을 이용한 적절한 유머와 함께 설법하는 게 반응이 좋다고 한다. 그 중 최고는 야간 종교행사였는데, 한 번은 훈련병들을 상대로 색.즉.시.공을 프로젝터로 틀어주고(!) 하시는 말씀이 "가슴이 크지요?"(...) 이 법사님은 2014년 1월에 타 부대로 전출가셨고, 새로운 법사님이 오셨다.
3 그 밖에
2008년 전후해서 해당 지역에 위치하고 있던 군 부대를 재개발하려는 전주시의 계획과 맞물려 부대이전사업이 시작되었지만 이전지역인 임실군에서 재산권 침해나 소음 문제 등을 거론하면서 거센 반대 입장을 표명하였기 때문에 몇 년 동안은 이전사업이 표류하였다가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2013년부터 이전사업이 빠르게 진척되어 연말에 완료되었고 이듬해 1월 2일에는 이전 기념식을 열었다. 하지만 완료 이후에도 잡음이 다소 남아있었고 연말부터 해서 토지보상에서 제외된 소작민 및 일부 주민들이 부대 앞에서 장송곡을 틀어놓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다. 장병들은 환청까지 들린다 할 정도로 고통을 호소했고 결국 신고가 들어와 경찰에서 주동자 출석요구를 하였다. 이후 5월 26일 재판에서 시위를 주도한 4명이 상해죄로 기소되었다.
4 예하부대
- 이성계연대
- 이순신연대
- 충무연대
- 동원지원단
- 직할대
- ↑ 제2작전사령부 직속이 되기 전에는 본래 제9군단 소속이었으나 국방개혁 2020 시행으로 9군단이 폐지되면서 현행대로 변경되었다.
- ↑ 도입부에서 육군훈련소와 헷갈릴 때도 있다. 선임들은 이걸로 신병이나 후임병들에게 장난을 치기도 했다.
- ↑ # 제62보병사단 이외에도 어떤 사단이 있었는지 짐작할 수 있다.
- ↑ 충경 이정란 장군의 아호.
- ↑ 2작사 예하사단중에 내륙사단인 제37향토보병사단(충북)을 제외한 나머진 사단들은 해안경계부대가 존재.
- ↑ 故 김범수 중위로 동국대 경영학과 ROTC(학군 40기) 출신. 당시 3중대 1소대장이었다. 수류탄 공이 격발을 눈치채지 못한 훈련병에게서 수류탄을 빼앗아들고 안전조치 시행 중에 수류탄이 격발되어 사고가 발생하였다. 사후 대위로 추서되었다.
- ↑ 이 사고 사례는 육군본부 발간 사고예방 관리책자에도 나와있다.
물론 구체적인 부대명은 블라인드 처리 - ↑ 모 대기업 대외활동 프로그램에서 군부대 위문 프로그램을 사단 본부에서 열었는데, 그날이 하필이면 2015년 첫눈이 내린 날이었다. 전주에서 출발할 때만 해도 보통 눈이었는데, 임실에 도착하니 강원도에 온 게 아닌가 싶을 정도로 무지막지한 폭설의 현장이었다고 한다. 덕분에 출발했을 때 40분 걸렸던 시간이 돌아올 때는 2시간이나 걸렸다고.....
- ↑ 향토사단은 대개 정원의 30~40%만 현역을 충원하는데,그 중 군산, 부안, 고창 지역대대가 35사단 예하 지역대대들 중에서 병력 숫자가 가장 많다. 그 중에서 부안대대는 부동의 원 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