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항목 : 병원, 국군의무사령부, 대한민국 국군/편제, 대한민국 국방부
1 개요
국군의무사령부 산하에 소속된 군 최고 의료기관.
주소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로 117번길 81호(율동)[1] 율동공원 바로 맞은 편에 있으며, 멀리 율동공원의 번지점프대가 보인다. 산을 깎아 만들었으므로, 진입로가 오르막길로 되어 있다. 올라가는 길 중간에 간부들이 살고 있는 군인 아파트가 있다.
기존에는 소아청소년과나 산부인과 등이 없어 종합병원의 조건을 갖추지 못했으나, 현재는 종합병원이 되었다.[2]
2 역사
1950년 12월 16일 부산 경남여중에서 제36육군병원으로 창설되었다. 이후 1951년 서울로 복귀해 종로구 소격동[3]에서 병원업무를 계속하였다.
수도육군병원은 1971년 4월 1일 국군수도통합병원으로 확대·개편되고 서울 강서구(당시는 영등포구) 등촌동에 신축병원을 설립·이전하였다. 이후 1984년 9월 국군수도병원으로 개칭되었다. 하지만 2012년 현재까지도 수도통합병원, 줄여서 수통으로 부르는 일이 많다.[4] 1999년 11월 13일 서울특별시 등촌동에서 현재의 위치인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새마을로 117번길 81호(율동)로 이전하였다.[5]
3 편제
간호장교, 군의관과 함께 근무하기에 실제 병의 수는 크게 많지 않으며, 타 부대의 소대급 병력을 이곳에서는 중대라고 부른다.....가 아니고 엄밀히 따지면 중대구분도 나눠져 있지 않고 편제상 중대로 나눠놓은것 뿐이다. 이는 육/해/공군이 함께 생활하긴 하는데, 해군 수병과 공군 병사는 인원수가 매우 적다. 2011년 제대이전까지만해도 공군 후임은 그저 공감아이디 셔틀이였다. 해병대는 의무병과가 없고 해병부대 의무대에 해군 의무병과 인원들이 배속되어 들어오는 식으로 편성되기에 병원 근무자 중 해병대원은 없다.
기간병은 대체로 외부 학교에서 임상병리학이나 치위생 등을 전공하는 학생들이 자원을 많이 하며 훈련소를 거쳐 국군의무학교에서 교육한 뒤 각 병원으로 배치된다. 특기가 없이 입대한 병들 중 차출하는 경우도 있으나, 거의 없다. 당연한 얘기지만, 의대생이 의무병으로 지원하는 경우는 없고, 중간에 드물게 여러 문제로 의사의 길을 포기하고 의무부사관의 길을 택한 사례는 있다. 의대생은 의사가 된 뒤에 군의관으로 오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의전원은 있다. 최근에는 간호과나 간호조무사, 간호고등학교 등의 간호 또는 간호보조의 남자 비율이 올라가면서 어느 정도 전공에 맞는 배치를 하기도 한다.
진료부, 간호부, 행정부로 나뉘어져 있으며, 진료부는 일반 외래 접수와 진찰 시 군의관 보조, 수술시 군의관 보조, 그 외 시술 시 군의관 보조, 약제업무, 응급실 업무(ER) 등을 수행한다. 의국은 왜 빼두셨는지 그러게 말이죠 메이져과에서 의국근무는... ) 가노붕 수통 인트라넷 잘 뒤져보면 소설도 있다 간호부는 3교대로 운영되며, 낮번/초번/밤번으로 돌아간다. 병동 간호 및 간호장교 보조와 중환자실(ICU)을 담당한다. 중환자실 에서 근무하는 병들은 매우 자주 통곡 소리를 듣는다.[6] 게다가 부조리도 엄청 심했고 손목등의 부상도 잦은편이였다 꽤나 스트레스가 된다. 행정부는 진료 업무 외적인 업무나 군 부대로서의 업무 전반을 담당한다.
의무병의 주 임무는 환자의 치료를 통한 전투력 재생산에 있기에(이렇게 말하니 피도 눈물도 없어 보인다) 전투를 위한 훈련 자체는 그렇게 빡세지는 않다. 혹한기 훈련은 겨울 연병장에 텐트를 치고 하루 잔다거나, 유격 훈련은 환자 진료와 응급 대기를 위해 1~2일로 다녀오는 등의 식이다. 사실 전쟁이 나면, 의무병들은 야전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전우를 들쳐업고 달려야 하기 때문에 특전사급으로 체력이 좋아야 하지만, 훈련까지 꼭 그렇지는 않다.사실 진료부의 경우에는 의무병이 훈련으로 빠지면 군의관들이 할일이 많아져서... 줄이라고 강요했다는 카더라가 있다[7]
4 시설
과거 취소선 드립과 달리 현재는 정신과 병동을 제외한 대부분 병동이 6인실이며 간부 병동은 사라졌다. 대신 간부병동으로 쓰이던 병동에 6인실 크기의 병실을 2인,1인으로 사용하는 VIP 병동이 생겼다. 사용 가능한 계급은 대령 이상. 대령의 경우 2인실이며 그 이상은 넓은 욕실이 딸린 1인실. 주기적으로 상태 호전된 환자를 후방 국군병원으로 후송하는데, 이때 병원열차를 운행한다. 이 열차를 타는 환자와 열차를 관리하는 부대는 수도병원 소속인 아닌 열차대로 따로 분류된다. 어느정도 상태가 호전이 되었고 의병제대예정자인 환자들은 상부에서 의병제대명령이 하달될 때까지 집으로 귀가하여 대기한다. 이때 1달짜리 휴가증을 주며 만기될 때마다 다시 휴가증을 발급한다. 위의 병 병동은 지속적인 리모델링으로 어느정도 6인병실화 되었지만 덕분에 더욱 심각한 병실부족을 야기하기도 했다.
위병소를 통과하면 바로 우측에 장례식장이 있으며 군 관련 사고가 터지면 위병소와 함께 언론에 자주 노출된다. 더불어 군 관련 사고가 터지면, 기간병들은 기자를 통제하기 바쁘고, 과거 이라크 자이툰 부대에서 사고가 발생했을 때는 부대 앞에 반미 시위가 벌어져 기간병들이 이를 막기 위해 대기했던 적도 있다.
위병소 좌측에 PX가 있으며 정말 여러가지의 물품을 팔고 있다. 때문에 결혼한 간호장교들이 자주 이용한다.[8](면세품이다) ~본관과 PX를 오가는 셔틀버스가 10분 간격으로 운행되는데 주로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이용한다~(요샌 없다.)
부대 내에 헬기 착륙장이 갖춰져 있기 때문에, 헬리콥터를 이용한 응급환자 후송이 가능하다. 연평해전때는 해군 소속 UH-1으로 이 곳으로 환자 후송을 했다. 간혹 인근 청계산 등에서 성남,분당권으로 환자를 이송하는 경우 간혹 수도병원 헬리포트에 내려서 119 구급대 구급차를 타고 다시 병원으로 이송하기도 했는데 현재는 서울 내 종합병원인 세브란스병원이나 백병원, 분당서울대병원, 수원 아주대병원, 삼성의료원 등이 모두 헬리포트를 옥상에 갖추어 구급헬기가 직접 병원까지 간다. 헬리포트에는 타 병원 이송 등 환자 후송 셔틀역할을 하는 닥터 헬기까지 있을 정도이다.
수도병원에서 염습 및 영결식을 거친 장병의 시신은 성남시 화장터에서 화장된다.
일단 병원이므로, 환자들의 건강과 안녕을 위해 냉난방시스템이 타 부대에 비해 상당히 잘 갖춰져 있으며, 이 덕분에 기간병들도 사시사철 뜨끈한 물에 씻을 수 있다.(병들은 생활관이 따로 있는데? → 그래도 보일러는 같은지 따로 있는 막사에서도 뜨거운 물 잘만 나온다.) 2007년 기준으로 막사 내에 기간병들을 위한 시설로, 사이버지식정보방피씨방 노래방 시설이 갖춰져 있었다. 현재는 어떠한지 최근 전역자들은 추가바람. 2014년 전역자 기준으로 전입 전에 당구대가 있었다. 당구대는 2010년도에 만들어놓기 시작. 2016년에 위키러가 전역했을때 까지 갔을 컨테이너를 2층으로 쌓아 1층은 헬스장 2층은 노래방 및 오락실로 운영하고 있었다.
본관 지하에 목욕탕(2016년02월06일 기준, 목욕탕이 없어졌다.), 이발소, 식당이 있다. 식당에는 본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서 일반식, 저염식, 고단백식을 골라먹을 수 있다.[9] 원래는 먹을 수 있는 식단이 환자마다 정해져 있지만 아무도 감독하는 사람이 없기에 아무거나 먹으면 된다. 특히 고단백식은 탈수 등으로 영양이 부족한 환자들에게 인기 있는데 전해질을 보충해야 하기 때문이다. 탈수 원인은 대게는 식중독이지만 가끔 장티푸스같은 몹쓸 병이 돌기도 한다.
보통은 아주머니들이 매 끼니 식사를 병실까지 옮겨주신다. 감사히 먹도록 하자. PX에서 너무 많이 먹어서 식당에 가기 싫으면 그냥 안 가면 된다. 오랫동안 입원한 환자들의 경우 머리가 길어지면 간호장교들이 머리를 깎고 오라고 한다. 이름은 이발소지만 이발병이나 이발사 아저씨가 아닌 미용사 아주머니 세 분이 머리를 깎아준다. 머리를 조금 길게 잘라 달라고 하면 혼내면서 짧게 깎는다고 하시지만 처음에 요구한대로 길게 잘라준다. 츤데레 3층에 강당이 있고 천안함 생존자 기자회견도 여기서 이루어졌다.
2010년 여름에 1층 로비, 대기석 앞에는 그랜드 피아노를 놓았었다. 안내문에는 대략 연주가 가능하면 아무나 연주해서 환자들에게 음악을 들려달라… 고 써있었지만, 사람이 바글바글한 곳에서 연주하는 용자가 과연 있었을지는 의문(…). 군악병이면 또 몰라…[10] 2010년 처음 그랜드피아노를 놓았을때는 병원에서 봉사자들을 초청하여 환자들을 위한 음악회를 종종 열었었다. 2014년 기준으로 사라진 듯. 진짜 연주하는 사람이 없었는갑다. 2016년 기준으로 2015년부터 종종 주말에 관현악단을 초청하여 연주회를 하곤 했다 듣는 사람 별로 없다고 쉬는 날에 강제로 보러 가라고 했다.
1층 구석에는 민간인이 운영하는 매점이 있다. 여기서는 보증금 5천원을 내면 권당 500원에 만화책을 빌려볼 수 있고, 최대 10권을 1박 2일 기한으로 대출할 수 있다. 의외로 종류가 많아 돈이 넉넉하다면 시간 때우기에는 아무 걱정이 없다. 여기서 학종이나 별종이(…)를 사서 할 일이 없는 낮 시간에 접는 병들도 꽤 있다.
7층에 적십자에서 운영하는 도서관이 있는데, 판타지나 무협, 라이트노벨(!!!)헐 등 다양한 장르의 소설이 많아서 지루한 시간을 잘 보낼 수 있다. 처음에 보증금 만원을 내고 등록하면 그 익일부터 책을 빌려볼 수 있고, 이 보증금은 퇴원 전에 탈퇴신청을 하면 돌려준다. 한 사람이 최대 한권을 대출할 수 있고, 대출 기한은 1박 2일이다. 한번에 입장시키는 환자 수가 제한되어 있어서 도서관 오픈 시간이 되면 환자들의 줄이 길게 늘어서 있는 건 이미 일상이다. 여담으로 여기에서 업무를 수행하는 병원 소속 기간병들이 환자를 상당히 까칠하게 대하기로 유명하긴 한데 적십자봉사실 근무자는 수도병원 소속 병이 아니다.
7층 한쪽에 정신병동이 있다. 정신병동 앞에는 철문이 이중으로 설치되어 있으며, 병동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려면 벨을 누르고 간호장교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철문 바로 건너편에 VIP병동 간호장교실이 있는데 문 앞을 배회하다가 여기서 제지를 받을 수 있으므로 주의. 자살 사고도 꽤 있었는데 특히 전방 부대인 제9보병사단, 제17보병사단 등 고양시, 김포시, 부천시 소재 경기북부 육군 부대나 대한민국 해병대 제2해병사단 및 제6해병여단에서 입원한 환자들이 많이 자살하고는 했다.[11] 당장 2010년만 해도 투신 사고가 꽤 있었다.[12]
정신과 병동의 경우 면회는 가족만 가능하니 같은 부대사람 또는 친구가 있어도 면회할 수 없으니 참고하기 바란다. 그리고 이 곳에 외래진료를 받은 사람은 공무원 시험 등을 준비하기 전 진료기록을 떼서 민간 병원에 가서 의사를 만나 상의해 보는게 좋다. 경찰공무원, 국가정보원 등 공안직렬은 총기를 지급하고 대민 서비스를 하는 이유로 지원이 제한되며, 일반 공무원은 그런 건 없으나 본인이 공부를 힘들어 할 수 있다. 대게는 정신병력 있는 사람에게 공무원이나 고시를 권하지 않는 게 외로움을 많이 타고, 스트레스 때문에 정신병이 재발할 수 있어서이다.
5 입원 시 유의사항
국군수도병원에 입원하는 순간 자기소속이 x사단에서 국군수도병원으로 바뀌기에[13] 자대의 중대장이나 행보관이 자기를 잊어버리는 경우가 있다. 결국 병이 완치가 되었으나 자대에서 자기자리에 신병을 받아버려서 자기자리가 없어서 그냥 국군수도병원 소속으로 전역하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그런 경우에 신분이 환자이기는 하지만 청소, 부식배급 등의 병원 내 사역에 동원된다. 국군수도병원에서 너무 오랫동안 입원하다가 자대로 복귀가 결정될 경우에 자대에서 자신을 모르는 후임들이 자신을 무시하는 경우가 발생할 수 있다.
단순히 진료받으러 왔다가 급하게 입원이 결정되는 경우 꼭 소속행정반에 전화해서 짐들을 가져다 달라고 하자. 하지만 원소속 간부들이 귀찮다고 안가져다 주는 경우가 많으며 그럴 경우 같은 생활관에 있던 선, 후임들은 이 짐을 어떻게 처리할지 골치 아파진다. 짐을 받지 못하면 의병제대 할 경우 전투복도 없이 활동복을 입고 집에 가야하며, 활동복을 집에 반출할 수 있는 유일한 경우가 아닌가 싶다.[14] 탈영병으로 오해받기 쉽다.[15] 모 부대는 수통을 가야 할 경우엔 아예 입원짐을 다 싸서 보낸다 카더라. 입원 여부와 관계 없이 입원 할지도 모르니 들고 가라는 식.
부대출입이 허술하여 탈영하기가 쉽다.[16] 부대에 출입하는 간부와 사병, 면회하러 온 민간인과 부대 내에서 일하는 민간인, 군차량과 민간차량이 너무 많아서 위병소 근무 난이도가 上이다. 게다가 군관련사고가 터질 때마다 언론에서 위병소를 새로 찍어가는 경우가 있기에 이곳의 초병은 항상 긴장을 늦출 수 없다. 거의 매일 다수의 의병제대자가 위병소를 통해 부대 밖으로 나가는데 이때 의병제대자가 제출하는 전역증을 보며 초병은 마음이 슬퍼진다… 특히 전역증에 이등병이나 일병으로 기재되어 있을 경우 그 현상은 더 심해진다. '환자분 퇴원이세요?' '아뇨 전역이요 ㅎㅎ' 라고 말하는 훈련병을 보는 병동 근무자의 가슴도 아프다.
6 환자의 생활
각 병동에 간호장교들이 즐비한데 주로 위관급 간호장교고 병동마다 수간호사급의 영관급 간호장교가 1명씩 포진하고 있다. 병동 선임 간호장교라고 부른다. 병동이 작은 경우 대위가 하는 경우도 있다.[17] 간호장교의 근무복은 의외로 괜찮다. 보통 일과중에 마주치는 간호장교들은 소~대위급이며 영관급은 병동 총괄업무를 맡기 때문에 환자들이 자주 접하기는 힘든 편이다.
이곳의 환자들은 어느 계급의 간부가 와도 경례를 거의 안 한다. 처음온 병 환자들은 아주 가끔 한다고 하는데 그럴 경우 경례받은 간부가 여기에서 경례 안 해도 된다고 언급한다. 환자가 간부인 경우도 있는데 그 때도 그냥 동네 아저씨 취급… 하지만 어딜 가나 쓸데없이 FM인 간부가 있어서 몸이 아픈 병에게 기상시간이 늦었다고 얼차려를 주고(!!) 누워있지 못하게 하는 사건이 일어나, 이에 같은 병실을 쓰던 병들이 단체로 영관급 간호장교에게 항의하는 사태도 발생했다. 임무에 충실한 것은 좋은데 아픈 사람들이 쉬러 온 곳에서 규정을 따지지 말자. 따지고 보면 간부들도 소속이 변경되었기 때문에 자신이 근무하던 곳 규정을 무리하게 들고 올 수가 없다.
수도병원도 군부대이므로, 환자라고 해서 일과 시간표가 바뀌는 것은 아니다. 다만 세세한 부분에서 자대의 그것과는 차이가 있다. 2012년 경에는 대충 이런 식으로 돌아갔다.
- 평일,주말 상관 없이 7시 - 아침 점호. 간호장교가 병실을 순회하며 환자들 상태를 체크한다. 보통은 혈압과 체온 측정 정도만 하지만, 특이사항이 있는 환자는 추가적인 체크가 들어간다.
- 평일 08~09시 - 군의관 회진. 민간 병원의 그것과 다를건 없다. 불편한 거 있으면 이때 자세히 얘기하면 된다.
- 08시, 13시, 18시 - 하루 3회 투약점호시간. 이때는 자신이 복용하는 약이 없더라도 자기 병상에 있어야 한다(점호이므로). 간호장교 또는 계약직 민간 간호사들이 투약카트 몰고 다니면서 약 나눠주고 먹는 것까지 확인한다. 미리 물 한잔은 떠놓고 대기하도록 하자. 각종 공지사항이나 개인별 검사 및 진료 일정 등이 전파된다.
- 21시 30분 - 저녁점호. 아침의 그것과 똑같다. 즉 군병원 환자는 점호를 하루에 5번 받는다.
- 22시 - 전 병실 칼소등 및 취침. 환자들의 수면을 보장하기 위해 연등 같은건 전혀 없다.
담당병동 간호장교가 좀 너그러운 경우에는 주말 마다 연등을 시켜주기도 했다.
대개의 병동이 이런 식으로 일과가 진행되며, 저 이외의 시간은 순전히 환자 자유다. 그렇다고 너무 누워서 자기만 하면 간호장교에게 한소리 들을 수 있으므로 불편한 곳 없으면 체력회복을 위해 산책이라도 좀 하도록 하자.(16년 02월 06일 기준, 환자에게 뭐라 그러는 장교는 없었다.)
각 병동마다 병실장이라는 것을 뽑는데, 주로 입원한 지 오래된 환자나 간호장교들에게 총애를 받는 환자들이 병실장이 된다. 점호 때마다 병실에 모든 환자가 있는지 인원파악을 하고, 식사량이나 배변량 등을 기록해야 하는 환자들이 적어놓은 기록을 간호장교에게 전달하기도 한다. 식당으로 이동하기 힘든 환자들에게 밥을 나눠주면서 각각에게 맞는 식단을 가져갔는지, 밥을 거르지는 않았는지 확인하기도 한다. 1달에 1번씩 각 병실장들을 모아서 회의를 하기도 한다.(현재는 모두 의무병 및 간호장교들이 실시하고 있다. 밥은 식당 아주머니들이 옮겨주시므로 반찬투정하지말자) 2015년부터 복무한 위키러는 병실장이란 걸 본 적이 없다.
어느정도 호전된 환자의 경우에 이곳에서 TV[18], 책보기, 전화하기, PX가기밖에 할 것이 없기 때문에 역시 정신과 시간의 방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된다. 가끔 국군간호사관학교의 생도들이 이곳으로 실습을 오는데 풋풋하고 귀엽다. 대체로 간호장교들을 따라 다니면서 환자들의 상태를 살피고, 식당으로 이동이 불가능한 환자들에게 밥을 가져다 주기도 한다. 식사, 투약, 회진시간이 아닌 경우 병실을 돌아다니면서 환자들에게 해당 병에 따른 증상과 치료법 등을 물어보기도 한다. 간호장교 대신에 환자에게 주사를 놔주기도 하는데 생도여서 그런지 주사 놓는 것이 서툴어서 멍이 들 수도 있다. 그래도 젋고 예쁜 생도들이 놔주면 멍이 들어도 그저 기분이 좋다 가끔 알콜 솜으로 침대의 모든 프레임들을 닦아줄때가있다 현재는 생도들이 환자에게 주사 놓지는 못한다. 대신 의무병들과 친해지면 찔러보단 안되냐고 부탁하곤 한다. 아프다
수요일마다 교회에서 전도를 위해 사람들이 오는데, 대부분의 병들은 해당시간에 1층에 TV보러가거나, PX에 간다. 병실에 남아있는 환자들은 주로 자는 척을 하는데, 개신교 신자인 환자들은 대화하며 즐거워 한다. 그래도 과자를 주고 가기 때문에 돈 없는 환자들은 은근히 기다린다. 아, 이 곳 PX는 환자들에게 라면을 안 파는데 교회 오면 라면 준다고(삼양 나가사끼 짬뽕을 끓여준다) 꼬드겨 넘어가는 환자들도 꽤나 많다. 물론 퇴원하면 그 기억 다 잊는다. 최근 PX에서 라면을 팔기 시작했다 수액을 달고 있거나 휠체어를 타고 있는 경우 병동에서 PX를 가지 말라고 얘기하지만 많이들 간다. 제발 하지 말라면 하지 마. 이는 병원에서 PX까지 가는 길이 경사가 어느정도 있는 언덕길이고 PX 입구에 경사로가 설치되어 있지 않아 위험하기 때문이다.
그리고 한 가지 간과하는 사실이 있지만 여기는 '국직부대'이다. 이 말인즉슨 공군이나 해군에서 사용가능한 상용정보통신장비는 함부로 들고 오지 말라는 것이다. 위에서 언급한 것과 같이 소속이 국군수도병원으로 바뀌니 행여 가지고 왔더라도 잘 쑤셔넣고 절대로 들키지 말자. 생각없이 MP3를 들고 갔다가 압수당하고 퇴원 당시 돌려받은 사례가 있다(2011년경). 더욱이 CDP도 안된다.압수한 물건들은 행정반 금고에 일괄보관하는데 거기에는 무수한 CDP와 헤드폰들이 쌓여있었다는 이야기. 지금은 그냥 병동에서 적당히 보관하거나 CDP는 안 뺏거나 한다.2016년 기준 그래도 스마트폰이나 게임기를 지인이나 가족에게 몰래전달받은뒤 몰래몰래 쓴다카더라
간혹 흡연을 허락하는 군병원이 있지만 수도병원의 경우 종합병원 인정을 위해 전 구역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고 환자들은 무조건 전면금연이다. 유일한 흡연 장소는 병사들 생활관 근처에 있는 작은 흡연장. 환자복 입고 피우다가 눈에 띄면 평일 일과시간이라도 3교대인 간호부 의무병들에게 적발 될 수 있으니 주의하자. 아니 그냥 피지 말자. PX에서도 담배를 판매하지 않기 때문에 병사들은 휴가, 외박 나갈 떄 사오거나 나가는 병사들에게 대신 사다달라고 부탁한다.
7 기타
앞으로 중증외상센터가 설립될 예정이라고 한다.기사 [19]
2014년에 예산부족으로 설립 대신 분당서울대병원과 협조하여 외상환자를 치료하기로 하였으나, 동년 6월에 제22보병사단 총기난사 사건과 2015년 8월에 있었던 제50보병사단 신병교육대 수류탄 폭발사고가 있고서 설립하기로 결정되었다. 다만 예산이 많이 줄어 설립되더라도 정상적으로 기능을 수행할지는 미지수이다. 단 현재 제2해병사단 및 제6해병여단, 인천해역방어사령부 같은 섬 지역들의 해군. 해병부대는 섬에서 발생한 중증외상환자를 인천소방본부의 구조헬기를 이용해 서울로 직접 옮기고 있다. 그렇지만 전시나 국지도발 등을 대비하는 건 물론 대형 재난 시 민간병원의 포화 사태가 벌어질 것을 대비해서라도 서울 근교 소재의 군 병원이 제대로 된 중증외상센터를 갖추는 것이 적합해 보인다.[20]
신종플루가 유행할 당시 신종플루 국내 1호환자가 수도병원에 입원한적이 있다. 병원에서는 7층 VIP병동에 입원한 환자들에게 신종플루가 전염될 위험이 있어 아래층에 위치한 다른 병동으로 분산 탈출 시켰고, 그 덕분에 밀려난 타병동 6인실에 있던 환자들 일부는 개방병동으로 옮겨야 했던일이 있다고 한다(…) 안습
- ↑ 홈페이지에 공개된 사항이다.
- ↑ 군 병원도 소아청소년과 및 산부인과 등이 모두 필요하다. 여군도 전 병력의 10% 이상으로 많은 수를 차지하고, 여군무원들도 많으며 더구나 군 가족들도 진료비가 적게 든다는 이유로 자주 이용하는데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가 없으면 말이 안 된다. 군대 병원에는 외과만 필요하다는 개념은 옛날식 사고방식이다. 전방 육군부대에서 여군 중위가 임신중독으로 사망한 사건까지 있었던 것을 보면 왜 군 병원에 여군 및 여군무원, 군 가족을 위한 산부인과가 필요한지 알 수 있다.
- ↑ 현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부지
- ↑ 이건 다른 후방 군 병원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예를 들어 대전권 부대에서는 국군대전병원이 여전히 '대통'이라고 부르는 일이 많고...
- ↑ 등촌아이파크 아파트(9호선 등촌역에서 5호선 목동역 방면으로 약 700m 떨어져 있음)가 성남으로 옮기기 전 수도병원이 있던 자리이다.
- ↑ 위키러가 복무하던 시절 있던 중환자실 관련 썰로는 수도병원 의무병들이 어디가 가장 헬인 근무인가를 논하다가 중환자실 의무병이 "다들 환자 오줌 맞아 봤어?" 라고 말하는 것에 아닥했다는 이야기도 있다.
- ↑ 훈련이 있는 경우 행정쪽 부서에서는 '병사들 더 보내라. 이 인원이면 훈련이 안 돌아간다.' 진료부, 간호부에서는 '못 보낸다. 우리도 일할 애들이 없다' 라며 싸운다.
사이에 낀 병사들만 눈치보느라 죽어난다. - ↑ PX 이용규정상 군과 관계된 사람만 이용 가능하다. 이용 자격에 관해서는 PX 문서 참고.
- ↑ 물론 환자 식당 이야기다. 기간병용 식당은 그런거 없다. 사실 환자 음식은 환자를 위한 거니 기간병이 손대면 좀 그렇다.
- ↑ 병원 로비에 피아노를 놓아두는 경우는 종종 있다. 환자들에게 음악을 들려줌으로서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려는 의도.
- ↑ 그럴만한게 해병2사단과 6여단은 내무 생활이 전방이라는 이유로 빡세다. 해병 2사단은 해군 특유 영역인 해안선 경비와 딴데선 육군이 하는 한강 하구 강안경계, 내륙 작전을 모두 맡아야 하는 바쁜 곳이고 북한군의 침투 사례도 꽤 많아 개구멍이라는 오명까지 있어 경계근무 갖고 엄청나게 쪼는 편이며 똑같이 강안경계 부대인 이웃집인 9사단이나 17사단보다도 더 쪼는게 보인다.
- ↑ 2010년에 수도병원 정신병동에서 투신자살한 제17보병사단 출신 황모 이병 사건이 언론에서 다뤄지기도 했다. 참고로 황모 이병은 최근에 순직처리되어 현재 대전현충원에 안장.
- ↑ 군병원에 입원할 경우 소속이 자대에서 해당 군병원으로 바뀐다. TO 상으로도 사람이 1명 비기 때문에 입원이 길어지면 당연히 인원이 배치가 된다. 병 신분으로 진급 시험 전, 혹은 중에 입원할 경우 병원장 재량으로 자동 진급이 된다.(공상과 비공상에 따라서 진급이 제한되기도 한다.)
- ↑ 의병제대면 신체급수는 자동으로 5급이 되므로 예비군을 위해서 전투복을 가져가야 할 필요도 없어지긴 한다.
- ↑ 이거 진짜 골치 아프니 응급입원을 해서 상태가 호전되면 군 전화를 이용해서 꼭 보내달라고 하자. 부대 들어가기 매우 골치 아파진다.
- ↑ 실제로 그런 경우가 있었다.
- ↑ 수간호장교쯤 되면 군의관보다 파워가 쎄다.
수간호 장교에게 잘 보이면 후방병원으로의 후송을 면하고, 다른 환자들보다 오래 병원에서 꿀을 빨수 있다. 대신 병동 행정병으로 사역당한다.군의관이 대부분 대위인지라…계급이 깡패 - ↑ 큰병실을 제외하면 병실에 TV가 한대뿐이라서 자기가 보고싶은 채널이 있다면 다른 병실로 가서 보면 된다.
- ↑ 중증외상센터란 총상, 화상, 다발성 골절등 생명과 직결되거나 심각한 부상들을 다루고 치료하는 곳이다.2011년 1월 '아덴만 여명 작전'당시 총상을 입은 석해균 전 삼호주얼리호 선장을 치료할 수 있는 군 병원이 거의 없어서 이에 대한 지적에 따라 설립이 결정되었다.또한 민간에도 개방하여 공공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도 수행할 예정이다.
- ↑ 항간에선 총상환자를 많이 접할 수 있는 미국이나 중남미로 군의관들을 강제 연수보내잔 주장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