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일보

틀:군관련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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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물

1 개요

국방홍보원에서 발행하는 어용신문 내지는 홍보. 일단 신문의 형식을 띄기 때문에 신문으로 구분이 되기는 하지만 실질적으로는 국방부 홍보지라고 보는 게 맞다. 자매지로 국방저널도 있고 자매 방송으로 국방TV, 국방FM이 있다. 정훈장교가 배달하는 것이 일반적이나, 이 없는 정훈병이 가져오기도 한다. 일반인도 구독할 수 있는데, 국방일보 홈페이지를 통해서 월 4000원에 6개월 단위로 구독 신청이 가능하다. 배달은 우편으로 배달되며 2~3일 지난 신문이 배달되는가 하면 일부 부대의 경우 당일 신문이 배달된다. 뭐, 내용이 내용이니 만큼 상관이 없을 것 같지만. 그 외 일반인 신분으로 국방일보를 읽고 싶다면, 공식 홈페이지를 이용하면 된다. PDF 로도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군대 미필자들에게는 들어만봐도 생소한 신문이겠지만, 현역병이나 전역한 예비역들에게는 2년동안 부대 안에서 많이도 봤었을 신문이기도 하다. 근데 요즘은 온라인으로도 볼 수 있잖아? 재미도 없는데 뭐하러 보겠냐?

2 내용

어디까지나 홍보물이기 때문에, 군대에 대한 미화 및 찬양일색이다. 사실 상 언론 출판물이 아니므로 군대의 과거 병크 뿐 아니라 현재진행형인 사건·사고 보도는 당연히 하지 않는다. 제28보병사단 폭행사망 사건 같은 대사건도 단독 기사로 다뤄진 적은 없고 다른 기사[1]에서 간접적으로나 언급되는 수준이다. 즉 신문으로 치면 로동신문급의 막장 관제 언론이지만, 홍보물로 치면 그냥 어디서나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홍보지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광고나 홍보를 할 때는 불리한 소리는 안하니까.

대체적으로 별 시덥지않은 홍보지에 불과하지만, 국방 안보에 대한 내용도 연재되기 때문에 한국의 군사력이나 안보, 국방정책을 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는 어느정도 도움이 된다. 특히 군대 관련 정보를 얻는데는 상당히 유용하다. 참고로 절대 볼리가 없는 예비군 및 군인가족까지 독자수에 반영해서 국내 신문사 중 외형상 최대 독자층을 거느리고 있다고 자랑한다.

홍보물의 특성 상 뻥카성 정보가 들어갔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밀덕들에겐 꽤 괜찮은 정보 공급원이 되어준다. 국군의 홍보지인 만큼 공식 정보나 발표를 얻을 수 있는 통로이기 때문. 국산무기 개발 비화를 소개한 칼럼 '철모에서 미사일까지' 같은 기획 연재는 읽어볼만 한 기사들이다. 이외에도 국군이 운용하는 각종 병기의 제원표나 운용 기록, 국내 방산업체가 개발한 신무기 정보를 얻을 수도 있으니 밀리터리 쪽 정보를 찾을 일이 있다면 이쪽을 찔러보는 것도 좋다. 검색 기능에 약간 오류가 있는 편이라, 1975년 근방부터 검색이 가능하다. 또한 검색창에 커서를 둔 채 엔터키로 검색을 명령하면 상세검색 조건이 초기화되어버리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

또한 밀덕들에게는 흥미로운 화보집 내용이 종종 실리곤 한다. 실제 운용되는 군 장비의 색다른 모습이 실리기도 하고, 특히 기획/연재 코너에는 제법 볼만한 자료들이 많다. 특히 퇴역 장성들의 회고를 채록하여 연재한 "그때 그 시절"링크에는 한국군 전사에 관심많은 밀덕이라면 하악하악할 내용이 듬뿍 담겨 있으니 일독을 권한다. 물론 나이드신 높으신 분들의 옛날 얘기다보니 좀 자뻑 자화자찬 격으로 흐르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적절한 필터링이 필수. 어쨌든 나름대로 국방·안보 분야 전문지의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국내 국방·안보분야 전문 언론의 분야가 매우 열악하기에 특히 일간지 단위에선 사실상 국방일보가 해당분야 유일한 전문지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이건 국방부의 공식 매체다보니, 인터넷에 떠도는 카더라이나 을 검증하는 재료·근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외부 기고도 많이 받고 있다. 아니, 사실 정부의 국방정책이나 훈련, 행사에 관한 홍보기사 정도를 제외하면 의미있는 양질의 내용은 사실상 외부기고에 의존하는 상황. 플래툰의 홍희범 편집장이 연재하는 '보병장비이야기' 같은 기사나 밀덕 입문자들에게 맞는 각종 밀덕 관련 정보들이 꽤 영양가있는 내용과 함께 연재되기도 하기 때문에 국방일보 칼럼을 보다가 밀덕이 되는 행정병들도 심심찮게 보이고는 한다.

전시가 되면 종군기자들이 풀가동해서 아무튼 엄청나게 내용이 화려하게 변한다는 말도 있다. 평시에도 왜곡 하는데 전시라고 왜곡을 안할까 국방일보가 재미있어지는 순간 대한민국은 멸망한다

3 용도

  • 한줄요약 : 훈련병들에게는 심심해서라도 별 수 없이 보는 매체지만, 자대배치 이후에는 훌륭한 종이가 된다.

홍보지나 다름없기 때문에 군인들에게 인기가 없다. 그나마 훈련소 기간동안에는 아무 읽을거리도 없기 때문에 유일한 읽을거리로서 매우 높은 가치를 가진다. 그 시간에 사병, 장교, 부사관들은 스포츠 신문, 잡지, 서적을 읽고 TV를 시청한다. 교양서를 본다 쳐도 리더스 다이제스트나 좋은생각을 읽는다. 다만 시간은 남고 다른 읽을거릴 다 읽어버렸다면 읽히긴 한다. 혹은 국방일보에 대체 뭐가 실려있나? 라는 궁금증과 정말 국방일보가 그렇게 심한가? 라는 의혹 해결을 위해 겸사겸사 사실을 직접 눈으로 확인차 보는 경우도 드물지만 있긴 하다.

따라서 자대에서는 매우 유용한 종이로 사용된다. 적당히 오려넣어 신발의 습기를 방지하거나, 구리스닦기, 군대 청소의 핵심인 거울의 물기 지우기도 국방일보가 담당. 군대 회식할 때 바닥 깔개 등등. 활용도가 매우 높은 종이. 심지어, 화장실에서 큰 행사를 치뤄야 할 경우 종이를 비벼서 부드럽게 만들어 사용하는 사례도 가끔씩 있다. 여하튼, 여러 가지 상황에서 장병들에게 좋은 신문지 공급원이 되어주는 신문이다. 그냥 종이 필요하면 쓰라고 발간하는 듯 하다. 반대로 이런 작업에 쓰지 못하도록 간부들이 지시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안 그래도 물자가 부족한 군부대 현실 속에서 융통성 없는 사람은 비(非)야전부대 출신 아니면 거의 없다. 당장 사단장이 온다는데 국방일보가 대수냐? 청소가 먼저지.

4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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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지니만큼 군에 대해 좋은 소리만 들어가는 건 아무래도 좋은데 문제는 날조를 한다는 것이다. 당장 위의 이미지와 이런 기사[2]를 한 번 읽어보면 견적이 나온다. 더욱이 설문조사라는 게 사실 상 형식적인 사실이니만큼 역효과가 크다. 즉 안하느니만 못한 짓을 한다는 것.

1996년에는 난데없이 중국이 6.25 전쟁 당시 남침유도설로 배우던 역사교과서를 남침으로 바꿨다는 1면 기사를 싣다가 그 어디에도 그런 적 없다는 게[3] 드러났고, 중국 대사관 항의까지 들으면서 나중에 정정기사로 쓰는 개망신을 당했다.

심지어 도고 헤이하치로가 이순신을 크게 칭찬했다는 이야기, 와키자카 야스하루가 '가장 죽이고 싶은 이도 이순신이요, 가장 차를 함께 마시고 싶은 이도 이순신이다' 라는 말을 했다는 낭설이 국방일보에 버젓이 실려 나오기도 한다. 이는 국방일보가 군대를 찬양하기 위해서라면 사실검증 따윈 없이 마구 기사로 낸다는 소리이다.

또한 정부의 정책을 홍보하는 내용의 기사가 곧잘 올라오는데, 이건 엄청난 병크다. 이유는 군인은 정치적 중립을 지켜야 하는데 정책을 홍보한다? 이건 엄연히 정치적 중립성 위반이다.

5 기타

동성애 문제에 대해서 굉장히 보수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는데, 사실 성군기 문란 등을 이유로 이에 대해서 보수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한번은 개독교 신자가 로마군이 동성애를 받아들여서 멸망했다는 사설도 나온적이 있는데 내용은 로마군이 동성애를 받아들임 → 선임병이 후임병을 대놓고 강간 및 추행 → 로마군 사기 약화 → 로마의 멸망이라는 테크로 설명한다. 물론 위에서 말했듯이 날조에 가깝지만 그래도 이건 사고 방지 차원이라 그나마 낫다. 애당초 동성애에 대한 사회적 인식이 아직까지는 보수적인데, 공개적으로 호모포비아를 선언하지 않는다 뿐이지 암암리에 그러한 인식이 팽배하다. 거기에 아직도 '동성애=미트스핀'이라는 인식 역시 존재한다. 이런 상황일진데, 동성애에 관한 복잡한 설명을 들이 밀어봐야 대다수의 장병들에게는 혼란만 가중될 뿐이고 오히려 역효과를 불러오니, 제갈량왕랑을 까듯 쉽게 가는 게 낫다. 게다가 당장 사고가 터지면 되는 상황인지라 최대한 미트스핀을 방지해야 하기도 하고.

메인기사는 정부나 군의 국방정책 홍보나 군의 동향을 전하는 내용이지만 나머지 내용은 장병 심신의 함양을 위한 자기계발 관련 기사나 기고문, 약간의 위안을 위한 스포츠·연예계 소식, 낱말 퍼즐이나 가족, 곰신이나 자신의 사연 등으로 이루어져 있다. 그래서 칼럼이라고 해서 무조건 나라를 지키자! 대한민국 만세!가 아니고 취업상담이나 연애상담, 문학 관련 짧은 에세이들도 올라온다. 또 장병들의 독후감을 받아 기재한다던가 하고 있다. 개개인 나름이겠지만 아무래도 자유민주주의 킹왕짱! 신나는 대한민국 군대! 라는 내용의 기사들 보다는 재미있다.

종종 여자 연예인의 사진 등이 실리는데, 스포츠·연예 분야는 신문 맨 마지막에 한두 페이지 정도로 워낙 협소하고 감질나서 염장질하는 효과밖에 없다. 게다가 애초에 그런게 실려있어도 제대로 읽지도 않는다. 뭐 인남캐 나오는 것보다야 낫다.

국방 인트라넷 홈페이지와 인터넷 홈페이지를 모두 갖추고 있다. 국방TV · 국방FM이 모두 국방홍보원 홈페이지의 하위 메뉴로 존재하는 것에 비해 국방일보는 국방홍보원 뿐 아니라 자체 홈페이지가 따로있다. 인터넷 홈페이지의 활용도는 매우 낮지만 인트라넷 홈페이지는 인터넷과 차단된 환경에 있는 행정병들에게 어느 정도 인기를 얻고 있다. 흥미없는 기사들은 제쳐두고 스포츠/연예 소식만 골라서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또한 국방일보 전용앱이 존재한다. 뿐만 아니라 스마트폰은 국방일보 홈페이지를 웹페이지로 접속시 모바일버전으로 접속할 수도 있다. 게다가 국방부 홈페이지의 뉴스란에 게시되는 기사들 역시 사실은 그날그날의 국방일보 기사를 퍼온 것이다. 네이버 뉴스피드에서 기사를 메인화면에 노출시킬 언론으로 선택할 수 있는 목록에도 당당히 올라가 있다. 최근엔 적어도 웹서비스나 구성, 디자인이나 레이아웃 면에서는 민간의 언론메체와 비슷한 수준은 된다고 할 수 있다.

2009년까지는 일반적인 일간신문과 크기가 같다가 2010년부터 크기가 줄어들어서 국방일보를 철하는 행정병들을 잠깐 당황스럽게 하기도 했다. 2010년에 시뮬레이션기라고 설명하는 기사에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1의 해병대 미션의 스크린샷을 올려논 것도 있었다. 저작권 괜찮나? 단, 자세히 안 보면 알아보기 좀 힘들긴 했다.

6 연재 만화

만화는 만화 장교들이 그리는 그림이나 한물 간 사제만화를 연재하는데 재미가 덜하다. 국방일보 만화는 재미보다는 프로파간다가 목적이니까(…).

군 법무관이 연재하는 군법만화다. 박지훈 소령이 직접 그려서 연재하는 듯한 만화로 짧고 간단하게 군법에 대한 지식을 알려주는 것이다. 내용은 간략하다. 그림은 별로지만, 너무 많은 걸 바라면 안 된다. 2012년 6월을 전후해 연재가 끝이났으며, 박지훈 소령은 전역후 변호사로서 일을 하고있다. 박지훈 변호사는 이후 대국민 토크쇼 안녕하세요에 수임료를 감자로 받는 변호사 사연으로 출연한적이 있다. 자세한 내용은 2012년 11월 19일 방송분 참조. 또 MBC 컬투의 베란다 쇼에 고정 패널로 출연중이다.
연재 종료되었다. 여군헌병 김하사가 군내 사건사고를 계도한다는 만화이다. 여군헌병 김하사 순찰기 참조. 98년 4월부터 2001년 3월까지 연재되어 있지만, 국방일보 홈페이지에서 볼 수 있는 것은 몇 편 없다. 링크에서 이전, 다음 버튼을 활용하여 6편 정도를 볼 수 있다.
연재 종료되었다. 츄리닝의 이상신, 국중록이 그린 것이며 캐릭터도 같다. 그런데 두 작가의 다른 작품인 츄리링에서의 군생활 묘사와는 다르게 군생활이 말도 안 되게 미화되어 있으며, 군에 대한 고증이 아주 괴상한데, 이는 국방부의 의뢰를 받고 그리는 만화이기 때문이다. 두 사람 모두 한물간지라 먹고 살려면 이거라도 해야지.
  1. 병영생활이나 병영부조리 일소 관련기사 등
  2. 해당 부대인 12사단의 문서를 보면, 딱히 조작은 아니고 그냥 어쩌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라고 한다.
  3. 참고로, 중국 교과서는 현재도 이 전쟁을 미군의 지원을 받은 한국이 국경선에서 먼저 도발하여 북한이 반격한 정당한 전쟁으로 가르친다. 당연히 역사왜곡이라 비판 받는게 맞지만, 논점은 중국이 남침으로 바꾼 적이 없다는 게 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