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Grenadier[1]
The British Grenadiers (영국 척탄병 행진곡)
근대 유럽에서 수류탄을 던지는 것을 전문으로 맡은 보병의 한 부류.
머스킷을 사용하는 전열보병들이 주류를 이루던 당시, 수류탄은 그냥 쇳덩이 안에 화약 채워서 심지 꽂아놓은 물건이었다. 안전장치고 뭐고 없이 신관에 불을 붙여 던지면 내부의 작약이 반응하여 폭발하는 형식이었으므로 매우 위험했다. 게다가 이 수류탄은 현대의 수류탄에 비해 크기도 크고 무겁기도 무거운데, 지금처럼 유탄발사기나 총류탄같이 멀리 발사할 수 있는 도구도 없이 사람의 팔 힘으로 던질 수밖에 없었고, 당연히 사정거리도 짧았다. 거기에 수류탄 들고 다닌다고 총을 안 들고 다닐 수도 없는 노릇이므로 당연히 총도 들고 다녀야 했다.
그렇게 제약조건이 많다보니, 당연히 수류탄을 던지는 병사는 첫째 조건이 힘세고 강한 사람이어야 했고, 수류탄을 쓰려면 적이 총을 겨누고 있는 적 전열 혹은 방어진지 코앞까지 가야 했으므로 거의 자살돌격대에 준하는 임무를 수행해야 했다. 그러다보니 키가 엄청 크고 체격이 좋으며 덧붙여 좋게 말해 용맹하고 나쁘게 말해 목숨 내놓고 사는 정신 나간(...) 병사들을 위주로 선발해야 했고, 훈련강도도 빡셀 수밖에 없었다.
따라서 이들은 최정예부대로 인식되었고, 그렇기에 이들은 행군 시 연대에서 최우열에 배치되었다. (연대당 척탄병은 대부분 중대규모로 배치되었다) (하지만, 영국의 웨일즈가드의 경우 대대 규모로 배치되어 있으며, 획일적이지 않다.) 수류탄이 보병에게 기본적으로 지급되는 20세기에 와서도 정예 부대에 척탄병이란 이름을 주는 전통이 이어졌다. 나치 독일에서 기계화보병을 장갑척탄병이라고 명명한 것이 그 좋은 예. 아예 독일군은 1943년부터 보병 병과를 척탄병으로 개명했는데, 이는 군의 사기를 올려보려는 아돌프 히틀러의 지시에 의한 것이었다. 이걸로 보병들 사기가 올랐다는 얘기는 나오지 않았다. 이 시대 독일 보병들이 죄다 막대형 수류탄 하나씩은 들고 다녔으니 거짓말은 아니다.
역할로 치면 현대전의 공병과 어느 정도 유사하다고 할 수 있다. 폭발물과 연장을 이용해 적진에 근접해서 타격을 주는 일을 맡았기 때문이다. 저 시대 수류탄이란 게 순수 인마살상보다는 사기 충격이랑 목책 철거 같은 효과를 노리고 쓰인 거라...물론 사람이 직접 맞으면 병신되거나 죽는 건 그때도 마찬가지였다.
고려 말기의 화통도감에는 승병들이 소속되어 있었는데, 당시 화약 무기가 종교 수양 없이 다룰 수 없을 정도로 위험한 것이라 승병을 썼다는 설도 있다.
2번 항목의 경우, 이 '정예'에 주는 호칭의 의미를 따온 듯.
1.1 붐비치
- 유닛 중 하나로 나오는데, 직접 써보면 영
좆좋지 않은 명중률을 느낄 수 있다.
하지만 사거리는 제일 길어 박격포를 피해없이 처리 가능.
1.2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에 등장하는 수류탄 투척병
키가 180이 넘는 위너들만 수류탄병으로 징집하였다고 역사에 전해지는데, 대표적인 예가 포츠담 거인군으로 알려진 프로이센에 한때[2] 존재했던 부대였다.
여기에서는 네덜란드, 오스만, 러시아, 영국이 양성할 수 있는 유닛을 설명한다. 특이하게도 그레네이디어가 유명했던 국가인 프로이센과 프랑스[3]는 양성할 수 없다.
인구수: 2 체력: 200 근접 공격력: 8 원거리 공격력: 16(범위 3, 사거리 12, 기병과 경보병 50%) 공성 공격력: 54(사거리 12) 속도: 4 방어력: 원거리 50% 고용 비용: 식량 120 / 금화 60 생산 / 제거 경험치: 18 베테랑 수류탄 투척병 호위 수류탄 투척병 제국 수류탄 투척병으로 업그레이드 가능 |
공성무기 제조소에서 생산 가능한 대보병 및 대건물 보병 유닛. 데미지가 미치는 범위가 상당히 넓어 다수의 적에게 공격을 가할 수 있고 건물데미지도 높은 편. 그러나 지나치게 크고 시간이 걸리는 공격 모션에다 딱히 효율적인 부분도 없어 어떤 국가를 막론하고 거의 쓰이지 않는 비운의 유닛이기도 하다.
국가별로 혜택을 받는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데, 이들 중 왕실호위가 적용되는 국가는 오스만[4], 러시아[5]지만, 정작 오스만은 강력한 포병을 가지고 있으며 러시아는 수류탄 투척병보다 더 우월한 오프리치니크 기병을 가지고 있다. 네덜란드의 경우는 아무런 보정도 없어서 공기화.
그러나 영국의 경우는 달라지는데, 수류탄을 위한 카드가 많아서 앞에서 나온 왕실호위 병력보다 더 강력한 수류탄 투척병을 보유할 수 있게 된다. 그 덕분에 영국에서는 2시대 초반 날빌로 사용하기도 하는 모양.
에이지 오브 엠파이어3: 아시아 왕조에서는 용병 버전으로 방화범이 등장했으며, 아시아 국가의 영사관에서는 프랑스 영사관[6]을 통해 프랑스 경포병이라는 이름으로 고용할 수 있다. 이를 이용해 아시아 국가들은 (특히 중국) 초반에 강력한 견제를 할 수가 있다.
1.2.1 캠페인 유닛 "후프 투척병"
실전에서는 사용할 수 없으나 캠페인 유닛인 후프 투척병이 수류탄 투척병과 비슷하여 이들과 비교되기도 하는데, 캠페인 유닛이니 넘어가자. 어차피 해당 캠페인은 포병도 못뽑는다. 그래서 그런지 공성 능력은 약해도 전투력이 황당하다.
인구수: 2 체력: 200 근접 공격력: 16 원거리 공격력: 25(범위 2, 사거리 12, 제니세리 400%, 5초) 공성 공격력: 20(사거리 12, 5초) 속도: 4 방어력: 근접 20% 고용 비용: 식량 100 / 금화 50 생산 / 제거 경험치: 18 고유 조약 기술로 체력과 공격력 20% 강화 가능 |
수류탄 투척병의 캠페인 버전이겠지만 수류탄 투척병보다 10이나 높고, 보너스 데미지를 제외한 어지간한 척후병들의 평타 데미지와 대동소이해 꽤 유용하다. 그러나 여전히 느린 공속과 인구수2로 인해 가성비나 인성비가 썩 훌륭한건 아니라 많이 뽑을 필요는 없고 석궁병들 사이에 소수를 끼워넣어주면 좋다.
1.2.2 원주민 전사 "차크람"
항목 참조.
1.3 커맨드 앤 컨커 시리즈의 수류탄병
파일:Attachment/척탄병/E2Grenadier.gif
타이베리안 던에는 수류탄을 투척하는 일반 병사가 등장한다. 맷 데이먼 닮았다. 오오 라이언 일병
▲ 수류탄 2개로 SAM 사이트를 개발살내는 존재감 없는 포스를 보여주었다.
- 사진 추가바람
레니게이드에서는 수류탄병이 나오긴 하는데 수류탄을 집어던지는 게 아니라 유탄발사기를 쏘는 걸로 대체되었다.
커맨드 앤 컨커3 타이베리움 워에서는 수류탄병 분대로 등장한다.
레드얼럿 사가에서는 초기작의 소련군이 사용하였다.
그런데 수류탄병에는 버그가 있어서 맵 끝에서 끝까지 폭격을 때릴 수 있는 그랜드 캐논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일단 수류탄병을 50명 정도 생산해 한 지점에 모아 놓고 철조망으로 둘러싸 움직이지 못하게 한다. 그 다음 가까운 곳에 강제공격을 하면 수류탄병이 공격을 하려고 팔을 들 것이다. 이때 적군이 있는 화면으로 빠르게 이동해 적에게 공격명령을 내리면 갑자기 허공에서 수류탄이 쏟아지게 된다.
2 일본의 만화
그레너디어(만화) 참조.- ↑ 독일식 발음은 그레나디어, 영미식 발음은 '그레네디어'로 하는 것이 맞다. 애당초 그레네이더(grenader)라는 단어는 영어에 없다.
- ↑ 프리드리히 대왕의 아버지인 프리드리히 빌헬름 1세 당시에 편성되었는데, 2미터만 넘어가면 국적불문으로 고용부터 시작해서 납치까지 했다는(...) 후문이 있다. 결국 인력 구하기도 어렵고, 프레드리히 대왕 집권기에 해체.
- ↑ 이쪽은 나폴레옹의 근위대라 그런지 자원을 주고 기술을 연구해야 수송받을 수 있다.
- ↑ 호위 대신 바라추 기병, 제국 바라추
- ↑ 호위 대신 파블로프 수류탄 투척병, 제국 파블로프. 다만 파블로프스크 척탄병을 잘못 표기하여 파블로프가 된 것 같다.
- ↑ 정작 프랑스는 생산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