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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루리웹 연재만화 게시판과 네이버의 도전만화 등에서 연재되다 정식으로 네이버 웹툰에서 연재(상영)되고 있다. 작가는 촌장. 약칭은 그판세다. '사는'의 뜻이 Living이 아니라 Survival이라 카더라
목차
1 소개
용사가 마왕과 함께 동귀어진하고나서 100년이 흐른 뒤, 과거의 상처를 잊은 그 판타지 세계 주민들의 이야기.
모험가 길드 파라곤 소속인 두 명의 주인공을 중심으로 한 옴니버스형 진행 방식을 취하고 있다. 가끔은 다른 인물을 중심으로 한 단편이 이어지기도 하며 극의 주제에 따라 두 주인공 간에도 비중 차이가 큰 편.
1.1 특징 및 장점
첫 에피소드 '사막의 투기장'만 보면 스토리 전개가 조금 특이한 것만 빼고는 평범한 판타지 만화에 가까운 흐름을 보여주나 이후 세계관이 본격적으로 묘사되면서 진가가 드러난다.
등장 인물들의 관계, 각자가 처한 상황과 그에 따른 고민, 아직 드러나지 않은 음모, 왕국 정세의 흐름, 암울한 사회 상황 등을 여러 에피소드를 통해 잘 엮어 전개하는 중. 이야기 전개가 산만하지도 않고 시점도 이리저리 튀는 일 없이 잘 정돈되어 있다. 연재가 진행되면서 금지된 마법의 끔찍함이 적나라하게 묘사되고, 작중 등장하는 여러 세력 간의 갈등도 심화되면서 분위기가 무거워지고 있다.
인물들의 개성 또한 뚜렷하다. 철부지처럼 보이지만 극이 전개되면서 점차 인격적으로 성숙해지는 모습을 보이는 검성, 원래 모습은 백발 노인이면서 검성과 투닥거리는(...) 아크메이지, 명랑하고 활기찬 성격이지만 나름 진지한 고민을 하고 있는 체니, 수전노 악덕 기업가 같지만 의외로 길드원들을 생각하는 면모를 보이기도 하는 파라곤 길드마스터 등 인물들의 캐릭터가 확실하다.
그림체는 단순하고 깔끔하면서도 누구나 부담 없이 볼 수 있는 스타일. 동세 표현과 전체적인 구도를 잡는 능력이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결사단을 위하여' 마지막에 나오는 리와의 결투는 기술 이름이 날아다니는 여타 판타지 작품들과는 달리 작가의 연출과 동세 묘사가 빛을 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로 그 장면
작가의 필력도 상당해서 대사량이 많은데도 대화가 매끄럽게 이어지고 어색한 부분이 없으며, 말투에서 인물들의 성격이 그대로 묻어 나온다. 장황한 해설 없이도 세계관의 모습을 명확하고 깔끔하게 그려내는 것도 장점. 작중에 나레이션이 나오지 않는 것을 보면 작가의 역량을 알 수 있다. 나이트런 : ???
엑스트라 또한 주인공들을 띄워 주기 위한 도구나 병풍 역할에 그치지 않고 뚜렷한 활약상과 개성을 보여준다. 그 예로는 '아쿨루 몬순'의 모험가들과 '결사단을 위하여'의 간수들을 들 수 있다. '아쿨루 몬순'의 모험가들은 한 명 한 명이 모두 구별되는 독특한 개성을 지녔으며, 실질적으로 오크 전사들과 싸워 승리를 거둔 것 역시 그들이었다. '결사단을 위하여'의 간수들 또한 마크와 함께 탈옥수들을 멋지게 제압했다. 주인공들이 핵심적인 활약을 해도 실질적인 사건 해결은 엑스트라들과 함께 하는 셈. 결국 이들은 주인공들의 독주를 막아 현실적이고 균형 있는 전개를 이루어내고, 주인공들이 한 인간으로서 지닌 능력적 한계를 보완해주는 또 다른 주역이라 할 수 있다,
투핸디드 소드 펜싱, 하프소딩 검술, 16방향베기 등의 고증이 잘 되어 있다. 작가가 훌륭한 검덕인 듯. 그 외에도 검날끼리 부딪치지 않고 검면과 검등으로 공격을 흘려버리는 장면 등에서 풍부한 도검 지식이 돋보인다. [1] 블로그에도 기본적 검술이 그려진 짤이 있다.
주인공들 역시 세계관 기준 최고 레벨에 약간 못 미치는 검사에 최고 레벨의 마법사지만, 흔히 볼 수 있는 먼치킨 깽판물스러운 모습은 보이지 않는다. 대신 작가의 빼어난 배경지식과 묘사가 어우러져 설득력 있는 강함과 능력을 보여주고 있다. 최고 레벨이라 하더라도 작중에서 발생한 상황의 여파를 수습하는 것이 자주 묘사되어 깽판과는 거리가 멀다.
특이하게도 작품 내내 주인공들의 이름은 밝혀지지 않고 각각 '검성'과 '아크메이지'라고만 불린다.
알려지기는 했지만 그냥 부르던 대로 부른다
상위직, 퀘스트, 전직 등 게임에서 파생되거나 그 의미가 변화된 용어, 외래어들이 작중 인물들간의 대화에서 일상 용어로 등장한다.
1.2 단점
멋을 못 부린다.
깔끔하고 이해하기 쉬운 그림과 스토리를 보여주고 있지만, 그 반면 화려한 멋이 떨어진다. 복잡하게 설명할 것 없이 주인공들의 이름이 제대로 나오지 않고 '검성', '아크메이지'등의 이름 등과 함께 캐릭터 디자인 및 배경 묘사도 알아보기는 쉽지만 확고한 개성은 부족하다. 액션 묘사 역시 일반적인 만화보다 실용적인 움직임을 보여주기는 하지만 대신 화려한 기술 묘사가 너무 없다보니 눈길을 확 잡아끌기 힘들다. 애초에 독자들이 웹툰의 첫 인상으로 접하게 되는 섬네일을 1화에서 아무렇게나 캡처한 엑스트라 고블린 마부와 얼굴 가린 주인공 그림으로 1년 가까이 때웠다는 점에서 작가가 정말 멋 부리는 센스가 없다는 걸 알 수 있다.하지만 작가 홈페이지에 간혹 그린 그림을 보면 알 수 있다. 이 작가 정말 바빠서 세세한 걸 신경쓰지 않는다는걸....
주간 연재 특성상, 매주 빨리빨리 그려야 하다보니 배경 묘사가 날이 갈수록 허접해진다는 게 단점이라면 단점이다.작가의 말이나 블로그를 보면 작가가 만화 이외에 많이 바쁘다는 걸 알 수 있다. "3. 노새의 노래" 중반부까지는 도전만화시절 그렸던 분량이기에 배경 묘사가 그래도 성의 있는 편이었으나 "4. 아쿨루 몬순"에 이르러서는 본격적으로 허접해지기(…) 시작한다.
그러나 묘사가 간략화 되었을 뿐 작가의 배경을 그리는 스킬이 딸린다는 이야기는 절대로 아니다. 다른 웹툰들이 배경을 대충 3D로 처리하거나 전에 그렸던 것을 돌려쓰거나 아니면 거의 생략해버리는 경우가 흔한 것을 감안하면, 그판세의 배경은 작가의 상상력과 여러 고증을 통해 중복없이 성실하게 표현되고 있으며 각 컷마다 안정적이고 시네마틱한 연출로 웹툰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준다. 기존의 출판 만화들과 비교하면 퀄리티가 떨어지긴 하나, 애시당초 이 작품은 '컬러' 연재작이기에 흑백 만화들보다 배경 묘사에 신경을 못 쓰게 되는 건 어쩔 수 없다.[2] 2부 들어서는 이러한 문제들이 보이지 않는다.2년 휴재의 힘 하지만 2부에서도 연재가 진행되면서 다시 배경이 퇴화해갔다.(...)
그림 실력이 나쁜 편은아닌 것 같지만 1부 시절 지각을 자주 한 경력이 있다. 2부 들어서는 아직까지 지각이 없었...지만 2015년 5월 10일자 연재분은 오전 10시에 올렸다. 그리고 2014년 7월 12일자 연재분은 2년이나 지각했다
2부에 들어서면서 진행 속도가 느려졌다는 단점이 새로 나타났다. 한 번에 몰아보면 괜찮지만 연재일에 맞춰 한 편씩보면 진행이 정말 더디다.
2 설정
네이버 웹툰 연재란에 적힌 소개글을 인용하자면 '용사가 마왕을 물리친 후 100년 뒤, 과거의 상처를 잊은 그 판타지 세계 주민들 이야기.' 처음에는 전형적인 판타지 세계관이라고 까였지만, 스토리가 진행되면서 현실적이고 개연성 있는 설정들이 드러나 호평을 받고 있다. 제목에서도 전형적 판타지 세계관을 은근히 언급하는 것 보면, 그판세는 '일반적'인 판타지 세계와 그를 차용한 작품 전체에 대한 은유라고도 볼 수 있다.
고블린이나 엘프, 오크 등 이 종족이 인간과 어느 정도 평화롭게 지내고 있으며, 특히 아쿨루 몬순 편에서 집중적으로 다뤄진 오크만 해도 야만적인 괴물이 아니라 나름대로 고유한 문화와 가치관을 가지고 있는 종족으로 묘사되고 있다. 하지만 완벽한 평화는 아니며, 이렇게 어중간한 공존이 오히려 사회의 불안함을 조금씩 심화시키고 있다.
또한 하프엘프 등의 혼혈은 자손을 남기지 못한다고 한다. 이는 쿼터 관련 설정을 차용하고 있는 대다수의 다른 판타지 설정들과의 큰 차별점 중 하나로, 아마 노새처럼 상동염색체가 맞지 않는 경우인 듯하다. 이 이야기가 나오는 챕터의 제목이 바로 노새의 노래.
또, 지방에 따라 억양이 존재하며, 이에 대한 분명한 묘사가 존재한다.
2.1 왕국
작가님이 마치 게임처럼 한 지역 클리어 후 다른 지역을 개방하는 특성이 있다.
그 판타지 게임에서 사는 법
- 중앙 : 신 수도
- 동부 : 아곤퀸 숲(오염지역), 늪지대
- 서부 : 투기장, 아쿨루 요새
- 북부 : 모세스 아일
- 남부 : 구 수도(오염지역),남부 교회
작품의 배경이 되는 세계의 국가. 이름은 언급되지 않으며 그냥 '왕국'으로만 불리고 있다. 현재까지 주인공들은 왕국 밖으로 나간 적이 없다. (과거에는 있었을지도 모른다.) 인간, 엘프 ,고블린, 오크 등 수많은 종족들이 살고 있으며 그 중 인간의 세력이 가장 강하다. 구 수도는 금지된 마법으로 소환된 마왕과 오염된 기운으로 인해 불모의 땅이 되었다. 마왕이 강림했을 때는 외부 세력들이 침략해 오지 않았으나,[3] 용사가 마왕을 쓰러트리자 줄줄이 쳐들어왔다고 한다. 게다가 마왕과 싸우는 동안 왕족들이 전부 죽어 너도나도 왕이 되겠다고 권력 싸움을 벌인 과거의 잔재가 아직도 남아 있다. 새로운 왕이 종족을 가리지 않고 이민자들을 받아들인 탓에 일어난 내전도 아직 끝나지 않았고, 마왕은 없어졌어도 몬스터들은 사라지지 않았다. 이 많은 문제들을 왕국군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기에, 왕국에서는 모험가 길드도 고용해 질서를 유지하고 있다. 이렇듯 왕국은 겉으로는 그럭저럭 안정된 것처럼 보여도 많은 불안 요소를 지닌 나라이다.
현재 이야기의 큰 떡밥인 대규모 국방 프로젝트가 시작되려 하고 있다. 본디 왕국은 마나의 맥을 이용해 군용 마법을 써 왔지만, 그 역시 로우 리스크-로우 리턴이라는 주류 마법의 특성상 비효율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또한 마나의 맥을 확보하기 위해 그 지역 주민들과 내전을 치러야 하는 문제도 있었으며, 마법 회로가 적의 공격으로 무력화되는 등 약점도 노출된 상황이다. 때문에 왕실 서열 1위인 탈론 왕세자는 금지된 마법으로 초장거리 지원 포격을 날릴 수 있는 대규모 국방 시스템을 구상하게 된다. 대형 길드들은 이미 이 프로젝트에 대해 사전에 연락을 받고 준비를 끝낸 상태. 듀폰 길드도 이에 참여하기 위해 파라곤의 자금력을 빌려 '납부금'을 내고 참여하려 한다. 이외에도 프로젝트의 주축인 마법사 결사단 '트리니티'가 있는데, 이들 역시 향후 전개에 커다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여기에 반대하는 세력도 만만치 않다. 노바 공주는 프로젝트에 수상한 점이 많다고 생각해 조사하는 중이며, 갈라할을 통해 아크메이지에게 프로젝트의 진실을 밝혀줄 것을 의뢰하기도 한다. 왕국 군 장교이자 검술 연구가인 알프레드 휴턴 역시 국방비가 마법사들에게 집중 투자됨으로써 왕국 군과 레인저의 세력이 축소되는 것을 탐탁해 하지 않는다. 이단 마법사들과 싸우며 금지된 마법의 해악을 누구보다 뚜렷이 경험한 남부 성기사단도 이 프로젝트에 격렬히 반대한다. 또한 마나의 맥에 배치된 왕국 군을 국경 선으로 돌리면 공연히 주변 나라를 자극하게 될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이런저런 이유 [4] [5] 로 결국 검성과 아크메이지가 남부에도 가게 되었다.
2.1.1 모험가 길드
흔히 로망의 집결체로 그려지는 모험가 길드가 잘 싸우는 노동자 및 비전투인원 다수(기술자, 마부, 행정직원 등)를 거느리며 하청까지 주고 받는 등 기업에 가깝게 묘사된다. 그런 만큼 시궁창스러운 측면도 많이 부각되어 있다. 본격 민간군사기업 아니면 용역깡패. 전쟁으로 인해 치안과 국방 시스템이 대부분 무너진 나라의 정부로부터 거액의 보수를 받고 이를 대행하는 점, 겉으로는 화려하지만 개개인의 사정을 보면 시궁창인 점 등을 보면 그야말로 민간군사기업의 판타지 버전이다.
준비도 제대로 안 하고 퀘스트에 뛰어들었다가 장비털이범과 노예상들에게 당한 길드도 있고, 십 년 넘게 길드에 헌신했음에도 불구가 되자 아무 보상 없이 내쫓기는 모험가도 있다. 그리고 국가 지원금이 나오는 프로젝트를 돈만 받아먹고 방치해 두다 문제가 생기자 은폐공작을 시도하고, 법을 어겨가며 돈을 버는 거대 길드까지 있다.
마왕은 죽었지만 아직 여러 가지 문제가 남아 있는 현 상황에서 왕국 군이 미처 하지 못하는 일을 하는 것이 이들 길드이긴 하지만 딱히 순기능을 한다고 보긴 어렵다.
길드의 주력인 모험가들의 처지도 상당히 씁쓸하다. 표면적인 위상과 화려함에 이끌려 찾아온 이들은 퀘스트라는 남의 심부름을 하며 온갖 험한 일을 당하고, 운이 없으면 불구가 되거나 죽기도 한다. 그리고 길드에서도 길드원의 권익보단 이익이 우선이기에, 길드원이 사고를 당해도 제대로 된 보상을 해 주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이 사실은 '그들이 가져간 것' 에피소드 3편에 등장하는 모험가 필립의 이야기, 그리고 그에 이어지는 '아쿨루 몬순' 에피소드에 잘 드러나 있다. 그 뒤로 이와 관련된 이야기는 더 나오지 않지만, 이렇듯 불구가 되고 보상도 받지 못한 전직 모험가들이 낙향하거나 해서 또 다른 사회 불안을 가져올 것은 불 보듯 뻔한 일이다.
2.1.2 마법 대학
현재까지 등장한 마법 대학은 듀폰 길드와 연계된 마법 대학이 유일하다. 이 대학은 연구원 계열의 마법사들을 교육하는 곳인 듯하며, 졸업생들 중 우수한 이들은 듀폰의 정식 길드원이 되어 일하기도 한다. 이 대학만 그런 것일 수도 있지만 매년 연구 발표회가 열려 마법사들의 여러 비효율적이고 쓸모없는 연구들이 쏟아져 나온다. 작중 휴이와 아크메이지의 대화[6]를 보면 연구원 출신 마법사들과 모험가 출신 마법사들은 사이가 좋지 않은 모양이다.
2.1.3 모세스 아일
왕국 북부에 있는 교도소. 왕국의 흉악범들을 수용한 교도소이다. 하지만 지상 쪽은 병동이고 지하에 죄수들을 가두었으며 아래층으로 내려갈수록 환경이 나빠진다. 금지된 마법으로 죄를 저지른 마법사들도 이곳에 수감되는데, 흉악범들 사이에서도 죄질이 나쁘기에 [7] 또 마법이 없으면 이빨 빠진 호랑이기에 [8] 다른 죄수들에게 멸시받고 구타당하기 십상이다. 예전에는 탈옥 시도를 차단하기 위해 안티 메이지를 교도소 내에 두었으나, 16년 전 죄수들이 안티 메이지들을 습격하고 탈출을 시도한 뒤로는 마력 제어를 방해하는 구속구를 죄수의 목에 채우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구속구에는 식별 번호가 적힌 꼬리표가 있는데, 그 번호가 방 호수와 일치해 죄수들이 좀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기 위해 서로 꼬리표를 빼앗는 경우가 흔하다. 타깃은 주로 이단 마법사들. 매우 추운 최하층 [9] 쪽에는 동사 방지를 위해 최소한의 보급품이 주어지지만 어떤 죄수들은 이마저 다른 이에게 빼앗기기도 한다.아무리 추워도 스타일을 위해 팔 걷고 돌아다니는 죄수들도 있다. 간수들도 배경이 나빠 이런 험한 일밖에 못하는 사람들이라고 한다.
2.1.4 로얄가드
왕국 최정예 군인들. 주 역할은 블랙 옵스 [10], 왕실 친위대, 정보기관. 갈라할의 말에 따르면 '왕실을 위해 정보를 수집하고 방해되는 것을 제거하며 필요하면 누명을 쓰거나 신원이 말소된 채 죽어주기도 하는 사람들'이다. 전문 서류상으로는 왕국 군 소속이지만 실상은 오직 왕실의 명령만을 듣는 독립된 집단이라고 한다. 로얄가드들이 왕실에 충성을 맹세한다지만, 왕실에도 서열이 있기 때문에 로얄가드들이 충성을 바치는 상대도 저마다 다른 듯하다.[11]
로얄가드들의 일은 흑백이 명확하지 않고, 왕실에 대한 복종과 정의 사이의 딜레마도 있기에 로얄가드들 사이에서도 이에 관한 논쟁이 끊이지 않는다. 갈라할처럼 비교적 유연한 사고를 지닌 이가 있는가 하면, 신입 로얄가드 로덴처럼 왕실에 대한 복종을 극도로 중시하는 이들도 있어 내부적으로는 의외로 분란이 많을지도 모른다. 다행히 로얄가드 대장이 올바르고 균형 잡힌 시각을 지니고 있어 조직이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도록 잘 이끌고 있는 듯하다.
로얄가드의 전투 능력치는 특별편에 등장하는데 평균 전투랭크가 같은 괴물이라 동족상잔은 하지 못해 vs 괴수 E랭크, vs 휴머노이드 S랭크, vs 휴머노이드 다수 S랭크로[12] 그야말로 백병전 최강이다. 그에 걸맞게 작중에서도 굉장한 포스를 보여준다. 전직 로얄가드인 리는 7년간 감옥에 있으면서 능력치와 판단력이 떨어졌는데도 마크를 가볍게 죽일 뻔 했으며,[13] 아크메이지의 서포트를 받는 검성을 위기까지 몰아넣고, 연이은 아크메이지의 협공에도 상처 하나 없이 버틴다. 로얄가드의 실력을 잘 아는 검성은 아크메이지에게 '5m 내로 접근하지 마요. 진짜 죽어요.'라고 말할 정도. 현직 로얄가드인 갈라할은 서부 내전 지역에서 금지된 마법 스크롤을 쓰는 오크들을 단신으로 전멸시켰고, 격투로 검성을 가볍게 몰아붙였으며, 아크메이지를 상대할 실력도 가지고 있다. 심지어 이들처럼 장기간 복무한 경험이 없는 신입 로얄가드 로덴도 성기사단장 알로이스를 상처 하나 없이 압도적으로 이겼을 정도.[14] 개개인의 실력이 이렇게 말도 안 되는 수준이니 로얄가드 전체의 대인전 역량은 대체 어느 정도인지 상상이 안 갈 지경이다.
훈련소의 모습을 보면 다양한 무기 중에서 마음에 드는 무기를 하나 선택해서 훈련하는 것이 아니라 싸그리 전부 수련시킨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로얄가드 대장은 한쪽 눈에 안대를 찬 중년 여성으로, 시비가 붙은 로얄가드 둘을 가볍게 파고들어서 제압할 정도의 실력자다. 이쯤 되면 무서울 지경.남자가 아니었어?!
검성과 로얄가드의 능력치 비교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여기에 대해서는 검성의 검술 실력 항목 참조.
덧붙이자면 검성도 과거 로얄가드 후보생이었지만 모종의 불미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탈락하고 말았다. 검성이 잠깐 회상하는 장면을 보면 누군가를 심하게 다치게 한 일이었던 듯. 이로 인해 검성은 로얄가드들에 대한 로망과 한번 싸워보고 싶다는 호승심을 가지고 있다. 현직 로얄가드인 갈라할에게 흠씬 두들겨 맞고도 사인해 달라고 할 정도.
2.1.5 레인져
왕국의 최전방을 지키는 군인들. 로얄가드와 마찬가지로 특수부대의 일종이긴 하지만, 로얄가드가 블랙 옵스 친위대라면 이쪽은 산악부대의 느낌. 로얄가드가 검술 위주로 싸우는 반면, 레인져는 주변의 지형지물을 이용해 트랩이나 저격 등으로 적들을 상대한다. 로얄가드처럼 초인적인 전투력을 발휘하지는 못하지만 레인져의 구역에 들어가서 싸우는 건 미친 짓이라고 한다. 더글라스는 평지에서는 로얄가드가 꽉 쥐고 있지만 산은 우리 레인저들의 홈그라운드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검성의 스승격인 그리벨도 레인져 대장이었고 레인져들을 훈련시켰다고 한다.
전직 레인져 더글라스 M.의 말에 따르면 오염된 지역에 배치되었던 레인져들이 최근 몇 년 사이 단체로 정신질환을 겪기 시작했고, 이를 심상치 않게 여기고 조사하던 그리벨은 의문의 죽음을 당했다고 한다. 게다가 그가 죽고 난 뒤로는 대부분의 레인저들이 쫓겨나 세력이 급격히 축소됐으며 왕국으로부터 지원도 점차 줄어들고 있다. 이를 보면 왕국 혹은 또 다른 세력이 의도적으로 이들을 약화시키려는 것으로 보이지만, 이 일의 내막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2.2 성기사단
교회의 남성 성직자들로 이루어진 군대. 작중 등장한 남부 성기사단은 왕국 내 금지된 마법 단속에 대한 총 권한을 가진 남부 교회 소속이다. 이단 마법사와 소환수들을 상대하는 데 특화된 직업답게 A+급의 높은 항마력을 가졌지만 vs 휴머노이드, vs 휴머노이드 다수로는 C로 평범한 수준이다.[15] 금지된 마법을 쓰는 마법사들과 싸우며 온갖 끔찍한 일들을 겪기에 단원들 대부분이 금지된 마법에 엄청난 증오를 가지고 있다. 이 때문에 작중 갈라할은 성기사단도 이단 마법사들만큼이나 극단적이고 위험한 이들이라고 말한다. 그들이 원하는 것은 왕국에서 사탕을 받으며 범죄자들을 쫓아다니는 게 아니라 모조리 화형에 처해 버리는 것이라고. 탈론 왕자가 여러 길드장들과 함께 금지된 마법을 이용한 국방 프로젝트를 추진한다는 소식을 듣자 당장 그곳으로 달려가 회의를 중단시키고 관련자들을 전부 심문하려 하기도 했다. 결국 왕국의 검술장교인 알프레드 휴턴의 제지로 한 발 물러났지만, 그 후로 방향을 바꿔 금지된 마법 관련자들을 왕국의 손이 닿기 전에 체포, 격리시킨 뒤 심문하는 데 집중했다.
이에 탈론 왕자는 이틀 내에 잡아온 사람들을 모두 풀어주지 않으면 왕국 군이 움직일 것이라는 최후 통첩을 보냈다. 성기사단의 단장인 알로이스는 전에 탈론 왕자가 했던 제안[16]을 떠올리며 고민한 끝에 타협과 존속의 길을 택하려 하지만…… 파견을 나갔던 두 성기사가 정체를 알 수 없는 이단 마법사들에게 끔찍한 죽음을 당하면서 결국 왕국 군을 상대로 농성전을 하기로 결단을 내렸다. 그러자 왕국 군에서는 로얄가드 중 한 명인 로덴을 투입해 진입 작전을 성공시킨다. 그 결과 단장인 알로이스는 로덴에게 패배하고 끌려와 내팽개쳐지고, 왕국 군에 포위당해 있던 다른 성기사들은 그 모습을 보고 즉각 항복한다.
이 일로 성기사단은 이단 마법사들을 제재할 권리를 잃게 되었으며, 정식으로 성기사단을 대체할 기관이 정해질 때까지 왕국 군이 길드 소속 안티메이지들의 도움을 받아 그 일을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단장인 알로이스를 비롯한 성기사들 모두가 재판을 받을 상황이지만, 알로이스는 성기사단이 아니면 갈 곳이 없는 부하들을 생각해 혼자 책임을 떠맡으려 한다.
애초에 성기사단이 최후 통첩을 거스르고 왕국 군과 맞선 계기가 된 두 성기사의 죽음은 네 경우로 추측해볼 수 있다. 이것과 관련된 대표적인 떡밥들은 갈라한의 '장담하건데 이미 놈(금지된 마법사)들이 조치를 해놓았을 거요' 와 '공주님께서는 트리니티 측에서 기사단에 벌써 조처를 했을 것이라고...' 라는 언급이 있다.
- 프로젝트의 주축인 트리니티 측에서 단독적으로 꾸민 음모 내지는 도박. 갈라한의 첫 번째 언급도 트리니티를 가리킨다고 해석할 수 있고 [17], 당장 베니와 핍의 장례식 때 참여한
엑스트라성기사들 중 한 명이 이에 해당하는 주장을 하기도 하는 등 [18], 작중에서 이 쪽으로의 떡밥이 가장 많이 투척된 것은 사실이다. 왕자는 알로이스가 최후통첩을 기각하기 전까지만 해도 성 기사단과의 공존을 바랬으므로, 왕자가 직접 개입했을 리는 없다. 이게 도박성이 짙은 이유는 두 가지가 있다.
- 오히려 트리니티 측에서 손을 썼다는 것을 어떻게든 들키면 그 호의적인 왕자가 금지된 마법에 대해 적대적으로 돌아설 수 있는 [19] 위험이 있는데, 간사하고 약삭빠른 이단 마법사들이 이 위험성을 이해 못할리가 없다. 또, 왕실 측에서 일단 조사를 해보자고 알로이스에게 제안했는데, 거기서 만약 알로이스가 한번 더 참았더라면?
- 또, 왕자가 최대한 정규군만으로 해결하려 했다면 농성이 생각보다 길어질 수도 있는데, 이 과정에서 왕자의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가 새서 여론이 왕실 측에게 불리하게 돌아갈 가능성도 있다. 음지에서 나올만한 구실을 찾기 위해서건, 국방 프로젝트 때문에 온갖 중요인사들이 모였을 때 무언가 대형 사고를 치기 위해서건 일단 프로젝트에 대해 불리한 여론이 불거지면 트리니티 측 계획에 좋을 게 없다.
- 공주가 직접 꾸민 음모. 공주는 성기사단 단원들을 이단 마법사들이 습격하도록 함으로서 비교적 미지근하던 기사단의 입장이 더 강경해지도록 유도하고, 한편으론 왕자가 '이놈의 마법사들 좀 봐라? 기사단이 요즘 괜히 이 사람들을 막 잡아들이고 있었던 게 아니었군' 과 같은 생각을 갖도록 해서 왕자의 입장이 더 온건해지도록 유도해서 긴장감을 조성하되 최대한 팽팽하게 수위를 맞출려고 했으며, 이렇게 팽팽하게 맞서면서 시간을 끄는 동안 왕자의 국방 프로젝트에 대한 정보가 새서 [20] 궁극적으로는 반대여론이 강해지는 것을 노렸다. 갈라한의 두 언급도 굳이 따지고 보면 이단 마법사들이 움직인다고만 했지, 이단 마법사들이 자체적인 동기를 가지고 움직인다고는 하지 않았다. 갈라한의 두번째 언급도 갈라한이 애초에 (유일한) 친공주파인 만큼 대장이 안심하게끔 공주와 짜고 자기 생각을 일부러 공주의 것처럼 포장해서 보고했을 수도 있다 [21] [22] [23] [24].
- 아주 우연한 타이밍에 성 기사단 측에게 납치된 동료들이 있는 트리니티와는 관계 없는 결사단에서 항전/보복에 대한 표시로 깽판. 작중에서 진짜 능력자들은 성기사단 손아귀를 벗어나 프로젝트에 가담했다는 묘사를 볼 때, 트리니티 결사단 단원중 성 기사단에 의해 격리당한 단원들이 있다고는 볼 수 없다 [25]. 이렇다고 해도 갈라한의 두 언급은 전혀 부자연스러울 게 없다.
- 작품 정황상 [26] 국방 프로젝트에 대해 모르고 있는 이단 마법사 결사단들도 충분히 있을 수 있으며, 그들 입장에서는 성 기사단의 격리조치를 적당한 구실도 없이 다짜고짜 박해하는 것으로 인식할 수 있는 상황이다. 용의자들을 구금하는 과정에서 성기사들이 막무가내로 행동한 점도 있으니 더욱 그렇게 인식될 수 있다.
- 교회 혹은 성 기사단 간부 중 한명이 성기사단 존속 및 금지된 마법에 대한 강경 여론을 조성하기 위해 꾸민 음모. 일단 기사단 자료를 통해 이단 마법사 결사단 은신처 한두군데는 충분히 알아낼 수 있다 [27]. 또, 이렇게 함으로서 왕실 측에서 최후통첩 철회에 대해 고려해보도록 유도하려 했을 수도 있다 [28]. 동기는 충분한데 이렇게 해석해 볼 증거가 매우 부족하기는 하다.
공주의 '좀 더 오래 마찰을 일으켜서 반대 여론을 조성할 줄 알았는데, 약삭빠른 놈들이네' 는 '기사단이 오래 버티면서 시비를 붙일 줄 알았는데 로얄 가드 것들이 벌써 나서서 제압해버렸군' 하는 쪽으로 이해하는 것이 더 자연스러울 수 있다.
체니의 오빠인 마크도 남부 성기사단의 일원이며, 힐러로 아크메이지와 검성을 따라다니며 감시할 생각을 가지고 있다. 현재는 휴이를 연행하던 성기사들을 습격한 거구의 모험가를 찾는 중. 작가의 말에 따르면 성기사들도 원래 색을 멀리해야 하지만, 워낙 일이 힘들고 젊은이도 많은지라 서로 눈감아주는 분위기라고 한다. 그래서 성실하게 규칙을 지키는 마크만 오히려 이상한 놈이 된 상태라고(...)
과거에는 지금과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규모가 컸다. 그리고 원래는 이단 종교를 배척하며 화려한 갑옷을 입고 기적을 일으켜 젊은이들에게 교리를 퍼뜨리는 게 주 역할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마왕이 사라진 뒤 왕국이 이민자들을 받으면서 소수 종족의 문화에 개방적인 태도를 보이자 성기사단의 지위는 흔들리기 시작했다. 이민자들이 믿는 다른 종교도 인정할 수밖에 없었기 때문이다. 이런 상황에서 성기사단은 이단 마법사들을 벌하는 귄리를 독점함으로써 존속하게 되었다. 하지만 마왕이 타도되고 오랜 세월이 흐른 현재는 금지된 마법에 대한 공포가 많이 사그라들어 성기사단도 점점 영향력을 잃고 사라질 위기에 처해 있었다. 게다가 프로젝트 일로 왕국 군과 부딪친 것이 결정타가 되어 이단 마법사를 통제할 권리마저 박탈당했기에, 사실상 해체된 것이나 다름없는 상황이다.
진압된 이후에는 탈론 왕자 측에서 이단 마법사를 퇴치하는 것을 원한다면 새로운 조직에 받아줄 수 있다고 회유했으며 꽤 많은 수가 새 조직에 남아있기로 경정했다고 한다.
덧붙이자면 성기사들이 쓰는 힘은 마법사들의 마법처럼 메커니즘이 밝혀진 게 아니라고 한다.
2.3 트리니티
'연회' 에피소드에서 처음으로 언급되는 마법사 결사단. 국방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이단 마법사들의 대부분이 소속되었을 것으로 추측되는 결사단 [29]. 비밀리에 활동하며 단속에 쫓기는 인재들을 보호, 흡수해 세력을 키웠다고 한다. 멤버 대부분이 이름을 바꾸고 과거 행적을 지운 모양. '아쿨루 몬순' 에피소드에서 나온 리바운드 마법 스크롤을 만든 것도 이들일 가능성이 높으며, 이 스크롤은 서부 내전지 곳곳에서 발견되고 있다. 이렇게 스크롤을 뿌린 것은 금지된 마법의 실전성을 보여줘서 왕국의 국방 프로젝트를 수월하게 만들기 위해서이다. 뭔가 거대한 음모를 꾸미고 있는 듯한 최종보스격의 집단이다.
2.4 마법과 마나
2.4.1 금지된 마법
마계로 지칭되는 다른 세계로 연결되는 문을 열어 그 세계의 힘을 가져오는 마법. 하지만 그 에너지는 주위를 오염시키기에, 마법에 면역이 없는 인간이 상처 입거나 약해진 상태로 문 주위에 있으면 회복이 늦어지고 목숨이 위험해지기도 한다. 또한 이 오염된 기운은 자연에도 심한 영향을 끼친다. 이에 영향을 받은 동식물들은 보라색 기운을 풀풀 풍기는 마물로 변해 흉폭하고 강력해진다. 동식물의 정령이 인간 흉내를 낸 존재인 엘프에게도 이 오염은 치명적이다.테인트?
작중 로라의 말에 따르면 70여 가지의 주문이 있으며, 대부분 윤리적으로 문제가 있고 위험한 마법이라고 한다. 실제로 금지된 마법 중에는 사람을 홀려 조종하는 정신 마법, 다른 사람의 육체로 정신을 옮기는 마법도 있다. 검성:뭐 이딴 쓰레기 같은 마법이 다 있어. 그리고 아예 마계의 존재를 소환하는 마법도 있는데, 그것의 가장 위험한 예가 100년 전의 마왕 소환이다. 이 사건으로 단단히 쓴맛을 본 왕국은 소환 마법과 오염된 기운을 내뿜는 주문들을 모조리 금지시켰다. 마법사들도 마법진으로 주변의 마력을 모아 쓰는 로우 리스크-로우 리턴 마법을 연구하기 시작했고, 그것이 현재까지의 주류 마법으로 자리 잡았다. 아크메이지가 젊었던 시절에는 금지된 마법을 연구하면 무조건 사형을 당했지만, 현재는 왕국에서 허가를 받으면 제한적인 범위에서 사용할 수 있는 모양이다. 그래도 여전히 사회적으로는 인식이 좋지 않고, 이 마법을 사용하는 이들은 '이단 마법사'라 불린다.
마나를 쓰는 것이 아니라 다른 세계의 힘을 무한정 가져오는 것이라 그 효율과 위력은 최강. 본격 하이리스크 하이리턴 magic!! 하지만 당연히 좋은 점만 있는 건 아니라서, 마법사 자신의 몸이나 주위의 생명력을 대가로 바쳐야 한다. 애초에 문을 열기 위해선 자신의 몸에 상처를 내야 하기에 계속 힘을 쓰다 보면 몸이 침식되는 것을 피할 수 없다. 휴이의 경우에는 한쪽 팔을 잃었고 아크메이지는 얼마 동안 시력이 저하됐다. 아쿨루 몬순 편과 결사단을 위하여 편에 실컷 마법을 부리고 열심히 안경을 닦는 묘사가 나오고, 프로메테우스 편에서는 이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나온다.
마법을 쓴 자의 피를 매개로 문이 이미 열린 경우 타인을 제물로 쓸 수도 있다. 즉, 마법사 본인은 문만 열고 리스크는 타인에게 전가시켜 무한히 사용할 수도 있다는 뜻. 작중에 묘사된 여러 가지 폐해도 그렇고, 나쁜 쪽으로 쓰이면 여러 모로 답이 없는 마법이다.
현재까지 진행된 주요 에피소드는 모두 금지된 마법과 관련된 것이었다. 아마 금지된 마법은 이 작품 전체를 관통하는 핵심 소재가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단 현재 핵심 줄거리인 국방용 초장거리 정밀 마법 폭격 프로젝트 부터가 금지된 마법을 이용한다.
- 노새의 노래 : 오염된 기운이 아곤퀸 숲을 잠식하고, 그로 인해 사건이 벌어진다.
- 아쿨루 몬순 : 이단 마법사 결사단 '트리니티'가 만든 것으로 추정되는 리바운드 마법스크롤이 등장한다.
- 프로메테우스 : 등장인물 휴이가 마법 대학이 가라앉는 문제[30]를 금지된 마법으로 해결하려 한다.
- 결사단을 위하여 : 금지된 마법을 쓰는 마법사들이 다른 흉악범들과 탈옥해 소동을 일으킨다.
- 나의 형제들이여 : 금지된 마법을 이용한 국방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탈론 왕세자와 그에 반대하는 성기사단 사이의 갈등이 극에 달한다.
- 재회: 겸사겸사 국방 프로젝트의 본거지(?)로 활용중인 옛 마법 연구소에 난입했다가... [31]
간단히 말해 이 마법은 하이 리스크-하이 리턴 기술이기에 작중 개인이나 집단이 저마다 다른 관점을 취하는 것도 흥미롭다. 과거 마왕이 소환된 일 때문에 사회 전반적으로는 리스크에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이지만, 휴이나 탈론 왕세자 같은 이들은 금지된 마법의 놀라운 위력에 주목한다. 이 때문에 작중에서는 금지된 마법을 두고 여러 세력이 갈등 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작중 아크메이지가 '소규모 마법의 경우 분명히 남는 장사가 맞다'고 한 것을 보면 규모가 커질수록 리스크의 증가량이 리턴의 증가량을 압도하는 모양이다.규모의 불경제?? 그리고 소규모일 때는 개인의 역량에 따라 리스크를 통제하는 것도 어느 정도 가능한 듯하다. 하지만 중,대규모의 경우 리스크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데, 이를 어떻게 관리할지가 금지된 마법 사용의 주요 관건일 듯하다.
참고로 일반적인 주위 마나를 사용하는 마법은 직선을 사용한 각진 마법들인데 반해, 금지된 마법은 원과 곡선들로 이루어진 형태를 띄고 있다. 게다가 일반마법(블링크)의 삼각형 마법진 안에 소환마법진을 중첩시켜 활용하는 등 생각보다 수정과 편법사용이 자유로운 듯. 자세한 것은 추가바람.
3 등장인물
4 에피소드 목록
4.1 시즌 1
- 1. 사막의 투기장 (총 4화)
- 2. 중요한 물건은 중요한 상자에 넣지 말자 (총 4화)
- 3. 노새의 노래 (총 6화)
- 3.5 그들이 가져간 것 (총 3화)
- 4. 아쿨루 몬순 (총 25화)
- 5. 수도로... (총 3화)
- 5.5. 체니 (총 1화)
- 6. 프로메테우스 (총 17화)
4.2 시즌 2
- 7. 가을의 끝 (총 3화)
- 8. 연회 (총 7화)
- 8.5 오누이 (총 2화)
- 9. 결사단을 위하여 (총 26화)
- 10. 덫 (총 4화)
- 11. 잊혀질 때쯤... (총 3화)
- 12. 나의 형제들이여 (총 8화)
- 13. 수도의 겨울 (총 13화)
- 14. 파라곤 (총 8화)
- 15. 리벳 (총 10화)
- 16. 재회 (연재 중) - 재회 11편 작가의 말에서 수개월 휴재가 공지되었다. 시즌3로 넘어가는 것인지는 불명[32].
5 기타
퀄리티에 비해 사람들의 관심이 부족한 편이었는데 썸네일이 바뀌면서 조회수가 상당히 늘었다. 2012년 2월 28일 연재분에선 썸네일이 바뀌면서 보게 되었다는 댓글과 함께 당일 인기순위 8위까지 오르기도 했다.
하지만 여전히 타 웹툰에 비해 댓글은 적은 편이다. 매 화마다 댓글 천 개를 넘기는 화가 드물다. 늦게 올라오면 그 전편 댓글이 천 개를 넘기는 정도. 별점 또한 꾸준하게 4000~9000 정도를 유지 중이지만 작품의 수준에 비하면 다소 적어보인다는 견해가 댓글란에서 점점 늘어나고 있다.
더불어 댓글을 보면 양판소를 잔뜩 읽은 초중딩들이 양판소 설정을 들이대며 개념없이 까는 일이 있다. 오러나 소드엠페러, 소드마스터오러도 못 쓰면서 무슨 검성인가요를 들이대며 '이 만화 설정 엉터리임' 하고 깐다. 그럼 눈마새는 쓰레기냐?
그 외에도 타 작품보다 조금 늦게 올라오는 것도 문제점으로 지적되는 편. 해당 요일 0시를 기준으로 업데이트가 되는 네이버 웹툰의 특성상, 정각 직후 올라오지 않는 웹툰을 좋지 않은 눈으로 보는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네이버 인기 웹툰도 정각 넘기는 경우가 많다
2012년 7월 2일 자로 1기가 완결되었다. 2기가 언제 시작될지는 아직 미정이다. 작가의 블로그에 의하면 상황이 변해서 적어도 2013년 5월까지는 연재 재개 여부가 불투명하다고 한다.
문제는 다른 휴재 만화들은 휴재 타이틀만 내걸고 연재란에 남아있는데 비해 이 만화는 완결란으로 가버렸었다는 것.(...)[33]
2014년 4월, 웹툰 작업에 들어갔다고 한다. 시즌 단위로 어느 정도 작업이 되면 돌아온다고 한다. 다만 여전히 연재일은 결정되지 않았고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는 듯하다... 그러니 우리 모두 댓글과 별점을 주도록 하자
2014년 6월에 연재 재개를 한다는 설이 퍼져 있지만 사실이 아니다.[34][35]
2014년 7월 11일 저녁, 일요 연재웹툰 목록에 추가되었고, 7월 12일에 7번째 이야기인 '가을의 끝'이 연재 시작되었다. 컴백기념 정주행을 할 때가 왔다. 컴백 이후 작화가 조금 바뀐듯 하다. 7월 2일 휴재, 7월 11일 연재 시작. 자연스럽다.
2016년 5월 21일 다시 휴재를 시작했다.
인물 묘사에 묻어나는 작풍을 보고 디즈니를 떠올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아마도 작가가 영향을 받은 듯하다.
여담으로 항목 맨 위의 타이틀 이미지는 마왕을 소환했던 마법진이다. 저 이미지 자체가 복선이었던 것. 그리고 이계의 생물을 소환하는 마법은 마왕이 소환되고 왕국이 쑥대밭이 된 뒤로 금지된 마법이 되었다. 게다가 이 마법진은 생물학 무기 마크와 유사하다. 금지된 마법의 위험성을 생물학 무기에 비유한 듯하다.
16번 에피소드 재회 8화 전투씬에서 하프소딩과 모트쉴락이 사용되었다. 한국 웹툰에서 이런 기술이 나온게 없다시피 하다는걸 감안하면 작가의 칼덕력이 얼마나 높은지 알 수 있는 부분.
현재 완결란으로 넘어가 있으며 작가 블로그는 15년 10월 29일을 마지막으로 아무런 글이 안올라오고 팬카페조차도 작가의 행적을 모르는 상황이다.
아무런 소식도 없이 수개월이 지난 이상 사실상 작품은 미완결로 끝을 맺었다.
6 관련 항목
- ↑ 극한의 리얼리티를 보여준다기보다는 적절하게 리얼리티를 작품에 양념한 수준.
리얼리티를 자제해서 작품이 인기 있는 걸지도 - ↑ 사실 흑백으로 인쇄되는 기존 출판 만화들보다 배경 퀄리티가 떨어지는 건 거의 모든 컬러 웹툰들의 공통점이다. 채색 작업이란 건 그만큼 시간을 많이 잡아먹는다.
- ↑ 외부에서도 마왕을 두려워했기 때문이다.
- ↑ 아크메이지가 왜 이 프로젝트에 초청되지 않았는가에 대해 공주가 대화한 결과, 옛날에 에이바를 위해 아크메이지가 포기한 연구를 우려먹고 있으니 아크메이지가 초청되지 않았을 수도 있다는 것과 트리니티 결사단에 자신과 가까이 알고있던 사람들이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알았다. 연구소에 난입한 뒤 핵심 좌표 마법의 설계가 바로 아크메이지 본인의 것이라는 것과 에이바가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프로젝트에 참여중이며, 또 어떤 이유인지는 몰라도 예상과는 달리 금지된 마법을 문제없이 부린다는 것도 확인했다.
- ↑ 비아트릭스와 부카누가 납치당했는데 이 둘을 납치한 록히드 길드가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 ↑ "연구원 출신 마법사가 새로 마법을 힘들게 연구해 만들어 놓으면 당신들은 그걸 그대로 사용하거나 조금 바꿀 뿐인데 어떻게 동등한 마법사라고 할 수 있습니까?" / "예나 지금이나 연구원 출신과 모험가 출신 사이 나쁜 건 여전하구나."
- ↑ 헤드릭만 해도 애 둘(마크와 체니)을 하룻밤에 고아로 만든 대량살인범이며, 정신 조종을 이용해 부모가 자식을 죽이게 만들기도 한 연쇄살인범도 있고, 그냥 방화범도 아니고 그 피해로 인해 왕국의 식량생산성을 반영구적으로 저하시킨 방화범도 있다
죄수들 사이에서 가장 악질로 취급받는 부류인 성폭행범은 안나왔다 - ↑ 육체적으로는 워낙 약골이라 간수들과 협력하다가 찍혀서 왕따당하는 이단 마법사들도 있을 것이다
- ↑ 사방이 잔뜩 얼어있다
- ↑ 그것도 작중에서 대놓고 블랙 옵스라는 표현이 나온다
- ↑ 일례로 노바 공주 같은 경우는 갈라할 외에 도와주는 로얄가드가 없다.
- ↑ 현역 기준 평균치이고 개인차가 큰 편이라고는 하지만 7년간 감옥에서 썩어 능력치와 판단력이 떨어진 리가 검성을 가볍게 이겼을 정도이다. 게다가 작가가 직접 백병전에서는 작중 탑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백병전에서는 전체적으로 로얄가드들이 검성과 대등하거나 더 강하다는 판단이 가능하다. 아무리 개인별로 편차가 있다고 해도 평균이 달리 평균은 아니기 때문이다.
- ↑ 검성의 개입이 없었다면 얄짤없이 죽을 뻔했다.
- ↑ 물론 성기사들은 이단 마법사와 소환수를 잡는 데 특화되어 대인전 실력은 상대적으로 떨어진다는 사실은 감안해야 한다. 게다가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로얄가드는 대인전 능력이 최상급이지만 상대가 괴수일 때는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평균 E랭크 수준으로 약해진다. 다만 백병전(대인전)과 괴수전은 그 양상이 좀 많이 다른 걸로 보인다. 아크메이지가 검성과 리가 싸우는 것을 보고 "수준이 올라갈수록 차이가 벌어질 수 밖에 없는 거야. 괴수들 상대라면 이야기가 또 다르겠지만.."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괴수전은 백병전처럼 개인의 역량이 아닌 공략법에 의존하는 것으로 보인다. 즉, 괴수전은 개인의 역량과 반드시 비례관계는 아니라는 소리이며 다른 말로 바꿔 말하자면 개인의 역량은 로얄가드가 넘사벽이라는 소리.
- ↑ 성기사들이 쓰는 검이 날이 서지 않은 의식용이라 백병전에 불리한 것도 한 이유겠지만, 전체적으로 대인전 수준이 약간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 본디 인간 전사들과 싸우는 직업이 아니기 때문이다.
- ↑ '이번 프로젝트가 아니더라도 금지된 마법이 공인되는 흐름은 막을 수 없다. 그러니 기사단이 존속할 수 있게 지원해 주는 대가로 왕국에서 허가받지 않은 이단 마법사만 관리해 달라'는 내용
- ↑ 즉, 트리니티 것들이 손을 써서 성기사단이 도와주고 싶어도 도와주지 못하게 만들 것이다
- ↑ 딱 봐도 니들 프로젝트에 참여한 이단 마법사 놈들 짓이잖아! 라고 외쳤다
- ↑ 왕자가 금지된 마법사들을 전적으로 신뢰한다고 보기는 힘들다. 취할 건 취하되, 성 기사단을 최대한 살려둬서 금지된 마법사들을 견제하고자 했다고 보는 것이 좋다. 알로이스의 최후통첩 기각에도 '옳거니, 저 성가신 기사단 놈들을 쓸어버릴 구실을 찾았구나!' 하면서 좋아하기는 커녕 '유감이오...' 하면서 난처해했으며, 이 이후로도 이 사건의 흐름에 대해 고뇌하는 모습을 보였다. 만약 이렇게 원치 않은 극단적인 상황으로 치닫게 만든게 현재 왕자 본인이 온갖 대외관계적 위험과 부담을 무릅쓰고 뒤를 봐주고 있는 트리니티 결사단인 것을 알게 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 아니면 자기가 직접 손을 쓰기라도 해서
- ↑ 그렇잖아도 이 일 때문에 금지된 마법사 측이 나서서 성기사단과 접점을 해서 무언가 곧 나올 것이니 왕실 측에서 직접 개입하여 로얄가드가 투입될 일은 당분간 없을 겁니다
- ↑ 이렇게 해놓으면 대장이 굳이 로덴의 벌을 급하게 사면해 줄 이유가 없어지며, 왕자가 급하게 로얄가드에게 지원을 요청해도 동원할 인력이 없다. 문제는 왕자가 당시 정직된 로덴을 몰래 부를 생각을 했다는 것. 하다못해 대장 본인도 나중에서야 이걸 알았는데, 대장급이 아닌 갈라한도 충분히 그 정도는 간과했을 수 있다. 물론 대장은 나중에 이걸 알고 왕자를 크게 꾸짖었다.
- ↑ 이로서 공주와 갈라한이 노리는 것: 대장이 안심하고 로얄 가드의 인력을 다른 임무에 돌리며, 물론 로덴은 당분간 정직 상태로 둔다 -> 만약 왕자가 로얄가드 투입을 요청해도 동원할 인력이 없다 (다른 로얄가드들은 임무수행중, 로덴은 정직; 갈라한이 여기 투입될 일은 절대 없다) -> 정규군이 쩔쩔매는 동안 농성이 늘어지면서 공주에게 유리하게 여론이 돌아간다
- ↑ 과감히 정직된 로덴을 부를 생각을 했다는 점에서 왕자의 정치 수완이 뛰어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비록 엄연히 규율 위반이라 나중에 따로 해명을 해야 할 일이 생기긴 했지만, 일단 농성을 최대한 빨리 진압함으로서 당장 왕실 내부에서 음모를 꾸밀만한 위험요소를 사전에 차단했다.
- ↑ 베니와 핍의 장례식 때 화내던 엑스트라는 뭘 몰랐다고 치자
- ↑ 금지된 마법에 대한 여론 및 외교관계를 감안한다면 국방 프로젝트는 최대한 비밀리에 진행되고 있다
- ↑ 나중에 실제로 여사제 수잔이 그 점을 이용해서 이단 마법사들에게 알로이스 단장의 구출을 의뢰했다
- ↑ 이단 마법사들이 아주 과격한 사고를 친다 -> 성기사단이 갑자기 이단 마법사들을 마구 잡아들이는 것이 납득간다 -> 최후통첩 철회
- ↑ 나머지는 휴이처럼 프로젝트에 연루된 길드들의 지원을 받는 경우일 것이다
- ↑ 애초에 이것도 희귀한 연금술 재료인 클로로벨을 금지된 마법으로 대량생산하다 생긴 일이었다.
- ↑ 관련 인물중 하나가 바로 에이바라는 것을 확인한다
- ↑ 현재 완결로 나와 있다
- ↑ 물론 그렇다고 진짜 끝났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저승, 이승, 신화 3부작이였던 신과 함께도 1부가 끝나면 완결란으로 내려갔었다.
- ↑ 6월 연재 재개는 작가가 공식적으로 밝힌 바가 없다. 확실한 근거 없이 댓글로만 떠도는 이야기라 루머 확정이다.
- ↑ 작가가 4/30일자 블로그에 연재 날짜가 잡히면 블로그에 올린다고 했다. 블로그에 안 올려져 있다면 모두 루머. 그러니 기다리고 기다리고 기다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