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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러시아 해군 태평양 함대는 동북아의 북단과 캄차카 반도에 위치한 러시아의 함대이다. 극동아의 구도와 상당히 연관돼 있으며, 위치상 일본의 해상자위대&미 제7함대와 맞붙을 가능성이 높은 함대이다. 한러간 이슈가 워낙 적어서 그렇지, 대한민국 해군과도 무관하지 않다. 냉전 시기 한국 해군 제1함대의 음파탐지 직별들은 열심히 소나로 이들을 추적했다.
2 역사
1731년 러시아 제국 시절에 창설되어 제국 해군과 소련 해군을 거쳐 1991년 다시 러시아 해군으로 이동하였다. 창설 초기에는 러시아에서 극동의 영향력이 그리 없어 오호츠크전단(Flotilla) 정도로 창설되었다. 크림 전쟁 후인 1856년에는 시베리아전단으로 바뀌었다. 1860년 베이징 조약에 따라 만주의 외부, 즉 지금의 연해주가 러시아에 편입되면서 이 지역이 중요해졌고 발트함대 소속의 전대들이 이쪽으로 이동하였다.
규모는 그리 크지 않아 러일전쟁 개전 당시에 1태평양전대가 전투함 7척, 순양함 8척, 어뢰정 13척, 포정 2척 정도의 부실한 전력이었다. 숫자만 보면 많은 것 같지만 함급이 작았고 전체적으로 부실해 일본군 해군한테 궤멸당하고 발트함대가 이동했다. 이들은 이름을 2태평양전대로 바꿨고 쓰시마 해전에서 패했다.
그후 1905년의 러시아 혁명 당시에 반란을 일으켰고 1917년에도 적백내전에서 적군에 참여했다. 사실 배는 백군과 일본군에게 뺏겼고 수병들이 주로 적군에 참여했다. 1922년에 소련은 이들을 아무르전단으로 개편했다. 1926년에 해산되었다가 일본이 만주국 침략을 시작하면서 1935년에 태평양함대로 부대를 편성했다. 지휘관은 빅토로프였다. 수상함 정도가 고작이었던 것에 잠수정이 추가되고 항공대도 생겼다.
2차 대전 당시 일본과는 불가침 상태였으므로 일부 잠수함들이 태평양을 거쳐서 발트 해 및 북해로 재배치되고 해군 보병 병력이 동부전선에 차출된 것을 제외하면 주 병력은 주둔지에서 일본군을 견제한 채 대기했다. 1945년에 소련이 일본에게 선전포고하면서 태평양함대의 장병들은 한반도 북부의 작전에 참여했고 쿠릴 열도에 해군보병(해병대)이 상륙작전을 하기도 했다.
3 구조
태평양 함대에서 가장 강력한 수상함은 슬라바급 순양함이다. 수적 주력은 8,000여톤에 달하는 '우달로이급 I' 4척이다. 하지만 태평양 함대의 실질적인 주력은 잠수함 전대로 SSBN, SSGN, SSN이 실질적인 핵심이라 할 수 있다. SSBN은 미국, 중국, 인도 등의 거대국가 이외에는 프랑스와 영국만 보유한 전략 무기로 한 척만으로도 어지간한 국가를 소멸시키는 것이 가능한 파멸적인 병기이다. SSBN이 보유하고 있는 SLBM은 핵탄도 미사일을 말하며 통상 8,000km의 사정 거리를 가지고 있다. 다만 중국과 인도는 기술력이 부족하여 그만큼의 사거리를 확보하지 못하였다.
태평양 함대에는 총 5척의 SSBN(전략원잠)을 보유하고 있다. 참고로 영국과 프랑스는 각각 4척의 SSBN을 보유하고 있어 태평양 함대의 5척 보다 적은 전력이라고 할 수 있다. 게다가 인도는 6,000톤 급의 단 한 척만을 취역시키는 중이며 중국은 5척이 전부이다. 즉 미국을 제외하면 러시아 태평양 함대의 SSBN 전력을 타국은 국가 단위로도 상회할 수 없다는 것이다.
러시아 태평양 함대는 거기에 SSGN도 3척을 보유하고 있다. SSGN은 러시아가 한 척으로 항공모함 전단을 상대하기 위해 개발한 원잠으로 상당히 강력한 병기이다. 다량의 초음속 미사일로 승부를 보는 것이 요점이라 하겠다. 여기에 공격형 핵잠인 슈카B/바스급 I을 3척 보유하여 원양 전단 호위도 구색을 맞추었다. 원자력 잠수함 뿐만 아니라 재래식 잠수함인 킬로급도 8척이나 보유하고 있다.
4 태평양 함대의 총 전력[1]
4.1 수상함
태평양 함대의 수상함 | |||||
번호 | 종류 | 이름 | 급 | 취역연도/기타 | |
011 | 순양함 | 바랴그[2] | 슬라바급 | 1983년 | |
543 | 구축함 | 마숄 샤포쉬니코프 | 우달로이급 I | 1985년 | |
564 | 구축함 | 어드미랄 트리부트 | 우달로이급 I | 1985년 | |
572 | 구축함 | 어드미랄 븨노그라도프 | 우달로이급 I | 1988년 | |
548 | 구축함 | 어드미랄 판첼레예프 | 우달로이급 I | 1991년 | |
715 | 구축함 | 비스트리 | 소브레멘니급 | 1989년 | |
초계함 | 소베르쉔니 | 스테레구시급 2038.1 | 2013년 배치 | ||
초계함 | 그롬키 | 스테레구시급 2038.1 | 2015년 배치 | ||
초계함 | 그리샤급 | 수량 미상 | |||
초계함 | 나누추카급 | 수량 미상 | |||
초계함, 미사일 고속정 | 타란툴급 | 수량 미상 |
4.2 항공모함, 상륙함
태평양 함대의 상륙함 | |||||
번호 | 종류 | 이름 | 급 | 취역연도/기타 | |
081 | LST | Nikolay Vilkov | Project 1171 Alligator[3] | 1974년 | |
066 | LST | Oslyabya | Project 775 Ropucha I[4] | 1981년 | |
055 | LST | BDK-98 | Project 775 Ropucha I | 1982년 | |
077 | LST | Peresvet | Project 775M Ropucha II | 1991년 |
4.3 잠수함
태평양 함대의 잠수함 | |||||
번호 | 종류 | 이름 | 급 | 취역연도/기타 | |
K-535 | SSBN | 유리 돌고루키 | 보레이급 955 III | 2012년 배치 예정 | |
K-535 | SSBN | 알렉산더르 네브스키 | 보레이급 955A III | 2012년 배치 예정 | |
K-535 | SSBN | 블라디미르 모노마흐 | 보레이급 955A III | 건조중, 배치 예정 | |
K-44 | SSBN | 랴잔 | 델타급 III | 1979년 | |
K-506 | SSBN | 젤레노그라드 | 델타급 III | 1979년 | |
K-211 | SSBN | 페트로파블롭스크 캄차츠키 | 델타급 III | 1980년 | |
K-223 | SSBN | 포돌리스크 | 델타급III | 1980년 | |
K-433 | SSBN | Svyatoy Georgiy Pobedonosets (전승자 성 조지) | 델타급III | 1981 | |
K-150 | SSGN | 톰스크 | 오스카급 II | 1991 | |
K-456 | SSGN | 빌류친스크 | 오스카급 II | 1991 | |
K-186 | SSGN | 옴스크 | 오스카급 II | 1993 | |
K-331 | SSN | 마가단 | 슈카B/바스급 I | 1990 | |
K-419 | SSN | 쿠즈바스 | 슈카B/바스급 I | 1992 | |
K-295 | SSN | 사마라 | 슈카B/바스급 I | 1995 | |
B-260 | SSK | 치타 | 킬로급 | 1981 | |
B-394 | SSK | 킬로급 | 1988 | ||
B-445 | SSK | Svyatoy Nikolay Chudotvorets (기적을 행하는 성 니콜라스) | 킬로급 | 1988 | |
B-464 | SSK | 우스티캄차츠크 | 킬로급 | 1990 | |
B-494 | SSK | 우스키볼셰레스크 | 킬로급 | 1990 | |
B-187 | SSK | 킬로급 | 1991 | ||
B-190 | SSK | 크라스노카멘스크 | 킬로급 | 1993 | |
B-345 | SSK | 모고차 | 킬로급 | 1994 |
5 관련 항목
- ↑ Pacific Fleet (Russia)
- ↑ 바이킹이란 뜻으로 러일전쟁 제물포해전 당시 압도적인 열세에서 분전했으나 침몰한 순양함 이름을 승계
- ↑ http://en.wikipedia.org/wiki/Alligator-class_landing_ship
- ↑ http://en.wikipedia.org/wiki/Ropucha-class_landing_shi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