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발 엔딩

1 개요

"도저히 엔딩이 안보이면 뭔가를 폭파시키거나, 뭔가를 먹어버리거나, 펭귄들을 마구 던져서 끝내라"

by 짐 헨슨 펭귄 모양 폭탄을 마구 먹어서 터뜨리면 되겠네 [1]

거대한 폭발로 끝나는 엔딩.폭☆8핵피엔딩

초기 블록버스터 영화에서 마왕이 쓰러지고 난 뒤 최후의 발악 기믹으로 성이 무너지는 무너지는 구조물 연출이, 현대로 넘어오면서 적의 기지가 자폭 단추로 터지는 것으로 변화하는 과정에서 생겨난 것. 어떤 상황이든 엔딩답게 처리할 수 있기 때문에 일종의 데우스 엑스 마키나라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스펙터클하기 때문에 액션 장르에서는 자주 쓰이는 엔딩 처리. 마이클 베이이 문서를 좋아합니다.

난장판으로 돌아가는 상황을 아무튼 정리할 수 있으므로 개그 장르에서도 자주 쓰인다. 동인지에선 추가로 아시발꿈까지 터지면 완벽하다. 도저히 터질 구석이 없는 상황에서도 사실 화약이 있었거나, 마법의 힘이 역류했거나, 화학 약품이 인화했거나, 분진폭발했다는 등의 조잡한 이유를 들어가며, 심한 경우 아무 이유는 없지만 왠지 그래야 할 것 같다는 이유로 폭발한다. 대표적인 인물이 형사 가제트큄비 반장. 가끔 이것의 업그레이드로 폭발은 폭발인데 핵폭발핵피엔딩, 거기서 한층 더 나아가면 "그리고 세계는 멸망했다."로 끝난다.[2] 후자의 2개는 그야말로 최종기.

영화 연출론의 면에서 보자면 영화 내내 쌓이고 쌓인 등장인물간의 갈등, 대립등을 확실하게 끝내는 상징적인 장면으로서 관객에게 후련한 카타르시스를 느끼게 하려는 일종의 약속된 작법이다. 또한 화려한 액션 연출로는 이만한 것이 없기 때문. 액션영화에서 흔한 주인공이 저지른 온갖 범법행위들의 증거물 역시 폭발과 함께 깨끗이 날아간다(…). 한마디로 뒤끝이 없는 엔딩의 정석중 하나인 것. 주인공이 슬로우 모션으로 느릿하게 돌아서면서 등 뒤에 폭발이 일어나는 와중에 카메라쪽으로 천천히 걸어오는 연출[3]은 그야말로 헐리우드식 폭발 엔딩의 전통적이면서도 뭔가 가슴속의 무언가를 자극하는 듯한 대표적인 클리셰. 개중에는 제임스 카메론의 터미네이터(영화)처럼 처음부터 폭발씬에서 뒤통수를 계획한 것도 있고, 에일리언 2 같이 그 약속을 이용하여 관객을 좋은 의미로 뒷통수쳐서 그야말로 본전을 끝까지 뽑은 듯 느끼게 만드는 영화도 있다.

영화뿐 아니라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같은 연출을 의도한 게임에서도 자주 보인다. 애초에 때려부수는 게 목적인 전통의 전투기 슈팅 게임의 경우는 절대 다수가 폭발 엔딩으로 끝난다.

3D 슈팅인 디센트 시리즈에선 게임 아예 게임 시작부터 끝까지 질리게 볼 수 있다. 광산 폭발의 화염을 꼬리 끝에 달고 전속력으로 탈출하는 컷신은 그야말로 압권. 덤으로 이게 행성이 바뀔 때마다 달라진다. 제작진이 폭발에 페티시라도 있나? 다만 3편에서는 제작사가 변경되며 이 전통이 깨졌다.

마이클 베이는 엔딩은 폭발이 아니지만 그냥 전체적으로 폭발이 난무한다. 그냥 폭발.

일본의 만화북두의 권》의 프롤로그[4]는 대놓고 이 폭발 엔딩을 비틀어 놓은 것. 이 또한 매우 유명해져서 곳곳에서 오마쥬되었다.

2 사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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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폭발인 경우에는 ☢ 추가.

또 다른 폭발 엔딩도 존재하는데, 청소도구실(Broom Closet) 문의 글씨가 Boom Closet으로 바뀌었을 때 문을 열면 느닷없이 폭발이 일어나 게임이 다시 시작된다.
  1. 더 머펫 쇼를 맡은 사람이다.
  2. 정작 원조인 20세기 소년에서는 생화학병기가 원인이라 폭발 엔딩이 아니다.
  3. 이를 소재로 한 노래도 있다. The Lonely Island의 'Cool guys don`t look at explosions'.
  4. 199X년, 세계는 핵의 화염에 휩싸였다!! 바다는 마르고, 땅은 갈라지고… 모든 생명체가 멸종한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인류는 멸망하지 않았다!
  5. Dinosaur Revolution에서는 한술 더 떠서 폭발 오프닝까지 시전했다.
  6. 모든 엔딩이 결국 폭발이다. 누가 죽느냐는 다르지만 일단 섬이 폭발한다는 것은 변하지 않는다.
  7. 슈레더 처치 후 에이프릴과 번을 만나는데 손이 미끄러져서 로켓으로 번의 새 차를 화려하게 폭발시켜버린다. 그리고 영화 끝.
  8. 실제 광고에서 저런 장면은 없다.
  9. 매드가 막장으로 치달을때 \데-뎅/을 시전하거나 구모리 혜성으로 끝낸다
  10. 좀더 정확히 말하자면 종료후 폭발보단 폭발과 함께 종료, 혹은 폭발 후에 종료
  11. 발키리의 원형은 와스프급 상륙모함이다. 절대 항공모함이 아니다!
  12. 오퍼레이터 마다 달라진다.
  13. 기본 오퍼는 옛날엔 "미션 실패 했습니다!" 였다.
  14. 해외판 내가 고자라니. 폭발엔딩이라는 점에서는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