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시 내고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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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KBS 1TV의 교양 프로그램.1991년 5월 20일에 첫방송을 시작했으며 20년을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프로그램이다.[1] 시골 프로그램 또는 노인들이나 보는 프로그램이라는 인식이 매우 강하며 실제로 노년층을 주 시청자 타겟으로 삼고 주 촬영 대상도 시골에 관련된 것이다. 물론 도시도 가끔 나오지만, 이 경우는 십중팔구 금요 전통시장(재래시장) 특집 관련 내용이다.

진행자는 김재원, 김솔희.
2013년 4월 8일, 봄개편으로 진행자들이 교체되었는데 이전에는 성세정[2], 오정연이었다.[3] 다만 김재원 아나운서의 경우 2003년 2월 20일부터 2005년 8월 12일까지 2년 6개월 가까이 6시 내고향 진행을 했으므로 다시 돌아온 셈이다. 김재원 아나운서아침마당을 하차하고 약 8년 만에 다시 6시 내고향으로 돌아왔다. 2014년 4월 7일부터 김솔희 아나운서가애란 아나운서 후임으로 진행하는데, MC교체 문제로 제작진이 반발하고 있다. 이에 대해 KBS본부 노조는 가애란 아나운서 복귀 시위에 들어갔다.

2 방송 시간

방송 시간은 월 ~ 금 오후 6시부터 6시 55분까지이다. 단, 특집 방송분의 경우 오후 5시 20분 또는 5시 40분에 시작하며, 7시에 끝나는 경우도 있다.

공교롭게도 90년대~2000년대 초반까지만 해도 같은 KBS 2TV에서는 이 시간대가 바로 애니메이션이 방영되었던 시간이기도 하였다.[4] 덕택에 이 시기 어린이들에게 이 프로그램은 소중한 애니메이션의 시청을 막는 가히 공공의 적이라 할 수 있었다.(...) 팀킬 이 때문에 이 시간만 되면 어린이들이 만화봐야 한다며 채널을 돌려달라고 부모님한테 떼쓰기도 하였고 일부 부모님들은 이런 성화에 못 이겨 KBS 2TV나 타 방송사 쪽으로 채널을 돌렸던 경우도 있었다. 물론 TV를 2대나 가지고 있거나 안방 등에 따로 TV가 있는 경우는 예외겠지만...[5] 하지만 지금은 이 채널로 아예 생활 정보프로가요 순위프로가 방영 중... 어쩌면 젊은애들이나 연예인 덕후들은 이쪽 채널에 나오는 프로나 보겠지... 지금 어린이들과 이수민 팬카페 숨소리에서는 보니하니를 이 시간에 본다 카더라

3 방송 내용

주로 전국의 각 시골리포터가 돌아다니면서 보여 주는 형식으로 구성된다. 방송 특성상 시골 흙길을 열심히 다녀야 하고, 인터뷰 대상은 시골어르신 분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에 리포터는 노출도가 높은 옷을 입지 않으며 99% 긴바지에 편안한 신발 차림이다. 특이사항이라면 젊은 남자 리포터는 거의 없고 대부분 서글서글한 여자 리포터, 혹은 트로트 가수[6] 데뷔한지 오래 된 코미디언, 간혹 배우들도 리포터를 맡는다. 가끔 연작으로 사진작가요리사 등이 시골을 탐방하는 코너가 방송되기도 한다.

매주 요일마다 일정한 코너들이 있으며, 대개 리포터가 그 지역의 특산품을 소개하는 식이다. 금요일 방송분은 전통시장(재래시장)을 살리기 위한 코너로 주로 구성된다.

가끔씩 중견성우들이 나와서 한 코너를 담당하기도 했는데. 송도순, 김정애, 김옥경, 김기현이 나온바 있었다.

4 비판

시골 출신으로 도시에 사는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은, 이 프로그램이 도시인들이 시골에 대해 갖는 단편적인 오리엔탈리즘적 시각에 갇혀 있다고 비판한다. 도시 사람들이 생각하는 "따뜻하고 정이 넘치며 언제든 돌아가면 환영받는 포근한 고향의 모습"만을 단편적으로 모아서 보여주고 있다는 것. 시골도 엄연히 사람 사는 곳이고, 도농간 격차가 매우 심한 한국의 특성상 시골은 도시 이상으로 살기 어렵고 다양한 문제들을 가지고 있다. 폐쇄적이고 배타적인 집단문화[7], 심각한 인구 노령화와 만성적 저소득, 사회기반시설과 일자리 부족 등으로 한국의 시골은 계속 황폐해지고 있다. 맨날 시골가서 특산물과 그걸로 이루어진 요리를 먹고 남자한테는 정력에 좋다하고 여자한테는 피부미용에 좋다고한다. 이런 현실을 모두 외면하고 "농어업+시골장터"만 보여주는 프로그램이 진짜 시골의 모습을 다루는 데 공정한 정치성을 가지고 있기는 어렵다. 이러한 문제제기에 대해 'PD수첩이나 취재파일 4321같은 본격 시사프로그램이 되라는 말이냐'라고 반론을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비판을 정확하게 이해하지 못해서 나오는 오해이다. 시골의 나쁜 모습만을 보여달라는 말이 아니라, 도시가 좋은 면과 나쁜 면을 모두 가지고 있듯이 시골도 마찬가지로 다층적이고 복잡적인 실체를 가진 하나의 지역이므로, 이 프로그램이 현재와 같이 한쪽으로 치우쳐서 '도시 시청자가 보고 싶어하는 보기 좋은 모습'만을 다루는 것은 도시 사람들이 시골을 타자화하는 데서 나오는 것으로 필연적으로 불공정성을 가질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5 기타 이야기거리

2011년에는 아이유가 즐겨 본다고 발언하여 화제가 되기도 하였다.

종합편성채널 MBN에서 6시 내고향과 유사한 프로그램 이제는 전원시대를 방송했지만 얼마 못 버티고 폐지된 바 있다. 6시 내고향의 넘사벽은 넘을 수 없는 수준.

중간중간에 가끔씩 애니메이션 BGM들을 심심찮게 들을 수 있다. 대표적으로 영혼기병 라젠카, 마모루군에게 여신의 축복을!, 케이온, 투하트, 이누야샤 등의 BGM이 가끔씩 나오기도.[8]담당자 덕후 의혹 사실 일본애니쪽 BGM들은 하나하나 판권을 사서 쓰기 번거롭다보니 방송사들이 일본 저작권협회와의 계약으로 여러 애니 BGM 모음을 통째로 사서 쓰고 있고, 제작진들은 그 BGM 중에 선별해서 쓰는거라 BGM 담당이 그쪽 계통에 면식이 있으리라는 보장은 없다.

프로그램이 시작할 때 타이틀영상에서 6시 땡하는 시계가 잠깐 비추어지는데 그 6시 땡이 방송국 시계가 항상 뚜뚜뚜땡할때 쓰는 오차없는 세슘 시계와 일치하는지는 추가바람. 꼭 그걸 따져야 하나 다르게 표현하면 안된다. 꼭 뚜뚜뚜땡 이여야만 한다

2015년 2월 10일 방송분에서 김재원 아나운서가 앉아 있던 의자가 갑자기 계속 아래로 내려가는(...) 방송사고가 발생했다. 버섯 농사에 대해 소개하던 김솔희 아나운서가 나중에 그 상황을 보고 왜 그렇게 내려가 계시냐고(...) 물었고 이에 김재원 아나운서도 상황을 뒤늦게 알고 "제가 몸이 무거워진 모양이네요"라고 응수했지만 결국 두 진행자 모두 빵 터지고 말았다.(...) 영상

  1. 2016년 4월 14일부로 6000회를 달성하는 기염을 토했다.
  2. 참고로, 성세정 아나운서의 딸은 음악 그룹 스피넬의 스핀이다.
  3. 정확히는 4월 5일 하차했다.
  4. 쥐라기 월드컵, 꼬비꼬비, 뾰로롱 꼬마마녀, 꾸러기 수비대, 두치와 뿌꾸, 리리카 SOS, 달의 요정 세일러문, 지구용사 선가드, 전설의 용사 다간, 용사특급 마이트가인, 황금로봇 골드런, 사자왕 가오가이거, 천사소녀 네티, 스파이더맨, 사우르스 팡팡, 태권왕 강태풍, 지구용사 벡터맨, 녹색전차 해모수, 디지몬 어드벤처, 검정고무신, 탱구와 울라숑, 내 친구 우비소년 등 그 당시까지 유명했던 애니메이션들이다.
  5. 지금 같으면 스마트폰이나 인터넷 VOD 등으로 볼 수 있겠지만 그 당시까지는 그러한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KBS에서 VOD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한건 1990년대 말부터다.) 당연히 이 프로를 못 보는 입장에서는 불편할 수 밖에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아이들을 키우고 있는 가정에서는 이 프로를 아예 못 보고 아이들과 같이 그 시간대에 방영했던 만화영화를 봤거나 아이와 채널을 가지고 말싸움까지 했었을 정도였다고. 근데 지금 당시 그 아이들이 어느새 성인이 다 되었다. 그리고 그때의 추억을 잊지 못해 인터넷을 뒤져 다시 감상하는 사람도 꽤 있다.
  6. 박상철이 친구 나팔박과 함께 한때 리포터를 맡았다.
  7. 작은 사회, 논두렁 조폭 항목 참조
  8. 2016년 3월 2일 방송에서는 아예 슈퍼 마리오 3D 월드의 1-1 BGM을 쓰기도(...) 했다. 그것도 정발되지 않은 게임인데 말이다. 2016년 5월 24일에는 포켓몬스터 XY의 포켓몬센터 BGM도 나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