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야구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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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9 대첩 당시 끝내기 안타를 친 후

넥센 히어로즈 No.5
김지수(金旨洙 / Ji-Soo Kim)
생년월일1986년 8월 23일
출신지서울특별시 서초구
학력서일초(서초리틀) - 경원중 - 중앙고 - 동국대
포지션2루수 , 유격수 , 3루수
투타우투우타
프로입단2009년 드래프트 2차 5라운드 35번 (넥센 히어로즈)
소속팀넥센 히어로즈(2009 ~ 2010)
경찰 야구단(2011 ~ 2012) (군복무)
넥센 히어로즈(2013 ~ 현재)
등장곡프라이머리 - 물음표
응원가H.O.T.-캔디 [1]
넥센 히어로즈 등번호 5번(2013~)
차화준(2012)김지수(2013~)현역

1 소개

넥센 히어로즈 소속의 내야수이자 대수비 전문요원. 서울 중앙고 시절, 2학년때부터 2루수 또는 3루수로 출전하여 2003년과 2004년 2년 연속 팀을 봉황대기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2004 청소년 대표팀 출신이기도 하다.[2]

2 프로 생활

2.1 2013시즌 이전까지

2009년 입단한 뒤에 대부분 2군에 머물렀지만 간간히 1군에 콜업돼서 강정호의 체력 부담을 줄이기 위해 대수비로 가끔 유격수에 나왔다. 총 15경기 출전. 다만 타격은 고작 3타수에 1삼진, 2병살... 2010년에는 역시 대수비로 2루수로 간혹 나왔다. 총 8경기 출전에 타격은 5타수 무안타 2병살....

2010년 시즌후에 경찰청 야구단에 입대했다가 2012시즌 종료후에 제대했다.

2.2 2013 시즌

2.2.1 페넌트레이스

퓨처스리그에서 주로 유격수로 출장하면서 3할타율을 기록하고 있었다. 넥센의 내야 백업 1,2순위인 김민우신현철이 음주운전으로 자폭하면서 1군에 콜업되었다.

주로 대수비 요원으로 활약하다가 6월말 서건창이 부상으로 이탈하자 7월부터 2루수로 출전하고 있었다. 상대 선발에 따라 서동욱과 좌우 플래툰이다.

엘넥라시코 705 대첩에서 9:9 동점 2사만루 상황에 투수 한현희대타[3] 들어섰으나 시즌 첫 타석이라 아무도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 의외로 봉중근과 11구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며 그동안 주자들이 삼중도루 작전을 통해 결승점을 취했다. 결국 볼넷을 얻어냈고, 다음 타자 오윤의 적시타를 통해 승부에 쐐기가 박혔다. 사상 처음으로 네이버 실시간검색 1위! 그리고 7월 7일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는 선발 2루수 겸 2번 타자로 출전 해 프로데뷔 첫 안타와 첫 타점, 첫 2루타를 치면서 3안타 경기를 기록하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8월 22일에는 NC 다이노스 전에서는 4타수 3안타 2득점으로 대활약했다. 그 중 1득점은 도루와 폭투를 이용해서 발로 만든 점수였다.

8월 말에 서건창이 복귀한 이후에는 2루, 3루, 유격수를 안가리고 내야 대수비로 주로 나서고 있다. 군더더기 없는 깔끔한 수비가 인상적이였으며 그 수비력을 인정받아 포스트시즌 엔트리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2013시즌 최종성적은 37경기 출전 48타수 13안타 0.271 7볼넷 9삼진.

2.2.2 포스트시즌

팀이 시리즈 전적 1승으로 앞선 10월 9일 목동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준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10회초에 3루수 대수비로 출장하여 스코어 2:2인 10회말 1사 3루에서 끝내기 안타를 쳤다. 경기 후 기자들과의 인터뷰에서 그동안 뒷바라지 해오신 부모님 생각에 폭풍눈물을 쏟았다. 자세한 경기내용은 1009 대첩 참고.

김지수는 2013년 준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은 대수비, 3차전은 대주자, 5차전은 대타로 출장하여 3타수 1안타 1타점, 타율&장타율&출루율 .333를 기록했고, 팀은 2연승 뒤 3연패로 탈락했다.

2.3 2014 시즌

8월 콜업 전까지 퓨처스리그에서 45경기 동안 타율 .327에 홈런 8개를 기록하고 있었다. 좋은 성적 덕에 간간히 1군을 오갔으며 8월에도 1군에 등록되었다.

7월 29일 한화전에서 강정호의 체력 안배를 위해 경기 후반 교체되었고 8회 말 한화 수비진의 자멸때 볼넷으로 출루해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7월 31일 한화전에서는 9회 초 서건창의 대수비로 투입되었고 9회 말 1점차까지 따라붙는 3-유간 안타를 쳐냈지만 9-8로 패배했다.

8월 6일 SK전에서 서건창의 휴식을 위해 2루수로 선발 출장할 계획이었지만 우천으로 연기되는 바람에 무산되었다. 본인도 매우 아쉬웠던 모양.

9월 4일 NC전에서 강정호의 결장으로 선발출장했다. 3회에 1루 송구를 높게 하면서 만루위기를 불러왔다. 다행히 밴헤켄이 무실점으로 막아냈지만.. 타석에서는 멀티히트를 치면서 괜찮은 타격감을 보여주었다.

2.4 2015 시즌

해외로 진출한 강정호의 이탈로 무주공산이 된 유격수자리를 두고 윤석민, 김하성과 경쟁구도를 이루고 있다. 수비에서는 단연 두사람보다 앞서지만 타격에서는 시범경기에서 1할대 타율을 기록하면서 후배인 김하성보다도 약한 모습을 보인다. 그래도 워낙 수비가 안정되어 있어 최소한 내야백업으로 출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서건창이 부상을 당하면서, 서동욱과 함께 2루수 주전 경쟁을 하게 되었다. 4월 17일부터 KIA와 두산과의 시리즈에서 나왔다가 별다른 활약을 못 보이고 서동욱에게 밀리는가 했는데, 서동욱도 KT 전 때 반짝 활약을 빼놓고 침묵해서 5월 3일에는 9번 타자 2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그 경기에서 4타수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그보다 더 큰 것은 3회 말, 무사 1, 2루에서 백창수의 희생 번트 때, 한현희의 악송구를 백업했던 것. 박병호의 키를 훌쩍 넘긴 공을 떨어트리지 않고 잡아채서 실점을 막아냈다. 무사 만루 상황에서 한현희의 폭투로 1점을 내주긴 했지만, 그것이 무사 만루 상황에서 실점의 전부였다. 자칫 잘못하다가는 1점이 아닌 2점, 3점을 내주고 쫓길 수 있었는데, 그 상황을 막아냈다.

빠따는 좀 심하게 아쉽지만 상기 LG전에서의 수비 등 큰 위기를 막아내는 좋은 수비를 보여 그럭저럭이라는 평가를 받는 중. 서동욱의 경우는 아예 시범경기 때부터 이장석이 외야로 갔으면 좋겠다, 내야에 있으면 불안하다 등의 언급을 한 상태였고 실제로 시즌 들어 2루 수비에서 문제를 드러낸 바 있다. 서건창이 복귀 후 대수비나 대주자로 간간히 나오면서 소소한 활약을 하고 있는 중이다.

2.5 2016 시즌

시즌 전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에 들지 못했다. 염경엽 감독 말로는 김지수가 안주하는 모습을 보여 화성에 남겼다고. # 서동욱도 남게 되었고, 후에 기아 타이거즈로 조건 없이 트레이드 된다.

그래도 개막전을 화성에서 시작한 것과 트레이드 썰이 도는 등 우려와는 달리 1군에 콜업되어 간간히 대타/대수비로 나오는 모습을 보여준다.

7월 28일 전날 사구를 맞은 김하성 대신 선발로 출전하여 앤디 밴 헤켄의 한국무대 복귀전에서 두산 진야곱을 상대로 데뷔 첫 홈런을 쳤다.

9월 3일 한화 상대로 6:5로 끌려가고 있던 5회말 윤규진을 상대로 통산 2호이자 시즌 2호 홈런을 쳤다. 목동에선 못치시던 분이 고척에서 2호라니...

10월 4일 NC와의 경기에서 10회초 대타로 출전해 좌측 펜스를 때리는 적시 2루타로 결승타를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김지수를 포스트 시즌에서 우타 대타로 활용하겠다고 했는데 사실 넥센의 매우 빈약한 선수층 때문에 김지수 외에는 그나마 사람같이 쳐주는 우타 백업이 없다(...).

그리고 다음날인 10월 5일 NC와의 경기에선 8대 2로 끌려가는 와중에, 9회 초 배재환을 상대로 밀어서 넘기는 투런 홈런을 기록했다. 김지수 선수의 타격능력에 대하여 많은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나 어느새 몇 타석 안 서고도 시즌 3호 홈런을 기록한 것이다. 그것도 밀어서. 염경엽 감독의 포시 대타기용 이야기가 자원이 너무 없어서만은 아닐지도 모르리라 생각할 만한 장면이었다.

10월 7일 롯데전에서는 안타 1개 볼넷 1개로 멀티 출루를 기록했으나 두번 모두 도루를 시도하다 아웃당했다. 타격감은 괜찮지만 도루는 안 하는 걸로...

10월 9일 최종전에서도 선발 출장하여 멀티히트를 기록했다. 호수비 또한 선보이면서 가을야구에서의 활약을 기대하게 했다.

3 플레이 스타일

신체툴이나 기본 스탯이나 평범 그 자체이다. 허나, 타격에서는 약점을, 수비에서는 수준급의 강점을 보인다.

수비력은 2,3루수와 유격수 모두 평균이상의 수비를 할수 있는 선수다. 1루수를 하는 모습도 보인 적 있다. 내야백업으로서 당연히 갖춰야할 수비능력이지만, 생각외로 리그 전체에서 따져봐도 내야 올라운드를 평균이상으로 소화할 수 있는 선수는 한 손에 꼽을 정도다.

포구와 풋워크와 같은 수비기본기가 상당히 잘 닦여 있는 수준이다. 기본기만 따지자면, 김민성과 비견될 수준이다. 여러 포지션이 가능하다는 큰 장점이 있지만, 수비범위가 그렇게까지 넓지는 않은편이고 어깨 역시도 강한 편은 아니고, 아래에 서술한 듯 타격에서 아쉬움을 보여 풀타임 주전은 기대하기 어렵다.

타격은 크게 기대할 수준은 아니지만 그나마 인내력과 선구안이 좋은편이다. 생각 외로 삼진이 많은데 인내력과 선구안이 좋다는건 그나마 찾은 몇개 안되는 장점일뿐, 그것도 큰 강점이라고 보긴 어렵다. 장타력을 기대하기 어려운 타격메커니즘과 하드웨어를 가지고 있다. 1번부터 9번까지 모두 홈런을 친다는 넥센에서 1군레귤러 중 홈런이 단 한개도 없는 유이한 선수다.(유재신과 함께) 그래도 인생경기급인 705대첩때는 파울홈런도 몇 개를 치며 가능성을 보이긴 했다.
2016년에는 파워가 늘어난 모습을 보이며 홈런 3개를 기록했다

주루 역시도 큰 경쟁력이 있지 않다. 발은 중간치보다 약간 느린편이라 단독도루가 거의없다시피하며 누상에 허도환급 주자(...)가 있는거 아니라면 대주자로 기용되는 경우도 흔치 않다. 그래도 주루미스는 찾아보기 힘들다.

장황하게 설명을 했지만 이러나 저러나 해도 김지수가 갖는 최고의 강점은 팀뎁스가 얇은 팀 사정상 여러 포지션을 소화가 가능한 무난한 수비능력이며, 특유의 성실함으로 감독의 옵션을 크게 늘려주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는 선수다. 하지만 주전급으로 가기엔 기량과 하드웨어의 한계는 명확한 편이다. 2016시즌에는 스캠에도 참여하지 못했고, 장시윤이나 장영석같은 젊은 유망주들에게 밀릴 위기에 처해있다..가 까보니 둘 다 눈썩는 수비를 보여줘 김지수가 이겼다. 심지어 홈런도 세개나 쳐서 타격도 밀리진 않는다

4 기타

  • 여담이지만 김지수가 콜업된뒤 부진하던 강정호가 대활약했기 때문에 강정호 각성기 혹은 강게이 부스터란 별명이 있다. 실제 2009년 시즌에 강정호가 '사실 김지수가 들어와서 걱정했는데 1군에 못올라오더라구요. ㅎㅎ. 수비잘하는 형이거든요.'라는 방송인터뷰가 있었다. 또 다른 별명은 김지미 패드립이 아니다로 '넥센의 지미 롤린스가 되고 싶다'는 인터뷰에서 따온 것이다. 심지어 선수들 조차 그렇게 부른다.[4]
  • 형인 김효수씨는 뮤지컬 배우를 하고 있다. 김지수와는 4살 차이가 난다.
  • 혀갤에서는 특유의 선한 인상과 비교적 안정된 수비 등으로 좋은 평을 받는 선수다. 실제로 동료 선수들을 배려해주는 모습이 많다. 가령 끝내기 상황에서 들어오는 선수들이 끝내기 기념 물이나 음료를 맞을때도 넌지시 다가가 수건을 얹어주는 모습이 종종 포착된다.
  • 한강홍보대사로 활동했던 적이 있다.
  1. 넥센의 김지수! 넥센의 김지수! 오오오 승리위해 날려버려 안타안타 김지수! 넥센의 김지수! 오오오 승리를 위해서 날려버려 안타 김지수~
  2. 3학년 동기들인 이왕기,홍성용,김명제,최정,박병호,배영섭,정의윤도 포함되었다
  3. 전 이닝에 포수 박동원 타석에서 유한준이 대타로 나오고, 대기포수가 없던 넥센은 지명타자 이성열을 포수로 돌렸다. 지명타자가 말소된 상황이라 투수 한현희가 9번타자가 되었으나 만루상황이 되자 유일하게 남아있던 타자 김지수가 대타로 들어온 것이다.
  4. 김지수의 암가드에는 JIMMY라고 쓰여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