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나지 않는 여름방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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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인터넷에 텍스트본으로 돌아다니는 고어 소설이자 일본에서 쓰인 굉장히 하드한 료나 소설. 하지만 제목을 보면 기분이 좋아진다 카더라

1997년경에 쓰여졌다는 카더라가 있다. 작성자 또한 누구인지는 미상인데, 일설에 의하면 우지가 와이타가 썼다는 설이 있다. 그러나 정확한 증거가 없는 이상 루머에 불과할 듯.

4명의 사디스트가 미소녀를 괴롭히는 내용. 미소녀는 여름방학 동안 산장으로 끌려가 정신적, 육체적, 성적으로 가혹행위를 당하는데 괴롭힘의 정도가 상상을 초월한다. 굉장히 충격적이기 때문에 열람 시 본인의 책임이 따른다.

얼마나 충격적이냐면 절대로 검색해서는 안될 검색어 목록에도 이 소설이 들어갔을 정도. 고어나 료나에 내성이 없다면 굉장한 충격을 받는다. 글도 잘 썼기 때문에 더 충격적이다.

타입문넷에서 번역이 완료되었다. 소설을 읽으려면 정회원 + 성인인증 절차를 통과해야 하기 때문에 진입장벽이 다소 높은 편. 하지만 블로그 등지에서 개인이 번역한 글이 올라왔다.

외전도 있다. 줄거리는 이를 계획한 남자 주인공을 시켜 이를 따라하고자 하는 국회의원 한 명이 육상 스플린터 소녀를 괴롭히다 남자 주인공에게 속아 소녀와 함께 처참하게 최후를 맞는다는 이야기.

여담으로 이 소설과 쌍벽을 이루는 아카네의 비극이라는 고어 소설도 있다. 내용은 주인공 아카네가 헌팅남들에게 끌려와 고문당하다 살해당하는 이야기. 차이점은 끝나지 않는 여름방학의 경우 고문을 버티면 가족으로 보내주겠다는 희망고문을 하고 시작한다면 아카네의 비극은 헌팅남들이 처음부터 아카네가 처형될 것을 언급하면서 시작한다. 이미 주인공 이외의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모습이나 고문 장면을 스너프 필름으로 촬영하거나 끝나지 않은 여름방학에서 나온 고문들과 비슷한 고문들이 등장해 같은 작가가 쓴 것으로 추정된다.

2 줄거리

반에서 얼굴도 예쁘고 공부도 잘하고 운동도 잘하는 엄친딸인 카와이 마유코가 친구인 쿠도 아키미의 꾐에 의해 아키미의 연인인 마노 아키의 집을 방문하게 된다. 마유코는 아키 일당에게 납치되어 온갖 고문과 가혹행위를 받지만, 사랑하는 가족들을 생각하며 버틴다. 그러나 사지가 잘리고 심장과 폐를 제외한 모든 장기가 꺼내진 상태에서도 간신히 생명을 이어가던 마유코는 아키 일당이 타츠야를 살해했다는 것을 알게 된 충격으로 사망한다. 그런데 오히려 마유코에게 고문이나 가혹행위를 저지른 4명은 평범하게 생활하며 출세한다. 사이코패스

모든 것을 주도한 아키는 외국으로 공부하러 유학을 떠나고, 마유코의 고문내용을 찍는 것을 담당하던 아키미는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영화 제작자가 되며, 행동대장 토시에는 공부와 학교에 흥미가 없어 여자 프로레슬러가 된다. 그리고 마유코에게 온갖 약물실험을 한 쇼이치는 마유코가 가혹행위나 고문당한 걸 바탕으로 논문을 작성해 사람들에게 인정받는다. 마유코가 죽은 뒤 온갖 끔찍한 일들을 당하는 광경을 촬영한 영상들이 스너프 필름이 되어 비싼 값에 팔리며 향유되며 영원히 고인드립을 당하게 된다. 틀렸어 이제 꿈이고 희망이고 없어

3 등장인물

3.1 주인공이자 작중 최대 피해자

• 카와이 마유코

3.2 가해자

• 마노 아키
• 마노 쇼이치
• 쿠도 아키미
• 코니시키 토시에

3.3 또 다른 피해자들

• 후지사키 노부오 : 마유코가 짝사랑하는 남학생이라고 한다.

• 카와이 마유코의 가족 : 마유코의 남동생인 카와이 타츠야는 4명의 사디스트에게 붙잡혀 카와이 마유코를 마지막까지 살릴 목적으로 피를 모두 뽑혀 죽었다. 사디스트들의 인성을 생각하면 타츠야도 고문당한 뒤 죽었을 수도 있으나, 마유코가 처음에 그냥 파란 인형으로 오해한 것을 보면 그냥 피를 모두 뽑혀 죽은 듯. 그 전에 이미 마유코에게 저지른 짓들을 봐도 4명의 사디스트들은 그냥 악마다. 카와이 마유코의 부모는 마유코의 신체의 일부를 받았다. 마유코, 노부오, 타츠야가 워낙 끔찍하게 당해서 그렇지, 이들이 겪었을 정신적 충격이 얼마나 컸을지를 감안하면 이들도 엄청난 피해자이다. 이 사건으로 인해 언론으로부터 엄청난 취재 세례를 받았다. 이들이 겪은 정신적 고통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희생자의 시체는 가족의 곁으로 보내져 장례가 치루어졌을 확률이 매우 낮다.

즉, 사디스트들은 만약 멀쩡히 살아있었다면 장래가 촉망했을 주인공 뿐만 아니라 그녀의 가족들, 주변 사람들, 과거에 희생된 사람들의 인생을 망친 셈이다.

4 외전

굉장히 잘 나가는 육상 스플린터 소녀가 한 국회의원에게 끌려와서 가혹행위를 당하는 내용. 이 국회의원은 마유코가 나오는 필름을 보고 자신도 미소녀에게 그 짓을 하고 싶다고 생각하고 이 소녀를 데려와 고문을 하려고 했으나, 이 국회의원이 한 가혹행위는 그냥 그 필름을 흉내낸 것에 불과했고 그걸로는 쾌감을 느끼지 못했다. 그래서 국회의원은 이 소녀에게 이제 집에 보내준다고 거짓말을 한 다음 고문장에 데려왔고, 카와이 마유코를 고문했던 사디스트들 중 하나인 마노 쇼이치에게 나중에 출세길을 열어줄테니 대신 고문을 해달라고 부탁한다.

마노 쇼이치는 소녀에게 온갖 가혹행위를 가하는데, 마지막에 국회의원에게 '고문으로 질이 머리를 넣을수 있을 정도로 커졌다'며 머리를 넣어보라고 한다. 국회의원이 소녀의 질 안에 자신의 머리를 넣자, 마노 쇼이치가 기계를 작동시켜 질을 수축시킨다. 그로 인해 국회의원은 질식사했으며, 마지막으로 쇼이치가 소녀를 불에 태워 죽임으로써 가혹행위는 끝이 난다.

마노 쇼이치는 국회의원에게 '너같은 국회의원들은 얼마든지 있다'며 그곳을 떠난다. 나중에 시체가 발견된 후 국회의원과 소녀가 사랑의 도피를 했다가 죽었다는 기사가 나왔는데 시체의 상태를 생각하면 그냥 기사는 대충 끼워맞춘 것 같다(...).

5 권악징선

소설 속에서 선역 캐릭터들은 악역 캐릭터들에게 어떠한 저항도 하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당하기만 한다. 그러나 악역 캐릭터들은 일상으로 돌아간다. 오히려 마유코를 고문한 것을 기반으로 출세한 사람도 있을 정도다. 이것만 보면 이 소설은 권악징선 소설이라고 생각될 수도 있다.

물론 이 모든 것은 이 소설의 세계관 자체가 미쳐서 나타나는 일이다. 실제로는 사회가 고위층에 유리하고 서민층에 유리하지 못하다고 해도 이런 짓을 저지른다면 평생 매장된다. 애초에 아무리 사회적 지위가 높아도 악마들이 오히려 출세하고, 이들이 저지른 죄들을 따라하려는 사회는 정상적이지 않다. 그리고 현실에서는 어떤 짓을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는 미친 권력자도 쾌락을 위해 괜한 사람에게 조지지 않는다. 만약 그렇다고 해도 지금은 잘 살겠지만 만약 미친 권력자가 사망했거나 몰락하기 시작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즉, 소설 자체가 극단적인 상황만 계속 진행되고 있다. 이 소설에서는 사회적 권력을 갖춘 악마에게 어떤 저항도 하지 못하는 비정상적인 사회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그리고 이 소설의 사회 자체가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는 장면이 몇몇 나온다. 사디스트 일당이 마유코에게 중간에 경찰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면 헛된 기대는 하지 말라고 하는데, 실제로 작중에서 경찰의 높으신 분에게 마유코의 팬티를 뇌물로 보내고 그 효과로 일부러 무능한 사람들을 수사 담당으로 뽑고 조금 단서를 잡을 것 같은 사람이 있으면 다른 곳으로 좌천시켜버리게 했다고 한다(...). 스너프를 단속하고 제작자들을 잡아야 할 사람들이 오히려 스너프 필름을 즐길 뿐만 아니라 장려를 하는 상황. 외전은 더 심한데, 사람이 잔혹하게 고문당하는 영상에 대해 아무런 통제도 하지 못하고 유포되고 있고 그것을 따라하고 싶어하는 인간도 나타났으며 언론이 대충 넘어가려고 한다. 사회 자체가 권력을 가졌지만 인성을 갖추지 못한 미친 녀석들이 날뛸 수 밖에 없다. 얼굴 예쁘고 능력 좋은데 집에 돈이 없거나 나이가 어리면 죽는 세계다.

어찌보면 이 소설에서 권악징선을 논하는 것 자체가 무리일 수도 있다. 정상적인 가치관을 가진 대다수의 인간들, 즉 독자들이 보기에 권악징선이지, 소설이 말하려는 의도는 작품의 모든 인물들은 선악의 구분을 뛰어넘은 상태다. 선량하고 평범한 소녀인 마유코는 노부오를 자기 손으로 죽였는데 사디스트들이 시켜 강제로 저지른 짓이다. 그리고 노부오가 죽어갈 때 마유코의 손에 죽고 싶다고 했으며 사디스트들은 그런 마유코를 사람을 죽인 악마라며 비난한다. 그러나 마유코가 정신적 충격으로 인해 사망한 뒤 사디스트들은 갑자기 다정하고 평범한 인간이 되어 오히려 마유코의 희생에 감사하는 어이없는 장면이 나타난다. 과거 마유코는 아키미의 초대에 아무런 의심없이 따라갔다. 이를 통해 평소의 사디스트들은 남들과 별반 다르지 않게 살았다는 것을 추측할 수 있다. 즉, 이 작품에서 선악을 따지는 것 자체가 특별한 의미도 없는 셈이다. 제약도 없는 악마의 권력 앞에서 처참히 부서진 약자들만 남았다.

6 2차 창작

끝나지 않는 여름방학의 후속작이 나온다고 한다. 제목은 끝나지 않은 여름방학2. 현재는 초중반부까지 쓰인 뒤 별다른 연재 없이 잠정적으로 중단된 상황.

내용은 원작에서는 언급되지 않은 카와이 마유코의 쌍둥이 여동생인 카와이 마나가 4명의 사디스트들에게 살해당한 언니를 위해 복수하려고 하며 그런 과정에서 해당 사건을 수사하려는 엘리트 형사 사사키 쿠니히데와 엮인다는 내용이다. 주인공이 사디스트들에게 어떤 대처도 하지 못한 채 일방적인 고문밖에 당하지 못한 전작과는 달리 복수귀 플랫이 붙었다.

마나는 마유코처럼 외모가 아름답고 능력있는 미소녀다. 나이는 만 16세로 추정. 마나의 성격은 마냥 착하기만 했던 마유코와는 달리 성깔이 조금 있다. 언니의 원수를 갚기 위해 자기 손을 더럽히는 것을 각오하고 살인조차 마다하지 않는다. 사디스트들이 마유코에게 저지른 짓을 생각하면 마나가 만약 선량한 성격이었어도 흑화해 복수귀가 되었을 확률이 높다. 그리고 마유코가 모성애 수준의 브라콘인 것 처럼 마나 역시 상당한 수준의 시스콘이면서 마유코가 죽어갈 때 아무것도 하지 못한 것에 대해 큰 죄책감을 갖고 있는 듯 하다. 그리고 토시에를 고문한 사건 이후로 조금씩 미쳐가고 있다.

마나의 주변 인물로는 마나의 동생인 타츠야, 사촌 에구치 히로카즈가 있다. 귀엽고 수려한 외모, 뛰어난 몸매, 착한 성품으로 인해 반에서 인기남인 타츠야도 마나처럼 마유코를 죽인 사디스트를 증오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마나처럼 독한 성격은 아닌 듯 하다. 토시에의 시체에 분해하다시피 칼을 꽂는 마나를 보고 두려움을 느끼며 그만하자고 한다. 그리고 호리호리한 몸매와 달리 상당한 완력을 가지고 있어 토시에를 고문실로 끌고 왔다. 표면적으로는 내색을 하지 않지만 마나를 걱정하고 있다. 가족들은 시스콘과 브라콘이 특징. 사촌인 에구치 히로카즈는 세계적으로 인정받는 천재 외과 의사. 그래서 마나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 포지션으로 봤을 때 쇼이치의 라이벌이 될 확률이 높다.

사사키 쿠니히데는 맡은 사건이라면 무조건 해결하는 유능한 형사. 마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상한 일들을 추적하기 위해 사건을 담당하게 된다. 처음엔 살인을 서슴치 않는 마나를 경계하지만 그 동기를 이해하고 점점 마나에게 특별한 감정을 갖게 될 것으로 보인다.

코니시키 토시에는 마나의 첫번째 복수 대상. 마유코와 노부오를 고문하고 살해한 사건으로 인해 아키미와 함께 다른 학교로 전학을 왔다. 그리고 대놓고 추녀 인증을 했다. 남학생들조차 그녀를 두려워해 마주치면 도망칠 정도. 그 사건에 대한 죄의식은 전혀 없으며, 그저 아키가 여름방학 때 즐길 놀이를 돕기 위해 몸을 단련하고 있다. 미소녀를 질투하면서 내심 동경해온 듯 하다. 그 날도 평범하게 헬스장에서 몸을 단련했다가 돌아오는 길에 머리에 강한 충격을 받아 그것을 확인하지 못한 채 마나 일당에게 끌려왔다고 한다. 조금만 고문이 진행되면 금방 실금해버려 뻗어버렸다. 고문이 시작된 지 며칠만에 사망했다. 마나는 고통스러워하는 토시에를 경멸하면서 "언니는 이것보다 훨씬 더 심한 고통을 당했다"고 일갈하며, 토시에가 죽고 나서는 아직 더 괴롭히고 싶은데 왜 죽어버렸냐고 울부짖기도 했다. 그런데 토시에는 정신을 차리지 못했는지 나는 마유코를 죽일 생각이 없었으며, 마유코를 죽인 것은 다른 사디스트들이다라며 이상한 말을 하다 전기고문을 당한다. 이것들이 그 말을 들으면 기분 참 째지겠다. 자신이 마유코가 당한 고문 그대로 당해 마유코에게 해를 준 것을 후회하지만 토시에의 시체는 마나의 칼집이 되어 분해됐다.

마노 아키와 쿠도 아카미의 존재도 잠시 언급되었다. 만나자마자 익숙하게 검열삭제를 하는 모습이 백미. 니네가 마유코한테 걸레라고 욕할 처지가 아니었네. 이번 여름방학 때도 고문할 대상을 물색하고 있다. 아니, 얘내 기소된 적 있다면서. 보통 깜빵에서 안 썩나? 연락이 끊긴 토시에를 걱정하는 듯 하다 자기들끼리 즐기느라 그녀의 존재를 잊어버리지만(...) 토시에는 이미 사망했다. 여담으로 인물 소개에서 아키는 마유코가 그랬던 것처럼 쇼이치에게 브라콘 수준을 넘은 무언가를 느끼고 있는데, 쇼이치와 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소개되었다. 연인까진 아니어도 이미 정상적인 남매 관계가 아니란 것을 알 수 있다.

현재까지 나온 인물은 마나, 타츠야, 아키, 아키미, 토시에다. 연재가 다시 시작된다면 쇼이치는 물론 이번 작의 새로운 등장인물이자 주연으로 예정된 사사키와 에구치 역시 등장할 예정인 듯 하다. 현재 2016년 기준으로 토시에가 사망한 6편까지 나온 상태. 저자의 코멘트를 보면 완결시킬 의사는 있으며, 타츠야의 존재는 이야기를 진행시키면서 같이 풀어나갈 것이라고 한다. 그런데 마지막 업데이트가 2015년 8월이다.

7 관련 문서

• 가혹행위
• 고문
• 료나
• 아카네의 비극
• 엔들리스 에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