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타이의 대모험)

파일:Attachment/Dragon Quest Nova.png

1 개요

타이의 대모험의 등장인물.

초룡군단에 1주일간에 멸망당한 요새국가 링가이아의 전사단 단장으로, 맹장 바우슨 장군의 아들이다.[1] 북의 용사라는 이명을 가진 16세 소년.

2 작중 활약

어머니 없이 자라서 제멋대로인 성격이라고 하며, 특히 마왕군의 침략 당시 오자무를 구원하기 위해 원정대를 이끌고 나갔던 도중 모국인 링가이아를 잃은 일을 두고 자신이 있었으면 마왕군을 격퇴하고 고국을 지킬 수 있었을 거라 믿어 첫 등장 당시엔 아버지 말조차 거의 안 듣게 된 상태였다.

하지만 당시 링가이아를 침략한 군단장은 하필이면 그 마왕군 최강의 군단장이었으며 이 때문에 나중에 흉켈은 "오히려 모국에 없었던 걸 감사해야 한다"고 깠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자신이야말로 진짜 용사라 자부하며 타이 일행을 무시하고, 용사랍시고 설치고 다니는 놈들은 많이 봤다면서 반쯤 사기꾼 취급하고 얕잡아본다. 실제로 타이의 대모험 세계에는 가짜 용사 같은 놈들이 돌아다니기는 하고, 로모스 왕도 속아넘어가다시피 한 적이 있은 용사랍시고 섣불리 믿는 것도 곤란한 세상이기는 하지만(…) 실력을 보지도 않고 저러는 것은 거꾸로 우물 안 개구리 짓.

해들러 친위기단이 나타나자 자기 혼자 먼저 나서서 친위기단에게 싸움을 걸게 된다. 오르하르콘으로 되어있는 에게 투기검과 노던 그랑 블레이드로 흠집을 내는 등, 대마왕을 치기위해 준비했다는 인간측 군대가 변변한 힘도 못쓰고 초토화된 것에 비교하면 나름 분전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투기검은 작중 갑작스런 적의 강화와 직결되는 오르하르콘이라는 사기급 물질마저 베어내는 위용을 보여준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면에서 오르하르콘이라서 강한 것이 아니라는 친위기단의 '진짜 강력함'을 드러내주는 전투력 측정기가 되고만다.

결국은 힘에게 별 유효타도 입히지 못한 채 무시당하다가 아르비너스의 니들 사우전드를 맞고 나가 떨어지고 만다. 그나마 쓰러진 상태에서도 마지막 힘으로 마햐드를 질렀지만 시그마의 샤하르의 거울에 반사돼서 오히려 아군에게 피해만 입혔다. 허나 이건 전화위복이 될 수도 있는 것이, 노바가 마햐드를 쓰기 전에 포프는 메드로아를 준비하고 있었다. 노바가 마햐드를 쓰지 않았다면 포프의 메드로아가 반사되어...[2]

사실 이건 노바가 타이 일행과의 연계를 거부하고 무리하게 오기를 부려 혼자서 해들러 친위기단에 맞섰던 탓이 크다. 처음 맞섰던 하나라면 모를까 아르비너스시그마의 반격을 번갈아 맞고 뻗어버렸으니...그러나 거의 힘이 다한 상태에서도 포프타이를 돕기 위해 한계에 이른 힘을 쥐어짤 만큼 투혼은 대단히 강하다. 여러모로 다소 독선적인 기질은 있어도 용기있고 당당한 성품을 가진 벵가나의 대장 아킴과 비슷하다고 할 수 있다.[3][4]

힘에게 "지금 이 자리에 서 있는 자들만 우리와 싸울 자격이 있다."는 선포를 듣게 되는데 이 때 노바는 체력이 다해서 쓰러져 있었다. 결국 이 싸움으로 자신의 한계를 알고 타이 일행의 강함을 인정하게 된다.

아이러니한 건 정작 노바 자신은 작중 내내 타이가 전력을 다하는 진면목을 직접 본 적이 없다는 것.

이후로는 연합군 진영에 잔류하여 전사단 재편성에 나선다.

북의 대지에서 단단히 깨진 다음 겨우 멘탈붕괴를 회복하고 돌아온 타이와 수행을 같이 한다. 이 때부터 타이를 동지로 받아들이고 상당히 친해진 모습을 보여준다. 그와 스파링을 하면서 문장의 힘을 쓰지 않음에도 아방식 검법의 오의를 터득하고, 실전 속에서 숙련된 타이의 힘과 기량에 놀라워한다. 이 때 2가지 특성을 가진 아방 스트랏슈의 장단점에 대해서 고민하는 타이에게 노바는 자신의 투기검으로 시범을 보여준다. 이 시범이 투기검의 달인인 자신도 원거리에서 공격을 정확하게 적중시키는 것은 어렵다는 식의 내용이었는데, 타이는 되려 그걸 보고 즉석에서 아방 스트랏슈의 한계를 돌파하는 방법을 생각해낸다.

그리고 아방 스트랏슈X의 첫 실험대가 돼버린다. 노바의 검은 가루가 돼버렷고 그 뒤의 나무들은 모조리 베어져 나가버렸다. 그 무시무시한 위력을 겪고 노바는 "투기검으로 막지 않았다면 목이 날아가 뻔 했다"고 기겁한다. 그나마도 타이는 "가볍게 시험삼아" 써본 것인데 예상보다 위력이 너무 나왔던 것.

사실상 인간과 용의 기사의 격의 차이를 보여주는 장면인데, 나름대로 투기검의 달인이라는 노바가 검으로 발사한 투기를 조금 떨어진 위치에 정확하게 박는 것도 어렵다고 쩔쩔메고 있는 판국에, 타이는 아방 스트랏슈 A를 명중시키고 거기다가 돌격해서 아방스트랏슈 B를 겹쳐넣는 새로운 필살기를 즉석에서 생각해내고 그걸 또 단 한번의 시도만에 성공적으로 해내 보인 것이다. 과연 흉켈이 말하기를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센스".

최종 결전에서는 지상에서 미나카토르의 마법원을 지키는 인간 연합군의 일원으로 참전한다. 그런대로 마물들과 싸우면서 활약하다가 자보에라초마좀비가 등장한다.

자보에라초마좀비에게 연합군이 쩔쩔 매면서 밀려나게 되자, 자신의 생명력으로 오라 블레이드를 생성시키는 '생명의 검'을 써서 초마좀비에게 공략할 여지가 있는 큰 상처라도 남겨서 모두의 의지를 북돋워주는 동시에 승리의 가능성을 남겨주는 형태로 희생하려 한다. 하지만 그의 의지에 감화된 롱베르크가 몸으로 막아서며 희생을 그만두게 하고 자신이 나서서 성황십자검으로 초마좀비를 파괴한다.

이 싸움을 보고 롱베르크에게 감복하여 성황십자검의 부작용으로 팔을 못 쓰게 되었으며 백여년에 이르는 시간동안 제작중이다가 파괴된 성황검을 다시 만들기위해 롱베르크의 제자가 되기로 결심한다.

6개의 필라 오브 버언에 의한 지상파멸이 눈 앞에 도래하게 되었을 때는 카알 왕국에 떨어진 기둥의 검은 핵을 얼리고, 고국 링가이어에 떨어진 기둥의 검은 핵을 얼리는 매우 큰 공로를 세웠다. 힘이 다 떨어져서 쩔쩔 메면서도 마지막 검은 핵을 얼리러 가야 한다고 비틀거리면서 걷는 모습으로 나오는데, 마지막 핵은 결국 가짜 용사들과 마트리프가 처리한다. 등장 시의 안하무인에 가까울 정도로 오만했던 면모를 생각하면, 점점 멋진 전사로 변모한 것 같다.

엔딩에서는 롱 베르크 밑에서 무기 제작 연습에 한창인 모습을 보였다.

3 사용 기술

  • 투기계
    • 투기탄
투기를 압축해 쏘는 기술. 크로코다인은 노바의 투기탄을 보고 상당한 고수임을 짐작했다.
  • 투기검(오오라 블레이드)
검에서 투기를 발산해 투기의 날을 형성하는 기술. 기술의 특성상 검이 부러져도 쓸 수 있으며 오리하르콘조차 베어낸다. 검을 휘둘러 투기의 참격을 날릴수도 있지만, 목표를 제대로 맞추지는 못하기에 실전에서 쓰이지는 않는다.
투기검을 이용한 노바의 필살기로 라이데인 스트랏슈 정도의 위력을 지녔다. 그러나 은 이 기술을 머리로 받아냈다.(...)

4 능력

북의 용사라는 이명에 걸맞게 검과 주문을 모두 능숙하게 사용하는 상당한 고수. 검과 마법을 모두 능숙하게 쓰므로 일단 직업(클래스) 자체도 용사라고 볼 수 있을듯. 고국 링가이어에서는 최고의 전사로 칭송받았고, 실제 그만한 역량이 되었다.

주문으로는 빙계 주문인 햐드 계통의 최강 주문인 마햐드를 쓴다.[5] 작중에서 마햐드의 위력은 좀 애매하게 나오기는 하는데 이 주문은 일단 화염계 최고마법인 메라조마와 동급, 또한 루라도 쓸 수 있으므로 마법실력도 어지간한 마법사들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판단된다.

투기를 검에 실어서 베는 투기검<오라 블레이드>나 투기탄을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 때문에 칼날이 없어져도 전투가 가능하며, 거의 자유자재로 사용하는 오라 블레이드의 위력은 오리하르콘이라도 타격을 입힐 수 있을 정도. 타이 일행 정도의 레벨을 제외하면 인간측 전력 중에선 최상위 랭크.[6] 필살기는 노던 그랑 블레이드. 또한 자신의 생명력 자체를 투기검으로 뽑아내는 생명의 검도 쓸 수 있다. 투기의 제어 능력에서는 나름대로 달인을 자칭할 정도.

정리해 말하자면 비중이나 취급되는 정도를 볼때 의외이긴하지만, 순수한 인간의 전사로는 거의 최고의 경지에 올라 있다고해도 과언이 아니다. 실제 작중에서 인간으로써 그보다 전투력이 확실히 뛰어나다고 단언할만한 전사는 흉켈이나 마암 정도 외엔 거의 없을 정도. 흉켈이 사실상 타이를 제외하곤 작중전체에서 독보적 레벨에 올라서있는 초강자이거, 마암도 무신 브로키나에게 무신류 오의를 사사받아 명실상부한 달인의 경지에 올라있는 상태이다.[7] 감안하면 객관적으로 대단한 실력임은 틀림이 없다. 거기에 위에서 말했듯 마법실력까지 겸비하고 있으니 더더욱. 그러나 그런만큼 작중 후반에 등장하는 적들의 수준이 얼마나 높은지 보여주는 일종의 전투력 측정기 역할로 전락하기도 한다. 초기에 나왔다면 크게 한 몫 할만한 강자지만, 등장한 시점이 하필 해들러가 폭렙업을 하고 동시에 해들러 친위기단이 나타난 파워 인플레 상황이었던 것이 유감인 인물.

필살기인 노던 그랑 블레이드가 라이데인 스트랏슈 정도의 위력이라는 포프의 언급을 보면 타이의 대모험도 파워 인플레가 상당히 진행되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타이와 수련할 때 문장의 힘을 동원하지 않았음에도 속으로 힘의 차이를 느꼈던 걸 보면 이 시점에서는 문장의 힘을 쓰지 않는 타이보다도 약한 건 확실하다.

타이 일행과 제대로 연계해서 싸웠다면 충분히 전력의 한 축이 될 수 있었을지도 모른다. 또한 투기검이 장기인 특성상 무기빨은 거의 없었던 만큼, 행여 투구 마검급의 검만 있었다면 훨씬 더 강력한 전력이 될 수 있었을지도. ...그렇다고는 해도 친위기단 레벨까지 맞서는 게 한계일 듯 하지만.
  1. 바우슨이 성이라면 본명은 '노바 바우슨'이 될 수도 있지만, 이 작품에서 성을 가진 인물이 없는걸 생각하면 바우슨이 성이라는 보장이 없다.
  2. 포프 본인도 노바가 먼저 나서지 않았으면 전멸했을 것이기 때문에 전화위복이라고 말한다.
  3. 버언과의 1차전 이후 가까스로 살아남은 포프와 마암을 발견하고 반색하며 나란히 뛰어온다.
  4. 한편 으로는 술병의 뚜껑 여는법 조차 모르는걸로 나중에 나오는걸 봐서 순진한 모습도 있는것으로 보인다.
  5. '북쪽'이 붙은 캐릭터라 빙계 주문을 주력으로 설정한듯.
  6. 로모스 무술대회 때 출전한 전사들 이상의 실력임에 분명하다.
  7. 단순히 체술만으로 로모스 무술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을 말 그대로 압도하였고, 오의인 섬화열광권은 상대가 누구든 생물이라면 그야말로 맥을 못 출 정도로 마암의 강함은 독보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