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항해시대 3에서는 발견물을 발견하는 조건 중 하나로 미니게임을 하나 이상 클리어해야만 하는 발견물이 존재한다. 여기서는 게임의 종류와 클리어 방법을 제시한다.
1 성배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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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의 3대 피라미드와 지구라트를 발견할 때 발생한다. 크기가 서로 다른 바가지가 세 개 주어지며, 이를 이용해 1~10까지의 성배에 물을 채우는 게임. 물은 무한대로 제공되지만, 50회를 3번 넘기면 능력 없는 놈이라며 플레이어를 죽여버린다. 하지만 대부분 간단한 사칙연산으로 풀리기 때문에 어렵지는 않은 편.
바가지에서 다른 바가지로 물을 옮기는 것이 가능한데, 이 때는 물이 넘치지 않고 바가지를 채우고 나면 나머지는 원래 바가지에 남게 된다. 따라서 예를 들어 위 그림에서 각 성배는 아래와 같은 방법으로 채울 수 있다.
- 1: 5 바가지로 9 바가지에 두 번 따르고 나면 1이 남는다.
- 3: 5 바가지로 2 바가지에 한 번 따르고 나면 3이 남는다.
- 4: 9 바가지로 5 바가지에 한 번 따르고 나면 4가 남는다.
바가지를 비우고 싶을 때는 화면 중앙 상단의 구멍에 부으면 된다.
반대로 최소 횟수에 가깝게 클리어할 경우 성배에 담긴 물이 빛나면서 금화 5000닢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난이도는 ★★☆☆☆
2 스핑크스 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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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의 3대 피라미드와 동시에 발견되는 스핑크스 전용 미니게임이다.
처음에는 유명한 문제인 인간이고, 두 번째 문제부터 본격적인 수학적 능력을 시험한다. 그래봤자 중학교 과정만 무사히 마쳤으면 깰 수 있는 이원 일차 연립방정식으로 사실 행렬식 구하면 쉽다, 예의 문제는 [math]\left\{ \begin{array}{c}4x+2y=24\\2x+2(y-3)+(2\cdot3)+(2\cdot4)x=39\end{array}\right.[/math]에서 [math]x[/math] 값을 구하는 문제가 된다. 이거 구하는 프로그램이 있긴 했으나 윈도우 7 이상에선 안돌아가는 문제점이 있다.
굳이 연립방정식으로 풀지 않아도 간단한 사칙연산으로 푸는 방법이 있다.
2번째 문제 ㅡ (모든 다리 수 ㅡ 2*모든 괴물수)/2
3번째 문제 ㅡ (처음 다리 수 + 세 다리 괴물 수 - 나중 다리 수)/2
4번째 문제 ㅡ (나중 다리 수 - 처음 다리 수 - 세 다리 괴물 수)/6
난이도는 ★★☆☆☆
3 미궁 64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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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케네와 크노소스를 발견할 때 발생한다. 총 4층으로 구성된 64칸의 방을 빠져나오는 것으로, 각 층마다 숫자가 적힌 상자가 있고 상자를 열 때 숫자 순서대로 열지 않으면 게임오버이다. 요약하면 특정 포인트를 순서대로 지나가야 하는 한붓그리기다.
상자를 순서대로 열면 각각 10, 100, 1000, 10000 골드를 얻게 되므로, 총 11110골드를 부수입으로 얻어 초반 골드벌이에 큰 도움이 되는 고마운 미니게임이다. 만일 경로가 꼬여서 클리어하지 못할 상황이면 출구로 이동하면 미궁이 리셋되어 총 3번 시도할 수 있으나[1] 이것도 불가능하면 우측 하단의 Give Up 버튼을 눌러 게임오버한 뒤 로드해야 한다. 또한 실수로 잘못 클릭했을 경우 좌측 상단의 Undo 버튼을 통해 3번까지 무르기가 가능하다.
클리어를 위해선 문을 마지막으로 놓고 적절하게 나가는 길을 계산해야 하는데, 정 머리가 복잡하다면 노트에 그려가며 해봐도 좋다. 보물을 먹지 않으면 간단한 게임이지만 보물까지 먹을거라면 은근히 까다로운 퍼즐.
난이도는 ★★★☆☆
4 낚시 게임
파일:Attachment/대항해시대 3/미니게임/대항해시대3낚시.jpg
존 왕의 술잔과 실러캔스를 발견할 때 발생한다. 모든 미니게임 중에서 가장 쉬운 난이도의 게임이고, 게다가 다른 미니게임과는 달리 실패한다고 해서 게임오버되는 일도 없으므로 그냥 심심풀이 정도로 해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플레이 방법은 바늘을 좌우로 이동시켜 맨 밑바닥에 있는 큰 물고기를 낚는 것인데, 중간에 있는 잡어들을 낚아봤자 의미는 없으므로 (말로는 주방장에게 갖다준다곤 하지만)[2] 적절히 바늘을 이동시켜 큰 물고기를 낚도록 하자. 낚시줄이 천천히 내려가며, 바둑판 모양으로 갈라진 게임화면에서 교차점에 들어갔을 때 좌 또는 우로 방향 이동이 가능하다. 정지해있는 물고기, 움직이는 물고기 모두 장애물로 간주되며 닿는 순간 게임은 실패. 화면을 클릭하고 있으면 바늘이 빨리 내려간다. 한 번에 성공하려면 어느 정도의 운도 필요하다. 참고로 대어가 아닌 쪽의 바닥에 닿으면 지구를 낚았다고 해야하나, 라는 개드립을 친다.
난이도는 ★☆☆☆☆. 사실 게임오버의 위험성도 없고 얼마든지 재도전 가능하므로 별 한 개도 아까운 수준.
5 코인 게임
파일:Attachment/대항해시대 3/미니게임/코인퍼즐.jpg
페르세폴리스와 카파도키아 발견 시 발생한다. 8~13개 동전이 무작위로 주어지며 이 중에서 하나의 동전만 무게가 다르다. (나머지 동전들에 비해 무거울 수도 있고 가벼울 수도 있는데, 이 또한 게임시마다 랜덤으로 달라진다. 파훼법이 있긴 하지만 그래도 약간 운빨이 있어야 한다.) 양팔 저울을 최대 3번만 사용해서 어느 동전이 무게가 다른지 발견해내는 것이 게임의 목표.
핵심은 동전을 두 그룹으로 나누지 않고 세 그룹으로 나누는 것이다. 세 그룹 중 저울에 올린 두 그룹이 무게가 같다면 저울에 올리지 않은 나머지 그룹에 무게가 다른 동전이 있다는 점을 활용한다.
난이도는 ★★★☆☆. 방법만 안다면 쉽다. 또한 코인 퍼즐 풀어주는 간단한 프로그램도 인터넷에 돌고 있으니 다운받아 써보는 것도 나쁘지 않은 듯.
6 발라몬의 탑 퍼즐
파일:Attachment/대항해시대 3/미니게임/발라몬의탑.jpg
제목만 보면 뭔 게임인지 감이 안잡힐 수도 있는데, 하노이의 탑이라고 하면 무릎을 탁 칠 것이다. 가운데에 있는 판에 탑을 다시 쌓아야 하는데, 횟수가 뜨긴 하지만 횟수를 많이 넘기면 너무 많이 넘겼다고 말하며 다시 해보라고 하며 기회를 주므로 안심하고 틀려도 된다.
하지만 문제는 이 퍼즐이 한 번 다시 나올 때마다 원반의 개수가 하나씩 늘어나기 때문에 처음에 원반 4개로 시작하는 이 퍼즐이 후반부에는 원반이 6~7개까지 나오는 지옥같은 상황이 연출된다. 등장하는 유적은 인도의 브리하티 슈바라 사원, 페구의 슈웨다곤 파고다, 포탈라궁의 세 군데인데, 알렉산드리아의 지중해의 유혹어 6권이 탑 퍼즐을 요구하기 때문에 생각없이 이를 먼저 얻어버리면 결과적으로 포탈라궁에서 원반 7개 짜리 탑이 나와 정말 귀찮아진다.
어쨌거나 가장 큰 좌대부터 깔아두어야 하므로 큰 좌대를 옮기는 것을 우선하다 보면 클리어 자체가 어려운 것은 아니다. 다만 클리어시 수학적으로 가능한 최소 이동수가 표시되는데, 그 최소이동수를 맞춰내는 것은 꽤 어렵다.[3] 최소이동수로 게임을 클리어하면 보너스 골드를 받는다.
난이도는 ★★☆☆☆. 하지만 원반의 개수에 따라 얼마든지 유동적이 될 수 있다.
7 죽음의 화살표 입방체 퍼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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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항해시대 3의 미니게임 중 최악이자 최강의 미니게임
일단 정상적인 게임 플레이로 이 미니게임을 접할 수 있는 시점은 신대륙 발견 이후가 된다.[4]
멕시코 중앙에 있는 대도시 테노치티틀란에 들어가면 자동으로 아즈텍 제국을 발견하고, 짤막한 발견 이벤트를 진행한 뒤 중남미어 통역사를 통해 도서관에 들어가 대충 책을 읽고 테노치티틀란에서 나와 배를 댄 해변으로 이동하려고 동쪽으로 방향을 틀면… 지옥에 온걸 환영한다.
테노치티틀란 오른편에 바로 붙어있는 유적이 바로 달의 피라미드다. 이 퍼즐이 나오는 곳은 메리다 남쪽의 팔렌케 유적이 있기는 하지만, 웬만해선 달의 피라미드에서 거의 우선적으로 재수없게 당첨된다.
화면 우측하단에 주사위 모양의 입방체가 있는데, 그 입방체를 ↖,↗,↙,↘ 방향 중 하나로 굴릴 때마다 나오는 화살표 방향대로 플레이어가 움직인다. 플레이어를 조종해서 탈출구로 이동하면 된다. 다만 이동 중 낭떠러지로 이동하는 화살표를 선택하면 플레이어가 추락하면서 실패처리. 이 게임이 정말 괴랄한 점은, 입방체의 뒷면이 보이지 않고, 앞의 3면만 보이므로 입방체를 굴렸을 때의 이동 방향을 예측할 수 없다는 데 있다. 입방체를 굴릴 때마다 1회에 한해 입방체를 좌우로 90도 틀어놓을 기회가 주어지기는 하지만, 이 퍼즐 자체에 익숙하지 않다면 전혀 이동방향을 예측하지 못하고 데꿀멍하기 십상이다. 게다가 이 게임에서 최종적으로 실패해버리면 그대로 게임오버인데, 이 입방체퍼즐을 하게 되는 곳이 주로 세이브 포인트가 많지 않은 신대륙 지역이기 때문에 이 상태로 게임을 망하면 세이브가 안된 상태에서 게임오버가 되는 대참사가 벌어지기 십상이다. 아즈텍 발견으로 트라파를 자국령으로 만든다음 트라파 여관에 세이브를 해놓고 탐사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
화살표 입방체 퍼즐을 해보면 금괴가 보이는데 사실상 보상이 얼마 되지도 않고 (1000골드) 돈이 중요하지도 않으므로 먹을 이유가 없다. 그리고 한번 낭떠러지로 떨어지더라도 기회가 한번 더 있으므로 첫 판은 감을 잡기위해 해보고 두번째 판에서 피드백해가며 하는것도 방법이라면 방법이다. 극단적으로는 직접(!) 입방체 주사위를 만들어서 해보는 건데 나름 잘된다는 모양. 정 안된다면 직접 주사위를 만들어보자.
이렇게 적어놓았지만 사실 익숙해진다면 매우 쉬운 게임이다. 다만 그 익숙해지는 장벽이 워낙 높은데다 위치도 신대륙에 틀리면 여태껏 찾아놓은 발견물들이 죄다 날아가며 게임오버된다는 압박 때문에 악명이 더 심해진 것뿐... 더군다나 사람마다 평이 또 달라서 몇 번을 해도 못 깨겠다는 사람도 있는 걸 보면 사람 나름인 모양이다. 말 그대로 떨어질 놈은 떨어진다는 거다 으아악
난이도는 ★★★★★
- ↑ 미궁이 리셋될 경우 이전까지 획득한 골드는 무효가 되므로 33330 골드 획득을 노리고 일부러 미로를 리셋시킬 필요는 없다. 3번 실패하면 아예 갇혀버려서 게임오버.
- ↑ 특히나 과거 기독교 문화권에서 전통적으로 금기시했던 낙지가 낚이면 "악마의 물고기다!"라면서 기겁을 하는 메시지를 볼 수 있다. 오징어도 마찬가지일텐데, 이 쪽은 "오징어가 얼굴에 먹물을 토했다!"라는 개그스러운 메시지가 뜬다(...).
- ↑ (2^n)-1개. n은 원반의 개수.
- ↑ 신대륙에 에스파니아의 개척도 시가 들어서는 시점은 아무리 빨라봐야 1500년이니, 항구 도시인 메리다에 기항하여 보급과 중남미 전용 통역인 도냐 마리나를 고용하고 아즈텍 제국을 발견해야 한다. 이때 아즈텍의 수도인 테노치티틀란을 발견하면 황제 몬테수마 2세가 플레이어를 보고 놀라면서 '당신은 신인가?'라고 질문하는데, 여기서 신이라고 대답하면 플레이어에게 제위를 선양하겠다면서 태양석과 금화 1만닢, 그리고 플레이어 측 국가로 테노치티틀란 남쪽에 있는 도시 트라파를 넘겨준다.
하지만 선양은 구라신이 아니라고 하면 금화 2만닢을 주지만 태양석도 도시도 얻지 못하게 된다. 대항해시대 3에서 돈은 아무 의미가 없다는 걸 생각하자. 또한 포르투갈로 시작할 경우엔 에스파니아 천지가 되는 신대륙에 알박기를 할 수 있는 몇 안되는 기회이기도 하다. 잘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틀락스칼라에 먼저 들르면 실제 역사대로 아즈텍의 압제를 받던 도시국가들과 연합해 아즈텍을 완전히 멸망시키는 정복 플레이로 이어진다. 이 경우 대도시였던 테노치티틀란은 완전히 박살나 중소도시 멕시코로 변해 버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