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유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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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유 노 두유?

豆乳
soy milk
을 갈아서 만든 음료. 여기에 응고제를 넣어 굳히면 두부가 만들어진다.

두유가 어디서 만들어졌는지는 알 수 없다. 몇 해전 한국 어느 업체가 중국에서 두유를 팔면서 두유가 한국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이라고 광고하자 중국에선 중국이 먼저 만든 것이라고 반론했지만 해외에선 중국이고 한국이고 우유와 마찬가지로 어느 나라에서 만들어진 정확한 기록이나 증거는 없다며 둘 다 뭐하는 짓이냐고 비웃었다. 중국에선 두유는 모두 중국 서한(西漢) 때 회남왕(淮南王)이던 류안(劉安)이 처음 만들었다"고 주장하고 있긴 하지만 저게 그냥 콩을 갈아서 만든 것인지 지금 두유와 같은지 누구도 알 수 없다. 마찬가지로 일본에서도 두유가 일본에서 먼저 만들어졌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으나 역시 증거 부족으로 무시당한다.

영어 위키피디어만 봐고 중국 한나라에서 만들어졌다고 중국이 주장하지만 전설같은 주장이고 증거도 기록도 없으며 그러한 중국에서는 19세기만 해도 두유를 먹었다는 기록이나 증거가 없다라고 하며 어디서 만들어졌는지 정확하지 않다라고만 나와있다.

단백질이 풍부하며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이소플라본 등 유기물 함량이 높은 등 우유와 함께 여러 영양소를 고루 갖춘 건강음료이다. 우유의 유당을 잘 소화하지 못하는 사람 유당불내증 환자에게도 문제가 없어 음식이나 음료에 우유를 대신하여 넣기도 한다. 다만 우유에 비해 칼슘 함량이 낮은 단점이 있다. 장점은 우유보단 지방이 적다. 시중에 유통되고 있는 대부분의 두유는 으로 보면 담백하고 달달한 느낌이 강한 편이다. 단 병문안시에는 높은확률로 선호되는 음료수이기도 하다. 콩에 알러지가 있거나 특별한 경우를 제외한 대부분의 환자들의 기력회복에 도움을 주기때문.

사실 그냥 두유는 콩 특유의 비린내가 강해 많은 설탕이나 이보다 저렴한 액상과당으로 단맛을 내고, 식용유, 고소함을 위한 인공 땅콩향을 약간 넣는다. 다이어트를 생각한다면 일반적인 두유도 나쁘진 않지만, 콩 비린내에 신경을 안 쓴다면 무첨가 두유를 먹자. 현재는 웅진, 연세우유 등의 회사에서 나오는 무첨가 두유를 인터넷 오픈마켓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맛은 없는데 비싸다는 게 문제지(…) 왜 덜 넣었는데 비싼걸까 왜긴 왜야 웰빙 때문이지. 비슷한 예로 저지방 우유가 우리나라에서 더 비싸잖아??

어떤 방송 이후로 두유에 들어가는 첨가물 때문에 두유 마시길 걱정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는데 문제의 핵심은 카라기난. 어느 정도 안전성은 입증된 첨가물이다. 실험이라는 극단적인 상황하에 한 번에 수십 배가 넘는 기준치를 섭취하는 것이 아니라 두유에 포함된 정도라면 유해성에 대한 내용이 입증되지 않았다.

어떤 사람은 두유 에서도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난다. 두유를 줄 때 주의 하자.

많은 사람들이 오해하는 게 있는데, 두유는 우유에 비해서 단백질 함량이 낮지 않다. 대신 소화흡수가 힘들고 우유 단백질이랑은 종류가 다르다. 물론 두 식품에 한 가지 단백질씩 들어있는 건 아니고, 종류와 구성비가 다르다는 뜻이다. 콩단백질의 소화흡수률이 너무 낮기 때문에 우유의 단백질을 좀더 높게 쳐 주는 편이긴 하다.

한국에서는 정식품의 베지밀과 삼육식품의 삼육두유가 업계의 양대산맥. 이 두 전문 업체 외에도 서울우유남양유업, 매일유업, 빙그레, 부산우유,연세우유 같은 대부분의 유가공 업체들에서도 두유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일본에서 판매하는 두유는 설탕이나 감미료를 전혀 넣지않는다고 한다. 심지어 정해진 재료를 넣고 끓이면 집에서 두부를 만들 수 있는 제품도 있다고 한다.

일본 오츠카 제약에서는 SOYSH 라는 이름의 탄산 두유가 판매되고 있다고 한다. 일반적으로 두유에 탄산을 첨가하면 화학작용으로 덩어리가 생겨버리는데 그걸 극복한 음료이다.

일반 마트에서는 보통 그냥 두유, 달콤한 맛 두유, 검은 콩 두유, 검은 깨 두유 정도를 파는 것이 보통이지만 바나나맛 두유, 딸기 두유, 초코 두유, 애플망고 두유, 생강 두유도 있다고 한다. 생강 두유 같은 경우에는 생강 건더기가 씹히거나 하는 참신한 두유는 아니고 생강향이 나는 두유이고, 나름대로 먹을만하다.

2 종류

  • 무첨가 두유
원칙적으로는 두유액과 물만 들어있는 제품, 즉 생두유이지만 업체에 따라 미량의 소금이나 프락토올리고당을 넣고 이 범주로 홍보하기도 한다.
  • 일반 두유
별다른 첨가물이 없는 제품으로서 베지밀A같은 그냥 초록색 팩으로 포장된 두유중에 "담백한", "고소한"은 거의 다 이쪽이다. 특유의 비린맛이 남아있어 두유를 처음 접하는 사람에게 권할 물건은 안 된다. 건강을 생각한다면 이쪽이 좋다.
  • 우유두유
이름 그대로 우유와 두유를 반반 섞은 제품이다. 하우유두유
  • 달콤한 두유
당이 듬뿍 들어간, 일반적으로 구할 수 있는 달콤한 맛 두유. 초록색 팩으로 포장된 두유중에 "달콤한"은 대부분 이쪽이다. 베지밀B를 비롯한 맛있는두유GT 등등. 검은콩등을 포함하지 않았는데 비리지 않은 두유는 거의 다 이쪽 계통. 보통 두유를 좋아한다고 말한다면 이쪽을 말하는 것일 확률이 높다.
  • 검은 것들을 넣은 두유
요즘 많이 팔리는 각종 검은 것들을 조금 넣은 두유. 검은콩, 검은깨, 흑미 등등, 검은 무언가가 들어간 종류다. 대부분 설탕이 듬뿍들어가 달콤하다. 달콤한 두유를 베이스로 검은 것 특유의 향이라든가 맛을 느낄 수 있다. 보통 칼슘이 첨가된 제품이 많다.
  • 견과류를 넣은 두유
말 그대로 견과류가 조금들어간 두유. 달콤한 두유를 베이스로 아몬드, 호두, 땅콩, 잣 등등의 견과류의 고소한 맛이 포함되어 있다. 그다지 인기있는 제품은 아니다.
  • 기타 재료가 들어간 두유
바나나, 멜론, 초콜렛, 홍삼, 선식 등이 들어있다고 하는 제품이 있다.

3 기타

일부 콩단백에 알러지가 있는 사람은 두유를 먹으면 속이 뒤집히니 주의. 조금만 마셔도 거의 즉효성이고 심하게 괴롭다.

JTBC미각스캔들에서도 언급되었다.

무한도전 초반 '거꾸로 말해요 아하' 시절에 주요 공격패턴 중 하나로 유두를 지칭할 때 각종 검열삭제를 피하기 위해 '두유'로 바꿔 썼다. 이 패턴의 주 피해자는 유재석. 당시 유재석에게는 이 두유와 브라질이 쥐약이었다. 질라브라고 해야 할걸 XX질이라고 말해버려서. 아하 시절 이후 유재석이 거시기한 빨간 비디오 매니아라는 컨셉이 달려있던걸 보면... 그러고보니 이 분은 그것도 밑에 있다 두유워너왕가?

슴가와 비슷한 꼼수라 볼 수 있지만 당시 무한도전이 흥한 시기는 아니었기 때문에 파급력은 낮았다.

요즘은 '하우두유두'를 더 자주 사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