람보르기니 쿤타치

(람보르기니 카운타크에서 넘어옴)
람보르기니의 V12 미드쉽 스포츠카
미우라쿤타치디아블로무르시엘라고아벤타도르

500px LP400

500px 후기형인 LP500S, 범퍼가 바뀐 것을 볼 수 있다.[1]

500px 25주년 기념모델, 공기흡입구가 바뀐 것이 눈에 띈다. 이 25주년 기념모델의 디자인을 손본 사람은 후에 람보르기니를 뛰쳐나와 자신만의 회사를 차리게 된다.

차량 제원
모델명LP400LP400 SLP500 S
제조사람보르기니
생산년도1974년~1978년1978년~1982년1982년~1985년
엔진형식V12
미션형식5단 수동
구동방식미드쉽 후륜구동
배기량3929cc3929cc4754cc
최고출력375hp/8000rpm353hp/7500rpm375hp/7000rpm
최고토크36.5mkg/5000rpm36.3mkg/5500rpm41.0mkg/4500 rpm
전장4140mm
전고1070 mm1039mm1070mm
전폭1890mm2000mm
휠베이스2450mm
전륜 서스펜션트레일링 암식위시본
후륜 서스펜션트레일링 암식위시본
전륜 브레이크디스크벤틸레이티드 디스크
후륜 브레이크디스크벤틸레이티드 디스크
공차중량1065kg1200kg1490kg
최고속도309km/h292km/h300km/h
제로백 (0→100km/h)5.6초5.9초5.6초
연비-
승차인원2명
차량 제원
모델명LP500 Quattrovalvole25th Anniversary
제조사람보르기니
최초생산년도1985년~1988년1988년~1990년
엔진형식V12
미션형식5단 수동
구동방식미드쉽 후륜구동
배기량5167cc
최고출력455hp/7000rpm
최고토크501mkg/5200rpm
전장4140mm
전고1070mm
전폭2000mm
휠베이스2450mm
전륜 서스펜션독립식더블 위시본
후륜 서스펜션트레일링 암식더블 위시본
전륜 브레이크벤틸레이티드 디스크
후륜 브레이크벤틸레이티드 디스크
공차중량1490kg
최고속도293km/h295km/h
제로백 (0→100km/h)4.9초5.0초
연비-
승차인원2명

Lamborghini Countach

1 개요

람보르기니 미우라의 후속으로 1971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되었고, 1974년부터 1989년까지 16년 간 생산되었다.

마르첼로 간디니가 디자인했다. 노즈가 극단적으로 낮고 차체에 비해 좌우가 넓어서 SF영화의 우주선 같은 디자인이다. 1971년의 제네바에 큰 충격을 던진 이 디자인이 가지는 의미는 강력하다. 이 디자인으로부터 '쐐기형'으로 불리는 람보르기니 슈퍼카 디자인의 정체성이 확립되어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으며, 이후 나타난 모든 슈퍼카 디자인에 '전위적이어야 한다'는 강박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람보르기니 12기통 플래그쉽 슈퍼카의 특징인 하늘을 향해 열리는 문, '시저도어' 역시 이 차로부터 시작된 전통이었다.

1971년 제네바에 출품된 LP500은 5L엔진을 탑재하도록 디자인 되었고 실제로 탑재되었지만 1974년부터 판매된 양산형에는 미우라에 쓰인것과 같은 V형 12기통 4L엔진이 탑재되었다. 당시 람보르기니의 자금난 등 여러 가지 문제 때문에 5L을 바로 양산할 수는 없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버전업을 통해 배기량을 늘려서 이후에는 5L, 그리고 500QV 모델에 이르러서는 5.2L 엔진을 쓰게 됐다.

2042대나 생산되며 꾸준히 개량되어 왔기 때문에 여러 형태가 있지만 가장 많이 만들어진 것은 비교적 후기형인 LP5000QV와 25주년 기념모델로, 각기 675대와 650대가 생산되어 전체 생산량의 반 이상을 차지한다.

미우라에 이어 세계 최고속 양산차 타이틀을 이어받았으며 1984년까지 유지됐다. 이후부터 1987년까지는 버전업을 통해 1984년에 등장한 페라리 288GTO, 1986년에 등장한 포르쉐 959와 타이틀을 뺏고 뺏기는 식으로 긴장이 이어졌다.

2 이름 Countach

이름부터가 상당히 도발적이고 과격(...)한데 Countach의 어원인 쿤타크(Cuntacc 또는 Contacc)는 피에몬테 방언으로 "전염병'이란 뜻이며 속어로는 "젠장!", "썅!"정도의 뜻이라고 한다.[2] Cunt가 영어로는 영 좋지 못한 뜻을 가지고 있는 단어이기 때문에 비슷한 발음의 Countach로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당시 저 파격적인 디자인과 성능이 엄청난 파장을 불러일으킬거란 생각에서 나온 이름.

일본과 한국에서는 '카운타크'라고도 불리는데 이는 영국식 발음이 일본어와 합쳐지면서 변형된 말로 정확한 발음은 쿤타치가 맞다.

3 기타

80년대 후반까지 큰 인기를 누려서 슈퍼카의 대명사로 생각되었다. 그 영향력은 아직까지도 광범위하게 남아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 차의 특징들 대부분이 이후의 람보르기니 차종에는 물론이고 수많은 슈퍼카 디자인에 모방되어서 이제는 이 차만의 특별한 차별점을 찾을 수 없게 됐다고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특히 람보르기니빠들 사이에서는 이 차와 이후의 차종들의 디자인에 대한 신경전이 대단하기로 유명한데, 한쪽에서는 이젠 '고전적'이라고 폄하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여전히 '최고'라고 칭송된다.

선행 차량인 미우라는 물론이고 미우라 이후에 나온 에스파다, 이슬레로, 우라코, 지금까지 시판된 모든 람보르기니 차종은 전부 투우와 관련된 이름을 썼는데, 이 차만은 이런 전통에서 벗어나 있다. 이름에 분명한 의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그저 이탈리아 지방 사투리의 감탄사일 뿐이지만 처음 등장했을 때 전세계에 던져준 충격을 생각하면 너무나 절묘한 것이었다.

후방 시계가 나쁘기로 유명하고 타고 내리는데도 불편한 점이 많다고 한다. 실제로 보면 뒷 창문이 매우 작은데, 안그래도 작은 이 창문을 흡기구와 (옵션으로 추가했다면) 스포일러가 다 가려서 정말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다. 얼마나 후방시야가 나쁘냐면 실제 후방 주차 시에 차 문턱에 걸터앉아 모는 것이 훨씬 편하다고 제레미 클락슨이 말할 정도였다. 실제로 문턱이 사람이 앉아도 될 정도로 두껍다. 그래서 세상에서 거의 유일하게 차에 타지 않고 운전이 가능한 차.. 라는 말이 있다.

간혹 이 차 초기형인 LP400의 최고속도가 320km/h를 돌파했다고 주장하는 사람이 있는데, 70년대 당시 람보르기니광으로 유명했던 캐나다의 석유왕, 월터 울프의 특제차를 두고 하는 소리다. '울프 쿤타치'라고 불리는 이 차에는 1971년 공개된 LP500처럼 5L엔진이 장착됐고, 후에 LP400S에서 선보일 여러가지 튜닝 파츠들과 유사한 것들이 먼저 더해져 있었다. 현재 유럽이나 일본 등지의 4,50대가 소년시절 접한 사진 속 드림카는 보통 이 차인 경우가 많다고 한다. 2대가 제작된 울프 쿤타치 현재 독일과 일본에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세이프티카를 독점하지 않았던 예전에 모나코 F1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공기역학적이지 못한 경광등을 달고 세이프티카로 출전하였다.
http://i.kinja-img.com/gawker-media/image/upload/sArTyP0VV/18d3uxud8m1cljpg.jpg
요즘 암행순찰차도 저거보단 나은 경광등이다

4 미디어에서의 출연

전자인간 오토맨 1985년 국내 방영된 미드 오토맨의 커서가 그려서 만드는 차가 바로 이 차.

샤먼킹 단행본에 수록된 타케이 히로유키의 단편 "이그조틱카"[3]에서 블라인드 어택을 쓰며 엔초 페라리와 겨뤄서 이기는 위엄을 과시한다. 물론 연식부터 성능까지 차이가 분명한 엔초와의 승부이기 때문에 그야말로 만화 같은 연출일 뿐이다. 이 차의 인기는 일본에서도 대단했기 때문에 타케이 히로유키 역시 이 차에 대한 향수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트랜스포머 G1오토봇 사이드스와이프레드얼럿 디셉티콘 컴바이너스턴티콘의 멤버인 브레이크다운의 비클모드이기도 하다.

한국 만화가 이우정의 '맹렬! 타키온'에서 주인공인 타키온(외모는 이우정의 단골 주연 캐릭터인 맹열)이 타는 차로 등장한다. 본드카 부럽지 않은 장비빨을 세우고 있으며 타키온의 카게무샤겸 대리 기사(?)인 로봇이 탑재되어 있다.

최근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가 주연을 맡은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에서 등장하는데 뇌성마비라는 새로운 경지에 도달한 주인덕에 몹쓸 꼴을 당한다.

labatrack이란 그룹에서 이 기종을 주제로 한 음악을 만든적도 있다, [1]

쿵 퓨리에서 쿵퓨리가 쿤타치를 타고 출동하는 장면이 있다. 총으로 쏴 경보장치를 작동시켜 문을 여는게 압권 (..)

5 관련 차량

6 관련 문서

1/8 스케일의 대형 다이캐스트 모형으로, 매주 발매된 1호부터 80호까지 잡지를 구입하면 부록으로 들어 있는 80회 분의 부품을 모아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길이는 약 50cm 나 되고 무게도 7kg 이 넘어가는 초대형 모형으로 상당한 박력이 있다. 기본 도장은 빨간색. 엔진음과 클랙슨을 재현하는 사운드 기믹과 LED 램프도 장착되어 있다.
  1. 뒤에 달려있는 스포일러는 한때 "Hyundai Wing"이라는 별명으로 불리기도 했다. Hyundai는 현대자동차의 그 현대를 말한다. 윙 옵션을 추가하는 비용이 당시 현대의 수출용 포니엑셀 신차 가격과 거의 같다고 해서 얻은 별명이다.
  2. 질병과 관련된 단어를 감탄사나 욕으로 사용하는 예는 많다. 폴란드의 Cholera와 한국의 염병을 떠올려보자.
  3. Exotic car를 말한다. 엑조딕카로 읽어야하나, 잘못 표기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