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 네버 다이즈

Love Never Dies
Love Webber Dies라고 카더라

1 개요

오페라의 유령』, 『캣츠』, 『에비타』, 『지저스 크라이스트 슈퍼스타』 등으로 유명한 뮤지컬 제작자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신작 뮤지컬. 2010년 영국의 웨스트 엔드에서 초연되었다. 웨버의 뮤지컬을 보고 프레더릭 포사이드가 쓴 소설 <맨해튼의 유령>을 원작으로 한다고 알려져 있으나, 사실은 웨버와 포사이드가 함께 후속편의 작품구상을 했지만 마음에 드는 스토리가 나오지 않아 둘은 갈라섰다. 그 결과 포사이드가 완성시킨 스토리가 맨해튼의 유령, 웨버가 다른 각본가를 고용하여 완성시킨 스토리가 LND다. 이것은 4차 창작(…)이 아니라 아직은 3차 창작 본격 원작자가 자기 작품 망쳐버리는 사례

줄거리 상으로는 『오페라의 유령』의 후속작이며 뮤지컬에서 등장했던 인물들 다수가 그대로 등장한다. 하지만 막장 드라마 같은 줄거리와 캐릭터 설정 등에서 이래저래 어그로를 끌며 팬들의 논란을 불러 일으키기도 했다. 오페라의 유령과는 연대(?)가 약간 안 맞기도 한다. 웨버는 이 작품이 오페라의 유령으로부터 약 10 년 뒤인 1910년대를 배경으로 한 것이라고 했는데, 오페라의 유령의 배경은 1880년대 초반이기 때문.

웨버는 오페라의 유령과 러브 네버 다이즈는 별개의 작품으로 보는 것이 타당하다고 언급한 바 있다. 평행우주? 이는 두 개가 완전히 관계없는 서로 다른 작품이라는 것이 아니라, (웨버의 말을 옮기자면) '러브 네버 다이즈를 관람하고 이해하기 위해 오페라의 유령을 미리 관람할 필요는 없다'는 것이다. 러브 네버 다이즈가 오페라의 유령의 후속편(sequel)임을 부정하는 말은 한 바 없음. 이래서 팬픽을 작품화시키면 안 됨

한국의 뮤지컬 팬들은 이 뮤지컬의 줄거리를 듣고 경악했는데 아마도 한국인들에게는 익숙한 클리셰 범벅의 줄거리 때문일 것이다. 하지만 의외로 본토에서는 감동받아 눈물을 흘리며 나가는 관객들도 많았던 바람에 그 뮤지컬을 보고 막장 드라마라고 혀를 찼던 한국인 관객들을 당황하게 했다는 경험담도 많다. 영국에 아내의 유혹 수출이 시급합니다. 뭐 그렇다고 이 줄거리에 불만있는 영국 뮤지컬 팬이 없을 리 없다. LND 까는 사이트도 있는데, 그 이름이 Love Should Die라고.사랑 족까 하지만 스토리는 안타까워도 뮤지컬을 본 이들은 모두 비주얼이 최고라고 입을 모아 말한다.

영국 웨스트엔드 프로덕션은 '호평과 악평이 반반'이라고 하지만 사실은 악평만 가득(...)했는데, 그 덕분에 웨버 본인에 의해 공연이 중도에 캔슬되었다.(예정되어 있던 브로드웨이 프로덕션도 덩달아 캔슬됨) 이후 굉장히 많은 부분을 재개정하여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프로덕션을 진행하였고 멜번(2011)과 시드니(2012)에서 공연하여 매우 좋은 평가를 받았다. 오스트레일리아판 정식 공연 DVD도 나왔다. 2012년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프로덕션을 시작했고 2013년에도 재개정된 버전으로 웨스트엔드와 브로드웨이에 올라갈 예정.

라민 카림루라는 캐나다 뮤지컬 배우가 팬텀으로서 훌륭한 연기를 이 뮤지컬 초연에서 보여줬고 이것을 계기로 전보다 더 유명해졌다.[1] 이 연기에 깊은 인상을 받은 웨버는 라민을 크리스틴 역을 연기한 시에라 보게스와 함께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공연의 주인공으로 발탁했다. 뮤덕들이 그토록 열광하는 리에라의 탄생 극 자체는 도저히 부인할 수 없는 막장성 때문에 영 좋지 않은 맛이지만 라민 카림루라는 배우를 웨스트엔드 최고의 인기 배우로 띄운 작품으로서 자주 회자될 듯.

2 줄거리

한 줄 요약하면 웨버 옹이 오유 팬덤에게 을 던져줬다는 것이다.

1910년대. '오페라의 유령' 사건 이후 10여년이 흘렀다.[2] 크리스틴을 보내준 후 역시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서 떠난 에릭은 지리 부인을 찾아갔고, 그를 동정한 지리 부인과 멕 지리는 함께 프랑스를 떠나서 미국에 정착한다. 에릭은 자신이 직접 디자인한 코니 아일랜드라는 놀이동산을 소유한 얼굴없는 부자가 되었는데, 그의 뒤에는 한결같이 그를 뒷바라지해 준 지리 부인과 멕의 도움이 있었다. 멕은 다리를 다쳐 무용수를 관두고 코니 아일랜드에서 공연을 하며 유령(에릭)이 자신을 주목해주길 바란다. 이는 멕이 파리 오페라 하우스에서 있던 시절 흥미를 느꼈던 에릭에게 이제는 사랑을 느끼고 있기 때문이다. 아니 대체 뭐 때문이죠?

하지만 크리스틴을 잊지 못한 얀데레에릭은 '미스터 Y'라는 익명으로 크리스틴과 그 가족을 미국으로 불러들여 자신의 극장에서 노래를 불러줄 것을 요구한다. 그 사이 크리스틴은 전세계적으로 유명한 소프라노가 되었고 라울과 결혼하여 아들 구스타프를 낳았지만 라울은 도박과 술 등에 빠져 가족에게 무심한데다 가산을 탕진한 망나니가 되었고,전작에서 백마 탄 왕자님 포지션이었던 라울 안습. 라울이 얼마나 찬밥신세인지 알 수 있는 부분이다. 크리스틴은 결혼생활에 지친 상태이다.

라울이 자리를 비운 틈을 타(에릭이 사전에 꾸민 일이지만) 에릭은 드디어 크리스틴 앞에 나타나고, 두 사람은 달이 없던 그날 밤에 있었던 검열삭제 일을 회상한다. 사실 이 부분이 충공깽인데 라울과의 결혼식을 앞두고 있던 크리스틴이 싱숭생숭한 마음에 혼자 숨어 있던 에릭을 찾아가 일을 벌이고 만 것이다. 에릭은 크리스틴에게 자신이 작곡한 노래를 불러달라고 간청하지만 크리스틴은 냉정하게 거절한다. 그러다 크리스틴의 아들인 구스타프가 잠에서 깨서 달려나오고 에릭은 구스타프에게 코니 아일랜드를 구경시켜 주겠다고 약속한다. 에릭은 구스타프의 음악적 재능을 알아보고 본능적으로 구스타프가 자신의 아들이라고 직감한다. 그리고 에릭은 구스타프에게 '숨겨진 아름다움'을 알아보라고 하며 가면을 벗어 자신의 맨얼굴을 보여준다. 에릭은 구스타프가 자신을 무서워하지 않을 것이라 기대하지만 구스타프는 비명을 지르며 도망가고 만다. 에릭은 뒤따라온 크리스틴에게 구스타프가 자신의 아들이 맞다는 말을 듣고 나서 자신의 재산을 모두 크리스틴과 구스타프에게 물려주기로 결심한다. 한편 이 사실을 엿듣게 된 지리 부인은 에릭에게 크게 배신감을 느끼고. 이를 멕에게 알린다.

에릭은 라울에게 구스타프의 출생의 비밀을 폭로하고, 라울은 분노한다. 두 사람은 크리스틴의 사랑을 두고 내기를 하게 된다. 크리스틴이 약속대로 노래를 부르면 라울 홀로 떠나고, 부르지 않으면 에릭이 라울의 빚을 갚아주기로 한다. 라울과 에릭은 크리스틴에게 각자 자신을 선택하라고 설득하고, 고민하던 크리스틴은 무대에서 노래를 하고, 라울은 에릭과의 약속대로 떠나버린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한 에릭과 크리스틴은 기뻐하며 구스타프를 찾지만 구스타프는 멕에게 납치당해 해안의 절벽으로 끌려가있다. 멕은 그동안 자신이 헌신했음에도 불구하고 자신들 돌아봐주지 않았다며 에릭에게 분노를 쏟아내다가 실수로 크리스틴을 총으로 쏘고 만다. 크리스틴은 죽어가며 마지막으로 구스타프에게 에릭이 진짜 아버지라는 사실을 알린다. 크리스틴이 죽고 슬퍼하는 에릭에게 구스타프가 다가가 포옹하고 가면을 벗긴다. 에릭의 얼굴을 본 구스타프는 그러나, 이번에는 예전처럼 무서워하지 않는다.

3 등장인물

본편과는 달리 친절하고 다정한 매너남이 되었는데 오히려 매력이 반감되었다는 평이 많다. 초연 캐스트는 라민 카림루.[3]
세계적인 소프라노 가수가 되었다. 10년 전 라울과의 결혼을 앞두고 에릭을 찾아가서 에릭을 덮쳤다고 한다(…) 라울 안습. 초연 캐스트는 시에라 보게스.
라민과 시에라는 오페라의 유령 25주년 기념공연에서 같이 연기한 바있어 떡밥이... 리에라 만세
  • 구스타프 드 샤니[4]
크리스틴과 에릭의 아들이지만 라울을 아버지로 알고 자랐다.
코니 아일랜드 놀이동산의 프리마 발레리나. 에릭을 사랑하며 그를 위해서 춤을 추지만 크리스틴을 사랑하는 에릭에게 항상 외면당한다. 결국 이를 원망하다가 크리스틴을 총으로 쏴 죽게 만든다.
크리스틴과 결혼에 성공했지만 술과 도박, 여자 등에 빠지며 그냥 망나니로 전락했다. 초연 캐스트는 조지프 밀슨, 런던 파이널 캐스트가 데이비드 색스턴.[5]
  • 프릭 트리오
LND 오리지널 캐릭터. 세 사람으로 코니 아일랜드 놀이동산에서 일한다. 분장은 특이하지만 줄거리 전개에 별 영향을 미치지는 못한다.

4 넘버

  • Prologue (Love Never Dies)
  • The Coney Island Waltz
  • That`s The Place That You Ruined, You Fool!
  • Heaven By The Sea
  • Only For Him / Only For You
  • The Aerie
  • `Til I Hear You Sing
  • Giry Confronts The Phantom / `Til I Hear You Sing (Reprise)
  • Christine Disembarks
  • Arrival Of The Trio / Are You Ready To Begin?
  • What A Dreadful Town!...
  • Look With Your Heart
  • Beneath A Moonless Sky
  • Once Upon Another Time
  • Mother Please, I`m Scared!
  • Dear Old Friend
  • Beautiful
  • The Beauty Underneath
  • The Phantom Confronts Christine
  • Entr`acte (Love Never Dies)
  • Why Does She Love Me?
  • Devil Take The Hindmost
  • Heaven By The Sea (Reprise)
  • Ladies...Gents! / The Coney Island Waltz (Reprise)
  • Bathing Beauty
  • Mother, Did You Watch?
  • Before The Performance
  • Devil Take The Hindmost (Quartet)
  • Love Never Dies
  • Ah, Christine!...
  • Gustave! Gustave!...
  • Please Miss Giry, I Want To Go Back...
  1. 그 후 라민은 레 미제라블 웨스트엔드 공연의 장 발장을 열정적으로 연기해서 호평을 받고 앨범까지 발매되어 여성 팬들이 날이 갈수록 느는 중. 하지만 21살에 결혼하고 아들도 있는 유부남이지... 2013년에는 내한 콘서트도 가졌다.
  2. 위에서도 말했지만 설정에러. 오페라의 유령은 1880년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3. 별로 상관없는 얘기지만 2004년 오페라의 유령 영화에서 크리스틴의 아버지 역으로 살짝 등장한다.
  4. 맨해튼의 유령에서는 아들의 이름이 피에르로 나온다. 오페라의 유령 영화판에서 크리스틴 아버지의 초상과 함께 '구스타프 다에'라는 이름이 나와 있는 것으로 보아 LND에서는 크리스틴의 아버지에게서 이름을 따온 듯. 그런데 정확히 말하자면 이 구스타프라는 이름은 할아버지고 손자고 모두 ALW의 뮤지컬에서만 언급된다. 크리스틴의 아들이야 뭐 말할 것도 없고, 크리스틴 아버지의 경우는 전작에서는 그냥 크리스틴의 입으로 '아빠'라고만, 또 원작 소설에서는 '다에 영감'이라고만 나온다. 그냥 ALW가 구스타프란 이름을 좋아하는 모양.
  5. 레미제라블의 앙졸라스로 유명한 배우라서 팬들에게 충격과 공포를 선사. LND는 유망주 잡아먹는 뮤지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