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연방 공산당


러시아 연방의 주요 정당
(괄호 안은 러시아 국가두마의 의석 수)
집권당통합 러시아당
(343석)
야당공산당
(42석)
자유민주당
(39석)
정의 러시아당
(23석)
조국당
(1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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Россия(러시아), Труд(노동),
Народовластие(민주주의),
Социализм(사회주의)
러시아어Коммунистическая
партия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영어Communist Party
of the Russian
Federation
설립일1993년 2월 14일
당수겐나디 쥬가노프
이념공산주의
좌파 민족주의
반동주의[1]
마르크스-레닌주의
스펙트럼좌익 ~ 극좌
국제조직공산당 노동자당 국제 회의
국가두마 의석92석 / 450석

Коммунистическая Партия Российской Федерации

홈페이지

2012년 러시아 대통령 선거 겐나디 쥬가노프 공산당 후보 홍보 동영상. 영상 마지막은 겐나디 쥬가노프가 20년 넘게 꿈꾸는 이룰 수 없는 꿈인듯

1 개요

이름 그대로 소련 공산당(КПСС)이 가졌던 지분의 대부분을 계승했다. 당 기관지 역시 여전히 프라우다 명의로 발행하고 있다.[2]

1991년 8월 소련 공산당이 해체된 후(8월 쿠데타) 1993년에 부활, 크렘린의 거수기가 되어버린 현재의 두마(의회) 내에서 신성 러시아 제국 차르 블라디미르 푸틴에 대항하는 것처럼 보이는 정당이다. 1993년 총선에서 원내 2당이었고, 이후에도 옐친의 실정이 계속되면서 1995년 총선에서는 원내 1당이 되는 위엄을 보였다. 이를 틈타 겐나디 쥬가노프가 러시아의 대통령이 될듯했지만 보리스 옐친의 언플과 공산당의 선거전략 부재로 집권당이 되는데에는 실패하였고, 이후에 지지세가 주츰하였다. 그러나 이후에도 경제난이 지속되면서 옐친의 인기는 다시 땅바닥으로 떨어졌고 1998년 금융위기로 모라토리엄 선언까지하면서 다시 지지율이 상승하여 집권에 성공할 것 같았지만...

나름대로 공을 들였던 엘친 탄핵에 실패하면서 다시 지지세가 추춤하였고, 그해 8월에 푸틴이 등장했다. 푸틴이 체첸전쟁에서 반군을 강하게 찍어내리면서 갑자기 인기를 끌자 1999년 12월 총선에서 원내 1당 자리를 유지하였지만 1995년 총선 때보다 의석수가 오히려 감소하였으며 다음해 치러진 대선에서 푸틴이 과반수의 득표를 확보하면서 1차에서 처참하게 떨어졌다. 2003년 총선에서는 통합 러시아당에게 원내 1당 자리도 빼았겼으며 2004년 대선에서 쥬가노프가 13%의 득표율을 얻는데 그치며 러시아 공산당은 전기세도 못낼 정도로 몰락하는 신세가 되었다. 2007년 총선에서는 근소한 차이로 간신히 제1야당 자리를 유지하였다. 그러다가 2000년대 후반부터 다시 지지세를 상승시켜 나갔고, 2011년 총선에서 92석을 확보하면서 다시 주요 정당으로 등극하였다. 그래봤자 전체 의석의 20% 정도고 푸틴네 여당이 단독 과반이라는 건 신경쓰지 말자

반푸틴성향이라지만 무조건 푸틴에 반대하는 것은 아니고 푸틴의 정책을 지지한 적도 많다. 또 러시아에서 일어나는 민주화 시위를 서방의 음모라고 비난하는 등 이쪽도 민주주의와는 거리가 있는 정당이기 때문에 러시아의 진보, 반정부 세력에서는 이 정당을 통합 러시아당이나 자유민주당 만큼이나 싫어한다.[3] 박노자는 공산당이 푸틴의 2중대 노릇을 하고 있으며 공산당으로서는 있을 수 없는 언행들을 하고 있다고 신랄하게 비판했다. 대략 2000년대 중후반부터는 푸틴과 정치적으로 타협했으며 그 이후로는 푸틴 정권에 대체적으로 순응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그래도 공산당 답게 복지, 노동, 사회 문제등에서는 중도 우파 성향인 여당과 꽤나 관점이 다르기 때문에 여당 및 정부와 의견 대립을 하는 편. 좌우합작

총리에서 대통령으로 복귀한 푸틴의 두번째 집권 후반기에 들어서 경기 악화와 1인 독주 체제에 염증을 느낀 러시아인들의 지지를 받는다. 러시아 공산당은 "형제국가들과 새로운 연방의 구축", "빼앗긴 영토의 회복", 모든 경제부분의 국영화를 통한 "빼앗긴 부를 인민들에게 반환"할 것을 총선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2…2차 적백내전!!

소련 시절의 사회정책인 무상교육, 무상의료보험 등의 복지정책도 공산당의 공약이다. 하지만 우선적으로 공산당의 지지자들이 소련으로의 무조건적인 복귀보다는 중국과 같은 사회주의체제를 절충한 연착륙을 희망하고 있고, 소련 붕괴 이후 20년의 시간이 지나는 동안 공산당에 가입한 부유층들도 적지 않기 때문에 이들로 인해 공산당의 정책이 현재의 공약보다는 보다 온건하게 변할 것이라는 전망도 있다.[4] 그래봐야 쥬가노프가 당수로 있는 한 어림도 없을 것 같은데

주로 농촌지역에서 지지를 많이 받는 정당이다. 도시 노동자들을 혁명의 근원으로 여기는 일반적인 공산주의 상식으로 본다면 꽤나 특이한 상황. 스탈린주의에서 마오이즘으로 그리고 당의 비전은 다시 스탈린주의 농촌에서는 공산당을, 도시 지역에서는 사회민주주의 성향의 정의 러시아당을 지지하는 경향이 있다. 물론 집권 여당인 통합 러시아당의 지지율과 비교하면 두 정당 모두 거의 모든 지역에서 지지율이 낮지만 극동 지역에서도 지지하는 사람이 많다.[5]

여하간 정치 성향은 당연히 좌익이지만 현재의 러시아 정치 상황에서는 "구 소련의 영광"을 외치는 일종의 보수주의 세력에 가깝다. 소련에서는 좌파가 보수를 합니다![6] 당 창립 이래 계속 당수직을 역임 중인 겐나디 쥬가노프(Gennady Zyuganov)가 대선에 출마했지만 옐친에게 1번, 푸틴에게는 3번이나 밀려 낙선.

소련 공산당 시절과 달리 현재는 정교회와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러시아의 다른 정치인들과 마찬가지로 쥬가노프 역시 준국교화된 정교회의 성직자들 만나러 성당으로 예배보러 간다.

그리고 이 정당은 친북 정당이다. 김정일 사망때 자체적으로 조문 사절을 보내기도 했고 조선노동당과 긴밀한 관계를 맺고 있다.

러시아 = 소련와 동일시하는 일부 한국인들 중에서는 이 정당이 러시아의 집권 정당이며 푸틴이 이 정당 지도자인것으로 아는 사람이 상당히 많다. 푸틴의 소속 정당은 통합 러시아당이며 다시한번 말하지만 공산당은 야당이다. 오해하는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러시아 포커스'에서는 이런 기사를 내기도 했다. 푸틴의 전임자인 옐친부터가 소련 말엽 공산당의 쿠데타를 무산시키고 러시아 연방 출범 직후 공산당이 의회를 장악하자 탱크를 몰고 국회의사당을 포격했던 사람이고, 푸틴도 옐친과 친분이 깊었다. 자세한 것은 보리스 옐친, 1993년 러시아 헌정위기 참조.

2000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인 조레스 알페로프가 이 정당 소속으로 국회의원을 재임했다.

젊은층 겨냥을 위해 젊은 이미지의 레닌 , 마르크스를 선전하고있다 [1] 러시아 내에서의 공산당 이미지가 소련에 대한 향수가 많은 노년층들이 좋아하는 정당으로 박혀 있기 때문이다.

2 역대 선거 결과

2.1 대선

당선된 후보는 굵은 글자로 표시. 푸짜르가 있는데 과연 생길까?

연도후보득표율
1996년겐나디 주가노프32.5%(1차), 40.7%(결선)
2000년겐다니 주가노프29.5%
2004년니콜라이 하리토노프13.8%
2008년겐나디 주가노프18.0%
2012년겐나디 주가노프17.2%

2.2 총선

제1당이었던 경우 굵은 글자로 표시.

연도의석수득표율
1993년96/450석12.4%(비례대표), 3.5%(지역구)
1995년157/450석22.3%(비례대표), 12.8%(지역구)
1999년113/450석24.3%(비례대표), 13.7%(지역구)
2003년52/450석12.6%(비례대표), 11.2%(지역구)
2007년57/450석11.6%
2011년92/450석19.2%
2016년42/450석13.5%(비례대표)#
  1. 반동주의는 과거의 체제로 돌아갈려는 움직임을 말한다
  2. 정확히 말하자면 콤스몰스카야 프라우다는 현재 공산당와 상관없는 일반 신문이 되었다. 민영화 직후에 공산당 성향의 기자들이 대거 포진해 있었던 탓에 반 옐친 성향의 신문이었지만 경영진과의 갈등이 빚어지고 기자들이 대거 해고되면서 사실상 두개로 찢어지게 된 것. 공산당의 기관지 프라우다는 예전 프라우다 조직이 아닌 러시아 연방 공산당 산하에서 발행하며, 예산부족 탓으로 3일에 한번씩 적은 부수만 발행된다.
  3. 러시아 자유민주당은 이름과는 달리 자유주의나 민주주의를 표방하지 않고 철저한 극우 민족주의를 표방하는 정당이다. 이름에 속지 마라! 자유민주당(일본) 봐서는 딱히 속을 일은 없을지도?
  4. 실제로 공산당 내부에서는 수십년에 걸쳐 공산주의적 성격을 희석시킨 이탈리아 공산당을 롤 모델로 제시하며 체질 개선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이는 공산당 안에 사민주의 혹은 개혁 공산주의 파벌이 존재하기 때문이다. 물론 저런 의견내는 사람은 극소수.
  5. 2012년 지방 선거에서 블라디보스토크의 6개 선거구중 4개 선거구에서 승리하였다.
  6. 근데 소련의 관점에서 사실이다. 이미 사회주의 정권이 수립된 소련의 변증법적 유물론의 관점에서 사회주의가 보수, 극좌 모험주의가 진보, 자유주의는 반동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