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d Dawn.
1 소개
1984년에 나온 영화 및 2012년에 리메이크된 영화 제목. 원작은 일본 및 국내에서 젊은 용사들이란 제목으로 비디오로 나온 바 있고, 제목의 레드 던(붉은 새벽) 또한 각종 게임 및 실제 작전에서도 인용되었다.
1.1 줄거리
대부분의 영화는 작은 마을에서 진행되지만 설정[1]은 소비에트 연방은 흉년으로 식량 문제가 생기고, 유럽 등 NATO의 회원국들 중 좌파 정권이 집권하는 국가가 나타나고, NATO도 해체되면서 미국은 영국을 제외하고는 단계적으로 국제적 고립상태에 되어가는 한편 바르샤바 조약기구는 점점 영향력을 키워갔고, 멕시코도 공산주의 쿠데타가 발생했다.
이후 소련은 워싱턴등의 주요 도시와 핵 사일로등에 기습 핵공격을 실시하고 상업용 전세기에 공수부대를 싣고 와서 주요 시설 점령, 쿠바군을 주축으로 한 동맹군이 텍사스로 밀고 들어와 중부 곡창지대를 점거하고 베링해로 들어온 지원부대가 캐나다와의 송유관 및 통신을 끊은 상태, 더 이상의 핵공격은 점령 미국의 시설을 이용할 수 없는 상황인지라 미시시피 유역만을 점유한 미국 정부와 대치하고 있다.[2] 유럽은 이미 2번의 전쟁으로 지쳐 관전만 하고, 영국만이 소련에 저항하고 있으며, 국제적으로 미국을 지원하는 세력은 6억 인구의 중국만 있는 설정[3]
전체적인 내용은 9월, 어느 작은 마을의 아침 때 상업용 전세기로 위장해 침공해온 소련, 쿠바, 니카라과군이 교장을 살해하고 운 좋게 살아남은 젊은 남녀들이 산 속에 은거해있다가 마을로 돌아와보니 이미 마을은 적진 한복판이 되어있고, 가족들을 포함한 주민들이 핍박받고 학살당하는 광경을 보며 결의를 다져 울버린즈라는 이름의 레지스탕스를 결성한다는 내용. 찰리 신, 패트릭 스웨이지 같이 배우들은 호화진이지만 고증 및 현실성을 따지면 저예산 영화의 한계가 드러나는 면도 있다.[4] 하지만 T-64, ZSU-23-4, Mi-24 등 소련군 장비를 최대한 비슷하게 재현하고 소련군 총기로 이집트제 AKM과 핀란드제 RPK를 다수 수입하여 사용하는 등 저예산 영화치고는 고증에 대한 노력은 최대한 했다.
원래 결말은 열린 결말내지는 꿈도 희망도 없는 쪽으로 가려고 했는데,[5] 시사회 이후에 지적에 따라서 마지막에 다시 찾은 미국에서 성조기와 함께 그들의 활약을 그린 추모비가 서 있는 지금의 장면이 추가되었다.
1.2 제작진
참고로 감독과 공동 각본을 맡은 존 밀리어스는 코난 더 바바리안의 영화판의 연출을 맡아 흥행에 대성공했고, 지옥의 묵시록, 더티 해리와 죠스의 각본 등에도 참가했던 인물이다. FPS 게임 홈프론트의 각본도 맡았으나 본래 내용인 중국군과의 전투는 중국 측의 항의로 북한군으로 수정되었다.
더불어 워터 월드, 의적 로빈 후드를 감독한 케빈 레이놀즈가 공동 각본과 각색을 맡았다. 배급은 유나이티드 아티스트(MGM/UA).
1.3 평가 및 흥행
일본의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는 그 B급스러운 터무니없음이 마음에 든다며 가장 좋아하는 영화 중 하나로 이 영화를 꼽았다. 심지어 "다들 이 영화를 호전적이고 황당무계한 영화로 치부하는데, 베트남 전쟁의 맥락과 연결지어 생각해보면 소련과 쿠바의 침입에 미국 고등학생들이 게릴라가 되어 저항하는 내용은 미국의 침입에 베트남인들이 게릴라가 되어 저항했던 것을 떠올리게 한다. 따라서 보기에 따라 끈질긴 반전영화가 될 수도 있지 않을까?"하는 진담인지 농담인지 알 수 없는 장난끼섞인 평론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영화 자체가 초고예산에 리얼리티와 고증을 추구하는 성향의 대규모 전쟁영화가 아닌, 작중 젊다못해 어리다고도 할 수 있는 주인공들도 가족과 친구, 어쩔 수 없는 배신자와 매국노 등의 다양한 인물묘사와 함께[6] 지키기 위한 싸움을 위해 목숨을 걸고 싸운 영웅담을 그린 저예산 영화이기 때문에, 이를 염두하고 보면 오히려 저예산 영화로서는 오락 영화로서 볼만하게 만든 편. 꽤 저렴한 제작비 420만 달러로 만들어져 북미 수입만으로도 제작비의 9배 이상인 3,837만 달러를 기록하며 대박을 거두었고, 평도 이런 유형의 영화들 중에서는 상위권으로 평가받았다.
이 영화는 이후 심슨 가족, 패밀리 가이, 핫 텀 타임 머신, 스크럽스, 사우스 파크, SNL, 피니와 퍼브, GTA 시리즈, 폴아웃: 뉴 베가스[7] 그 외 여러 작품에서 인용 및 패러디되었고, 비디오 게임 중 콜 오브 듀티: 모던 워페어 2[8] , 프리덤 파이터즈[9], 홈프론트(본작과 같은 각본가다), 오퍼레이션 플래쉬 포인트: 콜드 워 크라이시스, 월드 인 컨플릭트, 레드얼럿 시리즈 등에도 직접적으로든, 간접적으로든 많은 영향을 끼쳤다.
2003년에 사담 후세인을 생포한 작전인 레드 던 작전(Operation Red Dawn)도 이 영화에서 작전명을 따온 것으로 타겟들의 암호명도 울버린 1, 울버린 2 등으로 붙여졌었다. 존 밀리어스 감독도 이에 큰 감명을 받았다고 밝혔다.
1.4 한국어판
80년대에 반공영화로 개봉할 법했지만 미개봉했다. 1989년에서야 유나이티드 아티스트 영화를 독점계약하던 SK그룹 계열인 SKC에서 일어판 제목으로 비디오로 낸 게 첫 정발 수입. 비디오를 보면 해외 화제 미개봉작이라고 표기했다.
그리고 90년대에 SBS에서 더빙 방영한 바 있는데 패트릭 스웨이지 전문 성우인 고 엄주환이나 찰리 신 전문 성우이던 김환진이 더빙을 맡았다. 그 밖에 다른 성우로는 문관일,탁원제,이재용 외.
2 리메이크
2010년에 크리스 헴스워스 주연으로 해당 영화의 리메이크작이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판권사인 MGM의 재정 문제로 배급을 다른 회사에서 맡는 방식으로 2012년에 개봉 날짜가 잡혔다. 그런데 적군이 중국군이라서 중국에서 벌써부터 난리가 났다. 결국 홈프런트 때와 마찬가지로 마찬가지로 배틀필드 4 판매 치명타의 원흉 그나마 배틀필드 4는 지조를 지켰지만 중국 측의 항의로 중국군에서 북한군으로 설정이 변경되었다. 이게 대체 몇번이냐 우리로서는 찝찝할 수밖에 없는 설정. 중국 눈치를 본다기 보다는 전반적으로 요즘 게임 제작사나 영화사의 투자자나 이사진이 시대의 흐름에 못 따라간다. 이제는 중국 시장을 생각 안 할 수가 없는데 여전히 미국 내수시장과 영문화권만 본다. 그래서 중국 여론에서 비난이 일기 전에는 별 말 없다가 비난이 일면 이러면 중국에 못 팔아 먹는다(...)며 뒤엎는다. 일선의 제작자들도 바보는 아니라서 작중 적대세력이 중국인데 중국으로 밀고 나가도 되냐고 의향을 타전하면 괜찮다고 했다가 막상 비난이 일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엎어버린다고. 그 전에 이거 내수용 영화 아니었나? 설마 이런 영화를 중국에 팔아먹을 생각을 했다고? 감독은 댄 브래들리로 이 영화가 감독 데뷔작이며 스턴트맨 출신이다.
북한군이 몰래 소리소문도 없이 주한, 주일미군 몰래 괌, 하와이 미군을 다 뚫고, 캘리포니아와 시애틀 미군을 다 뚫는다는 소리. [10]물론 그 전에 북한이 환태평양 연합에 가입했다느니[11], 미국의 한반도 병력이 유럽의 경제위기에 따른 혼란에 유럽에 재배치되고 미국마저 경제상황이 매우 좋지 않다는것을 알려주기는 한다. 여전히 주일미군과 한국, 일본이 어떻게 되었는지, 심지어 홈프론트처럼 적화통일 된 것도 아니고 그대로인 상황인마냥 언급도 없다 사이버민족방위사령부가 생각나는 것은 그냥 무시하면 된다
북한군에 백인계 비슷한 녀석도 있고 동남아 사람같은 사람도 있네?
제작비는 6,500만 달러로 그나마 저렴하게 만들었다. 그러나 설정이 변경된 뒤에도 기존 촬영분을 버리지 못하고 그대로 사용하면서, 국기만 CG로 오성홍기를 지우고 인공기를 그려넣었을 뿐 중국군 군복을 입고 중국군 장비를 쓰는 북한군들의 어설픈 한국어를 비롯하여 그런데 엄청 작게 들리는 엑스트라들 대사나 무전음은 한국말을 잘한다 갑자기 바꾼 설정으로 007 어나더데이 급 괴작과 같은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12]. 2012년 11월 21일 미국 개봉하여 1주일 동안 2,412만 달러를 벌어들였지만 2주째까지 모두 3,127만 달러를 벌어들이면서 사실상 극장 흥행은 본전 뽑기 어려울 상태. 북미 총수익은 4,480만 달러. 해외 수익도 1,900만 달러를 겨우 넘기는 참패(손익분기점은 제작비 2배인 1억 3천만 달러는 벌어야 한다. 그나마도 광고비나 해외 세금 및 여러가지 따지자면 더 벌어야 하니 망했다...)로 막을 내렸으며 2차 시장에서도 그다지 재미를 보지는 못했다.
평은 그냥 그런 액션물 수준이란 게 그나마 좋은 평이니 말 다했다. 원작모독 리메이크라는 극단적인 평에서 결론은 원작에 크게 못 미쳤다는 게 대다수 평.명대사는 "저 년 잡아라"
- ↑ 저예산 영화지만 이 설정 부분은 당대의 전략가들의 자문이 있었다. 우발적 핵전쟁 항목에도 나와있듯 냉전시대는 픽션 뿐만 아니라 현실에서도 전쟁이 일어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흠좀무
- ↑ 이 부분은 영화 중간에 주인공의 마을로 추락한 공군기의 중령 앤디가 이야기해주는 것으로 설명하고 있다.
- ↑ 절대 10억이 아니다. 작중에서도 대릴이 10억 중국이 아니냐고 묻자. 앤디의 대사가 한때는 그랬다(There were)이다.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ㅎㄷㄷ. 아마도 중소 국경분쟁의 여파로 추정된다. 다은 해석으로는 앤디가 이 대사응 하면서 거칠게 물을 부어서 모닥불을 꺼버리는 장면은 중국도 소련의 핵공격을 받은거로 볼수 있다. 사실 그렇지 않고서야 아무리 막나가는 전쟁이라도 저렇게 많은 인구가 죽을수는 없다.
- ↑ 스페츠나츠가 이 영화의 감상평을 남겼다는 소문은 위키피디아 영문 항목 및 러시아 쪽 위키에도 나와있지 않은, 미확인된 출처 불명의 소문이다.월간 플래툰에서도 이 영화 소개할때 이런 소문을 싣기도 했다.
- ↑ 즉 그린베레가 온다고 하기 전에 주인공 일당이 싸그리 전멸하고 일부만 생존하는 장면에서 끝, 즉 미국이 어떻게 되는지 아무도 모른다는 이야기.
- ↑ 특히 악당역으로 나온 소련의 브랏첸코 장군보다 자신이 게릴라 출신으로서 주인공들을 잘 이해하는 적군인 쿠바군 벨라 대령의 심리묘사가 호평을 받았다. 벨라 대령은 나중에 군에서 사직하겠다는 대사를 하고 마지막에 주인공 일행의 생존자들을 살려준다.
- ↑ 폴아웃 시리즈/랜덤 인카운터 참조.
- ↑ 작중에서 러시아군이 항공 피아식별 장치를 해킹해 미국 방공망을 뚫고 미국을 침공하는데, 미군 레인저로서 처음 러시아군과 상대하게 되는 미션 이름이 '울버린즈!'다.
- ↑ 소련군에게 점령당한 미국 본토에서의 레지스탕스라는 공통점이 있다.
- ↑ 다만 작중 중간에 합류한 잔존 미 해병대원들의 말에 따르면, 러시아의 지원과 공격또한 있었던 듯 하다. 실제로도 러시아의 스페츠나츠 대원이 대 게릴라전을 위해 파견된 장면과, 맴버중 한명이 잠깐뿐이지만 군복이 확연히 다른, 러시아군으로 추정되는 군인의 총을 맞고 죽는 모습이 나오거나 막판에 러시아군이 다시 등장한다. 또한 서부를 북한이, 동부를 러시아가 점령하고 장비와 무기를 지원했다는 말도 해준다.
- ↑ 올라가는 북한 국가 외에 러시아국기와 각종 새로운 국가의 국기들로 보이는 정체불명의 국기들 또한 휘날리고 있다.
- ↑ 여담이지만 극중에서
중국군북한군 지휘관으로 나오는 배우도 어나더데이에서 문 대령 역을 맡은 한국계 미국 배우 '윌 윤 리'다.아니 북한군이 픽셀이라니! 우리나라 국방부 장관, 합참의장 등 스타들 옷 벗어야 할 듯이거 중국군 군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