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어서 응원하자!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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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채널[1]

食べて応援しよう!

도호쿠 대지진으로 피폐해진 동일본을 돕기 위해 그 지역의 농산물을 적극적으로 소비하자며 벌이고 있는 현재진행형(!)인 미친 국가 주도 캠페인이다. 즉 간단히 결론만 말하자면, 싸 놓은 똥이 너무 많으니 전 국민이 나눠가져서 해결하자 라는 뜻이다.

사실 국가 차원에서 이러한 정책이 딱히 새로울 것은 없는 것이, 한국 또한 사드 설치 관련으로 지역 주민들에 의해 심한 반발이 일어나자 일부 국회의원 주도로 참외를 전 국민이 만원씩 사주면 5천억원이다, 식의 논리를 전개하는 등 지역 주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그리고 지역 경제를 회생시키기 위해 얼마든지 진행될 수 있는 캠페인이다. 국가 주도가 아니어도 자연재해 등을 입은 농산물 중에 상품가치가 조금 남아있는 것(ex. 못생긴 사과 등)을 싼 값에 판다는지 하는 방식은 생각보다 많다.

이 캠페인 또한 과거부터 도호쿠 지방은 일본의 주요 농산물 생산 지역이었으며 아키타 현의 을 비롯해 각종 채소과일, 버섯에 이르기까지 일본산 농산품들이 도호쿠 지방에서 많이 재배되고 있다는 점에서 착안한 캠페인이다. 지진으로 지역 피해가 심각한 상황에 농산물을 활발하게 소비하면 경제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며,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성난 민심도 어느 정도 가라앉으리라는 판단이었다.

여기까지만 보면 지극히 정상적이고 합리적인 판단이겠지만 이 지진으로 인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가 터져서 도호쿠 지방 일대가 방사능으로 오염되었기 때문에 문제이다. 물론 일본어느 유사국가와는 달리 어엿한 국가이므로 미심쩍은 지역에 대해서는 전량 검사를 실시하는 등 국민을 보호하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고, 해당 지역 전역의 농산물을 전량폐기했을 때의 경제적 타격은 그야말로 어마어마할 것이지만 이를 고려하더라도 국민이 일본 정부의 미흡한 대처로 신뢰를 잃은 상황에서 이런 식으로 긁어 부스럼을 일으킨다는 것에 일본 국민들은 분노한 것.

사실 2016년을 기점으로 많은 지역의 정화가 이루어진 점도 있고[2][3] 지역이 어느 정도 안정 국면에 접어들자 캠페인 자체도 거의 종료한 상황이므로[4] 이 문서의 내용은 거의 과거의 일 위주로 서술되어 있다. 따라서 문서 자체는 어느 정도 필터링해가면서 읽을 것을 권장한다. 실제로 이 캠페인으로 인한 방사능 피폭 피해 사례로 알려진 내용 가운데에는 유언비어로 밝혀진 것도 상당히 많다.

2 광고

만에 하나 이 응원을 할지도 모를 위키러들을 위해 이 문단 내 링크들에는 그것을 경고하거나 비꼬는 문서로 링크되어 있다.
착한 위키러들은 절대 따라하지 말자.

유튜브 2011.07.11 업로드분.

우리들은 오늘도 맛있게 먹어서 동일본과 든든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먹어서 응원, 계속됩니다!

유튜브 2012.07.14 업로드분.

복숭아는 매우 섬세해서 아프지 않도록 소중하게 기릅니다. 후쿠시마의 복숭아는 애정으로 가득합니다. 후쿠시마는 건강합니다!

유튜브 2013.06.01 업로드분.

후쿠시마채소가 준비되었습니다! 후쿠시마의 채소, 꼭 드셔보세요.

유튜브 2013.09.30 업로드분.

후쿠시마의 복숭아, 드셔보세요.

데일리모션 2013.10.20 업로드분.

직접 와 보니 알게 되었다, 후쿠시마맛있는 이유를. 후쿠시마의 가을올해도 맛있습니다.
쿠로키 메이사가 나온 Food Action Nippon 광고. 식량자급률이 낮은 나라이기 때문에, 후쿠시마음식을 먹읍시다?!

영상(로그인 필요)

유튜브 2013.12.28 업로드분.

후쿠시마에서 들고 왔습니다. 후쿠시마의 , 꼭 한 번 드셔보세요.

유튜브 2015.8.03 업로드분.

위의 동영상의 내용은 쟈니스 소속의 남성 아이돌 그룹인 TOKIO가 동일본 또는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여러 식재료를 맛있게 먹는 장면을 차례대로 보여주면서 광고 마지막에 동일본산 또는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소비할 것을 호소하는 모습이다. TOKIO가 왜, 굳이 이 광고에 출연했는가는 더! 철완! DASH!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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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짧은 광고 따위로는 성이 차지 않는다. TBS테레비에서는 シェフのそばで(셰프 곁에서)라는 제목의 미니드라마 컨셉의 광고를 제작했다. 심야식당과 비슷한 컨셉의 내용으로 주택가의 조용히 선 요리점, 화요일 저녁에만 문을 여는 가게에서 미남 요리사가 사랑과 일에 고민을 가진 여성 고객의 마음을 달래기 위해 오이/표고버섯/가다랑이/소/복숭아 등으로 오리지널 요리를 만들어 준다는 내용이지만 그 식재료가 전부 후쿠시마산이다. 스폰서 목록에 큼지막하게 단독으로 뜨는 후쿠시마 현의 압박. 위쪽에 빨간 글씨로 적힌 "맛있는 후쿠시마 나왔습니다" 라는 글자가 보이는가?

참고로 저 광고에 출연한 배우는 치바 유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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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10월 18일 영국에서 열린 아트 페어에서 현대미술의 일환으로, 후쿠시마 산 무말랭이와 말린 표고버섯(!)[5]으로 만든 스프를 나눠주는 퍼포먼스가 열렸다.[6] 해당 아티스트는 후쿠시마 농산물에 대해 안전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자는 의도의 퍼포먼스였다고 하지만, 핵 스프라는 제목으로 기사가 난 걸 보면 어째 역효과만 난 듯하다.[7]

3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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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 총리도 먹어서 응원했다. 위의 영상 말고도 2013년 10월 임시 중의원회 질의에서 "나는 매일 관저에서 후쿠시마산 쌀을 먹고 있고 맛도 보장할 수 있다. 안전하고 맛있는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풍문에 현혹되지 말고 소비자 여러분이 직접 먹어보길 바란다."라는, 신뢰할 수 있는 멘트를 남기셨다. 20일에는 후쿠시마 현에서 잡은 문어도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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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참사 당시 정상들에게 강제로 먹여서 응원하기도 했다.사전 협의도 없이 강요로 진행된 것이기 때문에 한국과 중국의 정상과 수행원들은 이를 알지 못했고 직전에 이것을 알게 되자 부랴부랴 방사능 측정기를 구해 자국의 정상이 먹을 채소의 안전성을 시험하느라 난리가 났다고 한다. 자국 농산물 살리겠다고 거의 골탕먹이기나 다름없는 외교적 결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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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쿠시마 수도국이 수돗물의 안전성을 어필하기 위해 후쿠시마의 수돗물을 페트병에 병입해서 판매했다. 이름은 '후쿠시마의 물'. 가격은 500㎖ 1병에 100엔(!)이라고.

물론 일본 국민들도 그렇게까지 바보는 아니었으므로 캠페인에 비해 소비가 증진되지는 않았다. 일단 여론을 의식해서 특산물 코너는 만들고 제품도 만들어졌지만 떨이처리되거나 안 팔린 채 썩거나 하는 식.

사실 피폭은 체내축적으로 이루어지기 때문에 위험성은 차세대에 더 심각하게 나타날 수 있다. 기형아라든가 장애를 일으킨다거나 하는 식으로.

이런 미친 광고가 현재까지 진행될 수 있었던 이유는, 진짜로 먹어서 응원하겠다는 사람도 있지만, 대부분 2세 계획이 없는 장노년층 때문이다. 후쿠시마산을 구입하는 사람들의 인터뷰를 보면, 딱히 응원한다기 보다는 '어차피 난 곧 죽을 거라 저렴한 걸 먹는 것일 뿐, 자식들은 비싸더라도 다른 지방 식료품을 먹인다'는 식이 대부분이다. 즉 나이 든 이들의 체념에 가까운 분위기라는 것.

이는 심지어 후쿠시마 지방민들도 마찬가지로, 방사능에 오염된 땅에서 기른 작물을 팔아 번 돈으로 깨끗한 식품을 사서 아이들에게 먹이는 자괴감을 토로했을 정도. 사람들이 이 캠페인에 참가, 거기에 분위기에 그대로 편승해서 쓸려가는 경향이 있는 일본인 특색상 아직까지도 명맥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2014년 즈음에는, 자국 내에서는 도호쿠 지방의 농수산품이 잘 팔리지 않으니까 태국에 시라카와 지방 생산품 율무차를 판매하거나 싱가폴에 후쿠시마 현 스키가와 지역 생산 쌀을 수출하는 등 먹여서 응원하게 만드는 캠페인들 적극적으로 추진중이다. 그러면 일본 내에서는 도호쿠 지방의 음식 섭취가 중단되었느냐면, 그건 또 아니다. 모스 버거에서 후쿠시마 토마토가 들어간 버거를 한정판으로 판매하는 마당이다….

도호쿠 지방 캠페인을 벌이면서 안정성 검사를 통과한 농산물들로만 만들었다고 홍보했지만 그 안정성 검사 자체가 의심스러운 상황에서 불신은 더욱 커져갔고 2011년이 끝나갈 무렵에는 캠페인도 서서히 잦아들었다. 물론 잦아들긴 했지만 잦아들었다이지 2015년에도 여전히 진행 중이다. 그래도 사건 초기에는 방사능 검사가 꼼꼼(?)하게 진행된 것 같지만, 2014년 들어와서는 방사능 검사를 하지 않은 농산물들이 출하되거나 판매가 제한된 식재료가 판매되는 사건도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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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9월 15일, SBS 스페셜 339회 '죽음의 습격자-후쿠시마발 방사능 공포'

사실 일본 사회와 일본인들 사이에서는 찬성이든 반대든 목소리를 내는 것 자체를 좋아하지 않는 문화가 있다. 튀는 것을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남과 묻어가는 것을 중시하는 일본인 특유의 소극적인 성격에 1970년대 안보투쟁, 적군파로 대표되는 과격 좌파들의 운동 때문에 사회 운동에 대한 이미지 자체가 안 좋아졌기 때문이다.

원전 사고 당시 도쿄에서 대규모로 열린 원전 반대 시위는 30년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한 드문 일이었다. 문제가 터지면 전국민 서명과 인터넷 테러, 그리고 가두시위로 곧장 대응하는 미국, 아예 학생 시절부터 적극적으로 각종 시위에 참가하는 유럽 국가에서는 상상도 못 할 일이며 광장에서 시위를 하고 아니면 인터넷으로라도 적극적으로 목소리를 내는 이웃 한국에서도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다.

물론 가장 큰 원인은 당연히 일본 정부의 태도다. 어디까지나 "괜찮다, 괜찮을 것이다" 로 일관하고 있는 정부는 <도호쿠 지방 농민들이 힘들다→먹어서 돕자>라는 말도 안 되는 슬로건에도 문제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도 할 수 있고 만연한 사회의 지역 불신도 해소할 수 있으며 외국에서 보기에도 "어, 이제 일본은 안정됐네?" 하고 생각하게 될 테니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다'. 이게 일본 정부의 노림수였다.

그리고 2016년 2월 20일~21일 '익스플로어 리얼 재팬 인 서울' 을 서울 왕십리역에서 개최한다고 한다. '익스플로어 리얼 재팬 인 서울' 은 일본 지방도시의 특산물을 소개하는 행사이고 주최는 일본 외무성에서 한다. 그런데 참여지역이 아오모리 현, 미야기 현, 후쿠시마 현(!!), 가고시마 현이다.

[1]
일단 취소되었다.

[2]
그러나 이런 행사를 자국이 아닌 한국에서, 그것도 유동인구가 많은 지하철역 부근에서 기획했다는 것은, 일본이 한국을 얼마나 우습게 생각하고 있는지를 명백하게 보여준다.

2016년 구마모토 지진의 피해민들을 위한 보급품으로 후쿠시마산 생수가 제공된다고 한다. 기사

4 비판

우리들은 오늘도 맛있게 먹어서 동일본과 (방사능으로) 든든하게 이어져 있습니다. 먹어서 응원, 계속됩니다!

방사능으로 피해를 입은 사진들을 광고 중간중간에 삽입함으로써 비판하는 영상. 혐짤이 무서우니 주의.
(출처)

불쾌한 일을 무시하고 과소평가를 하는 것은 행복을 위한 훌륭한 처세법이다. - 아르투르 쇼펜하우어

본격 자살 권장 캠페인이자 먹어서 하는 캅카스 룰렛 [8]
'고 죽어서' 응원하자
공식적으로는 공익 캠페인이지만 실제로는 누가 봐도 공익 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려보낸 미치광이 캠페인 공해 캠페인

원래 의도한 목적은 한국으로 따지면 홍수 피해를 입은 농산물 중 그나마 멀쩡한 걸 소비해줘서 지역 농민을 돕자는 내용이다. 따라서 '먹어서 응원하자'는 슬로건이 뜬금포로 튀어나온 드립은 아니었다. 그러나 이들의 홍보 내용에는 "방사능에 피폭을 당한 농산물을 소비하자!!" 라는 말도 안 되는 헛소리가 숨어있었다. 피해 지역에는 핵폭탄급 지대가 섞여있었던 것이다. 요약하자면 방사능에 피폭되었을지 모르는, 사실 그럴 가능성이 굉장히 높은 식재료를 폐기처분하는 게 아니라 전국적으로 퍼뜨려서 전 국민을 피폭 or 자살 권장을 시키겠다는 것으로 제정신으로 만든 것인지조차 의심스러운 내용이다. 2013년 6월 현재 댓글이 막힌 첫 홍보 동영상에 달린 베플이 "eat together & die together?(같이 먹고 같이 죽자?)" 였다.

놀랍게도 이 광고는 단발성이 아니라 일본 정부 차원에서 지속적으로 밀어주는 캠페인의 일부로서 제작된 것이다. 2번째 동영상에서도 확인 가능하지만 후쿠시마 현에서도 비슷한 광고를 내보내고 있다. 일본 농림수산성에서 '재해지에서 생산한 식료품을 열도 전국에서 소비해 주는 것은 지역의 복구와 부흥에 힘이 되므로 의료시설, 간호, 복지시설에서 식사를 담당하고 있는 사업자들에게 재해 지역에서 생산된 식품 사용을 촉진해 주길 적극 부탁' 하는 공문을 보냈다.

물론 위의 내용은 일반적인 재해 상황(지진, 홍수, 화재 등)에서는 지극히 정상적인 것이고 지역 경기부양책으로 효과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는 그저 공개적 방사능 홍차 시음 권유/강요가 될 뿐이다.[9] 차라리 그냥 복구에 필요한 모금 운동을 하는 게 백만 배 더 낫다. 따라서 일본 내에서도 방사능 음식을 먹어서 '뇌가 멜트다운 된 거 아니냐', '정신 나간 CM' 등의 거센 반응이 나오고 있다.

동일본이 경제적으로 심각한 문제에 직면해 있으면 당연히 이를 해결해야 하지만 이는 정부의 보조금, 후쿠시마 등 사고 근원지의 정리 및 소독, 구호물자의 원활한 보급 등의 측면에서 진행되어야 할 것이다. 그런데 방사능에 오염되었거나 오염되었을지도 모르며 설사 오염되지 않더라도 이미지가 극히 좋지 않은 그 지역 농산물을 안 쓰거나 철저하게 조사를 해서 정말 피폭되지 않은 농산물만 쓴다고 광고해도 모자랄 판에 오히려 무작정 퍼뜨리고 있으니 일본 전 국토에 방사능 축적을 일으킬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일본 식품에 대한 불신을 더욱 키울 수밖에 없다. 피해를 입은 지역을 돕자는 취지 자체는 좋을지 모르나 그 방향성이 매우 잘못되었다고밖에 할 수 없다.[10] 또한 원전 사태는 전적으로 도쿄전력의 인재인데 이로 인한 피해를 정부 차원에서 전 국민에게 부담시키는 것이 옳은가 하는 도의적 문제가 존재한다. 여러모로 아주 병맛이 철철 넘친다. 취지가 좋다고 보기에도 힘든 병맛스러운 캠페인일 뿐이다.

진짜 무서운 것은 방사능에 오염된 걸 먹어서 내부 피폭이 발생한 경우인데 이것은 외부 피폭보다 더 심각하다. 외부 피폭은 장기의 외벽과 피부와 같은 보호막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나마 방사능의 일종인 알파, 베타선은 각질로 인해 부분적 차폐가 가능하다. 하지만 내부 피폭으로 알파, 베타선이 DNA에 직접 노출된다면? 내부 피폭은 장기 내부에서부터 강력한 방사선을 뿜어 장기 기능을 파괴하게 된다. 더 쉽게 설명하자면, 영화 아마겟돈의 작전 내용 설명 도중 한 과학자의 대사와 동일하다 보면 된다.

폭죽을 손에다 올려놓고 불을 붙이면 겉에 화상을 입는 정도로 끝나겠죠.

하지만 손 안에 움켜쥔 상태에서 불을 붙인다면? 펑. 남은 생 동안 그 사람의 케첩뚜껑은 아내가 열어줘야 할 겁니다.

그래도 다행(?)이라고 할 수 있는 것은 세슘 137은 베타붕괴를 한다는 것으로 적어도 알파붕괴를 하는 폴로늄이나 라돈보다는 낫다는 것이다.

놀랍게도 이러한 자살권장 캠페인은 이미 1990년 영국에도 있었다. 영국의 당시 농수산부 장관인 존 거머(John Gummer)가 영국 소 광우병 논란을 막기 위해 자신의 어린 딸 코델리아까지 끌여들여 영국산 소고기는 아무 문제 없다며 시식을 감행했다. 하지만 17년 후인 2007년, 거머는 친구의 딸이 광우병 의심 증세를 보이며 사망하여 곤혹을 겪었다. 퇴임 후에 일어난 일이어서 그나마 다행이지, 장관 재임 중에 그 사건이 벌어졌다면 경질은 물론이고 온갖 비난을 받고 수감되었을 것이라는 해석이 있다. 그리고 1990년에 찍은 그 광고에서 거머는 소고기를 먹는 척 하면서 밑장빼기를 했다.

그런걸 보면, 사실 홍보랍시고 카메라 앞에서 후쿠시마산을 먹은 사람들이 정말 후쿠시마산을 먹었는지도 의문이다. 냉정히 따지면 기후나 지형등의 문제로 전세계에서 후쿠시마가 아니면 생산 안 되는 특산물이 있는것도 아니고, 생산품에 후쿠시마산이라고 자연적으로 찍혀서 나오는 것도 아닌 만큼, 말이 좋아 후쿠시마산이지 실제로는 밑장빼기일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

차라리 후쿠시마에 직접 들어가서 먹는다면 그럴싸하겠지만, 홍보에 참여한 인물들 중 후쿠시마에 직접 들어가서 캠페인을 진행한 사람이 없다는 점에서 의문이 남는다. 이렇게 되면 더 질이 나쁜 게 자기들은 멀쩡한 것 먹고 후쿠시마 근처에도 안 가놓고 실제 후쿠시마의 뒷처리를 국민들(그리고 더 나아가 주변국 사람들)에게 떠넘겼다는 뜻이 되니 진짜 다른 사람들을 인간으로 취급하길 포기한 것이기 때문이다.

사실, 일본은 이미 후지무라 신이치의 구석기 유물 조작 사건, 사무라고우치 마모루 고스트라이터 기용 사건[11], 만능세포 연구논문 조작 사건 등 개인/단체 단위에서 범 국가/국제적인 사기 사건을 저지른 경우가 수 차례 있는 데다가[12], 정경계 유착과 비리가 쩔어 요시다 암굴왕 사건, 아시카가 사건, 미타카 버스 사건 등 공권력의 횡포로 인한 기상천외한 사건들이 터지는 국가들 중 하나가 일본이라는 점을 생각해보면 앞선 사건들을 일으킨 개인/단체보다 더 강력한 권력을 지닌 정부의 캠페인[13]이니 만큼 쉬이 일본 정부를 신뢰하기 어렵기 떄문에 경계할 필요성이 있다.

4.1 체르노빌과의 비교

비상상황이니 어쩔 수 없다는, 캠페인과 버금가는 개드립을 잠재우기 위해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로 유명한 소련 당국의 처사를 살펴보자.

체르노빌 같은 경우 소련의 관료들도 민심을 수습한다는 명목으로 우크라이나 키예프에서 벌어진 축제를 취소시키지 않았다. 물론 키예프와 체르노빌은 140km 떨어진 곳이라서 직접적인 피해에 노출될 확률은 적지만 장차 다가올 위험성을 고려했으면 당연히 이를 취소했어야 했다.

그러나 그런 소련 관료들조차도 "체르노빌의 농산물은 괜찮으니 먹어서 응원하자" 고 주장하지는 않았다. 사실 당시의 소련 정부는 인권의식이 매우 희박했고 일본보다 훨씬 철저히 언론과 대중을 통제하고 있었던 만큼 모른 척하고 체르노빌 쪽 식품을 다른 지역의 인민들에게 뿌릴 수도 있었다.[14]

그러나 그런 행위 대신 소련 정부는 더 이상의 참사를 막기 위해 주위를 완전히 폐쇄하고 수백 만의 인구들을 타지역으로 소개(疏開)했다. 결국 체르노빌 참사에 든 비용 때문에 소련의 엄청난 국가적 자원이 동원되었고 그것이 경제난이 심화되던 소련에게 결정타를 먹인 것은 사실이지만 지구급 대형참사를 두고 그 당시 소련이라면 정말 당연스럽게 책임을 회피할 수도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안 그래도 악화된 경제를 더 악화시켜가면서까지 사고 수습을 위한 행동에 나섬으로써 많은 사람을 방사능으로부터 구할 수 있었다. 소련의 대응조치는 당시에도 비판을 많이 받았고 또 그러한 조치로 모든 사람을 구할 수도 없었지만 적어도 '우리 인민은 방사능 쯤은 먹어도 괜찮아' 라는 식의 헛소리는 하지 않았다. 소련의 관료들조차 "러시아에서도 방사능은 사람을 잡아먹어버린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다.

소련에서도 사실 키시팀 사고 같은 여러 건의 원자력 사고가 있었고 그 나름대로 은폐도 했지만 체르노빌처럼 세계구급의 사고도 아니었고(범위에 대해서는 키시팀 사고 참고) 어느 정도는 제염을 했다. 체르노빌의 경우는 인원 짜내고 돈도 들여서 나름대로 할 조치는 했다. 비록 체르노빌의 대처가 비판받을 여지가 많고 세운 석관 또한 임시조치에 불과하다고는 하나 행동 자체는 나름 UN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다운 행동을 했다.

그 과정에서 연인원 수십만 명이 동원된 소련군 장병들은 목숨을 걸고 수습에 나섰고 특히 빈약한 방호복으로 살인적인 방사선 구역에 진입해서 중요한 밸브나 스위치를 조작하거나 방호벽을 건설하는 등의 수습 활동을 한 후 얼마 안 가 숨을 거둔 영웅적인 소방관들이나 특수부대원들도 수없이 나왔다. 자칫하면 더욱 큰 피해를 끼칠 방사능과 맞서 싸운, 말 그대로 체르노빌 전투를 치른 셈.

이렇게 소련은 일단 크게 사고를 쳤지만 신속하고 대규모의 수습 활동으로 그 이후에 더 이상의 상황 악화를 (할수 있는데까지는) 최소화했다. 소련-러시아가 사실 제대로 된 민주국가가 아니기 때문에 여러 은폐도 많았고, 책임자에 대한 처벌도 매우 가벼웠지만[15] 적어도 명백한 위험을 위험하지 않다고 사기치는 기만행위는 하지 않았다.

일본의 후쿠시마 사고는 규모가 체르노빌에 비하면 동급이거나 (일본측의 주장으로는) 조금 적은데[16] 아직까지도 대규모 주민소개로도 해결이 제대로 안되고 있는 체르노빌을 보면, 일본이 후쿠시마 사태가 거의 해결되었다고 주장하는 것은 소가 웃을 일이다. 일본은 눈가리고 아웅하면서, 이런 언플로 자꾸 문제를 축소하고 있다. 하지만 언플로만 해결된다면 얼마나 다행이겠는가. 후쿠시마 어린이들의 갑상선 암의 빈도 수는 정상 발생빈도보다 50배 높다는 보도도 있을 만큼 이는 실제적 위협이다. 기사

일본 정부는 피해지역의 인구를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거나 통제하기는커녕 방사능 피폭지의 농산물을 먹자는 캠페인을 대놓고 벌이고 있으니 이건 책임 전가와 진실 은폐, 막가파 행정을 일삼던 소련 관료들조차 비웃을 짓이다. 그야말로 지록위마의 극치요, 정신승리의 극단이다. 제염(방사능 오염 제거)이라도 제대로 한다면 믿을 수도 있지만 2013년 1월에 오염된 땅을 엉터리로 제염하다가 걸렸다.

일본의 관료주의는 그 폐쇄성으로 제2차 세계대전 전부터 유명했으며 이렇게 책임 전가와 무사안일, 그리고 임시변통으로 심각한 사태를 때우는 행태는 핵 관련 사고가 아니더라도 항상 있었다. 아베 신조 정권하에서는 아예 이런 정보은폐를 합법화-제도화하려는 특정비밀보호법을 만들어서 후쿠시마의 모든 정보를 차단하려고 하고 있다.

이렇게 일본 관료들의 병크는 참으로 가소롭기 짝이 없지만, 이를 비웃을일만은 아닌게, 한국 관료사회나 한수원 관계자들도 이런 점에선 자유롭지 않다는 점이다(좋든 싫든 일본의 영향을 적지 않게 받았으니). 게다가 흔치 않은 사고이긴 하지만 여러 번 원전 관련 사고를 은폐하려다가, 그리고 심지어 시험 결과가 조작된 부품을 원전에 사용하다가 적발되기도 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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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는 사실은 일본 정부는 체르노빌 사고 당시에는 사고가 발생한 소련뿐 아니라 낙진 등 추가 피해로 인해 유럽 전체의 농수산물과 식품이 위험하다며 소란을 떨어 이탈리아파스타라든가 체르노빌과 멀리 떨어진 유럽 국가의 농수산물과 식품의 수입도 규제했다는 사실이다. 실제로 이탈리아의 파스타에서 방사능이 검출되긴 했다. 일본 만화 맛의 달인에서도 체르노빌로 인해 모든 유럽산이 안전하지 않다고 호들갑 떠는 내용이 있다.[17] "방사능 낙진 비" 드립이 처음 시작된 게 일본이고 그걸 받아넘긴 게 한국이다. 이쯤 되면 적반하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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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일본 정부의 적반하장과는 달리, 맛의 달인의 작가는 후쿠시마 사건도 그냥 넘기지 않았다. 2014년 4월 28일 발매된 5월 12, 19일 합병호에서 후쿠시마 방문 이후 작가의 체험을 작품에 그대로 반영했는데, 야마오카 지로 일행이 취재를 위해 후쿠시마 제1원전 견학 후 피로감을 느끼며 코피를 흘리는 장면을 개재했다. 언론에서 기사로 다루어 지더니 결국 2014년 5월 12일에는 일본 관방장관이 언론에서 반발을 할 정도로 후쿠시마 상황에 대해 뼈가 있는 비판을 한 셈이다.

체르노빌 사고로 이탈리아 파스타까지 위험하다던 일본 정부는 현재는 오염수 방류를 시인하고도 바다가 없는 인근 지역 8개 현의 농산물까지 금수조치했다고 부당하다며 한국 정부를 비난하고 있다. 물론 그 금수 범위는 8개 현만 지정한 한국보다 10개 현을 금수 범위로 지정한 대만을 비롯한 나머지 국가들이 훨씬 더 넓다.이후 대만은 산지허위표기문제가 발생하자 일본산 농수산물 전체를 수입금지했다.

이 캠페인에 참가한 기업들의 매장에서는 후쿠시마산 과일, 야채도 다른 지역 제품들과 같은 가격에 팔리고 있다. 물론 이건 캠페인 때문에 그런 것이고, 보통 쇼핑몰에서는 '후쿠시마산' 이라고 명시된 쌀의 가격은 보통의 절반 이하로 뚝 떨어져서 팔리기는 한다. 물론 팔리는 것 자체가 문제지만.

K-19이 원자로 사고 치고 돌아왔을 때 음식을 방치하기는 했으나 그걸 먹으라고 돌리지는 않았다. 수병이 훔쳐먹었지 그걸 군에 돌리지는 않았다.[18]

더구나 2011년 간 나오토 정권은 자국을 방문한 정상에게도 후쿠시마 농산물 시식 코스를 꼭 들르게 했으며 한국의 이명박 대통령, 중국의 원자바오 총리도 데리고 가서 오이토마토를 먹였다. 냉전 당시 상황으로 비유를 하자면 소련 서기장이 미국 대통령과 영국 수상을 초대해 체르노빌 농축산물을 먹인 것이다.

심지어 봉사활동을 빙자해서 자매결연한 한국 대학생 봉사단을 초청해서 혹은 일본 내 유학생들도 도호쿠 지방에 가서 지역 특산물과 생선 등의 해산물(!)을 시식하게 만드는 희대의 병크를 벌였다.

물론 한 번만 초청하면 너무 아쉽다. 2013년 여름에 한 번 더 초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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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에는 영국윌리엄 아서 필립 루이스 왕세손을 초청해서 후쿠시마에서 방사능 만찬을 열었다. 영국에서는 이 때문에 엄청난 논란이 일었다.

5 안정성에 대한 엇갈리는 반응

국제 원자력 기구인 IAEA는 일본에서의 조사결과 일본에서 유통되는 농수산물은 엄격한 기준과 모니터링에 의하여 관리되고 있으며 안전하다고 공식발표하였다. 국제원자력기구 "후쿠시마 주변 식품 유통안전 확보" 오염수는 대부분 원자로 건물에 들어 있고 그 영향도 항구 안에서 발견됐다고 한다.

반대론에 의하면 한국 정부가 일본의 식품이 안전하다는 주장에 신뢰할 수 없으며 국제원자력기구 같은 3자에 의한 조사를 요구해왔다는 사실을 비추어볼 때 그 3자이며 공적인 기구가 공식적으로 일본의 손을 들어준 셈이라고 말하고 있다. 정확히 따져보자면 IAEA의 사무총장은 아마노 유키아(天野之弥)이기 때문에 완전히 일본과 연관이 없는 제 3자라고 하기에는 좀 미묘하지만. 조사단에 참여한 사람 중에서는 한국인도 있다는 점에서 일본과 한국 모두에게 제3자의 역할에 서있다고 보기에는 좀 미묘하다. 그리고 IAEA와 후쿠시마현이 비밀유지를 위한 합의를 했다고 도쿄신문이 보도한 내용을 볼 때 국제원자력기구라 하더라도 정치적인 고려를 한다는 것을 배제할 수 없다.

옹호론에 의하면 국제 기구의 공식 발표로 인하여 일본에서 유통되는 식자재의 안전성은 미묘하게 공인된 상태라는 것이다. 옹호론자들은 또한 항목에 언급된 사실들도 인과관계를 단정지을 수 없는 단편적 에피소드이며 후쿠시마 현 사태 이후 일본 내에서의 사망율과 암발생율 역시 어느 것 하나 유의미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의 경우에 비춰볼 때 독일방사선방호협회와 국제의사회가 공동으로 펴낸 체르노빌의 건강 영향, 원전대참사 25년 후의 기록(Health Effects of Chernobyl 25 years after the reactor catastrophe) 같은 조사에서 일부 질병 사망율과 암 발생율이 수년에서 수십 년 후에 걸쳐 서서히 증가되는 경과를 볼 때 사고 후 겨우 4년이 경과한 2015년 시점에서 유의한 증가세가 없다고 단언할 수는 없다.

또한 엄격한 검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주장하지만, 후쿠시마 현 긴급시 모니터링 결과들을 보았을 때 지속적으로 세슘이 검출되는 농수산물들이 생산되고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세슘의 검출량이 100베크렐 미만이라면 별 제제 없이 팔리고 있는 것.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발생 시 멀리 떨어진 유럽의 파스타도 수입 금지했던 나라가 이웃 국가의 대통령에게 후쿠시마 농산물을 먹이고 한국의 도호쿠 지방 수산물 수입 금지에 항의할 만한 자격은 전혀 없는 것 같다. 또한 세슘 외의 다른 방사능 핵종에 대한 검사는 전혀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당장 모니터링 결과만 봐도 방사능 요오드에 대한 검사는 하지 않는다.

지금도 잊을 만하면 기준치를 넘는 농수산물이 발견되고 있다는 소식이 터져나온다. # 이와키 연안에서 포획된 감성돔에서 1kg당 12400베크렐의 방사성 세슘이 검출되었다는 검사 자료. 이 시료는 2013년 11월 17일에 채취된 샘플이다. 여기서 확인할 수 있는 것은 같은 감성돔이라 할지라도 세슘 함량이 33.2베크렐에서 57.7베크렐까지 차이가 나고 그중 한 샘플이 만 단위의 베크렐을 찍었다는 것. 같은 생선을 먹어도 어떤 녀석은 100베크렐 미만을 먹을 수 있고 다른 녀석은 패기 넘치는 방사능 물질이 함유된 생선일 수 있는 말 그대로 음식으로 진행하는 캅카스 룰렛인 것이다.

아직도 방사능 제염 작업이 끝나지 않았고, 지속적으로 식품에서 방사능이 검출되고 있는데도 점점 검사 품목의 수량이 줄어드는 것도 문제다. 2014년 이바라키 현에서는 생산되는 쌀의 방사능 검사를 마을당 샘플 1개로 축소해서 검사할 예정이다.

6 경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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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 먹방은 발병 전. 위의 모자쓴 모습이 급성백혈병에 걸린 후 투병생활 중 방송에 나온 오츠카 씨. 모자를 쓴 것은 항암제로 인한 탈모 때문인 듯. 부은 얼굴로 보아서 갑상선 계통에 큰 문제가 있는 듯하다.

TV 아나운서들도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먹으며 응원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정말로 적극적으로 후쿠시마 음식을 맛있게 먹어대던 일본 국민 MC 오쓰카 노리카즈(大塚範一)는 얼마 뒤 급성 림파성 백혈병 진단을 받고 해당 프로그램에서 하차했다(일본 대표 우익 방송사인 후지 테레비의 아침 버라이어티 '메자마시 TV'). 이후 1년이 지난 2012년 10월에 방송으로 복귀했다가 2013년 3월 16일 백혈병이 재발해 다시 입원했다. 물론 방송 출연도 중지. # 물론 이것이 방사능 오염 여부와 연관이 있는 것인지는 알 수 없으나 타이밍이 매우 절묘해서 사실상 대중 사이에서는 방사능이 원인이라는 것이 거의 반 기정사실화 되었다. 일단 2014년 5월 '원더풀 라이프'에서 게스트로 다시 출연하긴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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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캡쳐 사진은 니혼 TV의 <더! 철완! DASH! 광고에 등장한 TOKIO의 멤버 중 한 명인 야마구치 타쓰야(맨 윗사진 좌측 끝)가 우크라이나[19]로 날아가 전신 바디 측정기(의자 모양이 그것)로 측정한 내용이다. 세슘 137의 20.5Bq/kg의 내부피폭 판정을 받았다. 물론 방송이 말하듯 세슘 137 기준치가 주의 수준이 70Bq/kg 이상, 위험 수준이 200Bq/kg임을 들어 문제가 없는 수치이긴 하다. 또 저 상태에서 여타 다른 사람들은 어떤 측정값이 나왔는지, 그리고 일본으로 돌아와서 다시 측정을 했는지에 대한 추가 언급이 없기 때문에 섣부르게 말할 수는 없으나 안전과 관계 없이 내부 피폭을 당했다는 것 만큼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 할 수 있겠다.[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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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이후 연구 중에는 저선량 피폭에도 장기손상과 질병 가능성이 증가한다는 연구가 제기되고 있다. 세슘 137의 신체 농도가 30Bq/kg 이상인 경우 심각한 심혈관 질환이 발생한다는 연구[21]가 있다. 심지어 세슘 137의 신체 농도가 10~20Bq/kg 수준의 경우에도 즉각적인 죽음을 초래하지는 않으나 병리조직학적인 세포 손상과 장기 손상을 가져온다는 연구[22]가 있다.

다만 그의 건강상 눈에 띄는 문제는 없으며 방송 활동도 정상적으로 하고 있다. 괴담성 내용은 반드시 출처를 확인하도록 하자.

여하간 방송을 본 일본인 시청자들도 충격과 공포. 일본인의 시청 소감 1, 일본인의 시청 소감 2[23], 인터넷 반응.

7 한국에 미친 영향

후쿠시마에서 생산된 식품 110톤이 사고 이후에도 한국으로 수입되었다.

덤으로 2012 여수 엑스포 일본관에도 도호쿠 지방의 농산품이 전시되었으며 잠실역에서는 후쿠시마 현에서 제작한 관광 홍보 광고가 목격되었다.

2013년 3월 9일, 일본산 식품의 수입을 거부하면 WTO에 제소하는 것을 검토하자는 주장이 일본 정부에게서 나왔다. #

2013년 8월 3일, 정홍원 총리는 일본산 식품의 방사능 괴담을 처벌하겠다고 엄포를 놓았다. 이런 미친 # 또한 후쿠시마산 식품에 관한 정보를 일본 정부에 요청하기까지 했다고 한다. '먹어서 응원하자' 를 주관하는 곳이 일본 정부인데 일본 정부에게 관련 정보를 묻다니 어처구니가 없다는 네티즌의 비난이 일었다. #

결국 정부도 2013년 9월 드디어 일본 8개 현 식품 수입을 금지했다. # 또한 모든 일본산 농수산물에서 기준치 이하는 통과되었던 과거와 달리 방사능 물질이 미량이라도 검출되면 기타 핵종에 대한 검사증명서를 추가 요구하여 사실상 수입 금지하는 조치가 취해졌다.

결국 일본 정부는 2013년 9월 14일, 우리나라가 후쿠시마 등 8개 현의 수산물을 수입 금지한 것에 대해서도 WTO에 제소하는 것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이 주장을 한 것은 농림수산청 대외정책조정실장이다. 자세한 건 후쿠시마 원자력 발전소 사고/경과/2013년 3월을 참고.

결국 WTO에 문제제기하였다. 2014년 7월 9일, 일본은 WTO SPS위원회 회의에서 한국이 금수조치를 해제할 것을 다시금 요구했다. 이는 전년도 10월, 금년도 3월에 이어 3번째이다. 한 발 물러났다 그리고 중국은 기다렸다는 듯이 일본을 비판했다

일본의 WTO 승소 확률이 높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기사1
기사2

한국 측은 수산물 수입 금지를 풀기 위해서 적극적인 해명을 해야하는 건 일본이라고 주장하고 있으나 실제로 장기적으로 수입금지 조치를 취하기 위해서는 수입 금지 당사자국이 합당한 근거를 제시해야 하며, 그 기간도 6개월 이내로 제한하고 있으나 한국은 현재 1년 6개월째 수입 금지를 취하고 있으며 합당한 근거 역시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즉, 다른 나라는 일본의 수산물에 대한 수입제한 조치가 해제되어가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만이 유독 강경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며 이것은 수산물 안전 문제가 아니라 냉각한 한일관계 때문이라는 시각이 WTO 에서 인정되기라도 한다면 오히려 큰 피해를 입게 되는건 한국측이라는 것이다.

식품류는 아니나 굴 씨앗을 붙여 굴로 키우는 가리비류를 일본 동북해안에서 대거 수입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이것은 뉴스에서도 다루어진 바 있다. default. 식품류 무엇도 아닌 단순 폐기물이라서 수입절차상 구멍이 있는 것을 이용해 중간유통업자들이 공짜나 다름없다고 일본에서도 버리는 것을 모조리 들고 와서 어민들한테 팔아먹은 거다. 실제 방송에 따르면 2011년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 이후 그 이전보다 센다이 등지의 조개껍데기, 가리비류 수입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을 알 수 있다.

2012년 2월에 후쿠시마 제1원전 23.5km까지 갔다와 음식까지 먹고 왔다고 주장하는 디시인이 있었다(지금은 글 삭제). 당연히 댓글란은 혼돈의 카오스 상태.

만일 이러한 내용이 모두 사실이라면 후쿠시마 원자력 사고 발생 직후 해당 사고를 취재하러 갔던 촬영 감독이 일본 정부의 안전기준을 충실히 지켰는데도 피폭량 기준치 148배의 피폭을 당한 일이 있음을 참고하면 비록 사건 발생 후 1년이 지난 시점이기도 하고 체류 시간도 짧았지만 피폭되었을 가능성을 부정할 수 없다.

사고가 난지 5년이 지난 지금도 후쿠시마산 식품 6년간 407t 수입해왔던 것으로 확인되었다. #

7.1 일부 한국인들의 태도 옹호

루리웹디씨인사이드역사 갤러리 및 일본여행 갤러리, 그리고 여러 오덕 사이트들을 중심으로 "후쿠시마 방사능 문제는 과장되었다", "일본에서 제대로 보도되고 있는데, 한국에서는 유언비어만 난무한다"며 일본 정부를 옹호하거나 문제를 매우 축소하려고 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들은 자신들은 그곳에서 별 이상을 못 느낀다며, 직접 와볼 것을 권유하기도 한다. 이들은 심지어 피장파장의 논리까지 끌고 들어와 "후쿠시마 사건은 남북한의 전쟁위협처럼 실체가 없는 것"이라며 군중심리를 따르고 있다. 오히려 2013년 이후로 특정비밀보호법 때문에 일본의 발표를 곧이곧대로 믿기에도 뭐한 상황이 되어버렸다.

그러나, 후쿠시마 사고는 이미 원자력에 관한 최고기관이자 일본의 입김도 상당한 IAEA조차 7등급으로 책정했을 정도로 유언비어가 아니라 실제적 위협이다.이는 체르노빌과 동급이며, 체르노빌조차 20년후에도 근방 접근이 제한될 정도로 아직까지도 문제가 계속되고 있는데, 이들처럼 후쿠시마의 문제가 거의 해결된 것처럼 주장하는 것은 왜곡이다.

무엇보다 이런 반응이 바로 현 일본 정부가 국민 건강을 희생시키면서까지 노리는 반응이다. 이런 여론을 형성하기 위해 캠페인을 지속해나가며 '일본에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왜곡을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8 유사품과 해외 전파 시도

가자, 도호쿠! 지금 도호쿠에 가지 않으면 언제 가겠습니까?[24]

정답 : 방사능이 완전히 없어져야 갈 수 있다.

일본에서는 동일본으로 놀러오세요라는 광고도 하고 있다. 참고로 그 동일본에는 후쿠시마도 당연히 들어간다.

동일본에서 발생한 잔해를 전국적으로 나눠서 소각하자는 '태워서 응원' 도 있다!! 일반 쓰레기 9할에 잔해 1할을 섞어서 태운다고. 이건 농산물 먹기보다도 더한 그야말로 미친 짓이다. 당연하지만 엄정하게 격리를 시켜도 모자랄 방사능을 정부 차원에서 전국에 퍼뜨리는 희대의 병신짓이다. 이 캠페인 때문에 전국적으로 거리가 멀리 떨어져 있거나 산맥 등으로 막혀있던 지역도 방사능 물질이 흩뿌려질지 모르는 위험을 겪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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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 가서 응원하면 일단 공항에 들어서자마자 먹어서 응원하게 되는 모양이다. 후쿠시마 공항에 도착한 관광객들에게 현지에서 생산한 체리막걸리를 제공했다고. 참고로 위 사진의 관광객들은 한국인이다. 여행 갔다가 날벼락 이 사건은 2013년 8월 4일 KBS 개그 콘서트오성과 한음에서 곽범이 언급하기도 했다. 그리고 일본은 KBS를 비난했다.

이 캠페인이 어느 정도냐면 마트에서는 동북지방 특산물 코너를 마련하기도 하고 기린에서는 자사의 츄하이 시리즈인 효게쓰(빙결)에 사과맛을 출시, 캔에 당당히 '도호쿠 지방 사과를 사용하였습니다-' 라는 문구를 당당하게 삽입했을 정도. 이뭐병스럽다.

동남아 기타 저개발국에 일본 동북해안산 해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구호물자랍시고 뿌리겠다는 기사들이 나왔고 실행되었다. 이건 정말 자국 내에서 소화하거나 한국에 수출하는 것보다 죄질이 더 나쁘다. 한국이나 일본에서는 그나마 나라가 돈이 있으니 최악의 경우 조치를 어느 정도는 취해줄 수 있고 다른 음식도 많아서 어떻게든 피할 방법이라도 있지만, 저개발국 사람들은 방사능에 오염되어 먹으면 죽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면서도 선택권이 없어서 먹어야 하기 때문이다. 기사 추가바람.

미국 고교생에게까지 후쿠시마산 버찌를 먹였다!

2015년 8월에는 프랑스 고교생들을 후쿠시마에 초청해서 복숭아 농가를 견학하고 시식을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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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린에서는 2013년 8월에 한번 효게쓰(빙결)에 맛을 출시, 당당히 '후쿠시마산 배를 사용하였습니다-' 라는 보도자료까지 냈다. 물론, 여기서 그만둘 생각은 없는 것 같다. 2014년 11월 4일, 후쿠시마산 배즙을 사용한 빙결을 재발매함과 동시에 동북지방 사과즙을 사용한 빙결까지 추가로 생산할 예정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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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질세라 삿포로에서는 후쿠시마 배즙 15%가 들어간 음료를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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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3월 3일에는 기린에서 후쿠시마 복숭아를 이용한 효게쓰(빙결)을 발매했다. 이쯤되면 매년 내놓을 작정인듯. 2015년 3월에 발매한 제품이지만 6월 현재까지도 재고가 남아 있다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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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후쿠시마현의 긴급시 모니터링 검사결과 자료(2013년 9월13일)에서는 후쿠시마산 배를 확인해 보았을 때 검출 합계값 Bq이 한자리 수가 나오는 경우가 많았고 간혹 두 자리수도 있었다. 이런 배로 음료랑 술을 만들어 판다고 당당히 외치고 있는 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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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4월부터는 후쿠시마산 과일 등을 즐길 수 있는 관광열차가 운행된다는 소식이 나왔다. 다른 의미로 부산행 이름은 후루티아(フルーティア).[25] 후쿠시마산 과일로 만든 음료와 디저트를 제공한다고 한다. 이에 대해서는 JR히가시니혼719계 전동차 항목 참조.

2016년 10월 25일 몇몇 JR역 자판기에서 후쿠시마산 토마토가 들어간 사과주스를 판매중이다. 여행시 주의할 것. 기사

9 해외의 일본산 수산물 수입?

일본 농림수산성에서 발간한 東京電力福島第一原子力発電所事故に係る各国・地域の輸入規制強化への対応라는 자료에서 보면 규제가 아예 없거나 증명서를 요구하는 정도에 그치는 나라가 대다수이고, 후쿠시마와 인근 현의 식품 전부 혹은 대부분을 금지한 나라는 한국, 중국, 대만 등 소수에 그친다고 주장한다.

하지만 다른 나라에서는 가격 또는 식성 때문에 일본 수산물을 구입하는 경우가 거의 없고 일본 수산물을 구입하는 나라는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 동아시아 국가이기 때문에, 이런 통계는 사실 무의미하다. 미국 정부기관인 FDA도 일본 수산물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다. FDA입장 말하자면 이것은 일본이 자신들의 입장을 강화하기 위해 통계를 이용한 조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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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의 도표에서 보듯이 일본 수산물을 수입하는 나라는 미국을 제외하면 대부분 동아시아 국가이며, 그나마 검역체계가 제대로 된 나라는 한국, 대만, 홍콩 정도이다.

특히 일본은 비열하게도 자신들이 만만하게 생각하는 한국만 이런 문제에 대해 WTO에 제소하는 짓거리를 하고 있다. 기사
해방된 지 거의 80년이 지나가는데... 그러다 천벌 받소

거기다 역사 갤러리 유저들은 후쿠시마 농산물들 건강하다며 어그로 끌거나 아예 키배하는 사람도 있다.답이없다.

그런데 후쿠시마 사건 이후도 소리없이 꾸준하게 수입해온 한국업자들이 있다. 사고 후 6년간(2016, 9월 기준) 후쿠시마산 식품이 873회에 걸쳐 407톤이 수입됐으며 그중 절반에 해당되는 197톤은 아예 통관 중 방사능이 검출돼 일본으로 전량 반송됐다고 한다. #'방사성 누출 사고' 후쿠시마 식품 6년간 407t 수입, 2016.09.19

10 관련 소식

2013년 1월 4일, 후쿠시마 출신의 모리 마사코(森雅子) 저출산 대책 담당장관(少子化担当相)이 (농산물을 포함한) 후쿠시마산 제품의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한 법률의 제정을 검토하고 있다고 후쿠시마 민보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이에 대해 "국가가 강제로 특정 지역 제품을 취급하라고 소매상에 명령하는 건 일본 헌법에 명시된 '영업의 자유'를 침해한다" 는 주장이 나왔다. 이대로 방사능 농산물을 강제로 판매하는 법이 제정될지는 일단 두고 보자.

3대 규동 체인 중 하나인 요시노야결국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쓰게 되었다. 스키야는 이미 위의 '먹어서 응원하자' 의 참여 회사로서 참여한 게 밝혀졌고 이로써 3대 규동체인 중에서는 마츠야만 다행히 참여하지 않고 있다.

2013년 10월 5일, 영국 런던 트라팔가 광장에서 열린 일본 축제에서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먹어서 응원할 기회가 마련되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지지통신의 링크가 잘렸기에 확인이 불가능하므로, 공식적인 언론사 보도를 보신 분이라면 링크 추가 바람.

일본 축구 국가대표팀도 브라질 월드컵을 대비한 최종 전지훈련 기간 중에 후쿠시마산 쌀을 먹어서 응원하기로 했다.

2014년 7월 4일, 일본 농림수산성은 WTO 위생식물검역위원회에서 후쿠시마 현을 포함한 8개 현의 수산물 수입금지조치를 해제해야 한다고 한국에 요구했다. 한국의 조치에는 과학적 근거가 없으며 무역에 악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호소할 예정이라고 한다.

2015년 1월 5일, 후쿠시마의 쌀이 사건이 발생한 2011년 이후로 방사능 안전검사에서 첫 통과가 되어서 이것이 한국에서 일본의 수입금지를 해제시켜 줄 거라는 이상한 결과가 될 것으로 보인다는 기사가 나왔다.

2016년 2월 19일에는 주한일본대사관저에서, 20일과 21일에는 왕십리역 비트플렉스에서 동일본 대지진 5주년을 기념해서 동일본 지역 생산 농산물을 홍보한다고 한다. # 일단은 취소된 것 같다.#

11 관련 사이트

공식 홈페이지
농림수산성 공식 홈페이지
참여 업체 리스트

12 관련 항목

  1. 광고만 없을 뿐이지 2016년 현재까지 계속해서 동영상을 업로드하고 있었다.
  2. 실제로 출입금지구역이 시간이 지남에 따라 해제되는 중. 이 중에서도 출입하기 실질적으로 어려운 지역도 있으나... 어느 정도 정화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보아야 한다.
  3. 물론 일본이라고 무슨 대단한 오버 테크놀로지가 있는 것은 아니고 오염 범위가 워낙 광범위하다보니 놔둘 수도 없어 무식한 방법으로 진행할 뿐. 일단 오염이 적은 지역에 한해 오염된 흙을 긁어모아 한 곳에 모아두는 식으로 정화를 진행하는 중이다.
  4. 실제로 분기당 1번 정도 올라오고 있었으나 동영상의 수 자체도 거의 줄어들었고 최근에는 올라오지도 않은 상황.
  5. 버섯 종류는 방사능 물질을 내부에 축척하는 경향이 높은 식품이다!
  6. 이 스프에 사용된 재료는 방사능을 측정하여 안전을 확인한 재료라고 한다. 단, 안전을 확인했다는 말은 재료에서 검출된 방사능이 기준치 이하로 나왔다는 뜻일 뿐이지 방사능 물질이 불검출되었다는 소리는 아니다. 전시회장에는 사용된 야채의 방사성 물질 측정 결과가 부착되어 있었지만, 어째서인지 영어가 아닌 일본어로 작성되어 있었다고 한다.
  7. 여기서 주목할 점은, 무료로 나눠주는 스프는 후쿠시마 농산물을 사용했는데 돈을 받고 판매한 스프에는 후쿠시마산 농산물을 배제했다. 제일 비싼 3파운드 스프는 재료가 전부 영국산이다. 파일:4MTw3sV.jpg
  8. 6발 중 1발인 러시안 룰렛이 아니다!
  9. 방사능 물질을 빼내도 그 물질에서 나오는 방사선을 맞은 세포는 DNA가 완전히 작살나서 복구가 되지 않는다. 따라서 작은 상처도 잘 낫지 않아서 위험할 수 있다.(애초에 방사능 물질을 제거하기 위해 쓰는 게 중금속이다....)
  10. 여담이지만 스타벅스 재팬의 경우에는 '도호쿠 카드' 라는 것을 만들었는데, 이 카드로 적립, 계산하면 수익의 일부를 도호쿠 지방 재건을 위해 기부, 사용한다.
  11. 이 사건은 특히 먹어서 응원하자 캠페인의 시발점이 된 도호쿠 대지진에서 터진 사건이기도 하다.
  12. 특히 만능세포 연구논문 조작 사건은 그 하버드 대학에게 평생 씻지 못할 오명도 안겨줬다!
  13. 앞서 서술한 조작 사건들은 상술한대로 일본 정부가 아닌 개인/단체 단위에서 일어난 사건이지만, 일본 정부가 옳다구나 하고 바로 밀어주면서 일이 더 커진 사례들이다. 그리고 후술한 정부 자신의 공권력의 횡포로 일어난 사건들은 더 말할것도 없다.
  14. 정부가 모든 인민들의 삶을 관리해야 했던 소련은 농업이 안습이라 식품을 수입했다. 이렇게 사고로 인해 오염된 식품은 당연히 그 원가가 미칠 듯이 폭락하니 소련 정부의 입장에서는 싸게 사서 팍팍 뿌릴 수 있는 절호의 찬스가 아닐 수 없었다. 무엇보다 이런 오염된 물건들은 폐기 처리 비용이 장난이 아니다. 따라서 아무리 싸게 사서 뿌린다 한들 소련 정부로서는 폐기처분하는 것보단 남는 장사가 될 수 있었다. 설령 방사능 효과로 인해 여론이 악화된다 한들 방사능 효과는 보통 '십수 년' 후에나 나오는 것이니 그때 가서 '모른다', '그 식품이 질병과 연관이 있다고 어떻게 입증할 건가?' 같이 잡아떼면 그만.
  15. 러시아는 사형을 폐지했고, 소련도 어지간해서는 1960년대 이후로는 연쇄살인범 이외의 사형을 자제하긴 했지만, 사건에 대한 직접 책임자도 과실치사나 업무상 배임으로 수 개월 복역하고 끝이었다. 다만 고려해야 할 것은 당시 소련은 결과만 놓고 모든 것을 처벌했던 전근대시대가 아니었다는 것. 사법적으로 생각해보면 당시 책임자들이 물론 실험과정에서의 간과나 실책은 있었어도 의도적으로 사고를 일으키거나 도쿄전력처럼 충분히 공공의 안전을 위협할 만한 비리나 막장행각을 하지는 않았기에, 과실치사나 업무상 배임으로 끝나는 것은 어쩔 수 없었을 수도 있다. 물론 그렇다고 체르노빌 책임자들이 완전한 면죄를 받는 것은 아니다.
  16. 일본 측의 공식 자료에 따르면 2011년 당시 체르노빌 배출 방사능의 1/5밖에 안 돼서 일본의 대처가 나쁘지 않다는 주장이 있는데 신뢰성의 측면에서 의문을 표하는 견해도 있다. 물론 그나마 다행인 건 방사능 물질은 반감된다는 거지만.
  17. 그래도 후쿠시마 사건을 다룬 에피소드는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을 강하게 비판하면서도 후쿠시마 지방 주민들에게는 온정적인 시선으로 꽤 균형 잡힌 관점에서 접근했다는 평가가 많다.
  18. K-19이 60년대 초반의 잠수함이고 대처는 60년대에 맞게 대처한 것이라면 일본 하는 짓은 60년대 이전의 대처법이라고나 할까? 60년대 이전에는 방사능이 위험하지 않은 것이라고들 알고 있었던 것까지 감안하자. 이 시기 방사능에 대한 인식이 어느 정도였냐면 미군이 핵으로 대공 미사일을 쏜 다음에 그게 안전하다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서 폭발지점 아래의 지상에서 고위 장교가 일반 평상복으로 방사능 농도를 계측하는 퍼포먼스를 할 정도였다. 모르는 게 얼마나 무서운 것인가를 말해주는 좋은 예시. # 본 영상은 네바다 핵실험장에서 1952년에 진행된 Operation Tumbler-Snapper 훈련. 7350명이 동원된 핵실험으로서 적진에 핵을 투하하고 피폭지로 진격하는(!) 훈련이다. 병사들이 참호 안에서 후폭풍을 맞은 후 핵 투하지역으로 걸어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19. 체르노빌 원자력 발전소 사고 오염 지역.
  20. 단, 야마구치 타쓰야는 체르노빌을 방문했던 것으로도 알려져 있어 비단 일본 방사능 영향만으로 피폭을 당한 건 아닐 수 있다.
  21. Bandazhevsky YI, Bandazhevskaya G. Incorporated caesium and cardiovascular pathology. Int J Rad Med 2001;3:11–12.
  22. Yu. I. Bandazhevsky. Radioactive caesium and heart(pathophisiologic aspects). Minsk.: «Belrad» 2001. - 59 pp. ISBN 985-434-080-5.
  23. 해당 블로그 글에 댓글들 중 '도쿄전력과 정부 관리만 먹으면 좋은데!!!' 라는 말이 있다.
  24. 참고로 이 광고는 JR히가시니혼에서 한 광고다.
  25. 프루티아는 Fruit(과일)과 Tea(차)를 조합하여 명명되었다고.... 근데 그게 후쿠시마산 과일인게 문제지만....
  26. 녹차맛 핵심 원료인 말차가 이미 방사능이 검출된 시즈오카산이다. 맛의 유지를 위해 여전히 세계 모든 하겐다즈 공장에서 이 일본산 녹차원료를 쓴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