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팡(루팡 3세)

루팡 3 등장인물
루팡 3세지겐 다이스케미네 후지코이시카와 고에몽제니가타 코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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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령 : 불명 / 신장·체중 : 179cm/63kg

국적 : 불명 / 애용권총 : 발터 P38

"내 이름은 루팡 3세. 그 이름 높은, 괴도 루팡의 손자다.
전세계의 경찰이 날 잡으려고 애쓰지만
이것 참 잡히질 않는다구.
뭐, 자신이 말하는 것도 그렇지만,
노린 먹잇감은 반드시 훔치는 신출귀몰의 대도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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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팡 3세(2015 신 시리즈) 에서의 복장.

1 개요

루팡 3세의 주인공. ルパン三世(Lupin the Third). 초대 루팡의 성우는 故 야마다 야스오. 95년에 야마다 야스오 사망 후에는 쿠리타 칸이치.[1] 풍마일족의 음모 한정으로 후루카와 토시오가 맡았다. 파일럿 필름에서는 故 노자와 나치(시네마판), 히로카와 타이치로(TV판), 실사영화 염력진작전 배우는 메구로 유우키, 2014년 실사판 배우는 오구리 슌.

한국판 성우는 투니버스판은 강수진, 1994년 MBC 새해 특선 방영판 칼리오스트로의 성에선 故 백순철. 애니박스 극장판은 김장, 그밖에 90년대 초, 유호비디오에서 내놓은 비디오판 성우는 추가바람.비디오로 나온 칼리오스트로의 성에서는 손원일. 베테랑 성우들 답게 모두 훌륭한 연기를 보여줬지만 캐릭터 싱크로율에 있어서 대체로 강수진 버전이 좀 더 높은 평가를 받는다. 호색한에 능글맞은 속물이지만 진지할 때는 한없이 멋진 남자 연기를 잘 소화냈다.

아르센 루팡의 직계 손자[2]이자 세기의 대도(大盜). 점찍은 물건은 반드시 훔쳐내며, 훔치기 전엔 예고장을 보내는 특징이 있다. 연령과 국적은 불명.[3] 신장 179cm, 체중 63kg. 애용하는 총은 심영 제조기발터 P38[4], 애용 담배는 지탄 카포랄[5].

애용하는 차는 메르세데스-벤츠 SSK(루팡 3세(1기 TV시리즈) 전반부), 피아트 500(루팡 3세(1기 TV시리즈) 후반부,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 등), 미니(BMC)(루팡 3세 루팡 VS 복제인간), 알파로메오 그란 스포트 콰트로루오트(루팡 3세(2기 TV시리즈),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THE MOVIE), 폭스바겐 타입 181(루팡 3세 Part III), 스바루 360(루팡 3세 1$ 머니 워즈,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 피아트 500(루팡 3세 GREEN VS RED[6] 2014년 루팡 3세 실사판[7]).

2 특징

도둑이지만 약자의 돈은 훔치지 않고 오히려 도와줄 때가 많다. 또한 물건을 훔치는 것 자체에 의미를 두는 타입이기 때문에 물욕은 거의 없다. 고생해서 훔쳐낸 것을 그냥 버려 버리는 경우도 많다. 물론 물욕 넘치는 에피소드도 있긴 하지만. 사실 물건 훔칠 때마다 비밀 조직한테 걸려서 그들을 소탕하느라 바쁠 뿐(…). 평소엔 별 생각 없고 껄렁껄렁해 보이지만, 진지해지면 한없이 무시무시해지는 남자.

괴도라서 그런지 정말 다양한 도구와 재주를 가지고 있다. 위조 지폐 구분이나 값진 보석의 감정은 기본. 구두굽이나 어금니, 온갖 곳에 수갑이나 밧줄 해제장치를 지니고 있다. 특히 변장술이 돋보이며, 외모는 물론 목소리까지 똑같이 흉내낸다. 신체 능력도 정말 비범하다.[8]

사격 솜씨도 뛰어나며 의외로 싸움도 잘하는 편. LUPIN the Third 지겐 다이스케의 묘비에서는 신나게 얻어맞지만 루팡 3세(2기 TV시리즈)에서는 맨손 격투로 고에몽과 호각을 다투는 모습도 나온다. 외모에 대해서 묘사되는 바로는, 일반적으로 원숭이를 닮았다는 설정이 대부분이지만, 이 설정이 확고히 자리잡기 전에는 루팡 3세(1기 TV시리즈)에서 제니가타가 루팡을 미남이라고 언급하는 장면이 존재한다. 원작 만화에서 나온 설정에 따르면 루팡의 가문에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규율이 있는데 그중 하나가 다른 사람들에게 무슨 일이 있어도 본래 얼굴을 보여주면 안된다는것이고 그걸 지키기 위해 가문 비전의 도술로 만들어낸 가짜얼굴을 덮어쓰고 있다는 설정이 있다. 이게 사라진 설정이 아닌것이, 몇몇 극장판등에서 루팡 3세의 얼굴은 그리 중요한게 아니라는 언급등이 나오는터라...

2015년 방영된 Part VI 작중에서는 술에탄 미약성분에 의해 레베카 로셀리니가 루팡에게 적극적으로 들이대자 지켜보던 사람들이 저런 여자가 왜 저런 원숭이같은 남자를... 이라하며 궁시렁대는 대사가 있다......

호색한이라 미인계, 특히 미네 후지코에게 약해서 그녀에게 번번이 뒤통수를 맞는다. 이게 가끔 다 된 밥에 재 뿌리는 격이 되어버려서 지겐 다이스케에게 혼나거나 이시카와 고에몽에게 꾸중을 듣기도 한다. 에피소드에 따라선 후지코도 함께 루팡의 일을 도와준다. 근데 결국 최종적으로 덮치는데 성공했나보다.(…)

기본적으로 살인은 하지 않는 타입이지만, 정말 어쩔 수 없는 악당이나 자신의 목숨이 위협당하는 상황에서는 살인을 하기도 한다. 다만 초기 원작 만화책에서의 루팡은 권마다 강간, 살인을 밥먹듯이 하는 범죄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지겐은 루팡의 꼬봉이었을 뿐이고, 고에몽은 원래 루팡을 암살하려고 고용된 입장이었다. 현재의 '루팡 패밀리'라 칭할 수 있는 이 구성원이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한 것도 원작 '신 루팡 3세'의 연재가 시작되면서부터다. 원작 자체가 워낙 오래되었고 절판되었기에 일본 루팡 팬들조차도 모르는 사람들이 대다수다. 그야말로 안티 히어로 캐릭터였다가 애니메이션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끌면서 이미지가 바뀐 케이스. 이 괴도 캐릭터에게 괴도 맞냐고 혼날것 같다 이미지가 바뀐 이후에는 후지코에게 허구헌날 당하면서도 그저 좋다고 쫓아다니기 때문인지 지겐에게 "넌 마조라 다행이군."[9] 같은 비아냥을 만화책 내에서까지 듣는 신세가 된다.

운전 실력이 신의 경지에 도달한 사람(?)이다. 루팡 3세 보물반환대작전!!에선 스포츠카를 타며 자동차 전용 엘리베이터 버튼을 탱탱볼을 던져 누르고 탄다던가 루팡 3세 EPISOD 0:퍼스트 콘텍트에선 추격하는 자동차들을 피해 꽉막힌도로에서 다른차들의 차문에 바퀴를 올리고 비스듬히 주행한다던가. 자동차로 급경사지를 거침없이 오른다던가 근데 이건 실제로 할수있지 않냐? 칼리오 스트로의 성을 보고오자 이외에도 많지만 다쓰기도 어렵고 재미로 보자는 거니 생략하겠다.

2.1 재킷

등장 작품에 따라 재킷 색이 달라진다. 하지만 초창기를 비롯해 루팡 3세 하면 떠올리는 재킷은 대부분 붉은색. 작품에 따라서 초록색 혹은 핑크색이 되기도 한다. 제작 매체나 감독이 누구냐에 따라 인물 해석이 달라지는 작품이니만큼 그의 재킷 색도 가차없이 바뀐다. 루팡 3세 GREEN VS RED 같이 아예 재킷 색에 따라 루팡의 캐릭터성이 다른 작품도 있다. Part IV에서는 재킷이 파란색이 되었다. 이유는 극장판 '지겐 다이스케의 묘비'에서의 자켓색인 파란색이 호평을 받았기 때문.거짓말 이탈리아에 파란색이 인기가 있었기 때문이라면서
원작자 몽키 펀치의 인터뷰에 의하면 원작에서 재킷 색깔은 빨강. 당시의 만화 인쇄에서 표지 그림이 아닌 본문의 컬러는 2색으로 인쇄할 경우 붉은 색과 검정 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재킷 색이 붉은 색이 되었다고 한다. 파일럿 필름에서도 빨간 재킷으로 나왔지만, 이후 TV판 1기에서 녹색이 된 것도 당시 브라운관에서 빨간색은 번져보여서 가장 번져보이지 않는 색이 녹색이라서 녹색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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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키 펀치의 루팡 3세 원화

3 기타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에선 어느 터프한 여형사의 첫사랑이 되시는 분 명탐정 코난 측 인물들에게 만화 속에나 나오는 사람 취급을 받았다. 너희도 똑같잖아 콧수염 탐정 아저씨로 변장해서 코난과 함께 범인을 추리하는 부분이 명장면. 마지막엔 밀러 왕녀에게 사쿠라 여왕과의 옛 일[10]을 말해주며, 언젠가 베스패니아 왕국이 번창하면 다시 오겠다고 말해주었다. 초반엔 괴도 키드로 변장하고 보석을 훔쳤었는데 끝부분에선 키드에게 엿먹었다. "두고보자, 키드~!"를 외친 뒤에 나오는 가짜 광고가 개그.[11] 참고로 괴도 키드로 변장한 이유는 후지코가 구해달라고 해놓고는 "이제 됐어, 키드 님에게 부탁할 거니까"라고 도발했기 때문(...). 여담으로 루팡, 쿠도 신이치 한국판 성우가 강수진이다.

은하선풍 브라이거에서 나오는 주인공인 키도 죠타로의 직접적인 모티브가 되었다고 한다. 이밖에도 수많은 활극 계열 만화의 캐릭터들이 이 캐릭터에게 영향을 받았다고 할 수 있을 정도. 가끔씩 문제가 악화되면 흥분하다가 바-로!를 외치는 장면이 루팡 3세 2기 TV시리즈에서 종종 연출되는데 사실상 에도가와 코난보다도 그 대사를 10여 년 정도 앞서 말한 캐릭터이다!

참고로 루팡과 루팡일당의 정보력은 CIA저리가라 할정도다. 루팡 3세 VS 명탐정 코난에서는 코난의 정체를 다 알고있다던가(...) 미야노 시호가 만든 APTX4869의 존재와 미야노 시호의 정체를 다 알고있고(...) 심지어는 괴도 키드 뭐하는 일당이냐 의 정체까지 다알고있는 무시무시한 조직(?)이다. 그 외에도 알카트라즈 감옥의 비밀이라던가 케네디 암살사건의 전말도 다 알고 있다는 설정이니 말 다했다. 괴도키드의 경우 예고장을 보내고 물건을 훔친다는것으로보아 작가가 루팡3세에게서 모티브를 따온듯.

  1. 원래 쿠리타 칸이치는 코미디언으로 루팡 3세의 성대모사로 먹고 살던 사람이었는데, 야마다 야스오가 죽으면서 자신을 대신할 사람으로 쿠리타를 지목해서(단, 여기엔 이설도 있다) 2대 루팡 성우가 되었다. 복사본이 원본이 된 격이려나? 루팡 3세 뿐만 아니라 상당한 양의 성대모사가 가능해서 일본에서는 성대모사 4천왕의 한명으로 불리고 있다. 2005년 TV 스페셜에서 나오는 지겐, 고에몽, 제니가타 성대모사는 압권. 다만 원래 전문 성우 출신이 아니라서 그런지 루팡을 본격적으로 담당하기 시작했을 때는 연기 미숙으로 한동안 팬들에게 좀 까였다(…). 당연하지만 단순한 성대모사랑 본격적인 연기는 하늘과 땅 차이인지라…. 그래도 루팡을 오래 담당하면서 미숙했던 연기도 차차 나아졌다.
  2. 애니에서는 다른 2세(아르센 루팡의 아들들)가 언급되며, 원작에서는 1세와 2세 모두가 생존해 등장한다.
  3. 가끔 본인이 "일본인이라면 자고로~ 어쩌고…" 하는 씬이 있다. 직후 지겐이 태클을 건다.
  4. 작품에 따라서는 발터 P99 같은 걸 사용하는 경우도 있다
  5. 이는 원작에서 제니가타가 '일본에 출시되지 않은 루팡만 피우는 담배'라는 대사에서 애니메이션 스텝이 착안하여 당시 일본에서 팔지 않던 프랑스 담배를 찾다가 발견해서 채용한 것이다. 현재는 일본에서도 판매하고 있는 담배이다. 007 카지노 로얄의 르 쉬프르도 원작 한정으로 이 담배를 매우 선호한다.
  6. 여러명의 루팡 3세들이 타는 여러대의 오리지널 피아트 500들이 나왔다 후반부에 신형 3세대 모델인 피아트 500이 나온다.
  7. 이동및 차량추격전에서 오리지널 피아트 500이 나오고 후반전에서는 신형 3세대 모델인 피아트 500이 나온다.
  8. 루팡 3세 칼리오스트로의 성에서는 대형 톱니에 끼어도 고무줄마냥 늘어난다던가, 흐르는 물을 거의 거슬러 올라가거나, 가속도가 붙은 상태에서 발레리나처럼 점프해 지붕 사이를 날아다닌다. DEAD OR ALIVE에서는 총신에다 총알을 쏘는 모습을 보인 바 있다. 다만 이런 초인적인 능력은 맡은 감독에 따라 다르다.
  9. 루팡 3세 Y 51화.
  10. 벚나무 아래에서 사쿠라 여왕이 퀸 크라운과 함께 자기도 훔쳐가달라고 하자 크라운을 돌려주며 베스패니아 왕국이 번창하면 그때 훔치러 오겠다고 말해준 일.
  11. 2020년에 개봉할 루팡 3세 VS 괴도 키드라고. 그러고는 코난이 나오더니 "이거 진짜 아닙니다."라고 한 마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