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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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그리스 신화

프리기아의 왕. 그리스의 부유한 왕으로 유명하다. 마이더스(or 미다스)의 손이라는 단어의 주인공이시다.

첫번째 그에 얽힌 전설은 신들끼리 음악 솜씨를 겨룰 때 생각 없이 심판을 보다가[1]아폴론의 꼬장(...)으로 당나귀 귀가 된 전설이 있다. 미다스는 귀를 가리고 다녔지만 이발사에게 당나귀 귀를 들키고, 이발사가 몰래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라며 소리지른 게 퍼져서 망신을 당했다는 전설이 있다.

두번째 그에 얽힌 전설은 그 유명한 미다스의 손이다.

디오니소스가 자신을 숭배하는 그에게 소원 하나를 들어주겠다 해서[2] 얻은 전설적인 능력인 미다스의 손은 미다스의 손이 닿는 모든 것을 황금으로 바꾸어 버리는 초월적인 능력이다. 미다스는 이 능력을 돈이나 불리는 데 사용하다가 먹을 것과 소중한 사람들(주위의 사람들은 물론 자기 딸까지 황금으로 변했다)진정한 의미로 금딸마저 황금으로 바뀌자 징징대며 능력을 지워달라고 하다가 결국 능력을 지우고 범인(凡人)으로 돌아갔다.[3][4] [5]

하지만 바꿔 생각해보면 이 능력은 사물, 인간, 동물 어떤 것도 관계없이 손에 닿기만 하면 황금으로 만들어서 일격에 하데스 곁으로 보내버리는 엄청난 능력이다. 미다스는 이 능력을 단순히 부유해지는 능력으로만 썼지만 이 사실을 깨닫고 괴물 사냥 같은 걸 했으면 희대의 영웅으로 전설에 이름을 남겼을지도 모르겠다.(...)라고 생각할지도 모르지만 사실 미다스는 피지컬이 부족해 영웅이 되기는 부족했다고한다.

다만 자신도 손으로는 먹을 것을 먹을 수 없고, 손으로 누군가를 만질 수 없다. 목욕은? DDR도 못한다 망했어요OTL...[6][7]

이 사람의 무덤은 현재 터키에 있다. 콘야 일대의 고분에서 발굴되었는데, 앙카라에 위치한 근동문명박물관에 그의 현실을 똑같이 재현한 전시실이 있으니 관심이 있다면 가보길... 이상하게도 그의 무덤에서 발굴된 부장품들은 왕묘임에도 불구하고 황금이 하나도 들어있지 않은데 이는 값진 부장품들은 이미 도굴되었거나, 혹은 애초에 황금유물들이 부장되지 않았을 가능성 둘중 하나인데 학자들은 후자의 경우에 포인트를 주고 있다고. 황금을 지겹도록 봤으니 더 이상 보기 싫어서 그런건지도

현실에서 미다스 대왕은 주로 미다스의 손이 인용되면서 같이 등장하곤 하는데, 어떤 사람이 미다스의 손을 가졌다고 하면 그것은 미다스의 손에 닿은 것이 황금이 되듯 그 사람이 가서 일하기만 하면 대박이 터진다는 뜻으로 쓰인다.원래 이 전설이 전하는 메시지는 지나친 욕심은 화를 부른다인데 이놈의 황금만능주의가 뭔지... 영어식 표현인 '마이더스의 손'이라고 불리는 경우가 사실 더 많은데, 이것과 대비되어 '마이스의 손'이라고 불리우는 사람도 있다.이재용(기업인) 이 경우엔 뭐 손만 대면 망했어요(...)

다른 여담인데 미다스의 전설에서 유명한 황금은 황금이 아니었을 가능성이 크다. 프리기아 근처에 있던 금송 매장층은 광석에 아연이 많이 섞여 있다는 특징이 있었다. 아연과 주석 광석은 자연에서 서로 뒤섞여 있는 경우가 많으며, 한 금속 광상을 다른 것으로 오해하는 경우도 흔하다. 미다스의 아버지 고르디아스의 무덤을 보면 당시는 청동기를 사용하고 있었고 그 과정에 구리와 아연을 섞은 황동을 제작, 이것을 금으로 오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미다스가 통치했던 소아시아는 최초로 황동을 제조한 곳이었다.

올림포스 가디언에서는 이 양반에 얽힌 두가지 이야기를 적절히 잘 조합하여 이야기를 전개해간다! 손 때문에 아끼던 딸까지 금으로 변해버려 소원을 거두려 디오니소스를 찾아가던 와중 디오니소스는 형제인 아폴론과 같이 노닥거리고 있었고, 미다스는 얼떨결에 판과 아폴론의 음악대결 심판으로 휘말리게 되는데, 금이 되버린 상태인 딸에 대한 그리움이 사무친 나머지 미다스왕은 화려한 아폴론의 연주보단 잔잔하면서도 감성을 자극하는 판의 연주[8] 쪽에 표를 준다. 그러는 바람에 아폴론의 꼬장으로 당나귀귀가 되어 놀란 나머지 자신의 귀를 만져 자신마저 금으로 만들어 버리고 만다(...). 디오니소스는 이 때 해결책을 찾아내어 미다스왕과 그 딸을 통째로 강물에 던져 금과 능력을 씻어내 원상 복구 시켜준다.

디즈니애니메이션 겨울왕국엘사의 모티브가 된 캐릭터로도 유명하다. 예? 진짜요? 언니 귀는 당나귀 귀

2 갓 오브 워의 등장인물

어째서인지는 몰라도 갓 오브 워 - 고스트 오브 스파르타에 등장했고 얄짤없이 처절한 최후를 맞는다

용암을 건너갈 수 없어 곤란해하던 크레토스 앞에 모습을 보여, 크레토스가 마침 너 잘 만났다하고 용암을 건너기 위해 미다스를 끌고 가게 된다. 닿는 모든 걸 황금으로 만드는 자신의 손으로 "다가오지마! 저리 가!" 하며 위협하지만 크레토스가 손이 몸에 닿기 전에 손목 부분을 붙잡아 능력이 통하지 않는다. 반항할 때 마다 강냉이가 털리고 얼굴을 땅에 맞댄 채 짓밟히고 강제 헤딩까지 모조리 접수하신 후 용암이 흐르는 곳으로 질질 끌려가는데, 제발 살려달라고 통곡하며 바닥의 돌을 잡고 늘어지는게 눈물없이는 못 볼 장면.

그러나 크레토스는 그런거엔 신경도 안 쓰고 무자비하게 용암속에 빠뜨려 버려 손과 맞닿아 황금이 된 용암에 처절한 모습 그대로 굳어지고 만다. 지못미 또 지못미.

3 만화 하야테처럼!의 등장인물(?)

4 게임 타르타로스 온라인의 등장인물

5 프론트 미션 시리즈에 등장하는 폭탄

6 만화 시민 쾌걸의 등장인물

7 SBS의 TV 드라마

자세한 건 마이더스(드라마) 항목 참조.

8 아이언맨 Mk.21

9 웹툰 트레저 헌터의 등장인물

자세한 것은 아딤 항목 참조.

웹툰 트레저 헌터에서 연금술사들은 마이다스 왕의 이야기가 내용 그대로 물질을 금으로 변화시키는 방법을 담고 있다고 믿었다. 그들은 이야기를 참조하여 금을 만들기 위한 연구뻘짓를 진행했지만, 실험에 필요한 독한 약품을 관리하는 과정에서 여러 연금술사들이 희생되었다. 결국 연금술사들은 원소를 변화시키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을 깨닫고 자신들의 잘못을 인정해야 했다. 이후 그들은 마이다스 왕의 이야기에 담긴 진의를 알아내기 위해 그 속의 상징과 비유들을 분석하기 시작했다.

이야기가 담고 있던 진실은 금을 만드는 방법 따위와는 전혀 거리가 먼 것이었다. 이야기 속의 마이다스 왕은 절대자 아딤을 가리키는 것이었으며, 이야기는 절대자 아딤과 소통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것이었다. 또한 이 이야기에 따르면, 아딤은 이 세상에 존재하는 것들을 영원히 바꾸었고, 그 결정에 후회하고 있다는 것이었다. 연금술사들은 아딤이 이 세상에 무엇을 가져다주었는지에 대해, 즉 이야기 속의 황금이 무엇을 의미하는가에 대해 토론했다. 생명, 선악을 구분하는 지혜, 언어 등이 언급되었지만, 이것들 모두 황금이 뜻하는 바와는 거리가 먼 것이었다.[9] 오랜 토론 끝에 연금술사들은 마침내 해답을 찾았다. 모든 것에 깃들어 있고, 변하지 않는 영원한 것. 영원의 끝을 보지 못한 인간이 영원하다고 말할 수 있는 단 한 가지. 시간. 연금술사가 찾아낸 은 바로 시간이 반대로 흐르는 자였다.

10 구조해석 프로그램 이름

구조해석에 쓰는 마이더스 프로그램이다.[1]

  1. 아폴론이 서로 누가 더 음악 연주를 잘하느냐를 두고 다투다가 대회를 열었는데 미다스가 심판이 되었다. 그런데 미다스는 판이랑 친해서 판이 연주를 더 잘했다고 한다. 다른 설에서는 아폴론이 이겼는데 생각없이 판이 더 잘했다고 말했다는 말도 있다.
  2. 다른 버전으로는 디오니수스의 사제인 실레누스를 잘 대접한 보답으로 디오니소스가 소원을 들어주겠다고 했다. 참고로 실레누스는 겉모습은 그냥 술취한 늙은이라서 다들 무시했지만 미다스는 그를 자기 궁전으로 데려와 극진히 대접했다. 초췌한 늙은이로 변장한 신급 존재들을 무시하다가 제대로 망하는 수많은(?) 그리스 로마 신화 등장인물과는 격이 다르다.
  3. 일반적인 전승으론 디오니소스가 그냥 능력을 지워주고(덤으로 미다스가 금으로 만든 모든 것도 원상복구) 그후 임금님 귀는 당나귀 귀 에피소드로 이어지나 "애초에 그 능력 원할 때 다른 걸로 바꾸는게 좋지 않겠냐고 충고(내지는 경고)했는데 무시할 땐 언제고 이제와서 리콜신청이라니 신을 로 보는 거냐!" 라며 디오니소스가 화내자 겁먹고 자기 자신을 만져 황금동상이 되었다가 나중에 화가 풀린 디오니소스가 되돌려 주고 그후 당나귀 귀 에피소드로 이어지는 전승도 있고 그저 황금동상이 된 그대로 최후를 맞는 전승도 있다.
  4. 아무튼 이 황금 만드는 능력으로 학을 뗀 후에 화려한거라면 질색하게 되어 당나귀귀 일화에서 판을 지지했다는 일화도 있다.
  5. 미다스왕에게 스틱스강에서 손을 씻으면 능력이 제거된다 알려줬고 이때 미다스왕이 손을 씻으면서 생긴것이 사금이다...라는 전승도 있다. 그런데 미다스왕이 스틱스까지 어찌간거지...또다른 이야기에선 팍탈로스 강이라는, 현재 터키에 있는 강으로 가라고 했단 말도 있다. 그래서 이 강은 지금까지도 사금으로 유명하다고.
  6. 사실 부분적이나마 해결방법이 하나 있다. 실을 금실로 만든 다음 그 실로 장갑을 만들어 낀다면 최소한 먹을 것은 제 손으로 먹을 수 있을 텐데... 그시대 사람들은 꼬챙이로 음식을 찔러 먹을 생각은 못했나보다
  7. 사실 입으로 넘어가는 것도 황금으로 변해서 포도주를 입에 넣자마자 금덩어리로 변했다는 이야기가 있다.
  8. 판의 연주를 들었을 때 자기 딸에 관한 추억을 떠올리고는 대성통곡하였다.
  9. 이야기 속에서는 자아는 커녕 생명이 없는 것들조차 황금으로 변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