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찰음

摩擦音 / Fricative consonant

자음의 분류
조음 방법비음파열음파찰음마찰음마찰접근음접근음
탄음전동음설측음내파음흡착음방출음
조음 위치양순음순치음설순음치음치경음후치경음권설음
치경구개음경구개음연구개음구개수음인두음후두개음성문음
성대 울림유성음무성음
기식 유무유기음무기음

기류가 조음 기관에 작용해서 서서히 마찰되는 소리. 조음 기관 사이에서 폐쇄가 완전히 일어나지 않아 살짝 틈이 생기기 때문에, 그 틈 사이로 공기가 살살 빠져나가는 것이다. 중간 정도의 기류가 필요한 소리로, 모든 언어에서 볼 수 있는 보편적인 발음이다.

한국어에서는 ㅅ([s(ʰ)]~[ɕ(ʰ)])과 ㅆ([s̤]~[ɕ̤])이 단 둘뿐인 기본 마찰음이며, ㅎ의 경우 변이음에 한해서 마찰음([ç],[x],[ɸ])을 낸다.[1]

영어는 비교적 다양한 마찰음을 가지고 있다. 한국인들에게도 이제 꽤 익숙한 [f], [v], [θ], [z], [ʃ], [ʒ]등이 그것이다. 일본어 학습자에는 [ɸ]가, 중국어 학습자에게는 [ʂ], [ʐ]가, 일부 로망스어군 언어 학습자한테는 [χ]가, 셈어파 언어 학습자한테는 [ħ]와 [ʜ]가 이래저래 애로사항이 꽃피는 음가로 손꼽히고 있다.

바로 옆의 중국어만 봐도 풍부한(…) 마찰음을 가지고 있다. f([f]) , h([x]) , x([ɕ]) , sh([ʂ]) , zh([ʐ]) , s([s])로 총 6개이다.

현재 나무위키에는 자음에 대한 문서들이 조음 방법에 따른 분류가 아닌 조음 위치에 따른 분류로 만들어져있기 때문에 자세한 설명은 해당 문서들로 연결하는 것으로 대신한다.

  1. 원래는 ㅎ도 기본 마찰음이었으나, [h], [ɦ]가 마찰접근음으로 옮겨짐에 따라 기본 마찰음이 아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