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스 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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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es Hughes (マース・ヒューズ)[1]

강철의 연금술사의 등장인물. 중령 계급의 군인이며, 로이 머스탱의 오랜 친구이다.

성우는 후지와라 케이지. 한국판은 구판이 김일, FA에서는 박서진.[2] 북미판은 둘 다 소니 스트레이트.

1 개요 및 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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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인물. 좌측은 아내 그레이시아, 중간은 딸 엘리시아.
이걸로 내일까지 살 수 있어. 이 편지 만이 내일을 꿈꾸게 해줘,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 전장에서. - 이슈발 섬멸전 당시

정말 좋은 사람이었고, 좋은 사람이었기에 엘릭 형제에 행적에 큰 영향을 끼쳤으며, 좋은 사람이었기에 비극적이었던 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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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난 딸바보리 딸에게 접근하는 남자는 딸과 동갑이더라도 위협한다. PSP 게임에서는 엘릭형제가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엘리시아를 안고 있는 모습을 보자 엘릭형제를 쏴 버리려고 했었다.[3]

상당한 마이페이스 기질을 지닌 유쾌한 사나이로, 로이나 엘릭형제 등의 주변 인물들도 어김없이 그의 페이스에 말려 끝도 없는 딸 자랑을 듣게 된다. 그러나 그런 서글서글한 겉모습과는 달리 실제론 상당히, 매우 유능한 군인이다. 애당초 국가 연금술사이슈발 내전 때의 활약으로 일약 영웅이라는 칭호까지 달고 있는 로이와 계급이 하나밖에 차이 안나는 중령에다가 군의 최심부라고 할 수 있는 센트럴 그것도 중요 사법기관인 군법회의소에서 근무하는 있는걸 보면 로이 못지 않게 출세가도를 달렸다는 걸 알 수 있다. 아니 국가 연금술사라는 배경이 없는 단순히 이슈발 참전 군인인걸 생각하면 오히려 로이보다 더 스피드 출세일지도.[4] 이렇듯 집에서는 자상한 가장, 군에서는 능력있고 정의감 투철한 군인이다.

뛰어난 단검 투척 실력을 가지고 있으며 직감도 상당히 좋은 편으로 2003년 애니판에는 열차를 습격한 전직 군인 출신 두목을 둔 갱단의 습격전에서 그 실력을 보여줬다. 총기로 무장한 갱단을 겨우 단검 몇개만가지고 무쌍하는 모습을 보여줬을정도... 2009년 애니판에선 머스탱과 암스트롱같은 국가 연금술사들이 스카를 상대하는 현장에 뒤늦게 등장하여 "너희같은 괴수들 기인열전에 내가 어떻게 끼냐?"라고 말했는데, 휴즈 중령도 연금술만 못쓴다 뿐이지 충분한 실력자이다.

원작과 2009년판 애니에서는 초반부터 딸바보 컨셉을 제대로 잡고 등장한다. 등장할 때마다 아내와 딸 사진을 보여주며 자랑하는 것은 덤. 스카의 등장 당시 알의 텅빈 갑옷을 보고 살짝 놀란 듯한 모습을 보여주었지만 이내 로이 머스탱에게 상층부에는 비밀로 하겠다고 덧붙인다.

작중에서 에드와 알이 제5연구소로 잠입했다 구출된 이후 에드의 망가진 오토메일을 고쳐주기 위해 찾아온 윈리에게 자신의 집에서 자고 가라는 명목으로 딸의 생일파티에 초대한다(...). 에드와 윈리가 남부로 떠날 때에는 업무로 인해 배웅을 하지 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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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그 뛰어난 직감 때문에 화를 입었다는 것.

코믹스와 애니판 둘 다 중요한 비밀[5]주인공보다 먼저 알아버려서 호문쿨루스에게 암살당한다. 처음에는 러스트에게 습격당했으나 부상만 입고 도주[6]하던 중, 군내 회선은 도청당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외부 공중전화에서 로이 머스탱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러다 마리아 로스 소위가 자신에게 총을 겨눴는데,[7] 그녀의 얼굴 생김새를 알고 있었기 때문에[8] 가짜라는 것을 깨닫고는 아내와 딸이 기다리고 있다고 말하면서 나이프를 던지려고 한다. 허나 떨어져 있는 가족사진을 본 엔비그의 아내인 그레이시아로 변신하자 차마 단검을 던지지 못하고 살해당한다.[9] 애초에 휴즈의 팔불출 설정은 이런 비극을 연출시키기 위한 것이었다는 이야기가 있다. 무서운 작가...[10]

이때 "군이 위험하다"는 말을 전화교환수가 기억해서 로이에게 전했는데, 정작 로이 머스탱은 친구의 이 마지막 말을 잘못 이해해서 '자신을 따르는 부하들'을 잃고 말았다. 군 전체가 호문쿨루스의 부하나 마찬가지였기 때문. 매스가 했던 말은 "군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게 아니라 "군 자체가 위험한 존재"라는 뜻이었지만, 불행히도 로이가 이 사실을 알아챈 건 훨씬 나중에 상층부에 왔다가 킹 브래드레이와 마주친 시점이었다. 다만 이보다 더 직접적인 표현을 남겼더라면 더더욱 빨리 사실이 드러나기는 커녕, 되려 군을 음해하려는 세력으로 몰리면서 순직자 예우와 2계급 특진조차 못 받았을 가능성이 크다. 슬프지만 작중 그 시점에서 호문쿨루스 일당에게 찍힌 이상 어찌할 길이 없었던 셈. 그런 면에서 생각해 보면, 비록 의도하지는 않았겠지만 중의적인 표현을 남김으로써 억울한 누명을 뒤집어쓰는 신세를 피했다고 볼 수도 있다. 애초에 호문클루스의 감시를 피해 메시지를 전달하려 했다면 훨씬 조심스러운 방법을 취했어야 했고, 작품 후반부에서는 실제로 그렇게 한다.[11]

그의 죽음은 그의 가족들과 엘릭 형제, 로이 머스탱 등 주변인들에게 아주 큰 충격과 슬픔을 가져다 주었다. 그의 죽음에 슬퍼하는 주변사람들의 모습은 그야말로 가슴이 찢어지며, 장례식에서 엘리시아가 하는 말은 더더욱 슬프다.

"엄마... 아빠 왜 묻는 거야? 그러면 아빠 일 못 하잖아... 아빠 일 많이 있댔잖아! 싫어! 묻지 말란 말이야! 아빠!!!"[12]

엘릭 형제와 윈리는 뒤늦게 이 사실을 알고서는 직접 휴즈 일가의 집까지 찾아와서 애도와 함께 용서를 빌었고, 로이는 장례식이 끝난 뒤 휴즈의 무덤에서 눈물을 흘리며 비가 내린다고 중얼거린다.[13] 또한 휴즈가 사후 2계급 특진 되어 준장이 되었기에 "날 따르겠다는 녀석이 이제 나보다 위에 있다니..." 라고 씁쓸하게 말하기도 한다.

한편 둘도 없는 친구인 로이는 아주 분노하여 휴즈를 죽인 범인을 찾아내면 그냥 안 죽인다고 벼르고 있었다. 로이가 밸리 더 쵸퍼에게 매스 휴즈를 죽인 게 너냐고 할때 살기어린 눈빛을 했는데 무수한 사람을 그냥 죽인 연쇄살인마 쵸퍼조차도 그 눈빛에 쫄아서 난 칼로 도륙내지 총으로 안 쏴죽이니까 그건 내가 절대 안 했다고 말했을 정도이다.(애니에서)[14]

코믹스와 FA에서는 누군가가 나라 전체를 연성진으로 삼으려는 것을 눈치챘고, [15] 구 애니판에서는 제5 연구소에 대해 조사하다가 대총통의 비서에 대한 비밀을 알아버려서 제거당했다. 이를 보면 얼마나 유능한 양반인지 정말 잘 알 수 있다. 매스 휴즈가 국가연성진의 전말을 알아내고 그 직후 사망한 것이 4권(브라더후드 10화) , 에드워드 엘릭이 국민연성 음모를 알아낸 것은 13권인데, 그것도 인체연성진을 보고 엔비의 말을 듣고서야 눈치챘다. 전권이 27권임을 감안하면 대략 이야기가 15% 정도 진행된 상황에서 눈치챈 것이고,, 주인공들은 중반 이후에나 알아냈으므로 주인공보다 해답을 먼저 알아낸 조연이다. 더군다나 매스 휴즈는 연금술사도 아닌데, 국가 연금술사조차 눈치채지 못한 것을 저리 빨리 눈치챈다는 것은 그가 얼마나 뛰어난 인물인지 보여준다. 실제로 국내외의 굵직굵직한 사건 기록은 대부분 외우고 있는 듯.

추리물만 아니라 소년만화에서도 주인공보다 먼저 적의 정체를 알아서 좋을 건 없다는 걸 알려준 시범 케이스. 그 이전에 이슈발 내란 당시에 결혼하기 전, 연인(현 부인)에게서 온 편지를 로이 머스탱에게 자랑하면서 사망 플래그를 꽂아두었다. 그리고 로이는 연인자랑을 하는 휴즈에게 "영화에 늘 나오는 장면이지, 전장에서 가족 자랑하면서 행복 과시하는 놈은 높은 확률로 먼저 죽어.." 하고 놀려먹었었다. 그리고 말이 씨가 되고 말았다.

코믹스에서 1번, 애니는 2003년 버전과 FULLMETAL ALCHEMIST에서 2번. 원작을 배경으로 한 PSP 게임인 약속의 날까지에서도 1번. 이렇게 총 4번. 이걸로 진짜 사망전대가 되셨다.

그나마 훗날 엔비가 로이에게 아주 눈물날 정도로 처절하게 구워지고 맞은 다음에 말도 못할 형태로 찌그러진 뒤 에드에게 본심이 발각되어 정신적으로도 처참하게 무너진 채 최후를 맞는 모습으로 독자들은 약간이나마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 하필이면 엔비는 로이를 당황시켜 틈을 만들어낼 심산으로 휴즈 모습으로 변했다가 오히려 로이를 더 빡치게 만들어서 매를 벌었기 때문에 더더욱 통쾌했을 정도였다. 그러나 이 장면까지 휴즈의 사망회수에 포함하면 진정한 사망전대.

FA OVA인 '그 또한 그의 전장'에서 사관학교 시절과 이슈발 내전 당시의 모습이 나온다. 사관학교 당시에는 로이 머스탱과 모든 분야에서 경쟁하는 라이벌이였는데, 이슈발인 사관생도(내전 전이라 이슈발인 군인들도 꽤 있었다.)를 벌레 취급하는 상급생들과 마찰을 빚는 로이를 도와주며 친구가 된다. 이후, 이슈발 내전에 참가하여 로이에게 위의 작전 명령을 전하기 위해 등장해 고뇌하는 로이와 대화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이 대화가 아주 멋지다. 숙청이라는 위의 명령에 따라 많은 이슈발인, 특히 사관학교 시절 도와준 뒤 친구가 된 히스클리프를 죽이게 되면서 기운이 빠진 모습으로 독설을 내뱉는 로이에게 분위기를 환기시키고자 후에 아내가 되는 그레이시아 얘기를 꺼내면서 밝게 이야기를 건내지만 로이는 "그 피로 더럽혀진 손으로 사랑하는 여자를 안겠단 말이지."라고 말한다. 이에 멱살을 잡으며 외치는 대사는

"난 전장에서 깨달았다. 사랑하는 여자와 가정을 꾸리고 평범하게 사는 것은 어디에나 있는 행복이다. 그러나 최고의 행복이다! 그걸 얻기 위해서는 뭐든지 해주겠어. 살아남을 거라구! 여기서 있었던 일, 내가 한 일은 전부 나 혼자 삼키고서 그 녀석 앞에서는 웃을 거다. 반드시 그 녀석을 행복하게 해줄거야."

가볍게만 보이고 팔불출로만 보이는 휴즈라는 인물의 아픔과 이를 삼키고 앞으로 나아가는 각오를 보여주는 부분이다.

2 극장판 샴발라를 정복하는 자의 매스 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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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은 같지만 패러렐 월드의 인물이기 때문에 별개의 인물이다.

독일 뮌헨의 경찰로[16] 아메스트리스의 매스 휴즈와 다르게 총각. 에드워드가 하숙하는 집의 여주인인 그레이시아(...)를 짝사랑하고 있는 모양으로 에드가 이 일을 가지고 놀려먹기도 했다.

원래는 당시 우익 민족주의자들의 성지나 다름없던 당시 뮌헨의 대다수의 사람들[17]처럼 아돌프 히틀러의 주장에 빠져있었기 때문에 집시 소녀 노아를 툴레 협회에 넘겨주는데 협력하기도 했다.[18] 이후에는 뮌헨의 맥주홀 폭동에 참여하려 했으나 그레이시아의 만류로 참여하진 않았다. 뮌헨 맥주홀 폭동은 매우 급조되고 엉성한 데다 매우 허무하게 저지되어 버린 폭동이었기 때문에 이건 현명한 선택이었다. 극중 후반부에 하우스 호퍼 소장에게 봉기의 실패를 알리고 끔찍한 모습으로 돌아온 에칼트 소위를 뒷처리 사살한다. 나치의 하켄 크로이츠 뱃지를 달고 있는 모습과 집시 같은 비(非)게르만 민족에 대한 강한 편견을 가진, 전형 적인 나치 신봉자의 사상을 가진 모습을 보면 본작의 선한 모습의 휴즈와는 큰 차이가 있는 인물이라, 본작과 구작 애니판에서 휴즈를 좋아하는 팬이라면 썩 달갑지는 않은 부분. 여기서는 에드를 도와주는 조력자에 가깝고 탄압받는 유대인의 모습을 한 킹 브래들리의 모습과는 대조적.

후일담의 장면을 보면 이쪽 세계의 휴즈도 그레이시아와 이어질 확률이 매우 높다. 그리고 딸의 이름은 엘리시아. 다만 경찰직을 유지하고 있다면 실제 역사대로 집권할 히틀러의 제3제국 아래에 어떤 험한 일들을 해야 할지도 모르고, 재수없으면 전쟁 후반기 때 독일군으로 징집될지도 모른다.[19]앙대!

후일담격인 특전영상에서는 2005년 현대 일본에서 한 경찰서에 휴즈와 비슷한 인물이 근무 중이었고, 길을 잃은 듯 울고 있는 세 아이들에게 길을 가르쳐주었다.

  1. 이름은 하워드 휴즈가 세운 항공기 개발사 휴즈에서 따온 것으로 추정.
  2. 참고로 일본판의 경우 구판->FA에서 절친인 로이 머스탱의 성우가 바뀌었는데 한국판은 반대로 로이 성우는 유지되었고 휴즈의 성우가 바뀌었다. 근데 미국판은 둘다 같다
  3. 모 대전게임에서는 필살기가 엘리시아짜~앙~ 딸내미 사진이기도 하다.
  4. 실제로 로이와 휴즈는 이슈발전에서 작중 시간대까지 똑같이 3계급 진급했다. 위로 올라갈수록 진급이 힘들어진다는걸 고려해도 국가 연금술사라는 배경+로이는 변방인 동부 근무, 휴즈는 요직인 센트럴 근무라는 걸 생각하면 거의 비슷할 듯.
  5. 그 동안 대형 유혈사태들이 일어난 지역들을 지도로 살펴보다 이것이 무엇을 나타내는지를 알아차렸다. 휴즈가 군 기록과 관련된 부서에서 근무했기에 가능했던 일.
  6. 러스트는 미간에 단검이 박혀버렸다. 과연 고수 근데 이 한번 죽은게 로이 머스탱을 살렸다. 생각해보면 스토리 자체를 뒤흔들었다
  7. 4컷극장에서는 이 장면 전에 머스탱과의 연결 때 통화음이 나오는데 들어보면 가관이다. 그 상황에서 휴즈가 듣다가 끊을 정도로. 똑딱 똑딱 손가락 똑딱 나는야 불꽃의 연금술사 대총통이 될 남자 꿈은 미니스커트 하렘 오늘도 어김없이 거울 앞에서 똑딱이 포즈 연습이다 너의 하트에 불을 붙여라 두근! 나의 하트도 뜨겁게 타오른다 콰광! 콰광! 오늘 밤 화력은 좀 굉장하ㅈ...
  8. 엔비가 눈물점을 만들지 못 했다. 급박한 상황에서 그걸 알아차리다니 대단하다.
  9. 2003년 애니 버전에선 마리아 로스로 변신한 엔비를 한번 쓰러뜨리지만 현자의 돌의 힘으로 회복한 엔비가 그레이시아로 변신하자 공격하지 못하고 죽는다.
  10. 똑같은 사항을 조사하던 엘릭 형제는 왜 죽이지 않았나... 그 이유는 그들이 '제물'이었기 때문이다. 반병신 만들어 돌려보낼지언정 죽일 수는 없었기 때문이다. 알 수 있는 사례가 제 5연구소의 슬라이서 사건.
  11. 다만 휴즈는 메시지 전달 시점이 아닌 진실을 알아낸 시점에서 공격당했다. 즉 전달방법의 문제 이전이라는 것. 거기다 이후 조심스러운 방법을 취하는것들은 휴즈가 알아낸 것에 비하면 새발에 피에 불과하기도 했고(...)
  12. 이때 브래드레이는 마치 슬픔을 참는 것처럼 손을 부들부들 떠는데, 이후 브래드레이의 정체를 안 로이가 이에 대해 추궁하자 "장례식 중에 얼마나 칭얼거리는지 정말 짜증난다."라고 말했다. 참은 것은 맞는데 슬픔이 아니라 분노였던 셈.
  13. 이 '비가 내린다' 라는 말은, 서구권에선 아예 으로 자릴 잡아서 imgur같은 곳에서 무언가 슬픔을 자극하는 자료가 올라오면 '비가 오는군' 이라는 답글이 주구장창 달린다.
  14. 이때의 머스탱 대령의 분위기는 말 그대로 네가 휴즈를 죽인 범인이 맞다면 지금 이 자리에서 흔적도 남기지 않고 태워버리겠다는 분위기였다. 바로 옆에 있던 호크아이와 펄만도 식은땀을 흘렸을 정도였고, 앞서 언급된대로 그 밸리가 쫄았을 정도였으니, 그만큼 장난이 아니었다는 뜻이었다.
  15. 이슈발전을 브레드레이가 강행해서인지 대충 호문쿨루스다. 하는 생각을 했다.
  16. 독일 경찰과 군은 복장이 다르고, 휴즈는 경찰제복을 입고 있었다.
  17. 실제 역사에서도 뮌헨은 독일 우익인사들과 민족주의자들이 우글거렸다.
  18. 집시 소녀 노아와 친하게 지내는 에드워드 엘릭을 보고 집시 여자는 남자를 유혹한 후 금품을 갈취한다는 상종 못할 민족으로 취급한다. 이런 인식은 실제 유럽에서 흔치 않게 있던 사례이며 알다시피 실제 역사에서 유대인 뿐만 아니라 집시 역시 인종 청소라는 명목으로 엄청난 수가 학살 되었다. 약 600 만명이 죽은 유대인과 달리 정확한 수는 알 수 없지만 족히 수십만은 될 것이라는 추측이 중론이다.
  19. 초반기나 중반기까지야 독일군이 한창 전 전선을 날아댕기던 시절이니 그렇다 쳐도, 전쟁 후반기. 그러니까 소련군연합군이 본격적으로 숨통을 죄여오던 시기엔 예비군도 모자라서 노인이나 시민들까지도 무기를 쥐여주며 국민돌격대라는 이름으로 전선으로 내몰았다. 그나마 다행이라면, 뮌헨에 계속 남아 있을 경우 그 지역은 미군이 점령한다. 소련군이 점령한 도시들에 비한다면야...연합군이 뮌헨에 폭격을 퍼부어댄건 안 다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