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왕의 최상급 몬스터 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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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름의 번역
원판 명칭을 직역하면 "명부의 사자 고즈". 명부는 곧 저승을 의미하니 나름 적절한 번역이기는 한데, 이름의 유래가 일본 전설에 등장하는 명계의 문지기 고즈인지라, 출장영업하는 한국의 저승사자하고는 1대1로 매치가 안된다는 사소한 문제가 있다. (영문 명칭은 저승사자를 의미하는 단어가 아닌 의역.)
2 카드의 성능
한글판 명칭 | 저승사자 고즈 | |||
일어판 명칭 | 冥府の使者ゴーズ | |||
영어판 명칭 | Gorz the Emissary of Darkness | |||
효과 몬스터 | ||||
레벨 | 속성 | 종족 | 공격력 | 수비력 |
7 | 어둠 | 악마족 | 2700 | 2500 |
자신 필드 위에 카드가 존재하지 않을 경우, 상대가 컨트롤하는 카드에 의해서 데미지를 받았을 때, 이 카드를 패에서 특수 소환할 수 있다. 이 방법으로 특수 소환에 성공했을 때, 받은 데미지의 종류에 따라 이하의 효과를 발동한다. ●전투 데미지일 경우, 자신 필드 위에 "저승사자 카이엔 토큰"(천사족/빛 속성/레벨 7/공격력:?/수비력:?)을 1장 특수 소환한다. 이 토큰의 공격력/수비력은 이 때 받은 전투 데미지와 같은 수치가 된다. ●카드의 효과에 의한 데미지일 경우, 받은 데미지와 같은 데미지를 상대 라이프에 준다. |
3 평가
이 몬스터가 무서운 점은 그 효과와, 그 효과가 발동되는 시점에 있기 때문이다.
"주인의 필드에 아무것도 없을 때" 데미지를 받게 되면 패에서 발동할 수 있으며, 이 효과로 바로 필드로 나올 수 있다. 효과 데미지 자체가 흔한 경우는 아니니 일반적으로는 상대 필드 싹 쓸어버리고 직공 갈 때 이 카드가 튀어나오게 될텐데, 그 경우 이 카드의 특수 소환 타이밍은 전투 중의 데미지 스텝이기 때문에 나락 따위의 웬만한 소환 반응형 함정으로는 체인조차 걸 수 없다. 게다가 이 소환은 체인을 타지 않는 룰 소환이 아니라 효과 몬스터의 효과에 의한 특수 소환이니 룰 소환만 막을 수 있는 신의 심판도 무력해진다. 나온 뒤에 디나이얼을 걸 수도 있겠지만, 이런 디나이얼 중 가장 흔하게 쓰이는 강제 탈출 장치 등의 카드는 하필 이 카드가 다시 효과를 발동해서 언제든지 또 튀어나올 수 있는 패로 이 카드를 돌려보내니 되려 역효과다.
보통 이런 식으로 체인을 타는 소환 효과는 신의 심판으로 최초의 트리거 자체를 막으면 되겠지만, 고즈의 경우에는 이 트리거가 "자신의 공격에 의해 상대에게 발생하는 전투 데미지"이기 때문에 막을 방도가 없다. 효과 몬스터의 효과 발동을 틀어막는 천벌 류의 카드나 "몬스터를 특수 소환하는 카드의 효과"를 막을 수 있는 신의 경고 정도는 되어야 시도나 해 볼 수 있다.
게다가 전투 데미지를 트리거로 발동했을 경우에는, 입은 데미지만큼의 공격력과 수비력을 가진 카이엔 토큰까지 덤으로 불러오니 실제로는 단숨에 최상급 사이즈의 몬스터를 2장이나 불러오는 무시무시한 능력이 되는 셈이다. 그리고 이 때는 필드 상황이 "상대 필드는 다 비어있고 나는 공격을 가는 상황"인지라 우세를 계속 점하거나 상대를 끝장내버릴 수 있을 것 같았는데 필드 위에 못해도 중급 심하면 최상급 전투력의 몬스터 2장이 나오는 셈이니 심리적인 짜증압박감 역시 보통 수준이 아니다.
불러온 카이엔 토큰은 또 희한하게 빛 속성이라 설령 낮은 대미지에 의해 카이엔 토큰이 올라왔더라도 안심하고 카이엔 토큰을 공격했다가 패에 남아있던 어니스트에 그대로 우주관광을 타게 되는 빌어먹을 경우마저 생긴다. 광암덱이라든가 단순히 이 카드의 범용성을 높이 사서 채용한 빛 속성 덱 등에서는 충분히 일어날 수도 있는 일이다.
만약 높은 공격력을 가진 몬스터로 공격했을 경우 카이엔 토큰의 공격력도 높아지므로 다른 어떤 카드도 없더라도 토큰 자폭→고즈 직공으로 몬스터 제거+데미지의 악랄한 콤보를 노릴 수도 있다. 제거 카드가 있다면 상대 몬스터를 제거하고 자신이 입은 데미지+고즈 공격력만큼 되돌려주거나. 그리고 효과 데미지로 인해 특수 소환되면 카이엔 토큰을 부르지는 않지만, 자기가 입은 데미지를 고스란히 상대방도 받아야 한다. 사실 적은 데미지면 안 쓰고 넘어가는 경우가 더 많지만.
다시말해 저승사자라는 이름이 아깝지 않을 정도로 극악무도함을 자랑한다는 뜻. 때문에 아무 생각 없이 다이렉트 어택만 하면 뜨는 고즈앞에 형 왔다!라는 대사까지 쳐주며 듀얼리스트 사이에선 다이렉트 어택도 고즈땜시 무서워서 못하겠다라고 벌벌 떠는 현상까지 나오게 된다. 심지어 선턴을 잡은 플레이어가 필드를 비운 채 턴을 종료하면, 후턴 쪽에서 몬스터 전개는 다 해놓고 고즈가 무서워서 직접 공격을 못할 정도. 하더라도 카이엔에 대응하고 더 많은 대미지를 주기 위해 공격력이 약한 쪽으로 먼저 공격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으로 자리잡게 만든 원인이기도 하다.
이렇다 보니 특히 필드 클린계열 덱에는 그야말로 '최대의 천적'. 덕분에 수많은 필드 클린계 덱들을 절멸에 가까운 상태로 몰아갔다. 그러나 필드 클린을 하면서도 충분한 공격력과 어니스트에 의한 전투 서포트까지 받을 수 있으며 애초에 필드 클린 자체가 비교적 부담없는 라이트로드한테만은 약한 모습을 보인다. 특히 저지먼트 드래곤은 이 카드에게 최악의 천적인 것으로 유명하다. 나오면 라이프 1000 째고 또 다시 필드클린해버리면 그만이다. 게다가 카오스 라로에서는 역으로 본인이 쓸 수도 있다. 배신한거냐 고즈!!!
이 카드가 무제한이던 시절에는 필드에 아무것도 안 깔아둬도 블러핑이 성립됐으며, 2006년 말에는 아예 당시 동일하게 무제한이던 사이버 드래곤과 에어맨, 그리고 사령기사 데스칼리버나이트를 조합해 만든 사이칼리에어고즈란 덱이 나타나 대회 상위권을 휩쓸었던 적이 있다. 마침 준제한이겠다 사이칼리마죠고즈를...
하지만 그 사기적인 능력 때문인지 07년 3월 1일을 시작으로 공식 듀얼에선 제한 카드가 되어버려 사용 빈도가 줄어들었다. 하지만 어쨋든 1장이나마 넣을 수 있고 이 녀석 이나 이분처럼 효과가 너프된 것도 아니라 역시 무서운 카드인건 사실.
듀얼리스트들이 세트 카드가 없어도 전략적으로 공격을 자제하면서 약한 카드부터 공격하게 되는 계기를 마련해준 카드이다. 간혹 공격력이 약한 카드로 먼저 찔러본 뒤 고즈가 나오지 않으면 그냥 배틀을 종료하는 경우도 꽤 자주 나오는 일이었다.
그리고 가끔 필드 마법을 사용하는 덱에서도 상대의 등짝 감상을 위해 넣어주는 수도 있다. 어차피 이 카드가 덱 말림의 원인은 아니므로 여유만 된다면 한번 넣어주자. 단, 이 경우 보통 덱보다 필드 관리를 더 잘해야 한다.
물론 다 그렇듯 이카드도 단점이 존재한다. 일단 먼저 대미지를 받고 나오기 때문에 강력한 몬스터로 한번에 라이프를 0으로 만들어버리면 나오지도 못하고 그냥 끝. 특히 파워 본드로 튀어나오는 사이버 엔드 드래곤 내지는 앤틱 기어 얼티미트 골렘을 저지하지 못했다면 고즈는 패에서 썩혀두고 그냥 내 명복이나 빌어달라고 할 수밖에 없다. 또한 자신 필드 위에 카드가 없을 경우에만 효과가 발동하기에 가끔 필요없이 필드 위에 나와 있는 카드 때문에 나오지 못하는 경우도 생긴다. 특히 제때 못치운 리빙 데드 같은거 이럴 때를 대비해 필드 관리와 컨트롤을 잘 해주는 능력도 필요하다.
원작인 유희왕 R 에서는 그냥 바닐라 몬스터였다. OCG의 특수소환 효과는 명부로 이어지는 계단[1]이라는 함정의 효과를 합친 것. 거기에 카이엔도 토큰이 아니고 몬스터였다.
현 시점에서도 여전히 많이 쓰이는 카드. 2011년 9월 금제가 적용된 시점에서 크리터 다음으로 메인 덱에 가장 많이 투입되는 카드이니 말 다했다. 특히 카오스 솔저 -개벽-이 제한으로 풀리면서 원체 덱을 잘 가리지 않으면서 어둠 속성이기까지 한 이 카드의 가치는 더더욱 올라갔다. 거기다 TG대행천사 같은 카오스 계열에선 개벽의 소환 코스트도 되고 카이엔 토큰이 어니스트에 대응되기까지 하니 그야말로 호랑이한테 날개 달아주는 격.
온갖 강덱들이 판을 치는 지금 이 카드의 입지가 줄고 있다는 말이 있지만, 현실은 그 강덱들에게 사랑받는게 바로 이 녀석이란 사실이고 게다가 이 카드나 카이엔이나 7이라는 미묘한 레벨 때문에 오히려 고 레벨 싱크로가 쉬워진다.그러니까 아주 예전의 사기 카드를 파워 인플레 일어났다고 지금와서 풀어주면 안 되는 법이다.
레벨이 7이라는 점은 한국 환경에서 쓸 만한 7랭짜리 엑시즈가 없었던 시절에는 단점이 되었으나 No.11 빅 아이가 한국에 정발. 환상수기 드래고사크까지 더해 충분히 강력한 랭크 7 엑시즈 몬스터가 한국에서도 갖추어진 이후에는 레벨 7이라는 점이 장점으로 탈바꿈했다. 아니면 칠성의 보도로 엿바꿔먹던지.
하지만 대 정룡 마도 시대가 열리면서, 이 카드의 가치가 하락하게 되었고, 벨즈 오피온등의 카운터 카드도 생겨 크게 힘을 못 쓴 까닭인지 결국 2013년 9월에 준제한으로 한 단계 내려갔다.
또한 점점 엑시즈/싱크로 몬스터들의 효과가 강력해지면서, 그 소재들로 직공 때린 후 이 카드가 튀어나와도 바로 메인 페이즈2 에 손쉽게 제거할 수 있게 된것도 제재 완화의 한 원인.[2] 또한, 이 카드의 발동조건인 '필드가 비어있을 것' 도 의외로 까다로운 편에 속한다. 이는 즉슨 현 환경에서 가치가 급등하고 있는 각종 견제함정 카드의 사용이 제약된다는 것이기 때문.
결국 시대가 흐르면서 비교적 까다로워진 발동조건이 원인이 되었는지, 이 카드가 트라고에디아도 제치고 2014년 2월 OCG 금제에서 무제한으로 풀려버렸다. 필드 상황에 관계 없이 전투 데미지만 받으면 바로 튀어나오는데다 패에 적당한 몬스터만 있으면 다음 턴에 바로 엑시즈 소환으로 연결할 수 있는 트라고에디아와 달리 소환 조건도 한정적이고, 대세에 역행하는 토큰 소환 이외에는 별다른 특수 능력이 없기 때문인 듯.
4 수록 팩 일람
수록 팩 | 카드 번호 | 레어도 | 발매국가 | 기타사항 |
듀얼리스트 팩 -유희편- | DP00-KR000 | 시크릿 레어 | 한국 | 한국 최초 수록 |
유☆희☆왕 R 3권 프로모 | YR03-JP001 | 울트라 레어 | 일본 | 세계 최초 수록 |
Dark Legends | DLG1-EN000 | 시크릿 레어 | 미국 | 미국 최초 수록 |
Yu-Gi-Oh! R Comic Book Promos | YR01-EN003 | 울트라 레어 | 미국 | |
Duelist League 13 | DL13-EN013 | 레어 | 미국 | |
Battle Pack: Epic Dawn | BP01-EN014 | 레어 스타 포일 레어 | 미국 | |
Gold Series: Haunted Mine | GLD5-EN024 | 골드 홀로그래픽 레어 | 미국 |
보다시피 국내에서는 듀얼리스트 팩 -유희 편-에서만 구할 수 있는데, 봉입률이 굉장히 낮다. 4만원짜리 10 박스를 질러도 안나왔다는 사람도 있고, 대체적으로 보면 2-3 박스에 한장씩 나올 정도. 덕분에 고즈 얻으려고 스페셜 세트 잔뜩 구매했다가 스타더스트 드래곤만 수두룩 쌓이는 경우가 왕왕 있었다. 물론 미국에서는 레어로 구할 수 있다.
5 기타
5.1 고즈 열풍
2006년 당시 유희왕R 단행본 3권의 부록 카드로 출시되었고, 획기적인 성능으로 인해 인기를 끌게 되자 단행본이 그야말로 불티나게 팔려나갔다. 당시 yes24등 온라인 도서 쇼핑몰에서 외서로서는 의외로 만화 베스트셀러에 올랐고 카드 전문 쇼핑몰 등 어디에서든 유희왕r 단행본을 구하기란 상당히 어려웠다. 입고가 되더라도 1인당 구매 제한을 두는 곳이 많았으며 단행본 100여권 가량을 구입하여 카드만 팔고 만화를 쌓아놓는 기행을 벌이는 자도 있었다. 일본에서도 인기가 상당히 많아 한국보다 더했으면 더했지 덜하진 않았다고 한다. 이 카드 덕분에 유희왕r 단행본 판매량은 3권만 기이할 정도로 높다. 이 처럼 하나의 카드가 이토록 인기를 끈 건 이 때가 처음이었다.
5.2 카이엔 토큰
파일:Attachment/card73715194 1.jpg
전술한대로 원작에서는 토큰이 아니라 몬스터였다. 능력치는 코믹스에선 공격력 2500/수비력 2700으로 고즈와 반대. 물론 OCG화 되면서는 효과로 소환되므로 공/수는 정해져있지 않다.
일단 토큰인 관계로 당연히 카드로는 나오지 않았지만, 유희왕R이나 게임에서 등장했을때는 긴 흑발의 쿨해보이는 미인이었던지라 의외로 팬이 많다.
그 인기덕인지 2010년 V점프 8월호 응모자 서비스로 나오는 V점프 에디션2에서 1000명 한정으로 나온 3종의 "토큰" 중 하나로서[1] 라바르 토큰, 타천사 아스모디우스 토큰과 함께 발매되기도 했다.
그리고 이 카이엔 토큰 카드는 월드챔피언십 2011인 유희왕 파이브디즈 오버 더 넥서스 한국 정발판 동봉으로 등장해서, 국내에서도 구할 수 있게 됐다. 일본 월챔의 동봉카드가 3종이었던데에 비해 4종을 추가하고 그 안에 일본에서는 한정으로 풀린 카이엔 토큰까지 있으니 굉장하다고 밖에는…….
5.3 고즈의 그림자?
2010년 12월 3일 대원은 갑작스레 유희팩에서 나오는 스타더스트 드래곤(DP00-KRSE1) 시크릿 레어를 저승사자 고즈로 바꿔준다는 공지를 띄웠다. 이는 코팅 처리를 잘못한 인쇄 오류 때문으로 유희팩에서 나오는 스타더스트 드래곤에는 빛을 비추면 저승사자 고즈의 실루엣이 비춰졌다.
이에 보갤러들을 비롯한 많은 유희왕 유저들은 유희편 스페셜 에디션에서 등장하는 스타더스트 드래곤 시크릿 레어와 코드번호가 동일함을 확인, 설레발을 치며 고즈더스트 드래곤이라고 찬양하며 사재기를 하였지만, 대원에게 문의 한 결과 저승사자 고즈의 실루엣이 비추는 것만 교환해 준다는 것을 확인 사재기를 한 많은 유희왕 유저들이 스덕을 찢고있다고...
고즈의 실루엣이 비추어지는 스덕이 은근히 멋있어서 몇몇 유저는 역교환을 시도하기도 했다. 물론 실패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