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신대학교

정식 명칭은 병신대학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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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교된 대학
종합대학
건동대학교경북외국어대학교광주예술대학교
명신대학교선교청대학교아시아대학교
전문대학각종학교
벽성대학성화대학한민학교

학교 로고 사진.

1 개요

전라남도 순천시 별량면 금치리에 위치하였던 사립대학. 폐교 이전에는 4개 단과대에 6개의 학과가 설치되어 운영되었다.

학교 자체가 순천시 시내에서 상당히 떨어진 별량면 소재지에서도 상당히 떨어져있어서 그런지 지역의 학생들에게도 인지도가 높지 않았다. 오히려 벌교에서 더 가까웠을 지경. 오죽하면 순천시 문서에도 지역의 전문대청암대학교, 순천제일대학교에 대한 언급은 있지만 이 대학교에 대한 언급은 없었을 정도. 있는지도 몰랐다

하지만 호남 지방의 사립대 치곤 충원률은 그렇게까지 나쁘지 않았기 때문에[1] 2011년에 아래 후술할 사건이 터지지 않았다면 그냥 지방에 흔한 지잡대 정도로만 남아있을 뻔 했다.

2 역사

1983년 설립된 학교법인 신명학원이 2000년 개교하였다. 2011년 9월 7일 정부재정지원제한대학으로 발표되었고, 같은 해 11월 7일 퇴출 방침이 확정되어 성화대학과 함께 폐교 처분을 받는다.[2] 이에 따라 12년도 학생 모집이 정지되었으며, 2012년 2월 29일 최종적으로 학교가 폐쇄되었다.

3 비리

망했어요.jpg
학생보다 교수가 많은 학교.jpg

2007년부터 제기되었던 학교 비리가 2011년 감사원의 감사로 적나라하게 드러나게 되었다. 2011년 7월 감사원 조사 결과로 밝혀진 사항으로는

  • 재단 사유화
  • 교비 횡령
  • 허위서류를 제출하고 학교 설립
  • 법정 정원 이외의 학생을 신입생으로 모집
  • 출석을 하지 않은 학생에게 학점을 주는 등 학사과정의 파행적 운영[3]

이 있다.

교비 횡령, 재단 사유화는 꽤나 많은 사립 재단이 은근히 많이 하던 부분이니 명신대학교만의 문제는 아니지만, 문제는 학교 설립시 허위 서류제출과 '학위 장사'로까지 불리는 부실한 학생관리에 있다.[4] 아시아대학교가 위와 비슷하게 했다가 어떻게 되었는가를 감안한다면[5] 사실상 학교가 큰 위기에 처하게 된 셈.

실제로 감사원의 감사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과학기술부는 명신대학교에

  • 이사장을 포함한 학교 이사 7명의 취임 취소
  • 교비 횡령 및 부당 집행액 68억원의 회수 혹은 보전[6]
  • 수업 미달 일수 학생에 대한 학점 취소[7]

를 통보했고, 위 사항이 이행되지 않을시에는 재단해산과 학교폐쇄의 절차를 밟을 예정임을 알렸다.

어떤 선택을 하든 결국 학교 이미지에 치명적인 타격을 입을것은 불보듯 뻔한 상황. 명신대에서는 '이 결과는 예전에도 나왔던 부분이고, 그 부분을 타개하기 위해서 새로운 마음으로 이사를 선임하고 여러가지를 시도하고 있는데 그 의지를 꺾으려는 것이냐'는 식의 반응을 보이긴 했지만 애당초 이지경까지 손놓고 있다가 이제와서 뭘 하겠다고 해봐야 설득력이 없다.

결국 학교 폐쇄 방침이 나오긴 했지만 명신대학교의 재단인 학교법인 신명학원은 목포에서도 고등학교를 운영하고 있기 때문에 성화대학 하나만 운영 해 온 학교법인 세림학원과는 달리 재단이 해산될 가능성은 낮다. 또한 학교 폐쇄를 기정 사실화 한 성화대학과는 달리 명신대학교는 현재의 조치는 단순한 예고일 뿐, 법적 대응을 통해서 학교 정상화에 힘쓰겠다는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결과는 폐교.

재단이 운영하는 목포 성신고가 있어서 재단은 그대로 운영되고 있다.(여기도 관선이사가 파견되었다가 결국 기준이사가 소송으로 다시 들어와 있다.)
현 명신대 부지를 매각할려고 하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힘들듯...

4 영향

2011 대학생 등록금 반값 요구 촛불집회 이후 등록금 일부 인하와 맞물려 정부에서 추진중인 부실대학 퇴출의 시발점이 되었다는 보는 시각이 많다. 만약 명신대가 퇴출된다면 정부에서도 등록금 지원액을 줄여야 하니 부실대학교로 분류된 학교들의 퇴출이 가속화 될 수 밖에 없겠다.

결국 사실상 퇴출판정을 받게 되었으며,[8] 이후 2011년 11월 7일 최종적으로 퇴출이 확정된 것으로 발표가 났다.[9]

5 폐교 이후

당장 2012학년도 정시모집은 중지되었고[10] 현재 재학생들은 인근의 다른 학교로 편입조치 되었다. 아시아대학교의 사례가 있었던만큼 학적 증발과 같은 극단적인 상황의 재발은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선 특별 편입 전형을 통해 선별해서 모집하겠다는 조선대학교특수교육과 2명을 모집한다.희망고문

반면 순천대학교 대학원(석사 과정)을 포함하여 40여명을 선발하고 인근의 기타 사립 대학들은 100명 이상의 학생을 선발한다. 그리고 불법 시간제 학위 취득자들은 교육과학기술부에서 손 댈 수 없기 때문에 학교가 폐교되더라도 학사학위를 계속 인정받을 수 있다.

수시 합격자는 다른 대학교에 정시 지원해야 한다. 수시 합격자가 3명 있었다고 한다. 이 3명 덕분에 관계자들이 잠시 골머리를 앓았었다고. 사실 교과부가 사실상 폐쇄하겠다는 사실을 9월에 언론에 흘리고 나서도 공문을 두 달 넘게 발송하지 않은 탓이 크다. 행정절차는 언론이 아니라 공문에 의해 이루어진다는 것을 망각한 듯.

아시아대학교흑역사는 다시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보였으나 전체 재학생 600여명 중 100여명만이 1차 원서접수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대로라면 2차 원서접수에서 1차 원서접수의 2배의 인원이 접수를 한다고 해도 300명 가량의 학생들이 낙동강 오리알이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리고 이 학생들은 이 기회를 놓치면 아무 곳에도 갈 수 없다. 진짜로!!! 실제로 이 편입을 사용한 학생이 얼마 되지 않았는지 3차 편입을 다시 준비중이다. 어찌보면 진짜로 학사관리가 엉망이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

  1. 충원률은 90%. 높은 수치는 아니지만 2010년 기준 호남권 4년제 사립대중 충원률이 100% 이상인 학교는 우석대학교, 전주대학교, 조선대학교, 광주여자대학교, 목포가톨릭대학교 5곳 뿐이다. 인지도는 안 좋지만 적어도 학교 자체가 돌아가는 데는 지장 없었다는 이야기. 그래도 원서만 쓰면 붙는다는 얘긴데 몰라 뭐야 그거 무서워
  2. 부실사학 명신대·성화대 퇴출 확정 - 머니투데이, 2011년 11월 7일
  3. 경기도 시흥이나 부산에서 명신대 대학원에 재적중인 사례가 있었다. 그리고 폐쇄시 전남지역 학교가 아닌 부산이나 시흥 인근 대학교의 대학원으로 편입할 수 있느냐고 문의하기도.
  4. 이런 케이스를 두고 서구에서는 일명 "Degree Mill" 이라고 부른다.
  5. 아시아대학교는 학생 충원을 위해 중국인 유학생들에게 돈을 받고 학생비자를 팔았다.
  6. 명신대학교의 총 편제 인원이 720명이고 등록금 평균이 500만이니, 입학금과 대학원생을 고려해도 전교생 약 3학기 등록금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횡령했다는 돈을 사용하지 않는 이상, 학교 자체에서만 그 정도 돈을 당장 채워 넣는건 불가능에 가깝다.
  7. 출석 안하고 등록금만 내서 학위를 받은 사람들의 학위를 취소하라는 이야기와 같다. 학위를 취소하면 학교의 신뢰도가 바닥에 떨어지고, 학위를 취소 안하고 배째면 재단이 송두리째 사라지는 진퇴양난, 사면초가의 상황이 도래한 셈이다. 참고로 이런식으로 학점을 취득한 학생이(시간제 포함)2만2천명. 광주전남권 지거국전남대학교의 총 편제인원에 필적하는 수치다.
  8. [1]
  9. [2]
  10. 학교측에서는 모집을 하고 있긴 하지만 교육부 차원에서 합격을 취소시키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