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시스템
리치 왕의 분노의 3.3패치인 "리치왕의 몰락"에 추가된 시스템. 영어 이름은 Dungeon Finder.
1.1 개요
'던전 찾기(기본 단축키는 I)'를 누르고 가고자 하는 던전 대기열에 등록하면 다른 서버 유저까지 포함하여 자동으로 파티를 구성해주고, 파티가 완성되면 던전에 자동으로 이동시켜주며 끝나면 자동으로 복귀까지 시켜주는 시스템이다. '이중 특성' 시스템과 함께 리치 왕의 분노에서 가장 성공적인 시스템이었다고 평가받는다.
원하는 던전을 직접 복수 지정해서 신청할 수도 있고, 무작위 던전에 신청할 수도 있다. 보상은 무작위 인던쪽이 더 낫고 파티 찾는 시간도 무작위 인던쪽이 조금 더 짧게 걸린다.[1] 같은 서버거나 실명 친구인 지인들과 파티를 맺어 함께 신청할 수도 있다.
이 시스템 이전에는 5인 던전을 가려면 지인으로 5명을 채우거나 파티 채널 광고를 통해 모집을 했고, 다 모인 후에는 인던 앞까지 날아가서 아직 도착하지 못한 사람들을 소환했으며 인던이 끝나면 마법사의 포탈로 대도시로 돌아오거나 마법사가 없을 때는 귀환석으로 귀환을 하는 방식이었다. 따라서 인던에서 게임하는 시간보다 파티 채널에 광고해서 사람을 일일히 찾고 직접 인던까지 날아가는 시간이 더 걸리는 경우도 많았다.
유저가 자신이 수행할 역할(탱커, 데미지 딜러, 힐러)중 한가지 이상을 고른 후 원하는 던전을 신청하거나 무작위 던전을 신청하면 대기열에 오른 플레이어를 자동으로 골라서 탱커1, 힐러1, 딜러3으로 파티를 구성해준다. 이때 아이템 배분 방식은 착용자 우선 주사위 굴림으로 고정되며 바꿀 수 없다. 즉, 착용자 우선이라 천 방어구는 마법사, 흑마법사, 사제만이 입찰 가능하고, 가죽 방어구는 도적이나 드루이드만 입찰 가능하다. 그리고 마법사나 흑마법사가 착용할 수 있는 한손 도검이라도 힘, 민첩, 방숙 등이 붙어 있으면 입찰이 불가능하다. [2] 다른 서버의 캐릭터와는 창조 아이템을 제외한 아이템이나 골드 등은 일체 거래할 수 없으며, 분배 실수를 방지하기 위해 획득 시 귀속인 아이템의 경우 다른 서버의 캐릭터 사이에도 획득 권한이 있는 캐릭터들끼리는 2시간 이내에 교환할 수 있다.
파티 구성은 탱커1, 힐러1, 딜러3의 구성으로 이루어지지만, 파티 결성 시 가능한 한 같은 방어구를 입는 직업군은 최대한 배제된다. 따라서 탱/딜/힐 모두 가능한 하이브리드 클래스인 성기사나 드루이드라고 하더라도 파티에 같은 직업군은 잘 들어오지 않는다. 물론 경쟁이 치열한 판금이나 천 방어구는 2명 이상씩 나오는 경우도 종종 있다. 물론 탱/딜/힐 중 2가지 이상의 역할도 신청 가능하다. 대개 수가 적은 탱커 > 힐러 > 딜러의 우선 순위를 가지는 편이지만 힐러와 딜러를 동시에 신청하면 약 20번에 1번 정도는 딜러로 입장할 수 있는 경우도 있다.
입장 조건이 있는 던전은 입장퀘를 해야만 들어갈 수 있다. 때문에 사론의 구덩이 퀘를 완료하지 않고 투영의 전당을 아예 가지 않는 사람도 있는 편.
파티원 중 전문 기술로 마법부여를 익힌 사람이 있을 경우[3], 아이템 입찰에서 저절로 마력 추출(뽀각) 항목이 활성화 되어 자동으로 아이템을 뽀각하고 주사위를 굴려 마법부여에 필요한 물건을 먹을 수 있다. 하지만 누군가가 마력 추출이나 '차비'를 누르지 않고 '입찰'을 누르면 '차비'와 '마력 추출'은 같은 주사위를 사용하지만 입찰은 우선 순위를 가지므로 마력 추출 주사위가 100이 뜨던, 입찰자가 1명이면 입찰자가 아이템을 먹어 혼자 아이템을 독식하기 때문에 초기에는 문제가 좀 있었지만 시간이 지나고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그런 일은 많이 사라졌다. 획득 시 귀속 아이템은 입찰해서 획득할 경우 바로 귀속된다.
시스템 도입 전에는, 파티 리더가 시작 전에 마법부여사가 있는지 체크해야 했고 마부사가 있을 경우 일일이 아이템을 루팅해서 마력 추출을 한 다음 인던이 끝나고 차비 주사위에서 이긴 사람에게 건네 주는 등 상당히 번거로웠다.
1.2 혜택
블리자드가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시스템이라 혜택이 많다.
1.2.1 공통
- 던전 안에서는 '뽑기 운'이라는 생명력과 공격력과 치유량이 오르는 효과를 받는다. 효과는 무작위로 만난 인원 1명당 5%씩 최대 15%까지 증가하는데, 즉 3명이 파티로 신청했으면 최대 10%까지, 4명이면 5%, 5명이면 받지 못한다.
- 파티 구성시 자동으로 던전 입구로 순간이동 시켜준 후 던전 클리어 후 파티에서 나오면 던전으로 들어가기 직전의 위치로 돌려보내줘서 플레이어도 편하다. 따라서 인던 앞에서 끔찍한 필드쟁의 결과로 인한 시체 더미를 보지 않아도 된다!
- 던전 찾기 시스템으로 무작위 플레이어 50명을 만나 영웅 던전을 클리어 하면 '기다릴줄 아는 자'라는 칭호를, 100명을 만나면 "명랑한 막공이"라는 펫을 준다.
1.2.2 무작위 던전
- 리치왕의 분노 던전과 대격변 던전은 약간의 골드 및 경험치와 추가 정의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만렙이 되어 던전을 갈 경우에는 보상 경험치가 퀘스트 경험치처럼 골드로 전환된다.
- 오리지널 던전과 불타는 성전 던전은 약간의 골드 및 경험치와 희귀 등급 아이템(파템)이 무작위로 나오는 주머니를 하나 받을 수 있다. 물론 하루에도 여러 번 계속 받을 수 있다.
- 던전 완료를 일주일에 7번을 넘어서면(현재 만렙 던전은 일반/영웅 던전을 따로 계산한다. 당대의 최신 패치로 추가되는 던전은 분류는 다르지만, 똑같이 영웅 던전을 돈 것으로 간주한다) 무작위 보상의 골드와 정의 점수가 약간 줄어든다. 매주 목요일 오전 10시 리셋. 4.1 패치 이전에는 하루에 1번이었다.
- 4.2 패치 이후에 영웅 던전을 완료하면 용맹 점수를 주지만, 일주일 상한선을 넘어서면 그 이후 정의 점수를 준다.
- 4.3 패치 이후, 무작위 시스템으로 영웅 던전을 완료해도 그 던전이 묶이지 않는다. 즉 무작위를 사용하면 하루에 같은 영웅 던전을 여러 번 돌 수 있다는 소리.
- 4.1 패치 이후, 어떤 역할을 하는 유저 수가 매우 적을 경우 그 역할에 '긴급 소집' 딱지가 붙는데(역할을 하는 아이콘 주변에 노란 테가 생긴다) 그 역할을 신청하고 던전을 완료하면 계정 귀속 아이템인 '진귀한 수수께끼 가방'을 받는다. 그 가방 안에는 소정의 돈과 유용한 물건(옷감, 영약, 광석, 보석 등)이 들어 있으며, 가끔 그 안에 희귀 애완동물이나 던전 드랍 탈것이 들어 있을 때도 있다(예를 들면, 남작마, 까마귀 군주 같은 것. 알라르 등과 같은 레이드 네임드 드랍 탈것은 나오지 않는다.). 계정 귀속이므로, 부캐로 그것을 얻었다면 우선 부캐로 자신이 원하는 것들만 뽑은 뒤 남은 물건은 본캐에게 줄 수도 있다.
1.3 장점
- 초보 유저 적응
- 단순히 "돈 내고 버스를 돌 필요가 없다" 수준이 아니다. 던전 찾기 시스템 이전에는 여러 차례의 확장팩으로 만렙이 계속 높아지면서 만렙을 찍는게 더욱 더 힘들어진 탓에 버스가 활성화되었고, 이는 자기 캐릭터의 메커니즘을 모르거나, 특성창의 존재를 모르거나, 파티플레이 시 기본적으로 지켜야 할 매너를 모르는 등의 무개념 유저를 양산했다. 혹은 솔로잉이 유독 힘들었던 전사나 사제, 주술사 같은 직업은 키우는 사람이 없다보니 더더욱 귀족화가 심해지는 문제도 있었고, 버스를 탈 수 없는 아예 초짜 유저들의 경우 끝이 없는 필드에서 퀘스트만 하다가 게임을 접는 일도 있었다. 하지만 던전 찾기 시스템이 도입되며 신규 유저들도 자연스럽게 인던에 갈 수 있게 되었고, 덕분에 초반부터 솔로잉만 하다 게임을 접는 유저나 버스를 타고 만렙을 찍은 탓에 인던 플레이를 할 줄 모르는 무개념 뉴비들이 예전보다 적어졌다.
- 쾌적 서버 구제
- 인구수가 적은 서버 및 진영, 소위 '시골섭'에서는 파티에 갈 사람이 없어서 인던을 포기해야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이런 시골 서버 유저들이라 하더라도 던전 찾기를 신청해놓고 필드에서 일퀘를 좀 하고 있다 보면 파티가 결성되어 바로 날아갈 수 있게 되었다. 혼잡 서버라도 해도 지인들이 없어서 버스를 태워 줄 만렙이 없는 초보나 사람이 적은 새벽/아침 시간대의 경우에도 마찬가지.
1.4 문제점
- 커뮤니티 황폐화
- 무작위 던전 찾기 시스템이 도입되기 전에는 직접 파티를 모아야 했다. 직접 모으는 과정에서 서버 내 인맥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데, 이런 인맥은 잘 쌓을 경우 길드 가입이나 레이드 구직에 영향을 줄 수 있었다. 그러나 무작위 시스템이 도입되며 이런 인맥을 쌓을 기회가 줄어들었다. 같은 조건이라면 태어나서 처음보는 길드도 없는 뉴비와, 길드원 혹은 레벨업 도중 자주 봐서 실력을 아는 플레이어 중 최소한의 조건을 만족했을때 누구를 데려가겠는가? 시대가 바뀌고 전투정보실에서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해도, 처음보는 사람보다는 조금이라도 같이 게임을 플레이한 사람을 선호하는 것은 당연하다.
- 그리고 어차피 다음에 만날 일이 없는 사람들이라고 하여 남들에게 배려를 보이지 않는 유저가 늘어난 것도 한 문제이다. 빠른 진행을 위해서 실수하는 유저나 초보 유저를 욕하며 쫒아내는 경우도 왕왕 발생한다. 대격변 초창기에는 판금 밀리 딜러의 경우 시작 지점에서 말 없이 추방당하는 경우도 있었는데, 그야말로 익명성이 보장하는 편의주의를 매우 잘 보여주는 경우라 할 수 있겠다. 또한 어차피 '다른 서버'라 만날 일이 없다는 이유로 싸움을 하는 트롤러들도 많다.
- 직업 불균형 문제
- 와우에서 탱커와 힐러는 언제나 부족하고, 딜러는 언제나 넘쳐난다. 때문에 딜러들은 막상 파티 신청을 해도 최소 5분, 길면 15분 이상을 기다려야 한다. 인원이 적은 저레벨 인던의 경우 상황이 더 안좋아서 탱커와 힐러는 1~5분[4]이면 가능하지만 딜러 클래스는 한시간을 기다려도 자리가 없는 경우가 있다.
- 다만 이 딜러 선호 문제는 어떤 팀플레이 게임에서도 똑같이 발생하는 사항이다. 타 MMORPG에서도 탱커와 힐러가 부족해서 허덕이는 것은 마찬가지이며, AOS에서도 서포터는 부족하다. 파티찾기는 이 문제를 악화시켰다기보다는 기존에도 심했던 문제를 대기 시간이라는 지표로 보여준 셈이다.
- 무개념 유저
- 영웅 던전 이상부터는 입장 가능 아이템 레벨에 제한이 붙는데, 이 제한 레벨까지 정석적으로 파밍하기 귀찮은 유저들은 별의별 방법으로 어거지로 템렙을 올려 입장하는 꼼수를 부리게 된다. 경매장에서 제작템을 사서 착용하지 않고 보유 템렙을 높이는 꼼수, 계급장 같이 실제 인던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 PvP용 아이템을 걸치고 입장하는 꼼수 등등... 이런 유저들은 당연히 템렙만 높고 제 역할을 수행하기는 힘들기 때문에 파티에 별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 이 문제는 근본적으로 사람의 양심에 걸린 문제이기 때문에, 블리자드에서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양심적으로 행동하자.
- 저레벨 인던의 호구화
- 계정 귀속 아이템과 무작위 보상으로 나오는 파템, 그리고 계속 효율적으로 상향/개편된 특성 트리와 스킬의 고화력화, 이중 특성의 등장, 능력치 5% 버프 등으로 인해 하향을 하면 했지 상향된 적이 없는 저레벨 인던의 난이도는 대단히 낮아졌다. 그에 따라 특별히 파티원의 플레이 개념이 부족하거나 하지 않는 한 메즈나 공략에 따른 네임드 공략 같은 개념이 사라졌다. 보스가 메즈를 걸든, 쫄을 소환하든 말든 그저 닥딜로 뭉개버려도 충분히 진행 가능할 정도가 되었기 때문에 장점이라고 하는 신규 유저의 파티 플레이 적응이 제대로 이루어지는지는 의문이다.
- 기타
- 단점아닌 단점으로는, 이 시스템으로 인던에 가게 되면 인던 안쪽에서 곧장 시작을 하기 때문에 전멸했을 때 인던 입구를 못 찾아서 재정비가 늦어지는 경우도 있었다. 이 점은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일명 소드군에서부터 인던 내부에서 사망해서 무덤으로 이동했을 경우 인던의 입구에서 부활한 상태로 다시 시작됨으로써 나아졌다.
사소한 단점은 필드에서 인던 입구를 너도나도 찾지 못한다는 것
1.5 공격대 찾기 시스템
4.3 패치에서 공격대 찾기 시스템이 용의 영혼에 시범적으로 구현되었다. 자세한 것은 항목 참조.
1.6 파티 구성하기 기능
드레노어의 전쟁군주에서 추가된 기능이다. i를 누를 경우 사용가능. 기존 파티찾기 애드온이 하던 기능과 비슷하다. 중요한 것은 다른 서버 유저와도 파티가 가능하기 때문에 시골섭 유저들이 애용한다. 하지만 골드 거래는 여전히 안된다.
1.7 기타
서로 다른 100명의 플레이어와 파티를 구성해서 던전을 클리어하면 '명랑한 막공이'-원 영어 이름은 Perky Pug('막공'이라는 의미의 PickUp Group의 약자)-를 주는데 이 펫이 현실의 퍼그와 모습이고 행동이고 똑같다! 유일하게 와우스러운 점이라면 목걸이의 큼지막한 스파이크 정도.
2 와일드 암즈 시리즈의 시스템
와일드 암즈 2에서 새로이 추가된 시스템으로 맵에서 던전이나 마을에 그냥 들어갈 수 있는게 아니고, 직접 특정 좌표로 가서 서치해 직접 찾아야 하는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