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보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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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스미노 사야카, 아쿠츠 아쿠루, 하나바타케 요시코.

アホ ガール

1 소개

일본 만화가 히로유키(ヒロユキ)의 작품으로 바보소녀인 요시코를 주연으로 한 일상물.

타이틀의 ‘바보걸’은 주인공 요시코를 지칭하는 것 같지만, 사실 등장하는 여성 대부분이 나사 하나씩 빠진 바보…….[1]

단행본 표지가 바보 여주인공 요시코를 낚기 위한 함정과 거기에 걸리기 직전의 요시코를 묘사하는 장면인데, 어째 권수가 늘어날수록 걸리면 끔살당할 것 같은 위험한 형태로 진화할거라 예상했지만 4권표지가 나오면서 예상이 깨져버렸다.

주간연재였으나 작가의 건강상의 이유로 월간연재가 되었다고 한다.

2 등장인물

  • 스미노 사야카(隅野さやか)
착하고 귀엽게 생긴 요시코의 클레스메이트. 작품내의 몇 없는 상식인중 한명이지만 심성이 너무나 착하고 여린 아이라 제대로 딴지를 거는 일이 거의 없다. 대부분 요시코의 바보짓에 휩쓸리기 일쑤. 하지만 한번 폭발해서 쏟아내면 모두를 데꿀멍하게 만드는 입담을 가졌다. 팬덤에서는 사갈량이라고 부른다. 처음에는 아쿠츠를 무서워하고 있었지만 아쿠츠에게 친구라곤 요시코 밖에 없다는 걸 알게 되자, ‘불쌍한 사람이란걸 알았으니 무섭지 않다’며 힘내라고 머리도 쓰다듬어 준다. 작품 내 공식 설정상으로 귀여운 외모를 가졌지만 가슴이 작은것이 콤플렉스관동 사야카 평야. 가슴을 만져주면 커진다는 속설을 믿고 3년간 계속 해보았지만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작중 등장인물 모두가 맛이 갔다는 사실은 인지 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모두와 친하게 지내려는 대인배. ‘나도 친구를 가려 사귈 권리가 있다’며 모두와의 교제를 거부한 아쿠츠에게 ‘따지고보면 앗군도 이상하다구요!!’, ‘끼리끼리 모이는거예요’라고 일갈한다. 그렇게 따지면 사야카 본인도 이상한 사람이 된다고 반박하자 ‘그럴지도 몰라요’하고 쉽게 수긍하며 자신도 비정상이기 때문에 친구를 그만두는것은 어쩔 수 없지만 그렇게 되면 아쿠츠에게 남는것은 요시코 뿐 이라며 ‘평생 요시코랑 둘이서만……’이라는 말로 아쿠츠를 설득해 버렸다. 그리고 사갈량 타이틀을 얻었지 풍기 위원장이 아쿠츠에게 행하는 애정어린 기행(…)들을 보다 못해 을 이야기해 주었지만 예상보다 절망하는 모습에 ‘농담이었다’고 말해버린다. 얘가 슴가위원장만 생각하고 아쿠츠 입장은 배려해 주지도 않네 하지만 112화에서 드디어 제대로 진실을 일깨우고 갱생을 도와주기로한다.

주사가 심하다. 문화제가 끝나고 간 노래방에서 아쿠츠와 갸루의 싸움때문에 영 분위기가 안사는 중에 점원이 착각하여 가져다 준 술무슨 착각을 했길래 청소년에게 술을 가져다 줬나요을 마시고 대폭주. 아쿠츠와 갸루걸이 어느 장단에 맞춰줘야 할 지 몰라 허둥댄다. 결국엔 자폭하여 가슴이 있어보이던 것이 전부 뽕이었다는 사실을 밝힌다.

작중 몇 안되는 상식인이지만 착하고 여러서 그런지 앗군처럼 제대로 거절하지도 못하고 요시코의 장단에 일일이 맞춰주다 보니 제3자의 눈에는 똑같이 이상한 애로 보이는 실로 안습한 캐릭터. 오죽 하면 사야카 생일때 앗군이 선물로 위장약을 제안했을 정도다... 여담으로 같은 클래스메이트인 앗군에게는 이상하게 존댓말을 사용하고 있다.

  • 쿠로사키 류이치(黒崎龍一)
하교길에 만난 양아치. 요시코의 바보짓 때문에 시비가 붙었지만 요시코의 바보짓에 마음을 열고 요시코를 누님으로 모시고 있다.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사실 요시코네 클레스메이트. 초반에는 아쿠츠를 못마땅해 했고 아쿠츠 역시 류이치를 탐탁치 않아 했기 때문에[2]. 요시코가 ‘둘이 친해지려면 결투밖에 없다’는 말도 안 되는 결론을 내려 싸우게 된다. 원래가 양아치라 싸움에 나름 자신이 있었던 듯 하고, 요시코가 싸우지 않으려는 아쿠츠를 등 뒤에서 잡고 있었기때문에 선전하는 듯 했지만, 요시코가 아쿠츠의 결박을 풀어주자마자[3] 분노한 아쿠츠의 주먹에 얻어맞는다. 그 뒤로 싸우고 난 남자들의 흔한 클리셰로 ‘좋은 주먹이었다’며 아쿠츠에게 마음을 열고 친구가 되고자 했지만 아쿠츠에게 싸늘하게 거절당한다. 그 쇼크로 2개월 동안 학교를 쉰 모양. 쉬는 동안 아쿠츠와 친구가 될 계획을 세워 온 모양이지만 또다시 보기좋게 거절. 3일을 더 쉬었다. 이후 요시코의 어드바이스를 받지만 당연히 정상적인 어드바이스가 아닌지라…….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쿠츠와의 관계에 발전은 있었다. 밑에서부터 숙이고 들어가야 한다는 어드바이스를 너무 충실히 따른 나머지 제발 노예로 써달라고 빌고, 아쿠츠도 영문은 모르겠지만 이렇게 까지 부탁을 하니 노예로 받아들여준다. 뭔가 이상하지만 일단 관계에 진척은 있었으니 나름 해피엔딩……?

자신을 이용해 아쿠츠를 함정에 빠뜨린 것을[4] 알게 된 이후로 요시코의 엄마와 사이가 나쁘다. 요시코를 누님으로 모시며 존경하는 것과는 별개로 아쿠츠의 취향을 존중하며 지켜주는 진정 좋은 친구.[5] 하지만 이런 류의 만화가 다 그렇듯 마수의 손길로 부터 지켜주었음에도 오히려 오해를 사는 안습한 녀석.

아쿠츠가 친절하게 대하고있는 개를 질투하지만 오히려 개에게 위로받으며 사람(?)의 온기를 느껴버리고, 아쿠츠와 어울리는 친구가 되기위해 노력끝에 전교 1등까지 해내지만 오히려 미움 받는등 고통이 끊이질 않는다.

  • 풍기 위원장[6]
특정 신체부위가 매우 눈에 띄는 풍기 위원장(우리나라로 치자면 선도부장). 요시코 왈 ‘풍기위원장의 가슴이 가장 풍기를 어지럽히고 있다!’고……. 그 이후 요시코에게 ‘슴가 위원장’이라고 불리고 있다. 요시코와 아쿠츠보다 연상. 등교길에 (요시코가 모델들 얼굴에 자기 얼굴을 갖다 붙여놓고 선물한) 야한 잡지를 (갈기갈기 찢어서 요시코에게 돌려주기 위해) 가져온 아쿠츠가 단속에 걸려 처음 만난다. 거대한 특정 부위에 감탄한 요시코가 억지로 만지며 성희롱할 때 구해준 아쿠츠를 좋아하게 된다. 다만 아쿠츠가 야한 책을 가져왔다는 오해는 그대로 남아 있어서 이후 아쿠츠가 뭘 하든 성(性)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며, 심지어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도 혼자 망상하고 혼자 결론지어버린다. 훌륭한 착각계. 이 착각으로 아쿠츠에게 입히는 민폐가 대단하다. 물론 아직 요시코에 비할 바는 안되는 것 같지만…….

하교하는 아쿠츠를 몰래 훔쳐보다가 요시코의 엄마에게 딱 걸리고 만다. 아쿠츠를 어떻게든 딸과 이어주려는 요시코의 엄마의 말에 ‘내가 아쿠츠군을 지키겠어요!’라고 선언한다. 근데 얘도 만만찮게 위험해 보이는데 하나바타케 모녀의 말도 안되는 억지에 질려 돌아서려는 찰나 요시코의 엄마에게 입고 있던 브래지어를 빼앗긴다. 그렇게 핀치에 몰리나 싶더니 바나나를 이용해 요시코의 시선을 분산시키고 그 틈을 이용해 자신의 브래지어를 되찾으려 했지만 여의치 않자 재빠르게 방향을 전환해 요시코 엄마의 브래지어를 빼앗는데 성공한다. ‘소중한 것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무한히 강해질 수 있어!’라는 쓸데없이 멋진 말을 하면서……. 일단 좋은 승부였다며 서로의 브래지어를 돌려주는 것으로 임시 휴전. 하여튼 착각에서 비롯된 온갖 기행으로 인해 짝사랑 상대인 아쿠츠와의 연애 게이지는 전~혀 오르지 않고 ‘이상한 사람’이라는 평가만 올라가고 있는데도 본인은 전혀 모르고 있다. 오히려 착각계답게 자신이 저지른 온갖 기행들로 호감도가 상승했을 거라 착각한다. 보다 못한 사야카가 을 일깨워주자 좌절해서 ‘죽을까……’하고 중얼거리며 드러누워버린다. 결국은 ‘농담이었다’라고 말해버린 덕분에 제자리. 아쿠츠의 미래가 암울하다 아쿠츠가 혼자 수학공부를 하고 있을 때 공부를 도와줘서 약간 주가가 올랐지만 평가는 ‘가만히 있으면 괜찮은 여자’ 정도. 요시코도 가만히 있으면 미소녀지

졸업이 코앞으로 다가오자 초조해졌는지 아쿠츠에게 고백하려하나 쌀쌀맞은 태도에 머리를 조금 식히는가 싶더니 유급 하겠다고 한다. 교장에게 찾아가 자신은 변태이며 얼마나 위험인물인지 일장 연설을 한 후 결국 유급을 먹는다. 그 광경을 함께 지켜본 사야카가 그래도 자신이 변태라는 자각은 하고계셔서 다행이라고했는데 자각 못하고 있다. 자신이 했던 스토킹과 변태 행위들은 사고나 오해이고 변태 행위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결국 사야카가 또다시 진실을 이야기해주지만 받아들이지 못하고 도망쳐버린다. 하지만 이번엔 독하게 마음먹은 사야카가 위원장이 했던 행동을 그대로 돌려주며 진실을 일깨운다. 앞으로 사야카의 도움을 받아 정상적인 사람으로 변할것을 다짐하지만 과연...

참고로 단행본 2컷 만화에 따르면 작가가 아직도 이름을 생각하지 못했다고 한다(…).

  • 하나바타케 요시에(花畑よしえ)
요시코의 엄마. 여고생 딸을 둔 어머니치고는 매우 젊어보이는 아주머니. 하나밖에 없는 딸이 답도 없는 바보인지라 머리 좋은 아쿠츠가 요시코를 거둬주기를 은근히 바라고 있었는데 어느 순간부터인지 대놓고 둘을 이어주려 한다. 그런데 이 이어준다는게 요시코를 시켜서 아쿠츠에게 수면제를 먹인후 아쿠츠가 의식이 없는 틈을 타서 둘 사이를 기정사실로 만든다는 말도 안되는 방식. 물론 이 시도들은 번번히 실패한다.[7] [8] 원판 불변의 법칙이 지배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즉, 이 아줌마도 딸내미처럼 바보라는 것.

여하튼 어떻게든 아쿠츠와 요시코를 이어주려고 혈안이 되어있기 때문에 아쿠츠 주변의 여자들을 경계하고 있다. 사야카를 처음 봤을 때도 ‘저런 얌전할 것 같은 애가 뒤에서 계산하고 좋은 남자만 노린다’면서 ‘내가 그런 여자였으니까 (잘안다)’ 라고……. 여자 속옷을 보면 본성을 알 수 있다며[9] 억지로 사야카의 스커트를 들추려 하다가 아쿠츠에게 응징당할 뻔 하지만 평화주의자인 사야카가 결국 자진해서 보여주는 걸로 원만하게 마무리됐다. 사야카라면 안심하고 친하게 지내도 괜찮다고……. 풍기 위원장은 야한 속옷을 입고 있었음으로 위험인물로 판명.[10] 말도 안 되는 억지와 협박에 질린 풍기 위원장이 돌아서서 떠나려는 찰나 재빠르게 풍기 위원장의 옷 속으로 손을 집어넣어 0.3초 만에 브래지어 후크를 풀고 브래지어 빼앗는다.[11] 본 화의 제목을 보면 특기인 듯 한데 대체 어디서 이딴 특기를 익힌 건지……. 브래지어를 돌려주는 대신 아쿠츠와 절대 남녀 관계를 맺지 않겠다는 각서에 사인할 것을 강요하지만 각성(…)한 풍기 위원장에게 역관광당해 자신의 브래지어를 빼앗긴다. 결국 ‘좋은 승부였다’며 일단 휴전.

위의 얌전한 척 남자를 계산적으로 만나는 여자가 나였다는 언급도 그렇고, 사야카의 속옷을 확인한답시고 결박시킬 때 ‘남편의 처음을 빼앗았던 이 기술’이라는 언급을 한 것으로 보아 지금 아쿠츠에게 하려는 짓을 남편과 결혼할 때 이미 써먹은 듯 하다.[12] 요시코가 우울해하는 아쿠츠를 위로해준답시고 ‘아빠가 기운 없을 때마다 엄마가 해줬던 거’를 해준답시고 가서 한게 ‘엄마가 되어줄테니 마음껏 응석 부려도 괜찮아♡’라는 내용의 위험한 플레이……. 요시코가 이 내용을 알게 된 경위가 심히 걱정스럽다. 이렇든 저렇든 막장 엄마의 콩가루 냄새가 고소하다

스트레스가 쌓였을 때는 파렴치한 복장으로 전철에 탄 뒤 "치한 당하고 싶다"라고 자기 입으로 말하면서 치한을 꼬신다. 세상에;; 그렇게 치한이 꼬이면 갑자기 태도를 바꾸어 "경찰서 가기 싫으면 내딸과 결혼해라" 라고 협박해온다. 세상에;; 도망치는 치한을 잡아 절박하게 "나좀 해방시켜줘..." "살려줘..."라며 혼인신고서를 들이밀지만 실패... 치한은 자수를 선택해버린다. 꽤나 여러번 시도 했던 방법인지 순경이 "매번 치한 체포 수고하십니다"라고 감사 인사를 할 정도.

  • 아쿠츠 루리(阿久津瑠璃)
아쿠츠의 여동생으로 초등학교 5학년. 아쿠츠의 동생이지만 공부를 지지리도 못하는 바보. 단 이쪽은 요시코와 다르게 이대로는 안된다는 자각도, 공부를 해보려는 의지도 있다. 하지만 그 결과가……. 요시코를 싫어한다. 아마 동족혐오인듯. 하지만 근본이 비슷한 애들이기 때문에 가끔 죽이 잘 맞는다. 자신이 바보인 것에 좌절해 있을 때 오빠인 아쿠츠가 어줍잖게 ‘루리가 평생 바보여도 오빠가 보살펴 줄테니까’라고 위로가 아닌 놀림해 주는 바람에 한동안 서먹해했던듯. ‘바보라도 나을 수 있어’라는 말을 해줬기 때문에 사야카를 좋아한다. 답도 없는 바보지만 의외로 할 줄 아는게 많은 요시코와는 달리 제대로 할 줄 아는게 아무것도 없다. 요리, 재봉, 미술, 운동 등 전부 못한다. 하나라도 할 수 있게 하겠다며 세발자전거에 도전하지만 장장 3시간 동안 연습하고 움직이지 못하게 되었을때 까지 탈 수 없었다. 잠시 눈물좀 닦자 그럼에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하는 자세가 장한 아이.
이름은 딱히 없고 그냥 . 얘?
정확한 견종 또한 밝혀진 바 없지만 꽤나 대형견.[13] 공원에서 처음 만났을 때 요시코와 초등학생 무리를 사납게 덮쳐왔지만 지칠 줄 모르는 체력과 바보파워로 무장한 요시코에게 제압당했다. 목에 ‘주워가 주세요’라는 팻말을 걸고 있는 걸 보면 버려진 모양. 이후 요시코의 집에서 살게 되었다. 거대한 덩치에 걸맞게 엄청 먹는지 식비가 만만찮은 것 같다. 요시코가 심부름에 실패하면 개를 갖다 버리기로 했었지만 어쩐지 계속 키우고 있다. 요시코를 등에 태우고 마하 빠르기로 달리는것이 가능한 굉장한 개. 물론 만화라 가능하지 생물이 마하 빠르기를 낸다는 것을 믿지 말자[14][15] 요시코 보다 말이 잘 통한다. 조부모님 댁을 방문하기 위해 요시코가 아쿠츠에게 개를 맡기고 갔는데, 아쿠츠의 말을 전부 알아듣고 제스쳐를 취한다.[16] 심지어 영화를 보고 감동해 눈물을 흘리고, 점수까지 매긴다. 이에 감명받은(?) 아쿠츠가 개에게 마음을 열려는 찰나 요시코가 들이닥쳐 ‘개하고 사이가 좋네~’라는 식으로 놀리자 ‘이런 짐승하고 사이좋을 리가 없잖아!’라는 아쿠츠의 말에 상처받는다. 축 쳐져서 돌아가려는 찰나 아쿠츠가 다급하게 내뱉은 ‘아니야!’라는 말의 숨은 속뜻을 알아채고 우정을 상징하는 영화의 한장면을 패러디하며 마음을 전한다.[17] 아쿠츠와 개의 종족을 뛰어넘은 우정이 시작되는 순간. 의도한 건지는 모르지만 아쿠츠와 개가 엮이는 이야기는 24화를 주기로 나오고 있다. 24화→48화→72화…….

조금 더 따지고 보면 명견 중의 명견, 그야말로 천하의 명견이다. 급류에 휩쓸려가는 아이를 구해내기도 하고, 그 체구에 맞지 않는 날렵함으로 차에 치일 뻔한 아이를 구하기도 하며, 초절한 무공으로 총을 든 2인조 은행 강도를 제압할 정도.

  • 오시에다 아츠코(押枝あつこ)
요시코와 아쿠츠의 학교 담임 선생님. 작중 나이 28세. 담당과목은 수학이며 어떻게든 요시코를 가르쳐보려는 노력이 가상하지만 매번 요시코의 페이스에 휘둘려 같이 바보짓을 하고 만다. 시작은 바나나를 미끼로 공부시키다가 손가락으로 겨우겨우 덧셈을 하자 기뻐하며 바나나를 한없이 퍼주는 소소한 바보짓이었지만 역시나 이쪽도 제대로 폭주중. 21화에서 ‘화자인 야스코는 어떤 기분인가’라는 문제를 놓고 요시코와 입씨름하던 중[18] ‘선생님은 사랑을 몰라!’에서 시작된 말빨에 넘어가 자신의 무지를 깨달은 것……까진 좋은데, 울먹거리며 아쿠츠에게 ‘나한테 사랑에 대해 가르쳐 줄래?’,‘연상은 싫어?’라는 둥 매달리는 바람에 참다못한 아쿠츠에게 춉을 먹고 말았다. 28화에서는 다시 요시코를 공부시켜 보려는 멀쩡한 선생님으로 재등장했지만 쓸데없이 스텝 밟는 재능만 눈떴다.

52화 여름 방학 중 사랑을 시작해보려 했지만 어떻게 남자에게 접근할까 고민만 하다가 방학이 끝나버렸다고 한다. 보다못한 요시코가 아쿠츠를 상대로 시뮬레이션을 시켜주었을 때 겨우겨우 ‘누나랑 차 한잔 할래?’라는 말을 짜내지만 ‘28살인데 아직은 누나인 겁니까?’라는 말을 들어버려 상처받고 자괴감에 빠진다. 실의에 차 있는 선생님을 위로하고자 요시코가 남장을 하고 나타나 자신을 요시오라고 소개하며 달콤한 말들로 여자로서의 자존감을 높여준다. 이제껏 제대로 된 연애를 해 보지 못했던 선생님은 어린 남학생(?)이 쏟아내는 찬사에 어쩔 줄 모르고 요시오에게 홀딱 반해버리고 만다. 69화에서는 아직도 요시오를 잊지못해 계속 찾고 있는 걸 보다못한 앗군이 요시코에게 다시 남장을 시켜서 다시 사이를 벌려놓으려 했다. 요시오로 변장한 요시코는 선생님 앞에서 사야카를 데리고 와서 서로 사귀는 사이라고 사야카랑 입맞춤(!?)까지 시도하면서 선생님에게 정신적인 타격은 주었지만 오히려 선생님은 사야카를 붙잡고 요시오님이랑 헤어지지 않으면 내신점수를 박살내겠다는 협박을 했다. 그리고 자기 여자에게 건드리지 말라는 요시오에게는 교사 사퇴까지 하면서 적금들면서 행복하게 살자고 하자 요시오는 바보같이 맘에 들었다면서 넘어갔고 요시오랑 같이 사직서를 제출하러 가자는걸 보다못한 앗군이 결국 뒤에서 또 춉을 날려 사태를 진정시켰다(…). 89화 요시오의 정체를 알았으나 부정했다.

  • 초등학생들
공원에서 처음 만난 세 명의 초등학생. 남자아이 두 명과 노조미(希)라고 하는 여자아이 한 명으로 구성된 파티. 처음엔 놀고 있는데 갑자기 끼어든 요시코를 당연히 경계했다. 하지만 곧 요시코의 페이스에 휘말려 아쿠츠라는 공공의 적이 생기자[19] 요시코를 친구로 받아들였다. 그렇게 의기투합해 아쿠츠에게 대항 하려고 할 때, 아쿠츠가 요시코는 치명적인 바보라서 요시코를 공부시키려고 할 뿐이라고 진실을 밝히자[20] ‘아무리 봐도 우리랑 놀때가 아니잖아’,‘현실을 보라고!’라며 일갈하는 등 고교생인 요시코보다 더 개념찬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남학생은 요시코가 바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고 나름대로 걱정해 주고 있지만, 노조미는 요시코를 ‘대단한 사람일지도’라며 우러러보는 눈치. 두 소년들은 노조미가 요시코의 영향을 받아버릴까봐 전전긍긍하고있다. 이후의 에피소드를 보면 요시코보다 50배는 어른스러운 노조미가 놀아주는 형태가 되었다. 이렇게 잘 흘러가는 줄 알았으나...노조미는 여전히 요시코를 동경하고 있었고, 나중에 요시코처럼 되고 싶다는 것을 뛰어넘어 세상사람 모두가 요시코처럼 되었으면 좋겠다는 실로 위험한 사상을 가지게 되었다...

  • 이누이 린코(乾凜子)
요시코와 같은 학교에 다니고 있는 여학생. 길가다가 아쿠츠에게 쳐맞고 날아온 요시코에게 부딫히며 처음 만난다. 귀여운 것을 좋아하는데 이 귀여운 것의 기준이 참으로 포괄적인지 요시코를 처음 보고는 귀엽다며 마음에 들어했다.[21] 칠칠치 못한 표정[22]도, 해괴한 댄스를 추는것도 귀엽다며 ‘자신의 펫이 되지 않겠냐’는 제안을 한다. 물론 요시코는 거절. 이에 굴하지 않고 ‘손 할수 있어?’라거나 원반을 던져 준다거나 하며 요시코를 펫 다루듯 데리고 논다. 이후 ‘기다려’를 충실히 성공시킨 요시코에게 상으로 사탕을 내주는데 이것을 본 요시코는 대실망. ‘나를 이정도에 만족할 여자로 봤느냐며, 내가 원하는것은 이런것이 아니다, 내가 뭘 원하는지 모르는 너는 삼류다!’……라며 퍼붓는다. 물론 이 와중에 사탕은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요시코가 원한 것은 당연히 바나나였었다. 요시코의 말들에 수긍하지만 ‘그래도 나는 포기하지 않아!’라며 다음을 기약한다. 그리고 가끔씩 학교에서 요시코를 찾아와 놀아주는 모양. 딱 두 번 등장하고 100화까지 등장하지 않는다. 작가가 까먹었나하는 의심이 든다.
  • 요시오
담임 선생님의 첫사랑. 실은 요시코가 변장한 것.
  • 갸루들
57화부터 등장한 클래스메이트 3인조.
  • 갸루A
투사이드업 헤어의 갸루. 이름은 아카네. 갸루 삼인방중 가장 바보력이 충만하다. 남자친구 없음.
문화제 실행위원 자리에 요시코를 세우냐 마느냐[23]를 놓고 아쿠츠와 싸워 사이가 나쁘다.
작중 앗군 다음으로 요시코에게 물리력 행사를 많이 가하지만 그만큼 요시코의 페이스에 같이 휘말리는 경우도 많다.
  • 갸루B
숏컷의 갸루. 이름은 히이라기. 셋중 가장 비중이 없다. 일단은 남자친구가 있는 모양.
  • 갸루C
길고 검은 웨이브 머리의 갸루. 이름은 시이나. "토시군"이라는 소꿉친구였던 연인이 있다. 남자친구 관련으로 종종 요시코에게 오지랖 관심을 받는다.
  1. 그렇다고 주인공 요시코 수준으로 심각한건 아니고 약간의 허당끼가 생기거나 요시코의 바보행각에 얼떨결에 같이 넘어가는 케이스가 많다. 물론 요시코 엄마랑 풍기 위원장은 제외.
  2. ……라기보다는 아쿠츠 쪽은 류이치에 대해 아오안
  3. 드라마 녹화해야 하는데 깜빡하고 있었다며 폭풍 귀가
  4. 수면제를 탄 음료수를 건내주게 했다.
  5. 요시코의 엄마가 방해를 한다면 팬티를 벗겨 사진을 찍고 인터넷에 올려버리겠다고 하자 ‘그게 무슨 상관이죠. 저는 아쿠츠군을 구하겠습니다!’라며 강행한다. 오오 류이치 오오
  6. 이름은 불명이다. 공식 프로필에 조차 풍기 위원장 이라고만 적혀있다.
  7. 대부분 요시코의 바보짓 때문에 실패한다. 그리고 아쿠츠도 요시코 엄마가 나랑 요시코를 수단방법 안 가리고 맺게 하려는 걸 너무나도 잘 알기에 함부로 요시코 엄마가 만든 음식을 안 먹으려 한다. 허구한 날 그 음식을 먹고 잠이 든 요시코를 데려간 아쿠츠가 진땀흘리는 아줌마에게 ‘쓸데없는 짓 하네요~’라고 이야기할 정도이니.
  8. 설령 작전이 성공해서 둘이 응응(…)한다고 해도 이걸 빌미로 결혼시킨다는건 상당히 안이한 발상이다. 애초에 상대가 심신상실한 상태를 이용하여 관계를 맺을 경우 준강간에 속하며, 심신미약 수준의 초 바보에다 미성년인 딸을 꼬드겨 미성년의 아쿠츠를 추행하게 만들었음으로 만약 아쿠츠가 소송이라도 걸면 짤없이 감방행. 하지만 역강간 사건의 경우 아직도 뿌리깊은 선입견 때문에 소송을 걸어 승소하더라도 자칫 사회적 지위가 바닥으로 꼬꾸라질 가능성이 있다. 최악의 경우 요시코가 임신이라도 해버리면... 최대한 경계하는것이 좋다.
  9. 만약 야한 속옷을 입었다면 그것은 여성으로써 남자에게 보여지는것을 의식한 행동, 즉 남자를 원하고 있다는 증거라고 한다. 억지같지만 묘한 설득력이……
  10. 뭐 이쪽은 실제로 아쿠츠를 좋아하기도 하고…….
  11. 물론 만화라서 가능한 것이겠지만 구조상 후크만 풀고 잡아 당긴다고 이렇게 쉽게 벗겨낼 수 있는 물건이 아니다.
  12. 59화의 발언으로 볼 때 남편도 보쌈해서 얻은 듯(…).
  13. 굳이 비슷한 견종을 꼽아보자면 사모예드에 가장 가까워 보인다.
  14. 아즈망가 대왕타다키치 문서를 참조하면 알겠지만 초등학생을 등에 태우는 것만으로도 매우무리가 간다. 괜히 등에 타보거나 하지 말자.
  15. 어떤 때는 산책하다가 최고속도로 달리는 경주용 바이크를 제친 적이 있다.
  16. 요시코를 포함해서짐승을 싫어하니까’라고 말하는걸 듣고 풀이 죽고, ‘사실은 싫지 않아’란 말에 꼬리를 흔든다.
  17. 서부 영화의 엔딩인데 ‘친구에게 말은 필요 없어’라는 자막과 함께 왼손을 하늘로 치켜드는 장면. 원피스패러디로 추정.
  18. 원래 정답은 ‘쓸쓸하다’인것 같다.
  19. 요시코가 아쿠츠를 무시무시한 악마라고 말하며 도망치자며 선동하자 요시코를 쫒기 귀찮안던 아쿠츠가 미처 도망 못 간 여자아이를 인질로 잡고 순순히 투항하라고하면서 상황극에 불을 지펴버렸다.
  20. 시험은 언제나 0점이라는 사실도 알려준다.
  21. 외형만 본다면 요시코도 평범하게 귀엽지만 이때 린코가 본 얼굴은 아쿠츠에게 쳐 맞아 누가 봐도 맛이 간 상태의 얼굴.
  22. 바나나를 먹고 뿅 갔을 때 얼굴표정과 똑같은…….
  23. 놀랍게도 아쿠츠가 요시코를 실행위원에 세우자 쪽이다. 요시코가 주관해서 문화제가 망해도 상관없으니, 아니.. 요시코가 한다면 100% 망할것이 분명함으로 시켜놓고 망한 꼴을 보고 주제파악을 했으면 하는 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