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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trus[1]
1 개요
동물의 암컷이 발정을 하는 시기다. 이 시기가 되면 평소보다 성욕이 증가하고, 임신을 위한 준비가 갖추어진다. 발정기에 교미를 해야 임신이 가능하다. 성호르몬 분비에 의해 나타나는 현상이다.
인간은 발정기가 없다고 잘못 알고 있는 사람이 많은데, 인간도 발정기가 있다(인간도 동물이다!). 인간의 암컷도 주기적으로 배란을 하는데, 배란일과 생리일 사이가 인간의 발정기다. 즉 그 시기에 인간의 여성 역시 다른 동물 암컷과 마찬가지로 성욕이 (평소에 비해) 매우 높아지고, 임신을 할 수 있는 준비가 갖추어진다. 그리고 이 시기에 성관계를 맺어야 임신이 된다. 여성들은 보통 생리일 근처가 되면 성욕이 증가한다고 말을 하는데, 이러한 생물학적인 이유가 있어서 그런 것이다. 다만 인간의 경우 여타 동물들과 달리 발정기가 왔음을 외적으로 알아채기가 힘든데, 그건 여타 동물들과 달리 인간은 옷으로 몸을 꽁꽁 싸매고 있는 탓이 크다.
쥐의 경우 발정기 때 암컷의 생식기가 부풀어 오른다든지, 페로몬을 풍긴다든지 해서 자신이 발정기에 들어섰음을 알린다. 특히 곤충의 경우 단체로 짝짓기를 해댈 경우 장관을 이루기도 한다. 하루살이라든지..
참고로 수컷은 (따로) 발정기가 없다. 즉 수컷은 언제든지 성교를 할 준비, 즉 암컷을 수정(임신)시킬 준비가 되어 있다. 거꾸로 말하자면 "수컷은 언제나 발정기에 있다."고도 할 수 있는 셈이다.
2 동물
종류 | 주기 |
개 | 발정 직전 시기는 5~7일 (9일)로 긴 편이며 발정기는 4~13일 지속된다. |
말 | 교미기는 4~10일, 발정간극은 14일이므로 총 발정 주기는 3주 정도로 짧을 수 있다. |
쥐 | 4~5일 |
양 | 17일 |
소 | 21일 |
돼지 | 21일 |
염소 | 21일 |
토끼 | 가변적 |
고양이 | 14~21일 |
당나귀 | 23일 (매우 다양하며, 13~31일) |
코끼리 | 16주 |
3 인간의 발정
다른 동물과 마찬가지로 인간의 암컷(여자) 역시 발정기가 있다. (뉴 멕시코 대학교의 논문 "Ovulatory cycle effects on tip earnings by lap dancers: economic evidence for human estrus?" 참고링크 참고)
다만 포유류의 발정기는 배란일이 기준이 되는데 반해, 인간의 경우 배란일이 은폐되어 있다.[2][3] 이것을 은폐 배란(Concealed ovulation참고 링크)이라고 칭하는데 학자들은 은폐 배란의 이유를 진화 가설에서 찾고 있다. 즉,
- 아버지 투자 가설 - 뇌 용적의 비대화에 따른 미숙아 출산이 강제되자 여성은 전적으로 육아에 전념해야 하고, 따라서 남성의 도움이 필요하게 되었다. 배란일을 숨김으로서 임신의 가능 여부를 남성이 알 수 없게 되었고, 남성은 유전자 확산을 위해 여성이 자기 자손을 임신했음을 확신해야 하므로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하며 여성 주위를 맴돌게 되었다.
- 영아 살해 가설 - 남성이 배란일을 정확히 인지하게 되면 시간이 흘러 태어난 태아를 죽여 경쟁자의 유전자를 제거하고 자신의 아이를 임신시킬 수가 있다. 배란일을 숨김으로서 여성은 임신한 아이의 아버지가 누군지 모호하게 만들 수 있고, 따라서 태아의 생존률을 증가 시킬 수 있다.
- 성교와 보상 가설 - 남성이 사냥 한 고기를 성교의 대가로 여성과 교환 함으로서 여성은 생존률을 늘릴 수 있다. 또한 평시에도 발정을 모방[4] 함으로서 지속적인 이득의 기회를 취할 수 있다.
- 이족 보행 가설 - 인간이 이족 보행함에 따라 여체의 국부가 후방에서 하방으로 숨겨짐으로서, 발정의 신호가 은폐되었다. 여성이 명확한 발정 신호 기능을 손실함과 동시에 사회 체계가 발달하면서 인류는 더 복잡한 발정 메커니즘을 가지게 되었다.
다만 대부분의 인간 여성은 어려서부터 사회적으로 성욕을 숨기거나 부정하도록 교육받기에 본인도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러던 것이 믿을만 한 남자를 만나 의식주에 걱정이 없어지고 임신, 출산, 육아에 대한 준비를 마치면 인간 여자도 발정기라 할만한 것이 보다 뚜렷해지는 것을 경험할 수 있다. 물론 그전에도 배란기에 성욕이 상승하는 경우도 많다. 새들도 발정 전후로 둥지를 짓는 등 육아준비를 마치려하는 것으로보면 그리 유별난 것은 아니다.
인간 여자도 배란기일 때나 성적으로 흥분하면 유방과 음부, 엉덩이가 부푼다. 그렇지만 그 정도가 작고, 그보단 평소에 이미 다른 종족의 암컷들이 발정기에 부푼 상태 이상으로 항상 부풀어 있다. 다른 관념 없이 여성의 신체 그 자체만 보자면 항상 수컷을 유혹하기에 유리하게 되어 있는 셈.
성교 시의 인간 여성의 신음소리와 반응은 타 종족에 비해 독보적으로 크고 효과적이다.설마 수간이 일어나는 이유도... 이것이 곧 일종의 발정기의 신호로써 다른 수컷을 불러들이는 효과를 낸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
종합하자면, 인간의 경우 뇌의 발달에 의해 발정기가 심신의 상태, 재정상태, 환경에 따라 타종족보다 능동적으로 오게 된 모양.
4 사례
발정기로 인한 사례는 반려동물에게서 많다. 고양이의 경우는 수컷은 '나~오'하는 울음소리로 돌아다니며 영역표시를 한다거나, 암컷은 시도 때도 없이 엉덩이를 들이민다던가. 개의 경우는 발정한 암컷의 오줌 냄새 때문에 주변의 수컷 개들이 몰려오거나, 산책하는데 갑자기 다른 개를 덮치려고 하려는 사례가 있다.[5] 또한 길고양이들이 발정기에 접어드는 시기엔 짝짓기로 인한 소리와 다른 수컷간의 싸움과 예민해진 암컷의 소리로 인해 소음공해와 민원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다람쥐나 햄스터는 발정기 때엔 예민해져 있어 주인을 물기도 하니 조심하는 게 좋다.
5 서브컬쳐에서
서브컬쳐에서의 발정기 묘사는 대체로 상업지나 동인지의 소재로서 이루어진다. 엄밀히 말하면 발정이란 여체에서 일어나는 일이고 그것에 남성이 반응 하는 것이지만 게임이나 애니, 만화에서는 남녀 가릴 것 없이 난리가 나거나 우스운 해프닝이 일어나곤 한다. 무협 소설에도 희귀한 무공이나 춘약등으로 빗대어 다루어 지고 있는 소재이다.
6 관련 문서
- ↑ 광기를 뜻하는 라틴어에서 나왔다.
- ↑ 뚜렷한 신체의 징후가 없으므로 사람은 생리일에서 감산하여 자신의 배란일을 추측한다.
- ↑ 걸음걸이나 피부 상태, 표정의 변화, 체형의 변화, 심리의 변화 등의 통계가 측정 된 바 있다. 배란기를 전후해서 여성은 식욕이 상승하고 눈이 커지며, 자궁 내벽과 볼기, 가슴이 부풀어 올라 상대적으로 허리가 잘록하게 보이고, 볼이나 이마의 피부가 충혈되어 상기된다. 또한 이 기간에 남자에게 비교적 너그러워 진다.
아닌 거 같은데...관심있는 놈한테만 그렇지 - ↑ 화장술은 발정기 외모의 모방에서 시작되었다는 것이 통설이다.
- ↑ 이로 인해 [[교통사고|]]를 당하는 일도 적지 않다
- ↑ 주인공 잇세한테 발정기로 인해 작업을 건 적이 있다.
- ↑ 작중의 히로인들이 고양이에서 진화한 인간이라 발정기가 존재한다.
- ↑ 주인공 나오가 발정기 드립을 남주인공에게 치기도 한다.
- ↑ 발정기 설정을 인간 여캐한테 적용시키는 경우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