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산 자동권총

현대의 조선인민군 보병장비
개인화기소총볼트액션 소총모신나강
반자동소총63식 보총
돌격소총58식 자동보총, 68식 자동보총, 88/98식 자동보총
저격소총SVD, 78식 저격보총, 타부크 저격소총
권총64식 권총, 66식 권총, 68식 권총, 백두산 권총, CF-98 권총
기관단총 / 산탄총Vz.61, M56, KS-23
지원화기기관총62식 대대기관총, 64식 대대기관총, 68식 대대기관총, 73식 대대기관총, RPK, DShK, KPV
유탄발사기GP-25, AGS-17
대전차화기7호 발사관, 69식 화전통, RPG-2, 수성포, 불새-2/3, 9M113, B-10, B-11, 63식 비반충포
박격포60mm 박격포, 82mm 박격포, 120-PM-43
맨패즈화승총(9K32/34 스트렐라), 화승총(9K310 이글라-1)
화염방사기ROKS-2/3, LPO-50, RPO-A, PF-97*
특수전 화기AKS-74U, M16A1, M3 기관단총, 콜트 M1911, 브라우닝 하이파워, 발터 P38
* : 무반동총이나, 대전차 용도보다는 열압력탄을 이용해 대인 화기로도 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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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Attachment/baekdusanpistol.jpg

파일:Attachment/baekdusanpistol2.jpg
2013년 3월김정은이 하사했다는 백두산 권총의 노멀(?) 버전. 사진빨을 못 받아 좀 희미하긴 하지만 프레임에 새겨진 "백두산" 글자가 보이는가?(...) 위쪽 사진의 구형에 비해 슬라이드에 새겨진 빗금무늬(장전할때 미끄러지지 말라고 새겨놓은 것)나 방아쇠울 등의 모양이 좀더 '택티컬' 해졌다.


파일:BaekdusanpistolHQ.jpg
좀 더 깨끗하고 가까이에서 찍은 백두산 권총의 사진.

파일:Baekdusanpistolframe.jpg
확대된 프레임 부분의 "백두산" 각인 사진.

90년대 초반 제식채용이 확인되었으며 조선인민군 창건 60돌(1992년)에는 당 간부와 인민군 장성들에 대한 치하용으로 은도금에 꽃모양과 프레임에 백두산이라고 김일성의 자필이 각인된 기념 권총이 등장하기도 했다.(...)

사실 이건 체코CZ75 후기형인 Cz75 프리B모델의 롱레일 버전을 라이센스 없이 복제한 권총. 무단복제이기는 하지만, 체코 공산정부는 이 권총의 특허를 내지 않아서 아무나 문제없이 마음대로 복제할 수 있었다.[1]애초에 공산권에서는 저런 식의 비라이센스 카피가 흔했고, 현재도 북한을 포함한 옛 공산권국가는 물론, 수단과 칠레 같은 제 3세계국가들과 이스라엘, 미국, 이탈리아 등 서방권 국가에서도 CZ75의 라이센스/비라이센스 카피버전을 내놓고 있으며 현재 단종된 모델까지 하면 더 많은 사례가 있다.

하지만 적어도 후기 모델에 대해선 북한 스스로 '주체적' 창의성을 발휘해서 고안해낸 개량이라고 주장하기에는 너무나도 후기형 CZ계열 개량형들[2]과 닮았다는 점과 저런 식의 택티컬한 개량은 체코 공산체제가 무너지고 자본주의 국가가 된 후의 창작물이기 때문에 불법카피가 맞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다. 일부에서는 백두산 권총의 개발에 중국의 지원이 있지 않았나 하는 의혹을 제기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 총이 중국제 카피인 NZ75보단 오리지널인 CZ75 Pre B에 더 가깝게 재현된 탓에 오히려 체코의 기술 지원이 있지 않았나 하는 의혹도 있다고 한다.

이 총은 1990년대 후반에 미그기를 몰고 귀순한 북한 공군 조종사 이철수 대위가 가지고 있던 유류품을 수색한 결과 발견되어 그 실체가 처음 알려졌다. 그 당시에는 따끈따끈한 최신 권총이었기에 엘리트 간부급에게만 지급되었다고 한다.

참고로 백두산이 제식채용이 된 건 김정일이 체코로부터 CZ75를 선물받은 것이 계기라고 한다. 한번 쏴 보고는 워낙에 마음에 들어서 그 즉시 카피를 지시했다고. 위의 이야기만 보면 고급 장교, 장성용으로만 주어지는 권총 같지만 안보 관련 행사의 적성 장비 전시 때 노획물이라는 딱지가 붙어서 가끔 얼굴을 내비치는 걸 보면 남파 공작원들 부무장으로도 사용되었던 모양.

안기부 테스트 결과 쓰레기라는 설이 있었으나, 근거는 없다. 조선인민군에서 아직까지 제식으로 사용하고 있고 대남공작원이 실제 작전에 휴대하는 만큼 무기로서의 신뢰성은 확보된 상태라고 볼 수 있다. 원본이 워낙 걸작인데다가[3], 권총 자체가 비교적 간단한 물건이기 때문에 1950년대부터 숱하게 소련제 총기를 복제 또는 라이센스 생산을 해온데다 과거에 중국, 소련의 기술적 지원까지 받았던 경험으로 별 문제없이 그럭저럭 복제할 수 있다. 다만 국내에 입수된 백두산 권총이 극소수이기에 품질검증을 할 정도의 테스트를 하긴 어렵다. 북한제 총에 맞어도 죽는건 마찬가지며, 원본이 좋기 때문에 설계 자체부터 글러먹었던 구 일본군 권총보다는 훨씬 위협적이다.
  1. 체코슬로비키아 정부가 기밀유지를 이유로 해외 특허제출을 하지 않음
  2. 정확히는 Cz75 프리B모델의 롱레일 버전
  3. 한국의 몇몇 실총사격장에서도 체코제 원본이나 다른 나라에서 만든 복제품을 구비해 놓고 있다. 권총 사격은 상당히 숙련도를 필요로 하지만 이 총은 사격자가 권총에 초보라고 해도 상당히 잘 맞는다. 다른 권총을 다뤄보다가 이 총을 한 번 쏴 보면 총덕 뽀글이가 복제를 지시할 만하다는 걸 알 수 있을 듯. 호신용인지 자기 집무실 서랍에도 한 정 놔뒀다고 한다. 카다피도 죽을 때 권총을 들고 있었건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