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랄친구

남자간의 소꿉친구 관계에 대해서는 불알친구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파일:부랄친구2.jpg

1 개요

민철 : 우리가 1, 2년 이러고 논 것도 아니고..

민철 : 무려 십 년도 넘게 알고 지낸.. 부랄친구니까 말이지.
지은 : 얌마! 암만 친해도 그렇지 여자애한테 부, 부랄이 뭐냐!
민철 : ..그런가? 그치만 말야, 난자친구라고 하면 어감이 이상하잖아. 고소당할 것 같기도 하고..
지은 : ...성희롱?
민철 : 그러니까 부랄친구가 좋아. 생각해보니 난 난자도 없고.
지은 : 왜 소꿉친구란 좋은 말 놔두고... 그리고 나도 부랄 없거든!!!
민철 : 뭐...라고?
지은 : 니 뒤진다 진짜!!!
민철 : 그렇다면 이젠 이 방법밖엔 없군!
민철 : (알사탕을 지은의 입에 쑤셔박으며) 이제 내 걸 한 쪽 줬으니깐..
민철 : 이제 진짜로 우리 부랄친구 맞지?
지은 : (사탕을 깨물어 먹으며) ...일찍 죽어라.
- 정식 연재분의 프롤로그

이 만화 전체의 테마를 단적으로 보여주는 장면.

레진코믹스에서 연재 중인 만화. 작가는 한라감귤.블로그 보러가기 6살때부터 고딩까지 소꿉친구로 지내는 남녀고딩의 러브코미디 만화이다. 감상 포인트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남주인공하고 진짜 불알친구마냥 털털하게 지내는 여주인공과, 그런 소꿉친구마저 당황시키는 남주인공의 섹드립. 2D세계에 만연한 썸타는 소꿉친구와는 달리 여주인공한테 데레가 없다시피한 것이 특징이다.

이전엔 루리웹과 카연갤에서 연재한 적 있다. 당시의 구작이 작가 블로그 게시판에 올라와 있다. 루리웹 연재는 10화로 완결낸 이후 부랄친구 R이라는 이름으로 리메이크 재연재를 했다. 리메이크판은 정식 연재 이후 삭제.[1] 보러가기(스포주의) 부랄친구의 대부분의 드립은 작가 자신이 친구들과 하던 농담에서 비롯되었다. 자신의 웹툰정말 친한 친구들에게만 알려주었기 때문에 가족이나 친척조차 한라감귤이 무슨 만화를 연재하는지 아직 모른다고.

2 등장인물

2.1 이지은

이 문단은 히끅이(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본작의 여주인공. 이 만화는 대체로 이 캐릭터의 시점에서 진행된다. 단발머리를 한 18세의 여고생으로, 루리웹 연재 당시에는 갈색 숏컷에 가까웠으나 정식 연재에선 좀 더 머리가 길어졌고 진한 분홍색이 되었다. 단골 노래방 아저씨가 분홍머리라고 부르는 걸 보면 작중에서도 분홍색 머리로 통하는 모양. 가족은 아버지와 여동생이 있으며, 어머니는 어렸을 때 돌아가셨다고 한다.

강민철과 6살때부터 소꿉친구였고 집이 가까우며 부모님도 친한데다 초,중,고 모두 같은 학교를 나오는 바람에 고등학생이 되어서도 계속 절친으로 지내는 중. 강민철이 웬만한 여자애는 질색할 정도로 심하게 섹드립을 쳐대는데도 다 받아주고 친구관계를 끊지 않는 대인배이다.[2] 어쩌다 정말 심한 장난을 당해도 일단 패고서 그러려니 하고, 공개적 망신 수준의 장난을 당해도 비교적 쉽게 용서해준다. 거기다 은근 밀어붙이기에 약해서 맨날 강민철에게 휘둘리며 살고, 그러면서도 강민철에게 무슨 일이 있으면 걱정해 주며 심지어 오덕 문화에도 관대한[3] 그야말로 이상적인 여자 소꿉친구.

단 하나, 이 캐릭터가 다른 2D 속 소꿉친구 히로인들과 다른 점은 강민철과 제목 그대로 '불알친구'에 가까운 관계라는 것. 일단 강민철과 하는 대화도 남-남 친구마냥 걸걸한 비속어를 쓰며 말하고, 강민철에게 츳코미를 걸면서 때리는 관계가 성립되어 있다. 결정적으로, 말로만 소꿉친구지 거의 꽃향기가 날리는(...) 다른 소꿉친구 속성 캐릭터와 달리 이 분에게서는 남주를 향한 데레도 수줍음도 전혀 찾아볼 수 없으며 진짜 '친구'로만 생각한다.

내가 느낀 바로는 같이 지내온 12년은 결코 짧은 시간이 아니었는데.

걔랑 사랑을 하게 된다는 건 이제는 가족 중 누군가를 연애대상으로 보는것과 마찬가지 아닐까?
....그래도 만에 하나 내가 민철이와 사귀게 된다면...
아니, 그럴 일은 절대 없겠지.

취미는 노래하기. 그런데 특이하게도 부르는 노래는 핑클, 젝스키스, H.O.T. 등의 1세대 아이돌 노래이다. 또한 강민철과 같은 체육관을 다녔다는데, 그래서인지 종합격투기를 배운데다 힘도 매우 세다. 건장한 18살 남고생을 패고 다니는건 절대 개그성 연출이 아니다.

레진코믹스 집단 환불 및 탈퇴 사태가 일어나고 작가가 올린 울먹이는 짤이 유명해지는 바람에 졸지에 팬들에게서 '히끅이'라 불리게 되었다(...) 이후 왠지 울려보고 싶다는 사람이 늘어난 모양이다

2.2 강민철

한남이
본작의 남주인공. 이지은과는 12년차 소꿉친구이며, '이지'라는 별칭으로 부른다. 일반 상식 따위는 날려버린듯한 모습으로 마구 섹드립을 치며 소꿉친구를 휘두르는게 작중 역할. 개요의 대화에서 알 수 있듯이 뇌와 입 사이에 필터가 존재하지 않는지 여자아이에게 말하긴 껄끄러운 말들을 그냥 아무렇지도 않게 내뱉고 다닌다. 물론 항상 이지은에게 츳코미를 당하며 맞기도 하지만 항상 언제 그랬냐는 듯이 해맑게 웃으며 다시 장난을 쳐 온다. 게다가 집을 나올때 바지를 안 입고 나오거나, 갑자기 야한 꿈을 꾸고 싶으니 지은이에게 팁을 달라고 하는 등 도저히 생각의 갈피가 잡히지 않는 마이페이스. 참고로 이후에 야한 꿈을 꾸는데 성공하는데, 상대가 이지은이었다. 그리고 이걸 그대로 말했다가 얻어 맞는다(...)

이렇게 놓고 보면 그냥 무개념 사차원처럼 보이지만 사실 공부에 신경쓰는 등 의외의 면도 있고, 위의 설명만 보면 이지은을 그냥 장난감처럼 여기며 놀고 있는거 같지만 실제로는 병문안을 오거나 커피를 사주는 등 간간히 신경써주기도 한다. 사실 러브코미디 많이 본 사람들은 이쯤에서 감이 올것이다.

여담으로 오덕이다. 노래방 가서도 부르는건 스노우 하레이션, 그 피의 운명이며 이지은에게 보라고 폰에 애니를 넣어주기도 하는듯.

이지은의 히끅이에 대응하는 별명으로 한남이가 있다. 작가 본인은 남캐여서 가장 그릴때 짜증난다고 했다.

이지은이 강민철의 집에 한동안 안간 이유가 밝혀졌는데, 검열삭제를 하다가 걸려서...(...)

언급한바와 같이 작품에서 이지은에게 거침없는 섹드립을 수시로 날리곤 하는데, 만화적 과장이 곁들여있어서 그렇지 현실에 대입한다면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한순간에 정이 떨어질수 있는 성희롱급의 섹드립이다. [4] 이전에는 언급이 덜 했지만 레진코믹스 집단 환불 및 탈퇴 사태때 작품 인기가 급상승하면서 독자들이 많아지게 되자 해당 이슈가 공론화되었다. 결국 작가가 사과문을 올리기도 했다. 그래도, 작가를 너무 뭐라하지는 말자... 어디까지나 픽션이다. 현실에 저런친구사이가 있다면 나름대로 재밌겠는데

2.3 이지민

이지은의 여동생. 16세. 단발인 언니와는 달리 긴 금발이 특징이다. 자매답게 언니인 이지은과 꽤 비슷하게 생겼다.

작중에선 주로 강민철과 투닥거리는 이지은을 놀려먹으면서도 은근히 두 사람 사이를 밀어주는 소악마 포지션이다. 물론 그럴 때마다 종합격투기를 배운 언니의 살벌한 도끼눈이 날아오지만 당연히도(?) 상콤하게 무시한다. 하지만 언니가 감기로 앓아누웠을 때 걱정하고 신경써주는 등 기본적으로는 착한 동생.

반장에 전교 부회장을 맡고있다. 성적 우수, 용모 수려에 학교에서도 인기인이라는듯. 22화에서 하는짓이 요망하기 그지없다.

2.4 주현미, 함나비

이지은이 잘 어울려 다니는 같은반 여성 친구들. 안경 쓴 생머리 여자애가 주현미, 가슴 짱 큰[5] 갈색 양갈래머리 여자애가 함나비이다. 이지은과는 올해 만났지만, 이 둘은 이제 7년차 친구이다. 때문에 주현미는 함나비를 굉장히 잘 다루는듯.[6] 외모에서도 느껴지듯이 주현미는 굉장히 공부를 잘하며 기가 센 편이고, 함나비는 반면 비교적 천연 속성으로 느긋하고 순진한 성격.[7] 그런데 둘이 같은 대학을 가고 싶어해서 주현미가 빡세게 함나비를 공부시키는 중이다.

이지은은 강민철과는 관계가 관계인 만큼 대화도 거칠고 굉장히 털털하게 대하는 반면 이 둘과 있을 때는 평범한 여고생으로 돌아온다.[8] 이지은의 이 둘에 대한 평가는 틱틱대면서도 잘 챙겨주고 서로 대하는데 벽이 없는 등 친구보다는 남매라는 느낌. 반면 이 둘의 강민철과 이지은에 대한 평가는.....

....현미야. 암만 봐두 말야.... 그지?

......응... 뭐, 지은이는 아니라고 말했지만....
쟤들 정말로 자기들이 친구처럼 보인다고 생각하는 걸까?

여담으로 함나비는 먹는걸 매우 좋아하는데, 아무리 먹어도 살이 찌지 않는 체질이라고 한다. 이에 이지은과 주현미는 바로 감자튀김 샤워를 선사.

2.5 강민철의 어머니

강민철의 어머니. 고등학생 아들을 둔 아줌마 치고는 흔치 않은 장신+거유+동안 속성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다.

민철이의 까불거리고 주책맞은 성격이 어디서 유전된 건지 명확히 보여주는 푼수스런 성격이 특징인 아줌마. 이 바닥 아줌마들이 으레 그렇듯 다 큰 고딩 남녀 둘이 방에서 엎치락뒤치락 하는 꼴을 보고도 그냥 호호 웃으면서 즐겜조용히 문을 닫는 비범한 정신세계를 가지고 있다. 그래도 기본적으로 아들과 소꿉친구 사이인 지은이를 꽤나 아끼는 모양.

3 논란?

8월 14일, 뜬금없이 웹갤과 싸우던 트위터리안들이 한라감귤의 부랄친구를 걸고 넘어지기 시작했다. 강민철 문단에도 쓰여있듯이 설령 친구라 해도 여성 캐릭터인 지은을 대하는 민철의 행동들이 너무 지나친 것 아니냐는 것. 결국 그날 저녁 7시 경에 작가가 이와 관련된 사과문을 올렸다. 하지만 애독자들의 반응은 '작가님이 사과하실 필요는 없습니다.'와 '확실히 위험하긴 했는데 4과문 쓴 다른 작가랑은 다르네요' 등으로 대체로 작가를 옹호하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

사실 이는 전혀 근거 없는 비판은 아니지만 작가를 감싸는 독자들이 많았던 이유는 정작 이를 걸고 넘어진 트위터리안들 중 남성끼리 검열삭제를 하는 BL계통의 2차 창작물을 제작하거나 배포한 사람들이 많았는데, 이건 엄연한 불법행위임에도 불구하고 트위터리안들은 이 같은 잘못은 전혀 인정하지 않고 오로지 작가를 까내리는 데에만 혈안이 되어있었기 때문이다.

메갈리아 옹호 사태 당시에 이보다 더 큰 논란의 중점에 서있던 작가들을 '작가의 표현의 자유를 인정해달라', '작가가 독자 위에 있는데 어디서 큰소리냐' 등의 주장을 앞세우며 왕처럼 떠받들 땐 언제고 지금에 와선 자신들이 우습게 취급하던 그 독자의 권리를 자신들의 주장을 굳히기 위한 방패로 삼고 있으니, 보는 이들은 참으로 어처구니가 없었던 것이다. 한마디로 내로남불이중잣대 그 자체. 게다가 그 전까지는 이 만화에 대한 발언이 거의 없던 와중에 정말 갑자기 트집을 걸고 넘어졌는데, 웹갤과 싸우던 도중에 나오기 시작한 논란인 만큼 다분히 웹갤 등에서 호의적인 평가를 받는 작가에 대한 보복성 트집잡기였을 가능성이 매우 높다. 뭣보다 저 성드립이 심하다는 말은 작중에서 지은이 직접 민철에게 한 말이다. 물론 민철은 쿨하게 씹긴 했지만 적어도 독자들 상대로 "이건 나쁜 짓이다" 라는 표현 정도는 확실히 했다는 것. 남 잘되는 꼴은 죽어도 못보는 이들

진짜 한 대 때려도 되냐?
  1. 정식 연재에서는 루리웹 연재 당시의 구작과 리메이크판의 내용을 조금 수정하고 합쳐 살을 붙여서 진행하고 있다.
  2. 실제로 주변의 여자인 친구들에게 무한한 걱정과 안쓰러운 시선을 받고 있지만, 본인은 이미 해탈 상태라...
  3. 강민철이 노래방 가면 뭘 부를지 알면서도 딱히 뭐라 하지 않으며, 병 났을때는 심심해서 애니를 볼까 하기도 했다!
  4. 예를 들어 질 떨어지는 얘기 하지말라고 했더니 '질 안떨어졌는데?' 하며 이불을 들춘 다든지. 이불을 들춘게 문제가 되는건 이 때의 지은이 상의만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사실, 지은 본인도 하도 당하다보니 해탈해서 받아들이는 거고 그마저도 도가 지나치다 판단하면 바로 폭력으로 응징하고 있다.
  5. 프롤로그 편에서 민철의 언급. 실제 작화 상으로도 가슴이 눈에 띄게 큰 편이다. 7화에서 밝혀진 바로는 먹는 걸 무척 좋아하는 대식가 속성.
  6. 강민철이 이지은을 노래방에 데려가는걸로 대부분의 일을 넘기는 것처럼, 주현미도 함나비에게 먹을걸 사주는걸로 갈등을 푼다.
  7. ...으로 보이지만 남친도 있고 말하는걸 보면 의외로 알건 다 아는듯?
  8. 주현미의 불같은 성격 때문에 이지은이 비교적 평범하게 그려지는 때가 많다. 강민철이 없으면 성깔 나올 이유도 딱히 없어서일 수도 있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