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 누가 이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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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혹시 북한의 핵무기가 전쟁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 궁금하다면 한국군 vs 북한군/군사력 비교, 미군 vs 북한군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2007년 1월, 한 네이버 블로그에 개재된 종북 만화. 원출처에서는 삭제되었으나 몇몇 퍼간 곳에서 볼 수 있다. 2006년 10월 9일 일어난 북한 핵실험의 반응으로 만들어졌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제작자의 블로그#에는 모든 게시물이 초기화 되어 있지만 안부게시판에는 2016년 까지 계속해서 성지순례가 오고있다(…)

2 반박

왜곡과 오류가 없는 컷이 "미국: 내 실력은 더 말 안해도 알지? 세계최강!"과 "자기 머리 위로? 너 바보냐?"만 있다.

2.1 방어력 비교

• 논리적 오류/형식적 오류
  • 자가당착의 오류

방어력 비교에서 '미국은 공격당한적이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이 문장이 참인지는 일단 둘째 치고 공격 당한적 많다...., 대놓고 옆의 '미국인의 비상대응능력이 거의 없다'는 주장의 예시로 미국이 공격당한 사례인 9.11 테러를 예시로 들고있다. 즉, 저 짤방이 만들어졌던 2007년 당시를 기준으로, 미국은 공격당한지 6년 가량지난 반면 북한은 1953년 7월 부터 반세기 가량 본토가 공격받은 사례가 전무했다.

• 논리적 오류/비형식적 오류
  •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

방어력이란 말 그대로 본토 공격에 대한 예방 및 대처인데, 이걸 시민들의 대피 능력으로 평가할수는 없다. 설령 이 항목을 민방위능력으로 바꾼다 치더라도, 미국은 냉전을 거치며 민방위 조직 및 대피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한 전력이 있는 나라로 연방 재난관리청(FEMA)으로 승계되어 현재도 유지중에 있다.

• 근시안적 귀납의 오류

미국의 사례로 든 9.11테러는 전쟁이나 재해등, 장/단기적으로 민간인이 소개되어야할 상황이 아닌 일회성 사태였고, 민방위 조직이 작동할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민방위 능력과는 관계가 없는 사례였다. 오히려 공격은 아닐지라도 민방위 조직이 작동할 수 있던 사례인 허리케인 카트리나가 오히려 더 적절한 사례일 것이다. 이러한 변칙적인 사례를 아직 일어나지도 않은 이상적인 상황을 상정으로한 평양 지하철 대피와 비교하고 있는건 충분히 문제가 있다. 다만, FEMA가 무능했다고 욕먹는 카트리나 사태 당시 FEMA가 나눠줬던 구호품이 북한의 이상적인 대피상황에서 나눠줄 구호품보단 나을 수 밖에 없다는게 함정

• 거짓인 명제
  • 미국은 공격을 당한 적이 한번도 없다.

미국이 공격을 받아본 적 없어서 방비가 허술하다는 주장은 전혀 근거 없다. 애초에 9.11 테러라는 미국이 공격당한 예를 들고 있는 자기 모순이 있다.

• 공격을 당한 적이 없어서 비상대응 능력이 거의 없다.

공격을 당한 적이 한 번도 없다고 가정해도 비상 대응 능력이 없다는 것은 비약이 심하다. 그럼 현대 선진국 대부분은 비상 대응 능력이 떨어지고, 전쟁을 경험한 국가들은 대응 능력이 우수하단 말인가? 또한 평양 지하철 따위로 미국의 핵무기로부터 200만 시민들의 안전을 보장할 수 있다면 모스크바는 핵에 대해선 면역인 난공불락의 요새인가? 무엇보다 평양 지하철을 이용할 수 없는 나머지 2200만의 인민들은... 그리고 과장해서 말하자면 저 논리대로 말해서 우리나라 지하철은 핵전쟁 속에서도 끄떡 없다는 소리다. 만약에 핵에서 살아남았다고 해도 그 다음이 더 문제고, 애초에 두 국가간에 비교하는 대상 자체가 달라서 의미가 없다.

2.2 공격력 비교

미국과 북한의 핵은 같지 않다. 애초에 북한이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의 개수는 기껏해야 10개 이하이며, 0.05~7 킬로톤에 남짓하는데 이는 세계 2차대전 당시 쓰였던 구식 전술핵무기인 리틀 보이의 위력(15 킬로톤)에도 훨씬 미치지 못하는 허접한 위력이다. 이 소형핵무기와 미사일이 결합되면 미국 본토가 남아날 것 같냐고 헛소리를 지껄이는데... 핵무기 항목을 들어가보면 알겠지만 핵무기의 위력은 일반인들의 생각보다 훨씬 약하다.

심지어 북한이 보유하고 있거나 핵실험에 사용했던 모든 핵무기를 서울 한복판에서 터뜨린다고 해도 어지간한 동네 하나조차 초토화시키지 못하는 위력이다. 그런데 그 허접한 핵무기 몇 발로 그 광대한 미국 영토에 타격을 줄 수 있을까?

게다가 북한의 핵무기는 당장 쏠 방법이 없기 때문에 원자로 등의 기간시설을 정확히 노리는 것은 제쳐두고라도, 아예 미국을 타격하는 것 자체가 불가능하다. 현재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 여부 자체가 불확실하기 때문에 미사일로 쏘아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사실 자체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며, 행여나 소형화에 성공했다 쳐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기술은 전혀 뛰어난 수준이 아니기 때문에 만약 핵미사일을 쏘아 보낸다고 해도 도시를 타격하는 데에 성공하기는 커녕 미국 서부의 드넓은 황무지나 바다 한복판에 떨어질 가능성이 농후하다.(...)

게다가 미국의 미사일방어체계는 그만큼 허술하지 않다. 비록 실패했다는 평가가 주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북한에서 날아오는 핵미사일 몇 기쯤은 본토에 도달하기 전에도 요격하는 것이 가능하다. 사실상 북한이 미국 본토에 확실히 핵무기를 떨어뜨릴 수 있는 방법은 항공기를 몰고 가서 미국 영공에 침투해 핵무기를 직접 투하하는 경우인데 이게 가능한지에 대해서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또한 핵무기라면 미국 쪽이 압도적으로 많다.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 현재 보유 개수만 해도 (퇴역 예정 핵무기는 제외) 2000기가 훌쩍 넘어가며, 미국은 러시아 다음으로 핵탄두를 많이 가지고 있는 국가이다. 그나마 이게 냉전이 끝나고 감축해서 수를 줄인 것인데, 그 기술력은 그대로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만약 미국이 그럴 의향만 생긴다면 얼마든지 냉전 때처럼 핵무기를 찍어낼 수 있다.

게다가 그 위력은 하늘과 땅 차이이다. 북한이 여태껏 만든 모든 핵무기의 위력을 합쳐봤자 수십 킬로톤에 불과한데, 미국의 전략핵무기 단 한 기의 위력이 수백 킬로톤, 크게는 수 메가톤(수천 킬로톤)에 달한다. 사실상 미국이 실전배치한 핵미사일 단 한 기가 북한이 개발한 핵미사일을 죄다 합쳐놓은 것보다 폭발력이 수십 배 이상 크다는 소리. 양과 질 모두 딸린다는 소리이다.

게다가 미국이 현재 보유한 핵무기의 위력을 죄다 합치면 수 기가톤, 즉 수백만 킬로톤에 달한다. 애초에 동등하게 비교한다는 것 자체가 말도 안 된다는 일.

게다가 미국의 경우 북한의 주요 시설이나 도심부를 정확하게 타격할 만큼 정밀한 장거리 운용능력을 갖추고 있으며, 핵무기 소형화 기술력의 경우 미국은 이미 냉전시대 때 소련을 뛰어넘을 정도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었기 때문에 북한과 미국의 핵무장의 차이는 대략 돌팔매질과 토마호크의 차이라고 보면 된다.

물론 우방국인 한국, 일본에 미칠 피해를 감안하면 미국이 그런 막장짓을 펼칠 가능성은 적지만 북한에서 먼저 막장으로 나온다면야 미국도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2.3 북한과 미국의 전투력 비교 결과

초등학생 수준의 비교이다. 아니, 초등학교 1학년도 그정도 헛소리는 웃는다. 북한은 공격력과 방어력을 가지고 있고, 미국은 공격력만 있고 방어력은 없다? 무장한 중장보병이 무장한 현대 미군을 이긴다는 소리와 다를 바가 없다.

중장보병이 미군을 창으로 찌르면 당연히 미군이 죽기는 하겠으나 거기까지 도달은 할 수 있나? 미군은 자타공인 세계 최강의 군대이며, 북한의 군대는 핵무기를 빼면 남한의 전력에도 못 미칠 정도의 전력밖에 보유하고 있지 않다.

게다가 북한보다 넘사벽으로 강한 한국군도 핵전력을 제외하면 미군보다 넘사벽으로 약한 러시아군을 상대로 팔다리는 커녕 손목 하나도 못자르고 패배한다. 핵무기 있다고 쳐줘도 써보지도 못함 미사일 발사대고 뭐고 다 폭격 쳐맞을텐데 쏠 수나 있냐 포격! 포격!! 이건 비교 자체가 성립하지 않을 정도.

그리고 그 전에 방어할 상황을 만들지 않으면 된다

2.4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는 방법 1

한 마디로 정신을 안드로메다로 보내놓은 판타지 소설을 쓰고 앉아있다. 앞서 말했듯이 핵미사일 한 방으로 미국을 초토화시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며, 애초에 한 방 떨어뜨리는 것조차 힘들다. 무엇보다 원자로는 핵폭탄이 아니다.

특히나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120만배 위력이라는 수치는 대체 어디서 나온 정신나간 소리인지 출저조차 아예 불명. 히로시마 원자폭탄의 120만배 위력이라면 약 18 기가톤인데, 현재 지구상에 있는 핵무기를 다 합쳐도 7 기가톤의 위력밖에 안 된다.이게 진짜였다면 체르노빌 사태나 후쿠시마 사태가 터졌을때 진작에 인류는 망했을거다

원자로도 핵이나 재래 무기의 공격을 받는다고 해도(실제로 원자력 발전소는 이럴 경우를 대비해 미사일 공격에도 버틸 수 있게 설계한다. 북한이 과연 미국에 그 이상의 폭탄을 투발할 능력이 있을까?) 직격당하지 않는 이상 원자력 발전소는 멀쩡히 버틸 것이며, 설령 직격당해 치명적인 피해를 입더라도 핵 폭탄처럼 폭발하지는 않는다. 원자로에서 연료로 쓰는 핵물질은 농축도가 보통 5%를 넘기지 않는 낮은 수준이고(대한민국의 가압경수로형(PWR)은 통상 3% 농축 우라늄을 쓴다.), CANDU(중수로) 같은 원자로는 아예 천연 우라늄을 쓴다. 참고로 핵폭탄에 쓰이는 우라늄의 농축도는 95% 정도. 우라늄의 양과는 무관하며, 우라늄을 농축하기 위해서는 원심분리나 기체확산분리 등과 같은 공정이 필요하다. 폭발로 인해 원전의 모든 계통이 마비가 되는 최악의 경우는 있을 수 있어도 연쇄 폭발로 원전이 핵 폭탄이 되는 일은 없다. 즉, 연쇄 핵반응이 일어나 폭발을 일으키지 않는다. 후쿠시마나 체르노빌의 원전이 폭발한 것은 수소가 발생해서이지 연쇄 핵반응은 아니다.

후쿠시마 원전에서도 폭발의 원인은 수소 가스였지, 핵반응이 아니다. 핵폭탄의 원리가 통제할 수 없을 정도의 격렬한 연쇄 핵반응에 있고, 그것은 핵물질의 농축도와 직접적으로 관련이 있다는 아주 단순한 과학 상식만 있어도 저런 소리는 할 수가 없다. 요즘 고1 기술 가정 교과서에서도 나오는 내용이다. 이것도 몰라서 헛소리라니

만약 저게 가능하다면 모든 원자로가 잠재적 방사능 유출원을 넘어 잠재적 핵폭탄인 셈인데, 그 어떤 나라도 그토록 위험한 시설을 자기네들 영토에 세우는 정신나간 짓거리를 하지 않을 것이다.

게다가 백번 양보해서 저게 가능하다 쳐도, 원자로들이 무슨 도화선으로 이어져 있는 것도 아니고, 무엇보다 연쇄 폭발이 일어나기에는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데, 그 광대한 미국 영토 내에 원자로들을 다 합쳐봤자 99개에 불과하며, 그 사이의 거리는 수백~수천 킬로미터에 달하기 때문에 무슨 운석 여러 개라도 충돌하지 않는 한 아무리 거대한 폭발이라 해도 연쇄 반응을 일으킬 수가 없다.

거기다가 도발은 북한이 하면서 그래도 자꾸 전쟁하려고 할래?라는 대사를 넣어 적반하장의 진수를 보여주고있다.

2.5 북한이 미국을 공격하는 방법 2

참조 항목: Dumb Ways to Die

가장 빠르게, 가장 멍청하게 자살하는 방법. 국가버전 다윈상 윗동네 돼지들도 머리에 똥이 들어차긴 했어도 그 정도로 병X들은 아니다 자기 머리 위로 핵을 쏘면 미군만 영향을 받나? 북한 장비는 EMP에 당하지 않는 것일까? 아날로그 해전할 때도 수동으로 포쏘는 인간들인데 영향이 없을지도...

일시적으로 그 현장에 있는 미군의 작전 능력은 상실될 지 몰라도 그 장소 외의 미군은 아무 문제가 없으며, 오히려 북한 전체가 그 피해를 고스란히 받는다 전자장비 돌릴 연료도 없어서 사실 한국군 및 미군 피해밖에 없다고 하더라. 피해 범위가 작으면 미군 피해도 적으며, 피해 범위가 넓으면 북한군 피해가 늘어난다. 정말 순수한 의미의 자폭이다.

심지어 현재 미군은 차량 및 전자장비에 EMP 대비를 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핵 공격을 받는다는 시나리오 자체가 별 가능성이 없고 예산이 많이 들기에 하고 있지 않는 것 뿐이다.

고고도핵폭발로 인공위성 체계를 무너뜨린다는 말 자체는 현실성이 있는 이야기이다. 1960년대 미국의 1.4 메가톤급 고고도핵폭발 실험 스타피시 프라임의 전례를 보면, 지구 자기대에 핵폭발로 인한 방사 전자가 갇혀 일어나는 저고도 인공위성망의 마비는 충분히 있을 수 있으며, 당시에도 예상보다 훨씬 넓었던 EMP의 영향권에 미국은 제대로 대처를 못했었다. 그런데 북한이 현재 보유하고 있는 핵탄두의 위력이 저만큼 될까?

혹여나 그런 위력의 탄두를 우주까지 쏘아보낸다 쳐도, 조금 과장섞어서 이건 범지구적 선전포고이다. 우주에 미국의 인공위성밖에 없나? 중국,러시아,프랑스등 여타 다른 선진국의 인공위성과 이걸 공유하는 수십 수백개 나라들도 고스란히 피해를 입 는다. 현대에서 위성의 상실은 대단히 큰 피해를 입는다.

솔직히 말하면 과거에 북한과 미국이 대판 붙을 뻔 한 일이 있긴 있었다. 그런데 그 당시 북한의 우방이던 중공과 소련의 반응이 어땠더라...? 북한이 핵을 개발하기 훨씬 전에도 이랬는데, 지금 와서 "우리도 핵 갖고 있으니 미국, 맞장 뜨자!" 라고? 마지막의 미국이 핵보유국에 핵공격을 감행한 전례가 없다는 소리는 멍청한 소리인데, 이건 미국이 핵맞을까 두려워서 핵을 안 날린게 아니라 그냥 이성적으로 전쟁을 피한 것뿐이다.

솔직히 베트남, 아프가니스탄 같은 곳도 미국이 사후처리 생각 않고 싸우면 미친듯이 핵폭격을 맞고 지워졌을 것이다. 그저 핵확산과 걷잡을 수 없는 세계대전 위기를 막기 위해 가만히 있었을 뿐이다. 게다가 미국이 핵보유국에 핵공격을 가한 전례가 없다는 것은 소련이나 중공을 두고 하는 얘기인 것으로 보이는데, 소련은 말할 것도 없고 중공은 핵무기 기술이 미성숙한 단계를 벗어난 상태이다. 북한과 비교할게 아니다.

굳이 비교하자면 이게 맞는거다. "파키스탄이 미국에 핵을 들고 개기면 미국이 핵공격을 할까?" 목적어가 바뀐 순간 북한의 처지가 어떤 처지인지 감이 팍 올 것이다. 북한이 핵 있다고 개기면 미국은 분명히 핵을 꺼내들 것이다. 그 순간 제 2차 한국전쟁이 문제가 아닌 제 3차 세계대전이 일어 날 가능성이 매우 커질것이다.

2.6 묘사의 문제

친북만화를 읽다보면 누구나 금세 알아챌수 있는 문제다. 미국을 불량배처럼 그리고 싸움하고 싶어 안달나있는 양아치로 묘사하는 반면에 북한은 평화를 사랑하고 반면에 북한은 단정한 모범생으로 그리고 싸움을 거부하고 평화를 사랑하는 모습으로 표현했다. 당장에 북한이 저지른 짓들만 보면 헛소리라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이다.주어가 바뀌었다 미국이 평화를 사랑하는 건 아니지만 다크 히어로같은 이미지와 달리 북한은 빌런이다 심지어 마지막에는 북한의 핵개발을 평화유지와 자위용이라고 왜곡옹호하고 있다! 이쯤되면 간첩이 아닌지 의문이 든다...

위키러들이라면 이 만화가 주장하는 내용이 사실일지는 뭐... 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