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지영

(분리수거녀에서 넘어옴)


죽은 눈이 원본이다. 처음에 보고 합성이라고 아는 사람도 적지 않았다고...

1 개요

경기도 성남시에서 쓰레기 분리배출전용 그물망 사용 홍보 영상에 쓴 숏컷여성 캐릭터. 본래 공식적으로 언급된 이름은 없었으나, HD 화질 영상의 캐릭터의 명찰 글자가 판독되어 이름이 확인됐고, 이재명 성남시장트윗을 통해 2차 창작을 허가함과 동시에 지영이라는 이름을 직접 언급하면서 공식화 되었다. 제작 프로그램은 코미Po!로 추정된다.

2 등장

원본 링크

성남시의 공식 홍보 사이트인 성남TV에서 2015년 12월 제작한 상기 영상에 처음 등장했다. 코미Po!의 기본 캐릭터 셋인 "허 선생 블라우스"에서 머리 색을 검정으로 바꾸고, 을 죽인 다음 색을 다크 브라운으로 바꾼 모양이다. 처음 등장했을 때는, 단순히 2010년대 들어 자주(?) 만들어지는 서브컬쳐 계열을 노린 흔하디 흔한(?), 그저 그런 홍보 캐릭터들 중 하나로 크게 주목받지 않고 묻힐 뻔했다.

그런데......

3 재발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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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에 올라온 팬아트 원본 링크

카카오 이슈에 반응들이 잘 정리되어 있다.

이게 제작되고 약 2개월쯤 뒤인 2016년 2월 초부터 뒤늦게 발굴되어 화제를 모았다. 주목받은 이유는 바로 죽은 눈인데다가 미묘하게 웃고 있는 표정이 전형적인 얀데레성 캐릭터의 외형이라는 것. 의도한 것 같진 않지만, 덕분에 조금 다른 계열을 노린 영상이 되어버렸다. 거기에 하필이면 대사가 쓰레기 분리수거 그물망에 대한 얘기다 보니 변태가 가득한 트위터페이스북SNS에서 화제가 되었다. 그 결과물들 여러 얀데레 캐릭터들로 트레이스 되는 것은 덤.

일종의 극한 직업인 재활용 쓰레기 분리 작업을 하다가 김치국물이 튀어 더러워지다보면 타락 내지는 흑화할만 하다는 현실감도 있으면서, 쓰레기를 아무 데나 버리는 인간쓰레기를 향해 단죄 일침을 날리는 기분이 들기도 한다. 뼈와 살을 분리할 것 같이 그려대서 문제라면 문제. 성남시에선 시민이 분리수거 됩니다!

이쯤 되니 이전에 화제가 되었던 성남시 홍보영상과 더불어 고양시가 귀여움이 컨셉이면 "성남시는 괴악함이 컨셉이다"라는 이야기까지 나오는 중. 게다가 어째서인지 프리스틱이란 오타도 e-book에서 그대로 끌고 왔다.

여튼 그저 그런 모에화의 아류작(?)으로 묻힐 뻔했던 캐릭터가 이런 식으로 뜬 데다, 그물망 사용 홍보 효과도 어느 정도 나오고 있으니, 방향은 좀 비뚤어졌지만 어떤 의미로 제 몫은 하고 있는 셈이다(?). # #

2016년 4월, 성남시도 이러한 상황을 인지했기 때문인지, 성남시내 버스정류장 광고판에서의 택시 활용 등등에 대한 공지는 성지영의 눈에 하이라이트를 넣었다. 해당 영상 링크이런 반응들까지 신경쓴 성남시에 박수(?)

4 어쨌든, 쓰레기 배출전용 그물망 사용법

  • 단독주택지역에서 재활용품 쓰레기 분리배출 유도, 그물망 배급.
  • 재활용품 품목 : 캔류, 플라스틱류, 병류. 김치를 담아 김치국물 막 흘리고 그러면 안 된다.
  • 배출 일시 : 평일 및 일요일만 배출가능하며 토요일과 공휴일 전날은 배출하지 않음. 배출시간은 해 떨어지고 난 뒤부터 21시까지.
  • 배출방법 : 배출시간에 그물망 문전에 배출, 그물망 분실시 기존 방법대로 투명 봉투에 배출.

5 그 이후

  • 이런 파장이 있었음에도 아무렇지 않다는 듯 버스 정류장이나 버스 내 TV에서 원본 영상이 재생되는걸 심심치 않게 볼 수 있다.
  • 분당구수정구에서는 버스정류소의 스크린에 종종 안전교육광고의 진행자로 나온 모습을 볼 수 있다. 근데 여기서의 그녀는 죽은 눈이 아니다. 원본 디자인에서 눈동자에 흰 점 하나만 찍어놓았을 뿐이지만...그냥 흰 블라우스를 입은 평범한 여자가 되고야말았다.
  • 큐라레에서 콜라보 이벤트로 2016년 8월 마지막주에 카드를 출시할 예정이다. 스킬명은 유니크스킬인 '분리수거'. 포스가 엄청나 이벤트보스 같다. 그러나 실제로는 단순한 접속 보상. 그리고 모바일 기준으로 카페 아이콘을 성지영으로 바꿔버리는 기행을 선보였다. 8월 25일 업데이트로 접속하면 주는데 전용 이벤트 맵(...)까지 등장했다. 스토리 상으로는 S시[1]의 공무원으로 재활용 쓰레기를 이용하여 정부기관 및 공공기관에서 사용할 에너지 확보를 목표로 하는 신자원사업을 홍보하기 위해 파견되었다는 설정이다. 스토리 대화 중에 깨알같은 분리수거 요령들을 곁들였다.깨진 형광등이 재활용품이 아니라 일반 쓰레기라고? 분리수거 방법은 지역마다 다르니 각 지자체 홈페이지를 참조하라고도 했다 그러다가 발이 미끄러져서 모로 박사의 슈퍼 노오력 혈청에 감염(?)되어 폭주 시작, 분리수거가 제대로 안 된 것을 보고 이성을 잃어서 던전 보스로도 등장했고 분리수거를 제대로 하지 않은 이를 분리수거하겠다는 말과 함께 상대방을 쓰레기로 분류하여 불연성 쓰레기통에 담으려는 만행을 하기도 했다. .물론 이건 모로 박사의 탓도 있다안타깝게도 최종진화형은 죽은눈이 아닌 상쾌한 모습. 이 모든 것은 모로 박사의 음모로, 성지영을 슈퍼 노오력 혈청의 모르모트로 삼아서 블랙기업에 팔아먹고 이직하려던 야망은, 델핀마저 능가하는 우월한 공무원의 능력과 해독제로 사그러지고 만다. "성지영 씨 어디 있어? / Q인터내셔널 협력으로 출장갔는데요... / 안돼! 다른 사람 보내라고 했잖아요! / 하지만 이미 가버렸는데요... / 으으... 뭔가 불안한데. 무슨 사고치지는 않겠죠...?"하면서 노심초사하던 직장 동료들이 반갑게 맞아주면서 상황 종료.

6 같이 보기

  1. 어느 이벤트 던전의 이름이 '삼평의 거리'인 것으로 봐서는 성남시인듯.
  2. 양쪽 모두 SNS를 통해서 유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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