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둘기/애완동물

1 개요

비둘기는 과거부터 편지를 운송하기 위한 목적으로 사육되어왔고, 오늘날 미국유럽, 일본 등지에서는 전서구 협회가 있을 정도로 비둘기 키우기는 보편화되어있는 편이다. 한국에서도 마술용으로 기르는 비둘기는 커뮤니티가 꽤 형성되어 있어 비둘기 키우기가 그렇게 이상한 일은 아니다. 집비둘기라면 이상하게 볼 수도 남의 집에 알 낳고 머문다카더라

굳이 전서구 목적으로 키우는 것이 아니더라도 주인을 알아보고 집에 나갔다가 다시 돌아오는 모습을 즐기며 기를 수도 있다. 흰색 러시아백비둘기나 염주비둘기같은 고가의[1]비둘기를 구입하지 않고도 에어컨 실외기 밑 이나 처마위(...)에 있는 녀석들을 공수하여 데려와 기를 수도 있다.

만약 마술을 하고있어 비둘기를 기르는 것이 꼭 필요한 위키러나 붉은 눈으로 당신에게 적대적인 시선을 보내오는 비둘기를 복종시켜 원피스로브 루치마냥 비둘기를 어깨에 얹고그러면 복화술도 되는 건가 다니고 싶은 위키러에게애완동물이 기르고 싶지만 돈이 없어 기르지 못하는 위키러에게도 더불어 비둘기 키우는 것을 추천한다.

2 길들이기

비둘기 말고도 많은 새 종류에서 다 큰 상태에서 길들이는 건 불가능하다. 다만 어린새의 뇌에는 ‘자신에게 먹이를 주는 동물(사람)이 우리 어미다’라는 메커니즘이 내장되어 있기 때문에 직접 먹이를 줘서 기르면 자기 엄마라고 생각한다. 굳이 엄마가 아니더라도, 예를 들면 애인이나 친구로 생각하여 신뢰관계가 형성되어 사람을 따르게 되는 것이다.그래서 배란이 되기도 한다 어쩐지 내 암둘기가 자꾸 알을 낳더라니

알에서 깨어났을 때 처음 본 사람(동물)을 어미라고 생각하는[2][3] 오리나 병아리와 달리 비둘기는 이런 것이 없다. 대신에 평생 그 사람을 ‘따르도록’ 만들어지는 시기가 있는데 부화 후 대략 1주부터 3주까지다. 이 시기를 넘기면 어미가 기르던 걸 뺏어와 직접 길들이는 건 불가능해진다.[4]

2.1 먹이주기 도구 만들기

비둘기는 참새나 다른 조류와 달리 특이한(피죤밀크) 육아 방법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육추를 위해선 도구가 필요하다.

2.1.1 유조

잘 모르겠다면 사진을 참고하자
문방구에서 판매하는 실험용 주사기가장 싸게 먹힌다. [5]
주사기를 직접 이용하면 급여하기도 매우 불편할뿐더러 유조가 싫어하기 때문에 약간의 개보수가 필요하다

1) 먼저 주사기의 주둥이를 제거한 뒤
2) 비닐을 씌우고 유조가 입을 들이 밀 수 있게 살짝 찢는다.
3) 참 쉽죠?

사진처럼 을 이용하거나 비닐을 찢어다가 감싸도 되지만 라텍스 장갑을 잘라 이용한다면 더욱 좋다. 살짝 찢어져도 벌어지지 않을뿐더러 재사용이 무궁무진하게 가능하기 때문. 굳이 사기보단 미술실이나 화방, 또는 메시브산 정신병원에서 쓰고 남은 걸 한 장 쯤 가져와도 좋다.

2.1.2 준성체

[1]
위(유조)의 방법을 응용해서 곡식을 먹기 시작하는 준성체를 위한 용기를 만들어 줄 수 있다. 우리 위키러들은 똑똑하니 말이 더 이상 必要韓紙?

다만 몇 가지 이 있다면 이번에는 비닐보다는 집에서 못 신는 양말을 이용하는 것이다. 신축성이 있어 좁은 구멍으로도 고개를 들이밀기가 수월하고 의외로 잘 안 찢어진다. 양말 자체가 공기가 통하므로 아예 머리를 넣은 채 먹이를 줄 수도 있다.

2.2 먹이

2.2.1 유조

앵무새 이유식을 먹이면 된다. 새끼때에는 그다지 많은 먹이를 필요로 하지 않기 때문.
수족관이나 조류용품 점에서 7000원을 주고 살 수 있으며 그보다 좀 더 비싼 건 쥬프림, 조금 여유가 된다면 네오케어같은 고가형 제품을 먹일 수도 있다.

만약에 이유식이 떨어졌을 때에는 고육지계로 집에 있는 미숫가루나 밀가루와 멸치가루, 계란 노른자를 섞어먹이면 된다. 물론 고육지계로.

칼슘보충을 위해 갑오징어 뼈나 멸치가루를,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라면 계란 노른자를 부숴 섞어준다. 시중에서 파는 난황분은 흰자도 섞여 들어가 있기 때문에 그램당 단백질 함량은 많지 않다.

2.2.2 준성체

2.2.3 성체

bracia2.jpg
비둘기를 기를 때 사용되는 젠슨 형제[6]의 먹이 배합 비율은 매니아들 사이에선 불문율로 통한다.

  • 겨울철 먹이 배합 비율
(100g)옥수수보리
단백질9.710.613.034.7
지질1.01.86.215.3
섬유소2.917.810.617.8
탄수화물71.968.071.030.0
칼슘(mg)25.043.055143
철분(mg)2.15.44.68.6
칼륨(mg)[7]302.0480520.01237.0
인(mg)[8]345.0360.0320.0516.0
비율31%33%15%15%
  • 여름철 먹이 배합 비율
(100g)옥수수보리완두콩
단백질9.710.613.034.720.7
지질1.01.86.215.3
섬유소2.917.810.617.85.9
탄수화물71.968.071.030.067.1
칼슘(mg)25.043.05514385.0
철분(mg)2.15.44.68.65.8
칼륨(mg)302.0480520.01237.0926.0
인(mg)345.0360.0320.0516.0248.0
비율30%27%13%5%25

[9][10]

참고로 옥수수는 기장, 수수와 대체가 가능하다.
여름철과 겨울철의 영양표가 다른 이유는 번식기가 겹쳐 영양분이 더 필요하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3 번식

3.1 암수구별

죄다 똑같이 보이는 비둘기 일지라도 성별을 구분하는 방법이 있다.
대체적으로 엉덩이를 확인하는 방법은 부화 후 2주후부터, 부리를 잡아 확인하는 방법은 3주후부터 가능하다. 아무래도 성장하면서 생식 호르몬 분비로 암수간의 차이가 생기기 때문이다.
홍채로 판별하는 방법은 적어도 부모로부터 독립할 때인 2달 뒤에야 홍채의 색깔이 생기므로 엉덩이를 자세하게 확인하기 어렵고 여러 마리씩 모여 있을 땐 확연히 차이가 드러나므로 지나가던 닭둘기가 있다면움직여? 남들한테 아는척 하는 용도로 쓰는 것도 좋을 것이다.참 좋겠다 아...음, 닭둘기 전문가시군요...하하...

  • 엉덩이를 확인하는 방법

male-female-pigeon-sexing.jpg

암수구별을 하는 가장 간편한 방법 중 하나로 비둘기의 엉덩이(...)을 확인하는 방법이 있는데 조류는 직장과 영 좋지 않은 곳하나의 구멍을 공유한다. 여담으로 가끔 달걀이 지저분 한건 양계장의 닭이 스트레스를 받아 그것이 묻어나왔기 때문이다. 사진과 같이 항문이 ∩(frown)모양이면 암컷, ∪(smile)모양이면 수컷이다.
  • 부리를 잡아 확인하는 방법

Cock&Hen.jpg

비둘기는 짝짓기를 할 때 수컷이 암컷 등에 올라타는데 짝짓기를 하기 위해선 암컷이 꽁지깃을 위로 들어올려야 한다. 이런 이유에서 인지 암컷은 목을 숙이면 꽁지깃이 위로 선다. 하지만 조류는 부리에 신경이 밀집되어 있으므로 너무 자주하면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다른 조류도 그런지는 추가 바람.
  • 홍채의 색깔을 보는 방법

sexo_ojos.jpg

'macho'마초[11]비둘기가 수컷이고 ‘hembra'가 암컷이다. 출처의 본문은 스페인어로 되어있다.

3.2 짝짓기

먼저 짝짓기를 유도하기 위해선 알집과 둥지에 쓰일 재료를 모아두면 알아서 알집에 둥지를 만든다. 새는 알집이 없으면 번식을 하지 않기 때문. 번식기의 영양공급을 위해 수수유채씨를 먹던 사료와 함께 섞어주면 된다. 그러면 열심히 암컷에게 가 구애를 시작한다. 짝짓기를 하고나서 1주일 후에 알을 낳는데, 암컷과 수컷이 돌아가며 알을 품으므로 굳이 암컷 수컷을 떼어 놓을 필요는 없다.

4 주의할 점

비용이 저렴하고 구하기가(?) 쉬운만큼[12]상당한 귀찮음이 존재한다. 하지만 한번 길들이면 여러모로 좋다. 그 좋은 게 뭔데 전서구?

  • 길들이기가 매우 번거롭다.어려운게 아니라 직접 주사기 입구를 잘라내고 비닐을 씌우고 그 안에 곡물가루로 된 곤죽같은 걸 섞어서 줘야하는 데 급여하다가도 계속해서 식어가므로 주는 건 빨리 줘야 하고 만약 눈도 못뜬 새끼를 육추하려고 한다면 소낭이 작아서 3시간마다 먹이를 줘야하는 데 말이 3시간이지 24내내 3시간에 한 번씩이니 자다가도 3시간에 한 번씩 먹이를 줘야한다는 말씀.[13]
  • 만약 새끼를 집에서 가족들 몰래 기르고자 한다는 생각은 버리는 게 좋다. 일단 집에 들여놓기 무섭게 인기척만 들려도 여기 있다며 왱알앵알거리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듣기에도 굉장히 시끄럽다. 어지간한 고양이 울음소리 만큼 시끄럽다.
  • 여름철에는 함부로 햇빛이 드는 곳에 내놓아선 안 된다. 다 큰 성체라면 피할 수 있으므로[14] 예외지만 어린 새끼는 30분만 지나도 입을 벌리고 고통스럽다는 표정을 짓는다.
  • 비둘기가 자기가 살던 집에서 떠나지 않는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건 어디까지나 먹이가 풍족하고 암수가 함께 있는 상황이 전제되어야 한다. 또한 각인이 형성되는 시기를 벗어나 데려온 비둘기 유조는 아무리 먹이를 줘도 다 클 때가 되면 원래있던 자신의 집으로(...) 되돌아가 버린다. 그러므로 길을 들일 때에는 눈을 뜨고 회색 털이 나지 않은 녀석을 데려와야 한다.
  1. 길을 들이지 않은 건’ 2만원 정도로 살 수 있으나 길을 들인 비둘기는 못해도 7만원이 넘는다. 그나마도 마술 일에 종사하는 사람들의 수요도 있어 길들여진 비둘기는 구입하기 꽤 어렵다.결론적으로 우리에게 주어진 돈이 없는 게 문제지만
  2. 단, 그냥 처음에 본 걸 어미라고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구강에서 느껴지는 욕구. 즉 식욕을 채워주는(먹이를 주는)대상 한정으로 부모라고 생각 한다
  3. 각인 또는 각인효과라고 한다
  4. 이말은 즉은 ‘주인’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고 자신이 살던 곳으로 돌아간다는 것
  5. 덤으로 깔데기도 사는 것이 좋다. 물을 끓여서 배합해야 하기 때문
  6. 1919년 부터 비둘기를 교배해왔으며 레이스 비둘기 중에서 가장 보편적인 혈통인 젠슨혈을 구축했다.
  7. 비둘기는 염토를 좋아하기 때문에 나트륨 섭취가 많을 수 밖에 없어 몸안의 염분을 조절해 주는 칼륨은 중요하다.
  8. 근육과 운동 신경을 형성하는 데 중요하기 때문.
  9. 다른 재료와의 교환이 가능하도록 주요 영양 성분을 모두 기재함.
  10. 우리 나라 작물 현황에 맞도록 농촌진흥청의 자료를 참고함
  11. 이 마초가 그 마초 맞다. 스페인어로 남성을 뜻하는 말
  12. 예를 들자면 에어컨 실외기 등에서(...)
  13. 다만 어느정도 컸을 땐 소낭도 많이 크므로 번거로움이 많이 줄긴 한다. 아침 저녁 두 번만 가득 줘도 잘 큰다
  14. 그래도 철장등에 가둬놓고 햇빛 아래 내 놓으면...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