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殺意の波動/Satsui no Hado
살의의 파동이란 세계 그 자체가 가지고 있는 힘이다. 그 힘은 존재하는 모든 것을 죽일 수 있는 만물필살이며, 살의의 파동에 죽은 존재는 윤회로 돌아가지 못하고 영원히 죽음 안에 있을 수밖에 없다. - 나카히라 마사히코의 준공인 코믹스를 기반으로 추정한 살의의 파동의 설정
대체로 풍림화산류 일파와 관계가 깊은 개념이지만, 캡콤이 제대로 된 설명을 해주지 않았기에 공식적인 설정은 처음 등장한 이후 계속 불분명하다. 대략 강한 힘을 추구할수록 살의의 파동에 이끌리게 되는듯 하며 그 힘을 다룰 수 있게 된 상태를 "살의의 파동에 눈뜬 ~"라고 한다.
살의의 파동에 눈을 뜬 효과는 기본적으로 다음과 같다.
1. 신체능력의 대폭적인 향상 2. 격렬한 파괴 충동과 자아의 상실 3. 검거나 붉은 빛의 오라, 머리나 옷의 색 변화 등 연출의 추가 |
게임상에서는 아수라섬공과 순옥살이 대표적인 살의의 파동 관련 기술로 등장한다. 관련된 대표적인 캐릭터는 고우키와 류(살의의 파동에 눈뜬 류). 고우키는 극한의 정신력으로 살의의 파동을 제어하며, 사용하는 것에 거리낌이 없다. 반면 류는 살의의 파동을 억제하고 극복하려 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EX에 등장한 가루다나 CAPCOM VS SNK 2에 등장한 갓 루갈도 있지만, 이쪽은 외전이거나 배리어블 시리즈이니 기본적으로 제외. 이후에 고우키가 살의의 파동에 완전히 잠식당한 광기의 오니가 본편에 등장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고우키와 류 외에 완벽하게 살의의 파동과 링크된 캐릭터는 없으며, 힘을 갈망하는 정도나 재능과 관련된 듯 하다. 오니가 켄 마스터즈에게 "파동에 홀리지 않는 자"라고 게임 내 승리대사에서 말하기도 한다.
코믹스 '스트리트 파이터 ZERO' 에서는 <"인세(人世)를 어지럽히는 자"를 쓰러뜨리기 위해 속세가 얻을 수 있는 유일한 힘이다> 라는 설명이 있다. 여기서 "어지럽히는 자"는 베가를 가리키며, 과거에는 예수 및 히틀러, 나폴레옹 등이 있었다고 한다. 선악에 관계없이 세상에 큰 영향을 끼치는 자가 여기에 해당하는 걸로 보이며, 이 인물들이 모두 비명의 최후를 맞이한 배경에는 살의의 파동이 관여하고 있었다고 한다.본디오 빌라도에게 순옥살을 받으사
가이가 류에게 "희망과 고뇌를 함께 하면 살의의 파동이 너의 힘이 될 것이다."라고 말하기도 한다. 류는 베가와 싸우기 직전 사쿠라를 구하고, 이때 베가가 일격을 받으며 "류는 살의의 파동을 자유자재로 사용하게 되었다."라고 하는 대사가 있다.
코믹스의 설정은 일부 본편에 반영되어 "스트리트 파이터 ZERO3"(이하 "ZERO3"라 표기)에서 로즈의 스토리에 등장하는 가이의 대사에 언급되었다.
사람이 태어나면 또 어디선가 죽어가는 사람이 있다. 그런 식으로 세상은 미묘하게 균형을 맞추어 가는 것이다. 허나 때로는 그 균형을 크게 깨뜨리는 자가 나타난다. 좋은 쪽으로든, 나쁜 쪽으로든...역사는 그러한 자에 의해 움직이게 되지. 아직도 모르겠는가 류. 자네가 어디까지나 격투가로서의 자신을 관철하고 싶어하는 것 처럼, 이 세상 역시 필요 이상으로 균형을 깨뜨리지 않고 싶어한다는 것을. '세상을 어지럽히는 자'에 대항하기 위해 이 세상이 구사할 수 있는 유일한 힘. 그것이 바로 '살의의 파동'인 것이다. |
(가이의 대사 중 발췌...)
즉, 부기팝이다. 농담이 아니고 정말로 비슷한 설정이다. 실제로 영향을 받은 것인가는 불분명.
류 파이널에서는 살의의 파동에 대한 류의 생각이 좀 더 직접적으로 드러난다. "모든 격투가는 강함을 추구하지만 그 강함의 끝에 있는 살의의 파동은 만물을 파괴할 수 있는 죽음의 힘이라는 괴리"를 깨닫고, 고우키를 상대로 승리함으로써 그것을 극복하고자 한다.
참고로 살의의 파동에 눈뜬 류도 게임 본편이 아닌 코믹스에 먼저 등장했으니, 사실상 나카히라 마사히코의 설정을 정설로 봐도 될 것이다. 승룡권이 금기시된 이유와, 승룡권이 사용자를 살의의 파동으로 이끈다는 설정도 같이 나왔는데, 이 역시 고우켄의 기술명으로 본편에 반영되었다.
남코X캡콤에서는 살의의 파동의 힘으로 이세계(異世界)로 이동한다라는 지금까지 없었던 터무니 없는 재주를 보여주었다. 다만 설정상 각 세계의 경계가 약해져서 사이코 파워 등으로도 같은 일이 가능하다고 한다.
스트리트 파이터 4의 카스가노 사쿠라 엔딩을 보면 류를 만나러 온 사쿠라가 BLECE의 영향을 받아 몸에서 빨간 기운이 나오는 장면은 있다. 그런데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 사쿠라의 엔딩에서는 그런거 없다. 아무래도 사쿠라의 빨간 기운에 관한 건 BLECE가 파괴된 시점에서 끝나버린 모양이다.
재미있는 이야기로 슈퍼 스트리트 파이터 4AE에서 추가된 오니와 이블류가 당시 약캐 축에 들었다는 점이 있다. 포스있는 오라를 줄줄 풍기며 메인캐릭터로 등장했는데, 의외로 허당이어서 간지에 반해 선택한 많은 유저들에게 좌절을 안겨주었다. 일반 버전(?)인 고우키와 류는 상위권 강캐여서 농담으로 살의의 파동 그런 거 다 사이비다라는 얘기를 하기도 했지만 약캐라기보다는 한대만에 가까운 성향의 캐릭터라고 할 수 있다. 둘다 화력 하나는 어마어마하기 때문. 이블류는 이후 버프를 받아 울트라 스트리트 파이터 4에서는 최강권에 들어있지만 오니는 AE2012 막판에 대활약한 반동인지 칼질을 당해 대략 중위권 정도로 평가받는다.
SNK VS CAPCOM SVC CHAOS의 바이올런트 켄은 살의의 파동과는 무관하며, 극장판 애니메이션에 등장했던 베가에게 세뇌당한 모습이다. 마블 슈퍼 히어로즈 VS 스트리트 파이터의 다크 사쿠라 역시 살의의 파동과는 무관한데, 그저 햇빛에 그을렸을 뿐인데 순옥살과 아수라섬공을 구사하는 엽기적인 경우.
전혀 상관없을것 같은 제3차 슈퍼로봇대전 Z 천옥편에서도 이 표현이 나오는데, 고우가 시옥편때 마징가를 되살린거마냥 의식불명이 된 나가레 료마를 일깨우기 위해 진드래곤의 겟타선을 쬔다는 무리수 치료봅을 시전하자 료마 본인은 의식속에서 겟페러 함대측의 자신이 허무루를 부추기고 코웬과 스팅거까지 튀어나와 허무라나이카를 시전하는 급격한 상황변화를 못 이기고 투쟁본능을 억제못해 폭주하여 블랙겟타를 타고 날뛰게 된다. 이 상태의 료마를 묘진 타케루로 공격하면 "이 살의의 파동…이게 료마씨의 본능과 충동이란건가!" 라는 대사를 선보인다. 그리고 폭주료마는 빅뱅펀치맞고 진압되었다카더라